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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42

+45~49 생후 7주/현실 세상에 적응되고 있는 중 2018. 06. 24 태어난지 45일 되는 날 주말의 시작인 어제 아가를 데리고 저녁을 먹으러 친정으로 향했다. 친정에서 하룻밤 잘 생각이었기 때문에 짐을 싸는데, 우리 셋 하루치 짐이 왜 이렇게 많은지.. 아가 짐만 한 가득이어서 무슨 며칠 여행가듯 짐을 싸서 청주로 향했다. 부모님은 꽤나 하준이를 기다리셨는지 보자마자 서로 안아주려 하셔서 난 좀 편하게 있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친정에 가면 남편은 좀 불편하겠지만 내가 쉴 수 있는 편안함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친정에 종종 가게 된다. 저녁 먹고 늦게 하는 축구(멕시코vs대한민국_월드컵 2018) 는 보지 못한 채 아가랑 같이 잤다. 다행히 새벽 4시까지 잠을 자 주었고, 나도 좀 잘 수 있었다. 일요일인 오늘은 일찌감치 아침먹고 준비해서 시댁에도.. 2019. 1. 15.
+36~44일 육아는 전쟁과 같다.. 마의 생후 6주~7주 태어난지 250일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 보면 어떻게 지나갔나 할 정도로 힘든 시기였던 50일 전의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새록새록하다. 지금 보니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그 때 당시에는 정말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처럼 힘들었던 기억이니 사랑을 줄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았었다. 이제 와서야 더 많이 예뻐해 줄걸.. 더 많이 사랑해 줄걸.. 하지만 그 때 나의 상황에서는 돌보는 것 만으로도 최선의 방법이었던 것 같다. 똑똑이가 태어난지 15일 즈음 친정으로 가서 약 3주 정도 있었었는데, 그 동안 친정 엄마, 아빠, 동생들의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지낼 수 있었다. 나름 몸도 추스르고, 오로도 끝나 내 몸이 조금씩 회복이 되고 있구나.. 느끼는 때였는데, 똑똑이는 날이 갈 수록 울음이 심해지던 때였다. 정말.. 2018. 12. 26.
+229 첫번째 크리스마스♡ 생후 8개월, 23주+5 생에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는 아주 평범하게 지나간 똑똑이♡ 이제 곧잘 혼자서도 젖병을 들고 먹곤 하지만, 옆으로 누우면 맘마가 안 나온다는 것을 알지는 못 한다 독서중인 똑똑이♡ 그리고 처음으로 만든 것이라 실패를 각오하고 시작한 모유비누 만들기였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 이렇게 이틀 전에 만들어둔 모유비누를 잘라서 최소 6주간 서늘한 곳에 저장해두었다가 사용해야 한다. 2018. 12. 25.
+28-35 육아일기.엎드려자는아기 2018.06.07 (목) +28 똑똑이 태어난지 28일 째. 어제는 공휴일이어서 좀 쉬는시간이 많았지만, 오늘부터 내일까지는 또 혼자 똑똑이를 봐야한다. 하지만 오전에는 거의 잠을 자고, 또 눕혀재우면 2시간 좀 안 되게 깨지 않고 자서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저녁에는 깨어있어도 가족들이 봐주기 때문에 크게 걱정되지 않았고 똑똑이도 얌전히 잘 있어 주었다. 오후 5시쯤에는 똥을 엄청 쌌는데, 어제 이후로 황금색 똥을 싸서 장 운동이 잘 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저절로 흐믓한 미소가 지어졌다. 아빠 품에서 얌전히 맘마를 먹고 있는 똑똑이. 어쩌다 보니 손으로 젓병을 받치고 있는 꼴이 되어 잡아주지 않아도 잘 먹고 있다ㅎㅎ 얼굴에 태열이 잔뜩! 더운가보다 생각은 하지만, 친정 엄마는 여전히 꽁꽁 싸매주는 .. 2018. 10. 26.
+24-27 육아일기/신생아태열 2018. 06 03 +24 오로가 그치면서 나는 내 몸이 점점 회복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출산 3주면 오로가 그친다고 하는데, 거짓말처럼 21일이 지날즈음 거의 오로가 멈췄다. 일요일이라 부모님이랑 동생, 남편까지 모두 집에 있어서 똑똑이를 봐줄 사람이 많다보니 오랜만에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똑똑이는 오전, 오후에 잠을 자지 않고 저녁에도 내내 깨어있어서 엄마랑 남편이 힘들기 했지만 나의 쉬는 시간이 많아서 쉴 수 있는 하루를 보낸 것 같다. 특히 친정엄마가 이것저것 음식도 많이 만들어주시고 열무김치도 담가서 정말 제때마다 맛있게 식사하고 간식도 먹을 수 있었다. 똑똑이는 열꽃이 계속해서 심해지고 있다. 특히 오늘보니 어제보다 더 심해져서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오일과 로션을 많이 발.. 2018. 10. 21.
+21~23 육아일기.신생아눈맞춤/신생아변비/오로멈춤 2018.05.31 +21 우리는 이제 어느정도 서로에게 적응해 가는 것 같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똑똑이는 눈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듯 하다. 오늘 저녁 식사 후에 막내이모가 놀러와서 똑똑이를 처음 안아봤는데 이모 눈을 또렷하세 쳐다봐서 눈맞춤을 하길래 이모가 초점을 맞출 줄 안다고 얘기를 해줬다. 지금까지는 눈을 사시로 뜨거나 위로 치켜떠서 눈맟춤을 못 했었는데 눈치채지 못한 사이 얼굴을 똑바로 보고 있는 똑똑이를 발견했다. 태어난지 21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고 있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좀 많이 칭얼거리고 깨어있을 때는 계속 서서 안아줘야해서 많이 피곤한 스타일이긴 하지만, 지극히 건강한 정상적인 반응이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오전중에 좀 칭얼댔지만.. 2018.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