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출산예정일을 6일 앞둔 예비맘이예요.

지난 10개월이 어떻게 가긴 갔네요^^ㅋㅋ 태동을 느꼈던 18주부터는 태동 느끼는 재미에 힘든 것도 다 잊어버렸던 것 같고, 시간도 더 빨리 간 것 같아요. 그만큼 태어날 아기에 대한 환상과 기대감이 컸었는데, 예정일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지금은 약간의 걱정과 두려움도 함께 동반되고 있답니다.

지난 주, 산부인과 진료 때 태동검사를 진행했는데, 큰 문제가 없었고, 배 수축도 일어나지 않았어서 짐작으로는 예정일보다 늦게 출산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도 가진통같은 증상이 하나도 없이 배가 조금 더 무거운 정도여서 6일밖에 예정일이 남지 않았다는 것이 실감이 잘 나지 않으니까요. 물론 진통이 예고를 하고 찾아오는 건 아니라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는 모르겠지만 일찍 태어나진 않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보고 있답니다.

말로만 듣던 임신 막달의 39주가 저에게도 찾아왔어요. 배가 커져가는지도 모르게 조금씩 커지더니 이제는 정말 남산만해져서 엄청 단단하고 단단한 상태가 되었답니다. 물론 아래로 많이 내려가기도 해서 더 힘이 들기도 해요. 9개월 전에는 윗배가 커져서 위를 눌러 뭘 좀만 먹어도 속이 꽉 찬 것 같고, 소화도 안 되는 것 같아서 많이 먹지도 못했었는데, 지금은 배가 아래로 많이 내려가서 그나마 소화도 좀 되는 것 같고, 먹는 것에서도 불편함이 없어서 그건 좋네요. 하지만 배가 아래로 계속 내려가니 점점 몸이 무거워지는게 사실이예요. 몸무게는 그대론데 태아가 계속 크다보니 배가 무거워지는게 새삼 매일매일 느껴지고 특히나 38주가 넘어가면서 훨씬 더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졌어요. 아침마다 침대에서 일어날 때 데굴데굴 구르는 제 모습이 좀 웃기기도 하답니다-ㅋㅋ 

 


임신 39주 배크기

 

 

오늘자 저의 배크기 상태랍니다.

 

임신10개월 증상

다행히도 지금까지 튼살은 발견할 수 없었어요. 대부분 아랫배, 허벅지, 엉덩이 위주로 튼살을 본다고 하는데, 저는 살이 워낙 많았었나봐요-ㅋㅋㅋ 살이 트지 않아서 출산 후에도 이것 때문에 신경 쓸 일은 없으니 정말 다행이예요. 출산 후에 튼살말고도 뱃살 쳐짐이나 살 빼는 것, 부은 살 가라앉히는 것 등 많은 관리를 해 줘야 할텐데 그나마 튼살이 남지 않아서 다른 부분을 신경을 더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배뭉침 증상은 갈수록 심해지네요. 가진통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막달이 되면서 거의 36주부터는 그 전과 다른 강도의 배 뭉침이 있더라구요. 하루에 배 뭉침이 생기는 횟수도 늘어나고 한번 배가 뭉쳤을 때 다시 풀어지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것 같아요. 또 배뭉침이 오랫동안 지속되다보면 불편하기도 해서 배를 살살 쓰담쓰담해준답니다. 태동과는 다른 뭉침이라 단번에 알 수 있어요.

오히려 태동은 막달이 되니 조금 줄어들었어요. 9개월까지 엄청 활발하던 녀석이 머리를 아래로 아예 자리를 잡고, 몸집이 커지면서 똑같은 움직임이라도 약간 둔해진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한 번 움직이거나 발로 차면 헉 소리나게 아플때가 있답니다. 그만큼 근육과 살이 많이 붙었다는 증거같아요. 10개월째의 태동이 엄청 줄어든 건 아니지만 9개월 전과 비교해보면 전체적으로 아주 조금 태동이 줄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임신 초기 비염, 임신 중기 소양증으로 인한 통증, 임신 후기 골반 통증은 이제 다 나아서 문제가 없답니다. 임신하고 나서 임산부가 겪는 대부분의 증상을 임신 초중후기에 다 겪으면서 지금까지 왔는데, 당시에는 정말 참기 힘들 정도로 심한 증상들이라 힘들고 지치고 그랬지만 똑똑이를 생각해서 버틴 것 같아요. 원래 임신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흔하게 병원가서 약 한 번 지어먹으면 금방 낫는 증상들인데, 약도 먹지 못하고 버텨야 하기 때문에 힘이 더 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엄마 되기가 쉽지 않다고 하나봐요ㅜ

 

 

 

임신 막달 몸무게

저의 몸무게는 임신 전보다 현재 10개월인 지금 딱 10kg이 늘어났어요. 임신 7개월까지 거의 9kg이 찌더니 그 이후부터 2-3달간 몸무게가 고정되더라구요. 입덧이 없어서 초반에 엄청 잘 먹었더니 임신 초기와 중기에 살을 다 축적해 뒀었나봐요. 태아가 살이 붙는 시기인 7개월 이후부터는 제 몸무게는 고정되고 태아 몸무게만 계속적으로 늘어났어요. 그래서 태아는 저의 몸무게와는 상관없이 주수대로 아주 정상적으로 늘어나서 2주 전에 2.73kg을 기록했답니다. 원래 지난주에도 초음파를 하는 줄 알고 산부인과에 갔는데, 저번주에는 담당 선생님이 태동검사만 하고 초음파는 보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 태아 몸무게로 잰게 2.73kg이예요. 지금은 3kg을 훌쩍 넘어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이제 이번주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산부인과 마지막 진료를 하러 가면 거의 똑똑이가 태어날 몸무게를 확인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답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이라 엄마아빠께 꽃을 선물해 드렸어요^^

 

나중에 우리 똑똑이도 커서 효자노릇을 좀 하면 좋을텐데..ㅎㅎ

그치만 지금은 건강하게 무탈하게 태어나기만 바랄 뿐이예요.

 

얼마 남지 않은 출산일에 맞추어서 준비를 잘 해볼게요^^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D-11. 출산 예정일까지 남은 기간이예요.

오늘의 배뭉침과 아랫배의 알싸한 느낌으로만 봐서는 D-11이 아니라 약간 앞당겨질 것도 같은 느낌이 들지만 우선, 예정일은 5월 14일이니까 걱정은 접어두려구요. 단축근무로 4시에 퇴근을 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일을 하고 있어서 매우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도 항상 일정한 시간에 자는 패턴이 지속되고 있답니다.

막달이 되면서부터 확실히 배가 많이 내려가서 무거워지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걷기나 계단 오르기 조차도 쉽지 않은 만삭 임산부지만 다른 증상은 없어서 버티고 있는 것 같아요. 임신 초기처럼 코막힘이 심하다거나 임산부 소양증이 같이 있었다면 아마 견디기 힘들었을 수도 있어요. 중후반에는 골반통증 때문에 고생했는데, 배가 더 무거워진 지금 오히려 그런 증상들이 완화되어서 거의 없어진 상태라 배만 무거울뿐 다른 것들은 무리가 없답니다. 물론, 배가 무겁다보니 앉았다 일어나는 것이 힘들고, 누웠다 일어나는 것도 힘든 몸이라 살림은 하나도 안 하고 다 남편이 도맡아 하고 있지만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저녁은 제 손으로 하고 있답니다. 밥은 왠지 제가 해야할 것 같아서 그 외의 것을 신랑이 하고 저녁밥만 제가 하고 있어요ㅎㅎ 또 퇴근이 빠르다보니 제가 준비하는게 훨씬 시간적으로도 맞더라구요.

 


임신38주 배크기

 

배가 엄청 많이 나온 축에 끼지는 않지만 못지않게 단단하답니다-ㅋㅋ

 

 

배만 뽈록하게 나와서 딸인 줄 아는 분들이 많은데, 아들이래요;;ㅎㅎ

 

 

앞에서 보면 완전 두루뭉실~ 옆구리까지 가득 똑똑이가 들어가 있답니다^^

 

 

임신 막달 증상

 

예정일을 11일 남긴 터질 듯한 배의 모습이예요.

특히 배부분이 빨갛게 되어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임산부 중에서 저렇게 배만 빨갛게 되는 분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배가 나오기 시작한 6개월즈음부터 저런 현상이 나타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소양증 때문에 그런가 했지만 소양증은 배의 일부분에서 두드러기가 올라오면서 그 부분이 미친듯이 가려웠던 걸 이미 겪은 후라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답니다. 출산하고 나면 저 빨갛던 부분도 나아지겠지요.. 소양증으로 가려웠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지금은 양반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그만큼 소양증이 정말 힘든 증상 중 하나였답니다. 배가 갑자기 늘어나고 살이 늘어나면서 그런 부분이 가려워지는거라고 하는데, 그럴때는 수분충족을 많이 해 주고 진정효과가 있는 튼살크림이나 알로에를 바르면 한결 좋아져요. 진정효과와 보습효과까지 어우러져야 가려움증이 좀 덜 하더라구요. 가뜩이나 살이 팽창해 있는데, 건조하면 정말 살 트기 좋은 조건이겠죠.

이 외에도 임신 중후반에는 골반통증 때문에 걷기도 힘든 때가 있었는데, 다채롭게 그 시기에 소양증까지 겹쳐서 얼마나 괴로웠는지 몰라요. 그런 증상을 다 지나서 9개월정도 되니까 하나씩 증상이 없어지더니 지금은 다 사라졌네요^^ 인체의 신비란...ㅎㅎ

 

 

 

임신 38주 배뭉침 현상

이제는 막달이라 배뭉침 현상이 정말 잦아졌어요. 36주때만해도 별 느낌이 없었는데, 37주가 넘어서면서부터 생생하게 느껴지는 배뭉침이 엄청 자주 심하게 나타나는 걸로 봐서는 정말 출산이 임박했구나를 느껴요. 특히나 업무 보는 중에 배가 딱 뭉치거나 화장실 갈때 뭉침을 느끼곤 하는데, 그게 9개월 즈음에는 금방 풀어지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 증상이 좀 오래가서 단단하게 뭉쳐있는 배의 느낌이 자주 있답니다.

태동을 느끼는 것과는 전혀 다른데, 태동은 태아가 움직이기 때문에 배 안쪽에서 느껴지는거라 그렇게 당황스럽지는 않아요. 그리고 배를 톡톡 건드리거나 꿀렁꿀렁 움직이는건 이제 익숙해서 움직이나보다~ 하고 생각하지만 배 뭉침은 갑작스럽게 배가 전체적으로 딱딱해지고 경직되는 느낌이예요. 그래서 배 뭉침이 생기면 갑자기 몸이 경직되면서 움찔할 정도로 당황할 때가 있어요. 이 증상이 금방 나아지면 괜찮은데, 막달이 되니 그 배 뭉침이 한 동안 지속될때가 많아요. 아무래도 이렇게 배 뭉침이 오래되면 좀 걱정이 되면서 출산이 임박했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하더라구요.

 

이게 가진통인가..

특히나 오늘은 진짜 가진통처럼 오전 10시에 아주 잠깐, 오후 3시 10분쯤에 또 잠깐 생리통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가진통이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싸~한 느낌이 오는거래요. 그래서 이게 가진통이구나 하고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38주가 지나면 언제 태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때라고 하지만, 예정일이 11일이나 남은 시점에서 생리통 같은 느낌을 잠깐이라도 받았다는 것에 순간 멘붕이 왔었어요.ㅋㅋ 다행히 금방 그 통증이 사그라들어서 아니구나//// 하고 안심했지만 오후 3시에 또 아랫배가 싸~한 느낌을 순간적으로 받아서 가진통이 오나,, 하는 생각을 또 하게 되었어요. 내일 금요일에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러 가는데, 이런 증상에 대해서 선생님께 얘기해 보려고 해요. 막달이고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으니 이제 출산이라는 것에 대해서 좀 구체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네요;;

다음주까지도 근무를 하려고 생각 중이었는데, 내일 산부인과 가서 얘기해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ㅠㅠ

 

어쨌든 똑똑아, 무탈하게 건강하게만 태어나다오^^

엄마가 널 기다리고 있어~♥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벌써 D-14! 임신 막달도 중반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어요.

이제 예정일이 정말 2주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진 않네요ㅎㅎ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 예비맘이라 출산을 앞두고 조금 긴장이 되기는 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아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임신 10개월 배크기 (임신38주 배크기)

 

현재 저의 배 사이즈랍니다.

아주 배가 둥글둥글 터지려고 해요.

막달이 되니 배도 엄청 단단해지고 배뭉침도 자주 있는데, 약간 아플 정도로 배뭉침이 올 때가 잦네요.

배만큼이나 엉덩이와 허벅지에도 살이 많이 붙었는데, 배가 워낙 많이 나와서 두드러지진 않아 보이지만..ㅎㅎ

 

 

앞에서 보면 윗배부터 볼록한게 티가 나죠.

배가 단단하니 아주 똑똑이가 꽉 차 있는 느낌을 받고 있답니다.허허;;

 

임신 38주+0 (임신막달) 증상

배가 많이 무거워짐과 더불어 태아가 아래로 자리를 잡으면서 밑으로 배가 더 무거운 느낌이 움직일때마다 들어요.

물론 앉아있기만 해도 허리와 배에 힘이 들어가니 막달은 막달인가 봐요.

막달에 몸이 무겁더라도 너무 안 움직이고 누워만 있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태아가 너무 많이 살이 쪄서 나올 수가 있대요. 그래서 적당한 운동을 해 줘야 하기 때문에 걷기를 많이 하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임신 중 골반 통증 때문에 고생하시는 임산부가 많은데, 저는 8개월때 골반통증이 최고조를 찍었었어요.

막달까지 이러면 어쩌나 할 정도로 걷는 것도 너무 힘들만큼 오른쪽 골반이 아팠는데, 다행히 9개월이 넘어가면서 통증이 완화되더니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예요. 아직도 똑바로 눕거나 어떤 특정 자세로 바꿀 때 약간씩 통증이 있기는 하지만 평소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으니 살만해요^^ㅋㅋ

그만큼 골반통증이 심했었거든요. 계단을 못 올라갈 정도의 고통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그 통증이 다행스럽게도 임신 10개월째가 되니 누그러들었네요. 임산부 골반통증은 달리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약을 먹을 수도 없으니 자세를 바르게 해서 이겨내는 수밖에ㅜㅜㅜ

 

지금은 분비물이 눈에 띄게 많아졌어요. 9개월째부터 분비물이 많아지더니 지금은 임신 9개월째보다 좀 더 심해진 느낌이예요. 출산 2주를 앞두고 있어서 몸의 반응이 더 눈에 띄는 것 같아요.  

 

임신 38주 식욕과 몸무게

여전히 똑똑이가 윗배를 누르고 있는지 식욕은 왕성하지 않아서 뭐든 적당히 먹고 있는 편이예요.

원래 많이 먹는 편은 아니었지만, 입덧이 없었던 저는 임신 초기와 중기에 평소보다 좀 많이 자주 음식을 섭취했었거든요.

그래서 6개월 전에 몸무게가 모두 늘어나서 그 이후에는 살이 별로 찌지는 않았어요. 똑똑이가 커 가면서 윗배를 누르는 때부터 식욕이 많이 없어지더니 양도 줄고, 주로 과일 간식을 먹게 되면서 몸무게가 8개월부터는 그냥 유지되고 더 이상 찌지 않더라구요.

딱히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오르거나 하지도 않아서 배고프면 찾아 먹는 정도였어요. 그래서 현재는 임신 전과 비교했을 때 9kg에서 10kg 정도 찐 상태랍니다. 이 몸무게가 8개월부터 유지되고 있는 상태예요. 원래 막달에는 몸무게가 유지되고 태아만 성장한다고는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도 원래 먹던 양만큼 적당히 먹으면서 중간중간 오렌지나 사과, 방울토마토 같은 과일을 간식으로 먹고 있고, 하루에 검은콩두유 하나씩을 챙겨먹고 있답니다.

 

임신10개월 영양제

영양제는 임신 초기에 엽산만 먹었었는데, 임신 후기로 가면서 보건소에서 주는 철분제와 더불어 유산균을 섭취하고 있어요. 그리고 비타민D+칼슘+마그네슘+아연이 들어있는 영양제를 사서 먹고 있답니다. 유산균을 먹어줘야 태아의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물론 임산부의 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지만요. 출산 후에도 엽산과 철분제, 유산균 등을 챙겨먹을 예정이라 넉넉하게 미리미리 준비해 두었답니다.

 

 

 

임신 막달 태동

이제 태아의 몸무게가 2.8kg이 넘어서면서 배가 꽉 차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을만큼 단단해졌어요.

그만큼 예전에 비해 태아의 움직임이 조금 변했는데, 이전에는 뭔가 손이나 발로 배를 통통 두드리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제는 전체적으로 꿀렁꿀렁하는 느낌의 태동이 많이 느껴진답니다. 배 뭉침이 조금 더 심해진 건지 태동이 좀 줄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태아가 움직이고 있구나 하는 느낌은 아직까지도 자주 받는 것 같아요. 몇 번인지 체크 할 수는 없지만요ㅎㅎ 막달에 태아가 살이 붙고 몸집이 커지면서 태동이 줄어든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주기적으로 움직이는 건 같은 것 같아요.

다만 움직이는 모양새가 예전처럼 날렵하지는 않다는 거...ㅎㅎㅎ 엄마 뱃속이 좁아서 미는 느낌이 강하게 들 때도 있답니다-ㅋㅋ

 

 

요즘 날씨는 좋지만 미세먼지와 꽃가루 때문에 외출을 삼가야 해서 주로 집에서 태교를 하고 있어요.

노래도 들려주고, 동화책도 읽어주고, 나름 육아에 관련된 독서도 하면서 태어날 똑똑이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첫째라 출산예정일이 다가오면서 언제 진통이 시작될지 몰라 긴장이 좀 되기도 하지만 잘 이겨내 보려구요^^

딱 예정일에 맞춰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똑똑아, 그래 줄 수 있지?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D-21, 오늘로 37주+0일을 맞이하고 있는 임신 10개월차 새댁이예요^^

예정일까지 딱 3주가 남은 상황이라 앞으로 얼마 안 남은 임산부로서의 생활을 꿋꿋하게 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움직임이 갈수록 불편해지고 배뭉침이 잦아져서 힘이 들지만, 이것도 3주면 끝난다고 생각하니 견딜만 하네요. 원래 태어나기 전에 뱃속에 있을 때가 가장 속 편하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지금이 좋은 때라고 생각하고 태담도 즐겁게 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임신 37주 증상 (임신 막달 증상)

임신 37주차가 되니 점점 증상에 무뎌지는 것 같아요. 임신 초기에는 엄청 민감하게 하나하나 반응하고 몸도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에 피로도가 엄청났었는데, 지금은 태아가 뱃속에 10개월 동안 있으면서 적응이 된 건지 여러 증상들이 차츰차츰 없어지더니 몸이 무거운 것과 소변을 자주 보는 것, 분비물이 증가하고 똑바로 누워 잘 수 없다는 불편함 정도가 있을 뿐이랍니다 (써 보고 나니 한 두가지는 아니네요;;ㅎㅎ)

 

임신 막달의 배뭉침

배뭉침이 급격히 심해졌어요. 그 전까지는 크게 불편함이 없다는 생각이었는데, 임신 막달이 되고 나서 저번주부터는 배뭉침이 굉장히 잦아졌답니다. 똑똑이가 자라면서 뭔가 뱃속에 틈이 없을 것 같이 단단해졌는데, 배뭉침까지 여러번 오니 움직이는게 편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럴 때는 앉아서 크게 심호흡을 하거나 누워서 안정을 취하곤 해요. 임신 막달이 되면 배뭉침 증상이 있는 건 정상이라고 하니 너무 자주 배가 뭉치는 현상을 겪는 것이 아니면 크게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임신 37주차, 임신소양증이 없어지다!

말 그대로 임신 소양증 (배 가려움증)이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제가 이 소양증 때문에 정말정말 고생을 했거든요. 가려워서ㅠㅠ

임신 6개월, 배가 많이 나오지도 않았었는데, 갑자기 배꼽 주변으로 두드러기가 빨갛게 사~악 올라오더니 그 두드러기 주변으로 엄청나게 가려운거예요. 왠지 긁어서 그 두드러기가 퍼지면 더 걷잡을 수 없이 가려운 부위가 증가할까봐 긁지도 못 하고 손으로만 문질문질하면서 버틴게 3개월이 넘게 지속했어요. 거의 6개월째부터 시작된 소양증이 9개월 초까지 이어졌답니다. 이 소양증은 보통 임신 후기에 갑자기 배가 늘어나서 살이 트면서 그 부분이 가려운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저는 살이 팽창하기도 전에 소양증이 엄청 심했어요. 그래서 건조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6개월부터 알로에 베라 크림을 배에 잔뜩 발라줬었는데, 그 크림이 큰 역할을 해 주었어요. 가렵다가도 알로에 베라 크림을 바르면 보습이 되어서 그런지 한결 괜찮더라구요. 지속력이 4시간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수시로 크림을 발라주면 되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소양증 있으신 분들, 몸 곳곳에 보습을 해 주시면 되요! 특히 배에 크림을 듬뿍듬뿍 발라주면 진정효과도 있으면서 보습이 되기 때문에 소양증이 많이 완화가 될 거예요^^

지금은 그 덕분인지 임신 막달인데 두드러기가 완전 없어졌어요. 거의 9개월 중순부터 두드러기가 사라지더니 거짓말처럼 가려움증이 없어졌답니다. 지금은 흉도 지지 않고, 배가 트지도 않고 약간 이 동그랗게 커진 배 부분이 빨갛게 되었을 뿐, 다른 표시는 나지 않아요.

 

임신 10개월, 골반통증도 사라짐

임신 8개월부터 시작된 골반통증... 이것 또한 무시 못 할 고통이었어요. 처음엔 잠을 잘 못 잤나? 왜 이렇게 엉덩이부분이 움직일 때마다 아프지? 했는데, 이틀, 삼일이 지나면서 그 통증이 더 심해지는거예요. 침대에서 아침에 일어날 때 거의 악 소리가 날 만큼 아프길래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임신했을 때 골반통증이 올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딱 저의 증상과 일치하는 부위의 통증이었어요. 그래서 이 통증이 막달까지 계속되어서 아기를 낳을 때까지 이어지면 어쩌나, 자연분만을 못 하면 어쩌나 이런 생각까지 들었는데 다행히도 임신 9개월 중반부터 서서히 통증이 사라지더니 지금은 움직이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통증이 없어졌답니다. 물론 똑바로 눕거나 할 때 오른쪽 골반통증 있었던 부위가 아직은 뭔가 뒤틀린 것처럼 불편해서 똑바로 눕기는 힘이 들어요. 그래도 걸을 때, 움직일 때, 자세를 바꿀 때 등등 여러가지 움직이는 상황에서 골반통증 때문에 힘이 든 것은 많이 완화가 되었답니다. 2주에 한 번씩 요가를 가서 그런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통증이 약 1달 반 정도 정말 심했다가 사라졌다는 거예요.

 


임신 37주 배크기

 

현재 똑똑이가 많이 커진 상태의 배크기!

배꼽이 나올락말락 합니다-ㅎㅎ

 

 

약간 비스듬하게 보면 확실히 배가 많이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임신 막달임을 자랑하는 저 불룩한 배와 뒷구리 살....ㅎㅎ

 

 

앞에서 보면 옆으로도 아주 동글동글한 배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D-21일이 남은만큼 제대로 팽창한 배의 모습이예요.

 

임신10개월 임신선

위의 사진을 보면 임신선이 뚜렷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답니다. 배꼽 아래로는 정말 진한 임신선이 형성되었어요.

임신10개월 튼살

신기하게 여전히 저는 튼살을 발견하지 못했답니다. 워낙 속살도 하얗지 못해서 그런건지, 살이 틀만큼 배나 엉덩이, 허벅지가 덜 늘어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튼살을 발견하지 못했어요. 그렇다고 딱히 튼살크림을 사서 바른 건 아니고 보습을 신경쓰느라 온 몸에 매일같이 씻은 후 오일을 발라주었고, 수시로 알로에베라 크림을 발라주었어요. 이렇게 두 가지를 발라준 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튼살은 발견하지 못했답니다.

앞으로 남은 3주간도 튼살이 발견되지 않길 바랄뿐이예요~

 

 

 

헐렁한 옷을 입으면 생각보다 배가 많이 나왔다는 느낌은 덜해요.

 

임신 10개월 몸무게

원래 임신 전에 살이 많지 않은 편이어서 그런지 임신 후에 입덧도 없이 많이 먹었는데도 지금까지 9kg정도 찐 상태랍니다. 원래 막달에는 크게 살이 찌거나 하지 않고, 몸무게가 유지되는 편이 더 낫다고 하더라구요. 임신 27주때 이미 9kg이 쪄서 더 많이 찌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 때부터 더 이상 몸무게는 늘지 않고 태아만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상태예요. 임신 27주째에 똑똑이는 불과 1kg이었는데, 일주일 전 산부인과 검사 때 2.32kg이 되었으니 똑똑이는 그 때에 비해 1.32kg이 늘어난거죠. 그에 반해 제 몸무게는 늘지 않아서 괜찮은거냐고 담당선생님께 여쭤봤는데, 태아가 잘 자라고 있으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몸무게가 너무 적게 늘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신경쓰지 말고 평소 먹던대로 먹으면 될 거라고 하셔서 지금도 크게 신경쓰고 있진 않아요. 아마 입덧을 안 해서 임신 초기에 잘 먹고 몸무게를 잘 늘려놔서 지금은 그 에너지를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임신 37주차, 여전히 실감이 안 나는 예비맘이라 앞으로 일어날 일들도 모두 생소하겠지만 잘 적응해 보려구요^^

예비맘님들 힘내세요!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벌써 임신 막달인 예비맘이예요. 시간이 언제 이렇게 빨리 갔나 할 정도로 막달까지 정말 빠르게 시간이 흘렀는데, 그 동안 임신 초기, 중기, 후기까지 정말 많은 임신 증상을 달고 있으면서 고통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 순간순간이 까마득하게 느껴집니다.

아마 태동을 느끼고 우리 똑똑이가 잘 자라고 있는 것을 확인할 때마다 여러 힘들었던 순간들이 잊혀지기 때문일 거예요. 모성본능이라고 제가 힘들었던 것들은 태아가 건강하기만 하다면 이겨낼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임신 36주 배크기


 

옷이 잘 늘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ㅋㅋ

앞으로도 많이 나왔는데, 옆으로도 정말 많이 커졌어요. 임신 막달이 되니 점점 앞으로 배가 나오면서 무거워지기 시작했는데, 산부인과 가 보니 태아가 2.37kg 이라고 하더라구요. 6일 전 저번주 토요일에 2.37kg이었으니 지금은 2.4kg을 훌쩍 넘겼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만큼 배가 많이 당기고 단단해졌어요. 무거워지기도 했구요. 거동을 하기 불편한 정도는 아니지만 움직일 때마다 힘이 드는건 사실이네요;;

 

 

벌써 D-26! 시간 참 빨리가서 예정일이 26일밖에 남지 않았어요.

앞으로 4주도 남지 않았는데, 건강하게 순산하기만을 바라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임신 10개월 증상

임신 10개월, 막달이라고 하면 엄청 많은 증상이 튀어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저는 좀 반대인 것 같아요. 식욕은 8개월, 9개월째보다 좀 늘기는 했는데, 그 외에 저를 너무 많이 괴롭히던 증상들은 거의 다 완화가 되어서 놀라울 정도랍니다. (변비를 제외하구요....-_-)

일단, 배 가려움증! 임산부 소양증이 10개월이 시작되면서 거짓말처럼 사라졌어요^^ 이런 놀라운 변화! 엄청 가려운데 긁지도 못하고 알로에베라 크림만 발라주곤 했었는데 이 현상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두드러기도 들어갔답니다. 그래서 배 부위가 좀 빨간걸 제외하고는 가렵지도 않아요.

또 한가지, 임신 초반부터 저를 너무 힘들게 했던 비염, 코막힘 증상 또한 임신 중후반을 넘기면서 완화되더니 지금은 아예 증상이 사라졌어요. 숨쉬기가 힘들어서 임신 초반에 잠도 제대로 못 잤었는데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완전 천국! 아마 여러가지 노력을 통해 완화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가습기는 기본이고 코세정제로 씻어주면서 관리를 했거든요. 그래도 나아지지 않았었는데, 겨울에 건조해서 더 코막힘이 심했었나봐요. 봄철이 되면서 완화되기 시작해서 지금은 코세정제는 쓰지 않고 있답니다. 당연히 가습기는 밤마다 틀어놓고 자지만요^^

임신 후기 저를 힘들게 했던 또 다른 증상은 바로 골반통증이었어요. 어찌나 심한지 8-9개월째에 걷기가 힘이 들 정도로 오른쪽 골반에 통증이 장난아니었고, 누웠다가 일어날 때의 고통도 말도 못 했었답니다. 이러다 출산할 때도 영향을 미치면 어떡하나 정말 많이 걱정했는데, 지금은 통증이 사라졌어요. 태아가 예쁘게 머리를 아래로 하고 자리를 잘 잡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배가 무거워서 그렇지 걷거나 움직이는데 전혀 지장이 없답니다.

이런 증상들이 하나하나 없어지면서 지금은 배가 무거워서 힘이 드는 것과 변비 외에는 크게 힘든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역시 변비는 임신 내내 저를 괴롭히고 있어서 항상 과일을 섭취하고 있구요...ㅎㅎ

 

 

앞에서 본 모습이예요. 정면에서 보면 옆으로도 엄청 배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심지어 단단하답니다-ㅋㅋ

 

 

그래도 임부복같은 옷을 입으면 모든게 다 가려지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ㅎㅎ

 

 

그나마 요즘에 많은 사람들이 원피스나 박시한 옷들을 많이 입어서 이질감이 없으니 다행이예요.

아무래도 막달이라 임산부인게 딱 드러나지만 헐렁한 옷을 입으니 외출할 때도 편하고 좋답니다^^

 

 

임신 막달 몸무게

현재 저는 임신 전에 비해서 9kg이 불어난 상태예요. 생각보다 많이 체중이 늘지 않았고, 8개월부터는 아예 몸무게가 정착을 해서 고정 몸무게로 가고 있네요. 엄청 많이 먹은 것도 아니지만 적게 먹은 것도 아니어서 그냥 똑똑이가 내가 먹는걸 다 먹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임신 초기에 입덧이 전혀 없어서 먹덧을 해서 그 때는 한달에 1kg씩 꼬박꼬박 쪘었는데, 7개월 후반까지 9kg이 찌더니 그 이후부터는 더 이상 몸무게는 늘지 않네요. 산부인과 선생님은 태아는 잘 자라고 있으니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하셨어요. 너무 많이 살이 찌는 것도 좋지 않다면서 지금 먹는 것처럼 하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딱히 더 많이 먹지도, 적게 먹지도 않고, 먹고 싶은 때에 먹고 싶은 양만큼 먹고 있답니다.

대신 인스턴트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는 거의 먹지 않았어요. 임신 초기, 중기에 떡볶이, 짜장면 같은 밀가루 음식이 땡겨서 그런 분식류를 자주 먹긴 했지만요;;ㅋㅋ 햄버거나 피자 등은 원래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먹지 않았어요. 커피도 엄청엄청 좋아하는 기호식품이지만 임신을 알고 나서는 딱 끊고 17차나 둥글레차만 먹었답니다ㅜㅜ (모유수유 할 때도 커피를 먹을 수 없으니 너무 힘들겠지만 참아봐야죠...)

집밥을 주로 먹다보니 체중 조절이 알아서 된 것 같아요^^

 

 

앞으로 예정일이 26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씩씩하게 일도 하고 잘 돌아다니고 있답니다.

순산을 위해 요가도 매일 해 줘야 하는데 맘처럼 쉬운 일이 아니네요;;

몸이 무겁다 보니 매트 깔아놓고 요가하는 것도 귀찮은 일이 되더라구요ㅠㅠ

 

그래도 남은 날 동안 태교 잘 해서 순산해 볼게요!^^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이제 D-26!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는지 날짜를 세면서도 깜짝깜짝 놀라곤 하는 요즘이예요. 

특히 예정일이 다가오는 속도가 엄청 빠르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배가 무거워서 힘들지만 막상 떨어지려하니 더 오랫동안 뱃속에 품고 있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지 시간이 빨리가는게 아쉽게 느껴지곤 한답니다.

출산을 하고 나면 제가 오롯이 느끼던 태동도 없어질테고 우리 똑똑이와 배를 쓰담쓰담하며 교감하던 것도 못 하게 되니 얼마 남지않은 시간동안 더 사랑해 주려고 하고 있어요.

 

임신 막달이라 이제는 더 이상 체중이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곤 있는데, 요즘 또 입맛이 돌아서 먹는 양이 늘어났답니다.

식욕이 돋는 건 임신 내내 마찬가지지만 유독 심하게 식욕이 돋는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임신 초기에 입덧 대신 먹덧을 해서 무지 먹었었고, 중반에는 위가 눌려서 그런지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지 못해 진짜 소량을 여러번 간식처럼 먹었었어요. 그리고 가끔은 진짜 입맛이 별로 없어서 하루에 한끼만 챙겨먹고, 나머지는 과일이나 두유 등으로 간식을 자주 먹은 적도 있구요. 임산부라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어야 하는 건 아니라고 하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양보다는 질! 그래서 산부인과 갈 때마다 똑똑이는 주수에 맞게 아주 잘 자라고 있었고, 몸무게도 항상 정상으로 나왔어요. 제 몸무게는 7개월까지 훅훅 살이 올라 +9kg을 채웠고, 8개월부터 지금까지는 내내 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데 대신 배만 남산만하게 나오고 있답니다. 역시 똑똑이는 주수에 맞게 잘 자라고 있다고 해요^^  

 

임신 36주 배크기


 

제법 아래로 볼록하게 내려온 저의 현재 배 모습입니다.

이제 좀 위가 편안해진 상태예요. 똑똑이가 32주째에는 가로로 누워있어서 자리를 잘 못 잡고 있었고 그래서 매일 고양이자세를 취하며 머리를 아래로 내려가게 하려고 노력한 결과 34주째에 머리를 아래로 내려서 자리를 잡더니 지난주 35주+5일차에 초음파 검사 결과 완전히 머리가 아래로 자리 잡았더라구요. (기특해라!!^^) 그래서 34주차에 정말 예쁜 얼굴을 보여주고 나서는 이제 너무 아래로 딱 자리를 잡아서 초음파 검사에서는 얼굴 사진을 잘 찍을 수가 없었답니다. 아쉽지만 이젠 태어나면 똑똑이 얼굴을 볼 수 있어요ㅎㅎ

 

 

임신 막달 증상

임신 막달이 되고 나니 걷는게 확실히 힘들어지고 있어요. 배가 엄청 나온 건 아니지만 태아가 자라는 만큼 배가 단단해지는 것이 느껴지고, 그만큼 무거워져서 계단 오르내리는데 힘이 더 들더라구요. 특히 계단 올라갈 때가 숨이 차고 정말 힘들어요ㅠㅜㅠㅜ

배가 나와서 단단해 지니 상체를 구부리고 뭘 줍는 것도 힘들고, 심지어 양말신는 것도 일이랍니다;;

그리고 배 뭉침 증상이 그 전에 비해 자주 나타나고 있어요. 걷다가 뜬금없이 배가 뭉치면 깜짝 놀랄때도 있구요-ㅎㅎ 배가 그 전에 비해 많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튼살은 발견하지 못했답니다. 살이 두꺼워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러다 예정일 전에 살이 틀 수도 있지만 우선은 오일을 발라주고, 알로에도 발라주면서 나름 신경을 쓰고 관리를 하고 있답니다.

 

임신 10개월 식단

임신 막달에는 태아가 너무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저지방식으로 많이들 먹는다고 해요. 태아가 9-10개월에 살이 많이 붙으면서 전체적으로 살이 오르는데, 막달에 너무 많이 먹고, 너무 지나치게 쉬거나 잠을 많이 자게 되면 그만큼 태아가 잘 자란다고 해서 일부러 좀 부지런을 떨고 있습니다. 먹는 양도 평소와 비슷하게 먹으면서 가끔 단백질을 보충해 주고 있어요. 특히 면역력을 증가시켜주는 음식을 많이 먹으라고 하는데, 요즘은 봄철 나물을 자주 먹고 있답니다. 봄에 나는 새싹 나물이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주고 건강에 도움을 주잖아요. 그래서 일부러 나물무침도 많이 해 먹고 있고, 시래기 된장국이나 아욱 된장국 같은 저지방식이면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즐겨 먹고 있답니다. 그 외에 제철과일도 부지런히 먹고 있어요^^ 요즘은 오렌지가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매일 사과와 오렌지, 방울토마토는 빼 놓지 않고 먹는 것 같아요.

 

 

임신 후기 영양제

임신 후기가 되면서 보건소에서 철분을 받아다가 먹고 있었고, 비타민D를 따로 사서 먹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9개월쯤부터 다른 영양소를 같이 섭취해야 할 것 같아 찾아보던 중 비타민D 뿐만 아니라 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도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해서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태아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그리고 저의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도 사서 먹은지 한 달 정도 되었어요.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인터넷에 찾으면 바로바로 나오니 따로 링크하지 않을게요.

 

참고로 청주시는 임신 초기에 엽산을, 임신 5개월째부터는 철분제를 제공하고 있으니 임신하시면 꼭꼭 챙기시길 바래요. 그리고 임신 준비기간에도 가임기 여성이라면 1년에 3개월분의 엽산을 제공하고 있으니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도 임신 전 한번은 보건소에서 엽산을 받아 보실 수 있답니다. 단, 가임기여성은 1년에 한 번, 3개월치만 제공을 해 주고 있어요.

 

 

출산이나 육아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한 달도 남지 않은 시간 안에 똑똑이가 태어나면 난 뭘 먼저 해야하지? 하는 생각을 하곤 해요. 무사히 낳아서 무탈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예요!!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임신 36주, 10개월의 증상 (임신 막달의 증상)

배가 너무나도 무거움

걷는 것 만으로도 숨이 차고 헉헉댐

잘 때 옆으로 누워도 불편하고 자다 일어날 때 힘듬

태동이 거세서 가끔 배가 아플 때도 있음

다시 식욕이 좋아짐


 

임신 36주 배크기

 

땡땡하게 불어난 배의 모습. 이제 눌러봐도 배가 단단해서 들어가질 않네요^^;; 막달의 시작이라 그런지 정말 디데이가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뭘 준비해야 할 것이 더 있나 한번쯤 생각해 보는 시기 같아요. D-30은 벌써 3일 전에 지나갔고, 벌써 D-27일째랍니다. 예정일까지 약 4주가 채 남지 않았다니! 저도 믿기지가 않아요ㅎㅎ

 

 

 

임신 36주 증상

우선,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임산부 소양증이 감쪽같이 나았다는 거예요. 임신 중반부부터 배가 빨갛게 되면서 두드러기가 난 부분이 어찌나 가렵고 가렵던지 정말정말 힘들었었거든요. 보통 이 소양증은 임신후반에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해서 아기 낳기 전까지 고생하겠구나 생각하고 굉장히 좌절했었는데, 다행히도! 임신 10개월이 딱 되면서부터 두드러기가 들어가더니 가려움증이 확 사라졌어요. 정말 신기하게도 지금은 며칠째 가려움증이 돋아나지 않고 얌전하답니다. 두드러기가 들어간 자리는 제가 좀 긁어서 살이 아주 약간 일어나긴 했는데, 알로에베라를 꾸준히 발라주고 있어서 그런지 점차 보들보들한 살로 바뀌고 있어요. 

또 한가지는 골반통증이 완화되었다는 점이예요. 똑똑이가 자리를 잡는 시기였는지 9개월째에 정말 골반이 나갈 정도로 오른쪽 골반이 움직일 때마다 아팠거든요. 걷는것도 힘들 정도로 골반 통증이 심했는데, 이 또한 임신 10개월째 딱 들어서면서 완화가 되었어요. 이제는 걷는데 무리도 없고 아주 잘 움직이고 있지만 가끔 특정 자세를 취하면 약간의 통증이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통증이 심했던 때보다 아주 상태가 좋아졌기 때문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막달인데도 막달 초반이라 그런지 살이 트지는 않았어요. 워낙 피부가 늘어나있었는지 아직까지는 살이 튼 곳은 없네요. 앞으로 출산할 때까지 쭉 살이 트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외에 생활하는데 있어서 움직임이 불편한 건 더 심해졌어요. 아무래도 뱃속의 똑똑이가 잘 자라고 있기 때문에 몸이 무거워진 건 기본이고, 걷는 것도 힘이 드네요. 특히 계단 오르내리는 건 정말 힘들더라구요. 평소에 운동을 잘 안하다보니 이렇게 배가 나온 상태에서 움직이는 것이 어렵고 힘든 일이 되어 버렸어요. 그래서 임신하고 나서 걷기 운동 등을 열심히 하라고 하는 것 같아요.

 

 

 

태아의 태동은 언제나 감동인 것 같아요. 우리 똑똑이도 요즘 부쩍 힘이 세져서 엄마 배를 막 발로 차는 건 기본이고, 꿈틀꿈틀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답니다. 엄마 뱃속이 작아서 발버둥을 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지난주말 산부인과 가서 진료를 받았을 때 2.37kg으로 아주 정상적으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걸 확인했어요. 앞으로 4주 남은 동안 의사 선생님은 800g 정도 더 클 것 같다고 예상해서 예상 몸무게는 3.17-3.2kg 정도로 보고 있는데, 임신 10개월째가 되니 갑자기 제가 식탐이 많아져서 그보다도 좀 더 큰 똑똑이가 태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도 체중관리, 몸 관리 잘 해서 순산만 했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