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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8주하고 2일을 맞이하고 있는 노력형새댁이예요.

이제 출산예정일까지 D-12일 이네요. 오늘은 제가 똑똑이를 가지고 처음 산부인과를 방문했을 때부터 37주까지의 산부인과 정기검사 기록을 살펴보고, 갈 때마다 찍었던 똑똑이의 초음파 사진 기록을 남겨보려고 해요. 현재까지 12번의 산부인과 정기검사를 받았고 앞으로 1번에서 2번의 검진이 더 남았는데, 이 쯤에서 정리를 해 두는게 어떨까 싶어 정기검사 기록을 엑셀로 정리해 보았어요. 저도 첫째라 산모의 진료비가 얼마가 나오는지, 태아가 언제 얼마나 성장하는지 하나도 모르고 지금까지 왔기 때문에 이렇게 하나의 표로 정리해 두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나중에 또 잊어버리지 않으려면 기록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산부인과 정기검사 기록

저의 산부인과 정기검사 기록이예요.

진찰일부터 임신주수, 혈압, 산모 체중, 태아의 체중, 진료비까지 기본사항을 정리해 보았는데, 한 눈에 들어오니 확실히 언제 제가 체중이 늘어났고, 똑똑이가 얼마나 컸는지 금방 알 수가 있네요^^ 갈 때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똑똑이가 잘 크는지 확인을 했는데, 초반에는 크는 것을 잘 모르겠다가 15주가 넘어가니 성장하는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2017년 9월 초, 임테기로 똑똑이의 존재를 확인하다!

 

이건 제가 처음 임테기로 똑똑이의 존재를 확인했을 때예요.

감기처럼 코가 막히고 감기 증상이 있어서 엉뚱하게 가정의학과 가서 약도 2번이나 먹었었는데,

약이 전혀 듣지 않고 코막힘이 점점 더 심해져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임테기를 사용해 봤지요.

무려 다른 임테기 제품 3개를 사용해서 확인을 해 본 결과 모두 2줄이 떠서 그 날 엄청 얼떨떨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걸 확인하고 나서도 남편한테 바로 얘기를 안 하고 담날 산부인과 가서 아기집을 확인한 후에 얘기를 했어요.

남편도 살짝 놀라면서 얼떨떨해했지만 이내 수고했다며 고맙다고 얘기를 해 주었지요^^

둘 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뭔가 반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 팩트였던 것 같아요ㅋㅋㅋ

 

똑똑이 초음파 변천사

똑똑이 아기집만 있었던 5주때와 점처럼 똑똑이가 7mm 일때의 사진이예요.

5주때는 아기집밖에 없어서 심장박동 소리도 확인이 불가해서 2주 뒤에 다시 확인하자고 했거든요.

저렇게 아기집이 생기고 태아가 안 들어서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임신초기에는 특히 주의를 해야해요.

그래서 저도 2주 정도 있다가 다시 가서 초음파 검사하면서 태아의 심장박동소리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그 때는 남편과 동행해서 심장소리를 같이 들을 수 있었어요.

혼자 산부인과 갔을 때 아기집만 확인했을 때는 많이 실감이 나지 않았었는데, 남편과 같이 가서 심장소리를 들으니 뭔가 뭉클하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ㅠㅠ 내 안에 새 생명이 있다는 자체가 매우 놀랍고 기적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후에 주기적으로 산부인과 방문을 했는데, 6주+5일때 산전검사를 할 때까지는 국민행복카드를 만들고나서 카드가 발급이 안 되서 제 돈을 썼지만, 10주+5일부터는 국민행복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 할 수 있었어요. 초음파 검사만 할 때는 진료비가 많이 나오지 않지만 산전검사나 임당검사, 기형아 검사같은 것을 할 때는 진료비가 좀 더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국민행복카드를 정말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10주+5일째에 기형아 1차 검사를 진행해서 혈액검사를 진행했어요.

태아는 젤리곰 형태로 아주 귀엽게 잘 자라고 있었고, 아직까지는 몸무게측정이 아닌 태아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이즈를 재는데 그쳤답니다.

 

 

이후 15주때 똑똑이의 모습을 더욱 자세하게 볼 수 있었어요.

머리와 몸통이 뚜렷하게 구별되는 사진이예요.

이 사진을 보면서도 얼마나 예쁘냐며 친정식구들과 시댁식구들에게 자랑에 자랑을 했었죠-ㅋㅋ

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도치맘 예정이랍니다^^ㅋㅋ

 

이 사진을 보면서도 엄청 신기해했어요.

뱃속에 있는 태아의 모습을 이렇게 자세하게 볼 수 있다니! 하면서 감탄도 하구요.

아직 태동을 한 번도 느끼지 않았던 때지만 이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모성애가 뿜뿜해졌답니다.

 

 

 

 

이후 21주, 15주때와는 다르게 폭풍성장 한 때예요.

중간에 산부인과를 가지 않아 4주가 아니라 무려 6주만에 진료를 갔던 거였는데,

확실히 20주가 넘어가니 몰라보게 자라있더라구요.

이때부터 태아의 사이즈가 아닌 몸무게로 측정을 해 주셨는데, 410g으로 성장했을 때랍니다.

저도 몸무게가 임신 전에 비해서 5kg 이상이 쪘을 때예요.

입덧이 없었던 관계로 몸무게가 임신중기까지 줄어드는 것 없이 천천히 계속 늘어났어요.

먹는 것도 잘 먹었구요^^ㅎㅎ

 

 

21주에 검사받고 다시 6주가 지난 27주에 다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어요. 이 때 기형아 2차 검사를 진행했구요.

그러고보니 임신 중기에 산부인과를 되게 드문드문 갔었네요;;ㅎㅎ

태동이 18주부터 느껴졌었는데, 아마 태동을 느끼면서 많이 안심이 되어서 잘 자라고 있구나를 알고 나서부터는 많이 걱정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산부인과를 한달에 한 번씩 꼬박꼬박 안 가게 되더라구요. 연말, 연초이기도 해서 한참 정신없을 때기도 했어요. 암튼 오랜만에 진료받았는데, 27주때 사진이 예쁘게 찍히지 않아서 속상했어요ㅜㅠㅜ 얼굴 앞에 발이 나와있는.. 태아가 유연하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발이 얼굴 앞에 와 있는걸 보고 제 눈을 의심한 사진이랍니다. ㅋㅋ 손 아닌가 하고 한참 쳐다봤지만 발이었어요-ㅋㅋ

이 때 드디어 똑똑이 몸무게가 1kg이 되었고, 저도 몸무게가 지난번 진료때보다 2.6kg이나 늘어나 있는 때예요. 임신 중기에 들어서니 확실히 태아도 커가는게 느껴지고 태동도 확실해지면서 서서히 제 배도 나오더라구요. 그러면서 몸무게가 증가했고, 27주때 제 몸무게가 거의 지금의 몸무게랍니다.

 

 

 

그 이후부터는 3주에 한번, 2주에 한번씩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어요.

아무래도 배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면서 임신 후반으로 접어드니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성실히 진료를 받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27주, 29주에 잘 안 보여주던 얼굴을 똑똑이가 31주가 되면서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항상 초음파만 찍으면 손과 발로 얼굴을 가려서 초음파를 싫어하나보다 짐작을 했거든요ㅜㅜ

역시나 31주째에도 초음파를 찍으려고 하니 손이 먼저 올라와서 최선이 저 사진이예요.

그나마 눈과 코가 보이니 아, 이렇게 생겼구나 했어요^^ 그래도 만족한 사진이 나왔답니다-ㅋㅋ

31주차에는 태아 몸무게가 1.76kg이나 되는 때였어요. 이제 살이 붙기 시작하면 더 폭풍성장을 한다고 했는데, 제 몸무게는 그때부터 더 이상 늘지는 않더라구요. 똑똑이만 폭풍성장-ㅋㅋ 태동도 엄청 힘이 넘치구요. 그렇다고 제가 밥을 예전보다 덜 먹지는 않은 것 같은데 평소와 다를 것이 없었지만 제 몸무게는 늘지 않고 똑똑이 몸무게만 갈 때마다 늘어있었어요. 그래도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얘기를 의사선생님께 들어서 별로 신경쓰지는 않았구요.

다만, 31주까지 태아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옆으로 누워있어서 머리를 아래로 가게 하려면 고양이 자세를 많이 하라고 담당의사선생님이 조언해 주셨답니다. 자연분만을 원하는 저는 그 때부터 아침 저녁으로 고양이 자세에 매진했죠-ㅋㅋ

 

 

 

33주+5일째 다시 2주만에 간 산부인과에서 드디어 제대로 된 똑똑이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답니다!

이 때도 시댁과 친정에 폭풍 자랑-ㅋㅋㅋㅋㅋ 예쁘지 않냐면서-ㅋㅋ

누가봐도 남편 닮은 아들이라는 얘기를 제일 많이 들었던 사진이었어요^^ㅋㅋ

코도 입도 도톰하니 아주 에쁜 아기가 태어날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해준 사진이랍니다.

보통은 28-30주에 가면 제일 예쁜 사진을 건진다고 하는데, 저는 33주나 되어서야 이렇게 또렷한 사진을 얻게 되었어요.

그리고 고양이 자세를 열심히 해서 그런지 2주만에 똑똑이가 머리를 아래로 향해서 자리를 잡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죠.

그리고 다시 올라올까봐 집에서 아침 저녁으로 또 고양이 자세..ㅋㅋ

 

 

이후 다시 2주가 지나서 35+5일째에 갔을 때는 아주 완전히 아래로 자리를 잡아서 초음파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더라구요.

머리가 아주 아래로 내려가면 얼굴을 초음파로 찍기가 힘들다고 해요. 그래서 자리잡기 전에 예쁜 사진을 건져야 한다고들 하는데, 저는 지난번이 마지막이었던 듯... 이렇게 얼굴이 안 보일 정도로 자리를 잡을 줄은 몰랐어요;;ㅋㅋㅋ

35주째에는 똑똑이가 또 살이 붙어서 2.32kg으로 성장했고, 저는 막달검사로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다시 받았어요.

막달검사는 산전검사와 비교해서 혈액응고상태 등이 정상적인지 확인을 하는 과정이라고 해요.

그래서 출산시에 자연분만이든 수술을 할 때든 혈액 등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일주일 뒤에 결과가 나왔는데 정상으로 나왔어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임신 중 검사인 임당검사, 산전검사, 막달검사, 기형아 검사 모두 정상으로 나왔답니다.

산모도 크게 문제가 없고, 태아도 늘 잘 놀고 있고, 성장속도도 주수에 맞게 잘 자라고 있어서 마음 졸이지는 않았어요.

 

다만 임신초기부터 코막힘, 비염으로 고생고생을 하다가 임신중반부터 임신성 소양증때문에 배에 두드러기 및 가려움증이 극심했고, 7-8개월때에는 골반통증으로 걷기도 힘든 시절이 있었다는 점이 너무 힘들긴 했지만요. 똑똑이 덕분에 매번 감동인 순간이 있다가도 이런 임신 후의 증상들 때문에 괴로운 날들도 이어졌지만 엄마가 되는 과정에서의 인내심으로 버텼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저도 성장해 나가는 것 같구요^^

 

 

 

지난 주, 12번째 진료에서 다시 보게 된 똑똑이^^

31주처럼 선명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그 때보다 더 큰 듯해 보이는 똑똑이의 반쪽 얼굴을 볼 수 있었답니다. 이 때 2.73kg이니 지금은 2.8kg을 넘겼을 거예요. 의사 선생님은 앞으로 2주간 500g정도 더 커질 거로 예상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약 3.2kg으로 태어날 것 같다는 얘기도 해 주셨어요. 딱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되기도 했구요. 얼굴이 아래로 내려가 또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초음파상으로 실눈을 뜨고 있는 것도 확인했어요^^ 잘 모르지만 의사선생님이 실눈을 뜨고 있다고 얘기해 주니 정말 그런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ㅎㅎ

 

이번주 금요일에 다시 산부인과 진료를 갈 예정인데, 거의 출산 열흘을 앞두고 있는 것이라 38주 검사때는 태동검사를 진행한다고 해요.

태동 검사에서도 무탈하게 건강하다는 얘기를 듣고 싶네요!

 

이렇게 임테기로 똑똑이를 확인한 순간부터 37주 막달 검사까지 검사기록과 함께 똑똑이의 성장과정을 죽 나열해 보니 지난 10달간 고생도 많이 했지만, 이 만큼 건강하게 똑똑이를 뱃속에서 키운 제 자신이 뿌듯하게 느껴지네요^^ㅎㅎㅎ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제 배가 임신 중기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나왔는지도 비교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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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 37주+4일째 진료기록

몸무게 2.73kg/머리둘레 8.9cm 

 

어제는 미즈 산부인과 문화센터의 요가교실도 다녀오고, 간 김에 산부인과 진료도 받고 왔답니다.

매주 수요일, 금요일 오후 2시에 미즈 문화센터에서 요가교실이 열리는데, 저는 태아검진 휴가를 낼 때만 가서 근래들어서 거의 2주에 한 번씩 참여하고 있어요. 그래도 분위기가 좋고, 요가 선생님도 친절하셔서 서먹서먹 하지 않게 다니고 있답니다.

 

산부인과 진료는 거의 2주만에 받는 것이었는데, 지난 번에는 똑똑이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담당 선생님께서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시려고 노력했지만 베스트를 건지지는 못했네요ㅠㅠ

자꾸 초음파 찍을 때마다 손으로 얼굴을 가려서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어요;;

 

임신 37주 초음파 사진

 

그나마 건진 초음파 사진이랍니다.

눈쪽이 잘 안 나왔고, 대신 코와 입만 보여요

입도 조금 삐뚤어졌는데, 다행히 구분은 되네요ㅎㅎ

초음파 찍기 전에 영상에서는 약간 실눈도 이제 뜨더라구요^^

 

 

 

이건 정말 얼굴을 안 보여주려고 두 손으로 가드치고 있는 모습..ㅋㅋ

양 손으로 얼굴을 다 가리고 있어서 이 두 손 치우려고 선생님께서 애를 썼답니다-ㅋㅋ

 

 

 

몇 번 더 사진을 찍었는데, 예쁜 얼굴을 다 보여주진 않았어요.

막달이라 머리가 아래로 자리를 잡아서 보기 힘든 것도 있었는데 이제는 초음파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시기는 지난 것 같아요.

머리가 아래로 자리잡는 막달엔 얼굴보기가 힘들거라고 얘기를 이미 해주셨거든요.

 

초음파 검사로 태아가 잘 놀고 있는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검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진은 30주 전후로 잘 나온 사진이 있어서 그것으로 만족하는 걸로!

 

태아는 주수에 맞게 아주 잘 자라고 있다고 해요.

37주+4일째에 2.73kg이 기록되었답니다.

 

초음파 검사 할 때도 어찌나 잘 움직이던지 잘 놀고 있고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어요.

제가 태동을 느끼기에도 아주 잘 놀고 있다는 생각은 매일 든답니다^^ㅋㅋ

오늘은 초음파 검사 외에 다른 진료를 하지 않아서 막달이지만 검사비는 10,000원이 나왔어요.

매번 진료비가 다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이번엔 만원 나왔네요^^

아직까지도 국민행복카드를 잘 사용하고 있고 아직 잔액이 좀 남아서 산부인과 진료비는 행복카드로 전부 결제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넘나좋은것!)

다음주 검사 때는 태동검사를 진행한다고 하니 뭔가 진짜 막달의 느낌이 물씬 났답니다. 이번엔 평일에 오게 되어서 혼자 산부인과를 갔는데, 다음주엔 평일이어도 남편에게 일찍 오라고 해서 금요일에 같이 와서 태동검사를 진행하려구요. 토요일에 오려고 생각했는데, 마침 어린이날이고 그 다음 주 월요일도 대체휴일이라 금요일에 꼭 방문해야 하더라구요.

아제 보름남짓 남은 시간인만큼 몸 관리도 잘 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움직이면서 관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담당 선생님도 첫째라 예정일 앞뒤로 일주일정도 선에서 언제 나올지는 예측이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가진통이 일찍 올 수도 있으니 염두에 두고 있으라고 얘기하시길래 좀 긴장이 되기도 했어요ㅜ

가진통도 뭔지 잘 모르는 초보지만 일단 조심하는 것으로!

 

 

 

마지막으로 금요일 요가교실에서 배운 신생아 속싸개 싸는 법!

처음으로 속싸개를 싸본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이렇게나마 한 번 배워놓는게 나중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더라구요.

요가교실에 가면 요가만 하는 것이 아니라 40-50분 정도는 강의를 듣거나 이런 실습을 시켜주시는데,

그런 부분이 첫째를 가진 예비맘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아기를 기다리면서 이렇게 하나하나 배우는 기쁨도 느끼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도 들기도 한답니다.

 

다음번에는 조리원 입실시 준비물 리스트를 적어보려고 해요.

조리원 예약을 해 두었기 때문에 이제 슬슬 준비를 해 보려고 하거든요.

몸이 무거워서 더 일찍 준비해 놓을 걸 후회가 들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차근차근 준비물을 정리해 두어야 급하게 짐 쌀일이 없겠죠^^

 

다음 포스팅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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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9개월째, 34주차가 되니 점점 몸이 무거워지고 30주차 넘어서부터는 거동이 불편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걸음걸이도 느려지고 행동도 느려지게 되더라구요. 조심조심하면서 배가 어딘가에 부딛히지 않게 다녀야해서 더 조심하게 되는 임신 후기입니다. 우리 똑똑이는 덕분에 아주 잘 자라고 있어요^^ (신통방통한 녀석!)

산부인과는 무조건 가까운데를 다녀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도 없이 임신사실을 알게되자마자 찾아간 오창 미즈산부인과는 편안한 분위기에 간호사분들도 친절하셔서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답니다. 진료는 송 선생님께 받고 있는데 말을 많이 안 하셔서 첨엔 우리 아기에게 관심이 없으신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하실 말씀만 딱 하시는 스타일인 것 같아서 더 믿음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지금까지 무탈하게 진료받으면서 다니고 있고, 아가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답니다.

현재 34주차이면서 지난 주 똑똑이는 드디어 몸무게 2kg을 찍었어요!^^ (경축!)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 똑똑이의 몸무게 변천사를 되짚어보려 합니다~~ㅋㅋ

산모수첩을 확인해 보니 33주까지 진료는 총 10번을 다녀왔더라구요. 원래 7개월까진 4주에 한번씩 꼬박꼬박 진료를 받아야 하지만, 중간에 5주에 한번, 6주에 한 번 간 적도 있었어요. 알아서 잘 자라고 있겠거니 했던거죠^^;; 갈 때마다 워낙 주수에 딱딱 맞게 정말 정석대로 몸무게도 늘고 있어서 크게 걱정을 시키지 않았어요. 제가 많이 먹든, 적게 먹든 그런것과 무관하게 자랄만큼 자라있더라구요. 그래서 똑똑이의 잘 자란 성장몸무게를 공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산모수첩 기록이예요. 사진은 뒷쪽에 차례로 붙어있고, 갈 때마다 기본적인 진찰기록을 남겨주셨답니다.

 

산모수첩 기록

진찰일 

 임신 주수

산모 혈압 

태아 몸무게 

다음 진찰일 

비고 

 2017.09.11

5+0 

 95/55

 태낭 6mm

 9/25

 

 2017.09.23

 6+5

 115/73

 태아 7mm

 3주

 산전검사

 2017.10.21

 10+5

 84/52

 태아 4.3cm

 11/25

 

 2017.10.30

 12+0

 98/42

 태아 5.7cm

 

 기형아 1차검사

 2017.11.24

 15+4

 97/59

 태아 10cm

 12/22

 기형아 2차검사(정상)

 2018.01.02

 21+1

 99/65

 410g

 1/30

 

 2018.02.12

 27+0

 103/67

 1.0kg

 3/5

 임신성당뇨검사(정상)

 2018.03.03

 29+5

 106/75

 1.35kg

 3/17

 

 2018.03.17

 31+5

 104/66

 1.76kg

 3/31

 

 2018.03.31

 33+5

 99/57

 2.0kg

 4/14

 

 

표로 정리해서 보니 한눈에 딱 들어오네요.

예정일이 5월 14일이어서 아직 5번 정도의 진료가 남았지만, 임신 9개월차라 많이 성장한 똑똑이의 성장기록을 해 보고 싶었어요. 아직 임신 초기이신 분들도 태아가 언제 얼마나 자라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저도 첫째라 모든게 다 신기하고 처음이라 모르는게 많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기록해 나가면서 알아가는거죠 뭐;;ㅎㅎ

 

태아 몸무게는 20주가 넘어서부터 기록을 해 주셨어요. 물론 초음파 사진에서 가슴둘레 및 머리 둘레를 측정해서 몸무게가 나와 있을텐데, 그것보다는 일단 기록해 주신 것을 토대로 표를 만들어 보았어요. 몸무게만큼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머리끝부터 엉덩이 끝부분까지 사이즈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렇게 작성된 것도 같고... 암튼 똑똑이는 21주가 되면서 410g의 몸무게였답니다. 이때까지도 감이 별로 잡히지 않아서 작구나.. 하고만 생각했었어요. 그러고 나서 6주 있다가 다시 산부인과를 찾았을 때 드디어 27주에 1kg이 되어있더라구요. 우유 900ml보다도 무게가 더 많이 나간다니! 하면서 충격을 받았었는데 이제 그 몸무게의 2배가 되어있어요^^

1kg의 몸무게를 가진 이후로 그야말로 폭풍성장! 27주+0일째에 1kg이었는데 3주도 안 되어서 다시 갔을 때는 1.35kg이 되어있더라구요. 3주가 안 된 기간동안 0.35kg이 커 있었던거죠. 그러고 나서 다시 2주 뒤인 31주+5일째에는 훨씬 더 자라있어서 1.76kg이었어요. 무려 2주만에 0.41kg이 증가한 거예요. 임신 중후기 이후부터 무서운 속도로 자라나서 제 배도 27주 이후부터 앞으로 아주 쑥쑥 커갔답니다. 어른들이 하루하루 다르게 큰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 말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제 배만 봐도 똑똑이가 매일매일 자라는게 느껴져서요.

다시 2주 후인 33주+5일에 찾아갔을 때 드디어 2kg이 되었는데, 그 전 진료때보다 0.24kg이 증가했어요. 주수에 딱딱 맞게 잘 자라고 있는 거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가장 많이 자랐을 때보다는 많이 자라있지 않았지만 대신, 초음파 상으로 이목구비가 뚜렷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똑똑이 초음파 사진 (1개월부터 9개월까지 변천사)

 

 

처음 똑똑이가 뱃속에 존재하는구나를 인지한 그 순간.

뭐랄까... 드라마틱하진 않았고, 많이 얼떨떨했던 순간이었어요.

안 믿겨져서 임신테스트기 각각 다른 제품으로 3개를 사용한 모습이랍니다.

내 뱃속에 진정 새 생명이? 정말? 뭐 이런 느낌...이랄까...ㅎㅎㅎ

그러고 나서도 다음날 산부인과를 가면서도 긴가민가 했었던 게 생각이 나네요^^

 

 

처음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하고 나서 병원에 갔는데, 임신 5주정도 된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처음 갔을 때는 아기집만 보이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당연히 심장소리도 들을 수 없었죠.

송 선생님은 2주 후에, 7주 정도 되었을 때 다시 와서 심장소리를 확인하자고 했어요.

그래서 2주가 채 안 된 6+5일에 다시 찾아가서 저렇게 희끄무리하게 뭔가 형체를 알 수 없는 똑똑이 확인과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6주+5일은 산전검사를 위해 혈액을 체취한 날이예요.

(산전검사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예비맘님들, 임신확인서 받으면 바로 국민행복카드부터 만드세요~)

 

사실 처음에 산부인과를 혼자 가서 확인할 때는 감격스럽지 않았는데,

남편이랑 6주 5일에 다시 가서 심장소리를 듣는데 뭔가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내 뱃속에서 잘 자리잡았구나 하는 생각에 기특하기도 하고,

저에게도 기특한 마음이 막 샘솟는??ㅋㅋ

 

 

 

이후에는 초초 조심조심의 생활.

직장을 다니고 있었지만 뭔가 임신 초기라 알리기가 뭐해서 13주까지 얘기를 안 했답니다.

대신 굉장히 조심조심 행동했어요. 임신 초기라 잘못되면 안 되니까요..

 

이후 10주, 12주에 한 번씩 병원을 갔었는데, 원래 10+5일에 가고 난 후 15주쯤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1주에 운전을 하다가 깜짝 놀라는 상황이 있었고, 그 다음날 배가 살짝 아파서

신경이 쓰여서 2주도 채 안 된 시점에 다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게 된 거예요.

의도치 않게 일주일만에 병원을 찾아서 다시 진료;;;ㅋㅋ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태평하게 잘 자라고 있는 똑똑이였답니다-ㅋㅋㅋ

그래서 12주+0일과 10주+5일의 사진 차이가 별로 없어요-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나네요^^

 

 

이후 15주, 21주, 27주 이렇게 임신 중기에는 좀 드문드문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어요.

잘 자라고 있는 안정기여서 딱히 신경을 쓰지 않은 것도 있고, 18주에 태동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불안함이 많이 사라졌달까?

그래서 한달에 한번이 아니라 거의 6주에 한번씩 진료를 받으러 갔어요.

15주에 예쁘게 자고 있는 똑똑이를 본 후에도 사랑이 샘솟았는데, 18주에 태동을 느끼고부터는 막 모성애가 샘솟는 느낌...ㅋㅋ

 

이후 21주, 27주에 초음파를 찍었는데, 뭔가 격변하는 시기였나봐요;;

15주때는 예쁘게 보였는데 21주, 27주 사진은 정말 안 예쁘게 나와서ㅠㅠㅠ

얼굴도 잘 안 보여줘서 사진도 예쁘게 안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겨우겨우 건진게 저 사진이랍니다ㅜㅜ

 

 

27주 이후에는 2주에 한 번씩 진료를 받고 있어요.

27주, 29주, 31주, 33주 이렇게 8개월부터는 2주에 한번씩 꼬박꼬박 진료를 받고 있고,

다음주 진료를 받고 나면 벌써 막달.. 그 때부터는 일주일에 한번씩 진료를 받게 될 거예요.

 

27주부터는 2주에 한 번씩 가고 있는데, 며칠 늦출까 하다가도 똑똑이가 성장하는 게 눈에 보여서

얼마나 자랐는지 보고싶은 마음에 막 날짜가 기다려지기까지 하더라구요^^

자꾸 초음파 사진 찍을때마다 빛 때문에 그런지 손으로 얼굴을 가려서 얼굴을 제대로 안 보여주더니

드디어 33주에 제대로 된 얼굴을 봤답니다!!

좋아서 막 그날 얼마나 흥분을 했는지 몰라요^^ㅋㅋ

게다가 그 전까지 정말 ET같은 모습이었는데, 살이 붙고 이목구비가 보이니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마냥 신기했답니다.

33주에도 이렇게 예쁜데, 앞으로 얼마나 더 예쁘게 성장할런지!

다음번 진료가 기다려지지 않을 수 없어요^^

 

27주에 임신성당뇨검사를 끝으로 아직까지 검사를 한 건 없네요.

갈 때마다 똑똑이 잘 크고 있는지만 확인하고 있어요.

제가 알기로는 막달에 검사 몇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그건 그 때 가서 받아봐야죠~

초음파 사진 이외에 어떤 다른 검사를 하면 그 때는 병원비가 좀 더 많이 나오곤 했는데,

국민행복카드로 결제하니 부담이 없어서 좋더라구요.

그래도 국민행복카드로 지원되는 50만원 한도 내에서 막달까지 병원비를 해결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을 해 봐야겠어요!

막달쯔음 병원비를 계산해 보고 포스팅을 할 예정이랍니다.

 

 

오늘의 마무리는 똑똑이 선물받은 내복으로!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름 내복이예요.

재질도 부들부들하고 색감도 파스텔톤으로 예뻐서 빨리 입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요즘엔 똑똑이 선물을 받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구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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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2일 (월)

오늘은 거의 6주만에 산부인과를 갔어요.

딱 27주가 시작되는 날이어서 다음주면 벌써 임신 8개월차에 접어들게 되었답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가는게 느껴져요ㅠㄷㄷㄷ

 

원래 이번주 목요일부터 설 연휴라 수요일에 태아검진도 받고 혈당검사도 하려고 했는데,

오늘 퇴근 후에 급하게 산부인과를 찾은 이유는 피가 비쳤기 때문이예요.

많은 양은 아닌데, 임신 후 처음으로 냉에 섞인 피가 보여서 불안한 마음이 들었거든요.

보통 전치태반일 때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무리한 활동을 했을 때 하혈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무리한 활동은 근래들어 한 적이 없어서 혹시나 전치태반이 아닌가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서 원래 수요일에 가려고 했던 산부인과를 월요일 퇴근 후 남편과 함께 다녀왔답니다.

남편은 얘기듣고 놀라서 4시에 조퇴하고 왔어요;;ㅎㅎ

그래도 다행히 똑똑이가 움직이면서 태동이 있어서 안정이 되더라구요.

 

병원가서 피가 조금 비쳤다고 얘길 했더니 의사선생님이 임신 중에 소량의 출혈은 있을 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복통을 동반하지 않았다면 태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고 푹 쉬면서 스트레스 안 받게 안정을 취하면 된대요~

잘 자라고 있는지 초음파 검사도 했구요^^



27주 태아 초음파 검진 사진

 

얼굴을 발인지 팔인지 둘 중 하나로 반쪽을 가리고 있어서 제대로 못 보고 왔네요ㅜㅠㅜ

 

 

 

똑똑이 옆모습이예요. 코가 확연히 보이고 입도 보여요! 이마도 예쁘네요^^

 

 

전부다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이번 초음파 검사에서는 제대로 찍힌 사진이 없네요ㅜ 아쉬워라ㅠㅠ

 

임당검사

오늘은 임신 중기 27주째인만큼 임당검사를 위해서 혈액채취를 했어요.

미리 병원에서 받은 약을 먹기 4시간전부터 금식을 했고, 금식 후 4시간 뒤에 약을 먹은 후 1시간 있다가 혈액채취를 했답니다.

임신성 당뇨가 정상수치로 나오려면 그동안 식단을 잘 짜서 먹었어야 했는데, 그냥 생각없이 막 먹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어요ㅠㅠ

괜히 걱정되지만 수치 높게 나오면 2차 검진하면 된다고 하니 그냥 맘 편히 먹으려구요^^

 

27주째 우리 똑똑이는 지금 1kg이라고 해요. 정상적인 주수에 맞게 잘 크고 있다고 하고 몸통사이즈도 27주차라고 하더라구요.

다만 머리사이즈가 현재 7cm로 28주차의 머리사이즈라고.... ㅜㅜ (대두가 되는것인가..ㅜ)

머리사이즈만 한주 더 큰것 빼고는 큰 이상없이 정상이라고 하니 맘 편히 먹으려구요.

 

괜히 맘 졸였었는데, 괜한 걱정이었답니다-ㅎㅎ

다음번 진료는 3주뒤에 30주차때 하자고 하셨어요. 벌써 3주뒤면 30주차라고 하니 뭔가 제가 품고 있을 시간이 이제 얼마 안 남은 것 같아 왠지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요. 저하고만 교감할 수 있는 태동이나 움직임이 있었는데, 이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 그 교감을 이제는 할 수가 없으니 왠지 시원섭섭할 것도 같네요. 하지만 바깥 세상으로 똑똑이가 나올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도치맘이랍니다^^

3주 뒤에는 또 얼마나 자라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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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23 (금)  산모일기 16주 1일

산부인과 다섯번째 나들이 / 2차 기형아 검사 위한 혈액 검사

16주임에도 코 막힘 증상은 여전, 건조한 겨울 날씨에 가습기를 꼭 사용하고 있는 요즘.

 

산부인과를 한 달만에 다녀왔다. 금요일 칼퇴를 하면서 다녀왔는데, 저녁때라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빠르게 진료를 마치고 나올 수 있었다. 오창 산부인과 선생님은 언제나 조근조근 말씀하시고 친절하다^^.

 

16주, 똑똑이 얼마나 자랐니?

오늘은 더 자란 우리 똑똑이 초음파 보는 날~ 지난번엔 5.7cm였는데, 이번엔 무려 10.15cm로 두배 좀 안 되게 자라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팔다리만 보이던 지난번과는 다르게 선명한 팔꿈치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완전 감동 ㅠㅠ 잘 자라고 있었구나~

 

태동

아직 태동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해서 여전히 있는지 없는지, 배가 나온 이것이 똥배인지 아가인건지 구분이 가질 않았는데, 10cm나 된다고 하니까 배가 조금 나온게 이해가 가기도 했다. 첫째라 아직 태동을 못 느끼고 거의 18주는 넘어야 태동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그것도 이제 곧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2차 기형아 검사위한 혈액 검사

한달 전, 기형아 검사를 위해 혈액을 뽑았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양의 혈액을 뽑았다. 1차, 2차 혈액검사를 통틀어 기형아 검사를 시행한 후 약 일주일 후에 우선 유선상으로 검사 결과를 알려준다고 하니 다음주쯤이면 전화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다음번 방문때 검사지를 주면 더욱 꼼꼼하게 살펴봐야지! 아무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줬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그 외에도 심장이 잘 뛰고 있는지, 장기는 잘 형성되었는지 어렴풋이 확인을 할 수 있었는데, 다음번 초음파때는 심장과 장기를 더 자세히 관찰 할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심장소리도 우렁차고 손가락도 움직움직 하는게 보여서 정말 동영상 보면서도 실감이 안 날 정도로 신기하다.

앞으로 많은 날을 더 기다려야 하지만 이렇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내가 더 잘 먹고, 올바르게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16주차 똑똑이 초음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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