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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 태어난지 30일째

육아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벌써 우리 똑똑이가 태어난지 꼭 한달이 되었다. 처음의 설렘은 어디가고 지난 30일간 나에게 육아는 너무나도 어렵고 힘든 일이었다. 진짜 모든 엄마들이 존경스럽다는 말이 백배 이해가 갈만큼 아이 하나를 케어한다는 것이 나에겐 너무 버거운 일이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다. 물론 그와 비례하게 예쁜 우리 아가를 보고 있으면 행복해지면서 힘든 것이 잊혀지긴 하지만 이유도 없이 칭얼거리고 울때면 나도 같이 울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한다.
이렇게 고작 30일밖에 안된 짧은 육아 기간이지만 신생아를 케어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30일 전과 비교했을 때 정말 폭풍성장을 하고 있는 똑똑이. 볼에 허벅지에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 것을 보면 정말 처음 태어났을 때에 비해 살도 많이 붙고 많이 컸다는 것이 느껴진다.

요즘은 내가 옆에 있을 때는 눕혀재우니까 아주 충분히 잠을 자 줘서 가끔 깨어 있을 때 울지도 않고 혼자 놀기도 하는데 그 시간이 5분을 가지 못 하긴 한다. 그래도 친정에 와서 매일 일상이 자고 울고 먹고 싸고였던 것에 비하면 지금은 혼자 노는 시간도 가지니 조금은 더 컸다는 생각이 든다.

힘은 어찌나 주는지 얼굴이 시뻘게지도록 온 몸에 힘을 주는데 그럴때마다 칭얼거림도 심해서 안고 있으면 나까지 땀이 나기 일쑤다. 힘을 주면서, 울면서 성장하고 신생아의 모든 행동은 다 성장하기위한 것이라고 한다. 더위와 싸우면서 수유 한번 하고 나면 땀이 나고 우는 똑똑이를 달래다보면 또 땀을 흘리고 힘들어서 웃음도 나지 않지만 그래도 예쁜 얘기, 좋은 얘기를 많이 해 주려고 노력하는 요즘이다.

정신 없이 육아를 하다보면 이렇게 글쓰는 것도 시간이 나지 않을 때가 있지만 되도록이면 우리 아가의 성장하는 모습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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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가 태어난 지 9일 이후 우리는 조리원으로 옮겨가서 생활을 했다.  

오창 미즈산부인과에서 조리원으로 간 후 6박 7일간의 조리를 하면서 나도, 똑똑이도 잘 먹고 잘 쉬는 한 주를 보냈다.

산부인과의 입원실과는 다르게 외부인의 출입이 강력하게 통제가 되는 조리원은 방 안에 산모와 아기, 남편까지만 들어갈 수 있었고 면회는 양측 부모님만 허용이 되었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조리원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 특히 입원실과는 다르게 아기를 방 안에 데리고 와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 아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물론 몸조리를 위해 힘이 들면 신생아실에 아기를 맡겨놓은 후 충분히 혼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도 좋지만, 아이를 방 안에 데리고 올 수 있다는 점이 더 좋았다. 그래서 식사시간과 잠자는 시간 외에는 거의 방에 데리고 와서 모유수유를 하고 잠자는 것을 지켜보며 시간을 보냈다. 입원실에서 비교적 오랫동안 있었기 때문에 조리원 갔을 땐 몸이 그래도 많이 회복이 된 상태라 똑똑이를 보는데에도 크게 무리가 가지 않았다.

 


 

2018년 5월 22일

D-12 조리원에서의 하루

22일은 조리원 내려온지 3일째 되는 날. 아침에 씻긴 후 데리고 온 똑똑이. 정말 곤히 자고 있는 모습이 천사 같았다.

오창 미즈산후조리원은 오전 8시반부터 10시반까지 신생아실 소독시간이라 그 시간엔 무조건 각 산모방으로 아기를 데리고 가서 각자 케어하는 시간이다. 그래서 아침 식사 후에 목욕한 아기 순서대로 방으로 데리고 와서 2시간은 무조건 엄마가 아기를 돌봐야 하는데, 이 시간 이후에도 계속 그냥 방에서 케어해도 상관이 없다. 그래서 목욕 후 데리고 온 똑똑이를 점심 먹기 전까지 데리고 있었던 적이 많았다. 수유콜을 매번 부르는데 그때마다 수유실로 가는 것도 귀찮고 해서 바로바로 수유할 수 있도록 데리고 있는 편이 나았기 때문이다. 수유콜을 한 번이라도 놓치면 모유를 유축해야 할 때가 많아서 그럴바에는 그냥 그때그때 먹이는 것이 더 맘이 편했다. 그래서 식사시간이나 너무 힘든 때 외에는 그냥 데리고 있었던 편이다. 조리원에서는 편하게 쉬어야 한다는 조언이 많기는 했지만 너무 신생아실에만 의지하면 집에 가서 더 못 할 것 같아 어느 정도는 내가 케어를 해 보고 싶은 맘이 있었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주일이었다.

 

 

2018년 5월 24일

D-14 똑똑이의 탯줄이 떨어지다.

태어난지 정확히 2주가 되는 24일, 똑똑이의 탯줄이 떨어졌다. 나와 똑똑이를 연결해 주고 있던 탯줄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어서 어떻게 보관할까 생각하던 중 마침 탯줄도장을 만들어주는 업체에서 홍보가 들어와서 조리원 안에서 탯줄도장을 만들 수 있었다. 한달 정도가 소요된다고 해서 택배로 받아보기로 하고 모양을 선정했다.

 

 

탯줄 도장을 만들기로 결정한 무늬. 탯줄을 넣어서 만드는 도장이라 신중하게 무늬를 골랐는데, 이것이 가장 맘에 들어서 신청하게 되었다. 탯줄을 넣은 부분은 무늬가 들어간 것을 돌려서 분리할 수도 있어서 그 부분이 마음에 들어 주문했다. 거의 탯줄도장을 좀 예쁜 것을 하려고 하면 기본 10만원 이상을 들여야 하는데, 이 도장은 할인을 하고 있어서 그보다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었다.

오창 미즈산후조리원에서 있으면서 요일마다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업체에서 나오거나 했는데 유익했던 것들이 몇 가지 있었다. 산후 체조는 필가태교연구소에서 선생님이 나와서 진행하는 것이라서 부담없이 산후 체조를 배울 수 있어서 가장 좋았고, 그 외에 흑백모빌만들기, 베이비 마사지, 탯줄도장, 신생아 사진 등이 있었다. 여러가지 프로그램들 중에서 탯줄도장은 원하는 사람만 방문한 직원에게 얘기하고 만들 수 있었는데 탯줄이 딱 떨어진 날 방문을 해서 만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8년 05월 24일

D-14 평화롭게 낮잠중인 똑똑이.

 

 

2018년 5월 25일

D-15 조리원 퇴실, 집으로 고고

드디어 산부인과 9일, 산후조리원 6박 7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왔다. 아침부터 남편과 분주하게 조리원 방을 정리하고 빠짐없이 짐을 꾸려 나갈 채비를 했다. 똑똑이는 신생아실에서 우리를 기다리면서 목욕 준비를 했다. 오창 미즈 산후조리원은 퇴실하는 마지막날 목욕 교육과 함께 아기가 있는 내내 기록한 차트를 보면서 소변, 대변, 수유 시간 등에 대해 알려주시는데 우리는 차트는 그 전날 확인을 해서 목욕 교육과 분유 타는 법 등을 아침에 배웠다. 똑똑이를 목욕시키는 일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더욱 긴장이 되었고, 남편과 나는 더욱 유심히 목욕하는 모습을 관찰했다. 집에 가서도 잘 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일단 친정에 가는만큼 친정엄마에게도 많이 배우고 손에 익혀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를 다루는 일은 생각보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고 특히 목욕을 시키는 일은 가장 큰 숙제처럼 생각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셋째까지 키워본 엄마가 있어서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분유타는 법과 목욕시킬 때 준비해야 하는 것 정도를 익혀 왔다.

똑똑이는 생각보다 물을 싫어하지 않아서 울지도 않고 목욕 교육을 끝낼 수 있었고, 분유타는 법도 수월하게 배울 수 있었다. 베냇저고리와 속싸개, 겉싸개까지 조리원에서 준비한 것을 입혀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가는 모습이다. 남편이 짐을 미리 다 옮겨 놓고, 아기를 안고 가는 모습인데 새삼 우리 똑똑이가 참 작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 주는 모습이었다. 아빠가 안고 있으니 더더 작아보이는 똑똑이^^

 

 

 

오창 우리집에서 하룻밤

친정 엄마의 해외 여행을 하루의 부재가 생겨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조리원 퇴실 후 바로 친정으로 가지 못하고 그냥 오창 우리집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너무나도 두려웠지만 닥치면 다 하게 된다는 얘기처럼 일단 데리고 와서 지내보니 하루정도는 지낼 수 있었다. 남편이 전날 청소를 다 해 놓고, 미역국까지 끓여놓아서 내가 할 일은 거의 없었다. 똑똑이를 미리 준비한 아기침대에 올려두고 입원실에서 조리원까지 있으면서 엄청 많아진 짐을 대충 정리했다. 그러는 와중에 똑똑이가 깨어나서 모든 정리는 올 스탑되었고 똑똑이를 보는데 정신없던 하루다. 모유수유를 해보자는 생각이 있어서 새벽에도 일단은 유축을 하는 대신 수유를 하려다보니 몇 번이나 깼는지 모른다. 기저귀도 상당히 많이 갈아주고 수유도 참 많이 했던 하루였다. 역시 조리원 있을 때 누려야 한다는 선배들 말이 조금 이해가 가는 하루였다.

 

 

 

2018년 5월 27일

D-17 외할머니와 목욕

친정집에 온 지 이틀째. 순조로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엄마는 일하고 집에 와서도 외할머니로서 정말 많은 부분을 해 주시려고 하고 있고, 동생들도 육아에 참여해서 내가 쉴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주고 있다. 대신 모두 일을 하러 나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는 꼼짝없이 내가 똑똑이를 온전히 돌봐야 하기 때문에 지치기도 하지만, 그 외에 가족들이 집에 있는 시간에는 많은 부분을 나 대신 해 주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쉬는 시간이 참 많은 편이라는 생각을 했다. 특히 매일같이 나오는 똑똑이의 빨래거리와 내가 먹어야 하는 음식을 모두 엄마가 해 주시고 있고, 저녁마다 똑똑이 목욕도 시켜주셔서 집안일 및 큰 일을 엄마가 모두 해 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그래서 산후조리를 할 때 친정에 가면 조리를 잘 할 수 있는 대신 외할머니가 병이 든다는 얘기가 나오나보다. 엄마는 일이 더 늘어나서 일하고 집에 돌아오셔서도 앉을 틈 없이 부엌일과 집안일을 하시곤 하는 모습에 죄송하기도 하지만,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감사하는 마음을 대신 더 많이 가지기로 했다.

 

 

 

그래도 엄마와 아빠, 동생들이 똑똑이를 보면서 정말 기뻐하고 있고, 똑똑이의 몸짓 하나하나에 우리 가족의 웃음꽃이 피는 모습을 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음을 느끼곤 한다. 일이 늘어났지만 그만큼 행복한 기운이 배로 늘어난 느낌이랄까? 평소같으면 나도 남편과 1-2주에 한번씩밖에 친정에 오는 일이 없을텐데, 산후조리를 친정에서 하다보니 매일같이 엄마, 아빠를 볼 수 있는 것도 나에게는 소소한 행복이다. 부모님도 나와 똑똑이가 집에 있음으로 인해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아 좋은 점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임신과 출산을 하고 출산휴가를 내면서 (이제 출산휴가 낸지 20일이 채 되지 않았지만) 내 생활패턴과 내 삶에서의 중요한 부분이 조금씩 바뀌고 있음을 느낀다. 나와 남편밖에 없던 가족증명서에 자녀가 생겼다는 것부터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매일매일 똑똑이를 보면서 우리 가족이 한 명 더 늘었음을 실감하고 있다. 특히 육아와의 전쟁을 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내게도 이런 일이! 하는 생각이 매 순간 들곤 하는데, 이 또한 아이에게 잘 적응해서 우리 가족을 잘 꾸려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모르는게 더 많은 초보 엄마인 나, 더 열심히 공부하고 부딛쳐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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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 탄생 D+11
미즈 산부인과에서 8일간 입원해 있다가 똑똑이 태어난지 9일째에 조리원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미즈산후조리원이 꽉차서 사람이 빠질 때까지 기다리느라 입원실에 8일이나 있었기 때문에 조리원에서는 일주일만 머무르기로 했다.

조리원 들어와서 가장 좋은 점은 똑똑이를 방에 데리고 와서 엄마아빠가 케어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입원실에서는 수유할 때만 수유실에 불려가서 수유하고 그때만 아기를 볼 수 있었고 남편은 그마저도 허락이 안 되서 안아보지도 못했었는데, 조리원은 다른 사람들의 면회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마음놓고 방에 아기를 데리고 들어갈 수 있다. 감염 문제 때문에 요즘 더욱 엄격하게 면회 제한을 한다고 한다.



신생아 모유 황달


오늘 오전에 식사를 마치고 똑똑이를 데리러 갔는데 황달 수치가 약간 높아서 당분간 모유수유를 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다. 너무 갑자기 들은 얘기라 당황했는데 조리원 실장님이 너무 단호하게 모유수유 금지를 말해서 더욱 속상했다. 태어난지 열흘이 넘어서 황달수치가 올라갔기 때문에 모유로 인한 황달이라고 했고, 그렇게 높은 수치는 아니기 때문에 3-4일 정도 치료하면 정상수치로 돌아올 것이라 너무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며 안심시켜 주셨다. 하지만 왠지 모유수유를 못하고 분유를 며칠간 먹여야 한다는 얘기를 들으니 괜히 우울해졌고, 왠지 똑똑이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똑똑이에게 좋은 모유를 먹이고 싶었는데 이걸 며칠간 먹이지 못하고 분유를 먹여야 한다니.... 어쩐지 똑똑이 눈 흰자가 조리원 온 후에 약간 누런색을 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황달기가 온 것이었다.

그래서 앞으로 며칠간은 분유를 먹이고 모유는 유축을 해서 냉동보관했다가 퇴실할 때 가지고 가기로 했다. 요즘 모유양이 늘어서 유축 한 번에도 똑똑이가 두번에 걸쳐 먹을 정도의 양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냉동보관을 해놓으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똑똑이♡
베냇짓을 하는 똑똑이!!

황달 수치가 좀 높지만 조만간 정상 수치로 돌아올 것을 의심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기로 했다. 황달 수치만 높을 뿐 컨디션이 굉장히 좋아보였기 때문이다.

조만간 다시 모유수유를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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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 탄생 8일째 D+8

오늘도 새벽 유축과 아침부터 시작된 수유로 하루를 보낸 것 같다.
완모를 하고 싶은 욕심에 좀 무리가 가더라도
 수유콜을 다 받고 있다.

수유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부터 발이 점점 부어서

오늘은 발목까지 좀 뻐근한 느낌을 받았다.

새벽수유까지는 못하고 유축을 하고 있는데
유축을 2번 해야할 정도로 젖양이 늘어서
모유로만 아이를 케어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모유수유를 하고 싶은 마음과는 다르게
어제 유두 갈라짐 현상을 처음 접하고 약간의 멘붕이 왔다.

유두갈라짐, 유두상처
수유할 때 좀 아파서 똑똑이가 세게 물어서 그런가? 하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유두와 유륜 사이에 갈라짐이 있었다.
놀라서 수유를 멈추고 분유보충을 해달라고 한 후
간호사한테 얘기하고 비판텐 연고를 받아서 어제부터 바르는 중이다.

상처가 있지만 불어나는 젖 때문에 수유를 멈출 수는 없어서
수유할 때는 연고를 씻어서 없앤 후 수유하고, 수유끝나고 다시 연고를 바르고 있다.
언제 상처가 아물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쓰라리고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빨리 아물기를 바랄뿐이다.




미즈산부인과에서 퇴원 전 만들어준 액자.
발 사진과 초음파, 태어난 후 찍은 사진으로 액자를 만들어 주셨다.
집에 잘 보이는 곳에 놓아야지!!


그리고 받은 퇴원선물♡


내일이면 미즈산부인과 입원실에서 8일간의 입원을 마치고 퇴원을 하게 된다.
퇴원 후 바로 조리원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미리
퇴원 교육을 오늘 받게 되었다.
똑똑이의 건강상태와 더불어 주의사항을 듣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는 시기와 체크해야 할 것들을 실장님께서 설명해주셨다.
아무것도 모르는 첫아이를 낳은 나에게 미즈산부인과의
모든 간호사분들은 친절하셨고, 그런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오래 있으면서도
입원실에서의 생활이 어렵지 않게 느껴졌던 것 같다.
또, 매끼 맛있는 음식과 간식, 야식까지 만족스러운 식사를 해서 더욱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퇴실하면서 군 기저귀, 앱솔루트 명작 분유, 물티슈, 가방 등의 퇴실 선물을 받았다.
 집에 가져가서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다.


오늘의 좀 더 큰 똑똑이.
드디어 이름을 정했다^^

다음주 월요일에 남편이 출생신고를 하러 가기로 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할 것 같다.
가족이 한 명 늘었고, 가족관계증명서에 아들 이름이 올라가 있다니!!
내 가족이 한명 더 생겼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출생신고 하고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을 우리 똑똑이♡
우리 세식구 정말 잘 살아보자~^^

모유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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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 똑똑이 태어난지 6일째


출산 후 나의 혈액 검사 결과가 나왔다.
다른 것보다 출산 후 철분 수치가 너무 많이 떨어져 있어서
기존에 하루 한 알 먹던 철분제를
하루 두 알로 늘리라는 진단을 해 주셨다.
그리고 출산 전에도 정상수치보다 약간 떨어져 있던 철분 수치가
출산 후 급격히 떨어져 있는 탓에 철분 주사를 권해 주셨다.
한 방 맞는데 60,000원으로 가격이 좀 나가긴 했지만
모유수유를 계속 하게되면 철분이 모유로 계속 빠져나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올려놓아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철분 주사도 맞기로 결정했다.
혈관에 주사를 놓았는데 철분 주사를 맞아도
워낙 내 철분 수치가 낮아있던 관계로 정상수치 범위까지는 못 올라갈 것 같다고 하셨다.

똑똑이를 모유수유로 키우기 위해 열심히 철분약을 먹어줘야겠다!!


오늘은 그야말로 모유수유와의 전쟁!

오늘 하루동안만 수유실을 열번  들락날락했다.
새벽에 밤수유를 안하고 유축을  하려고
 유축기와 깔대기, 젖병을 받아와서
새벽에 유축을 한 번 했는데 60ml이 나왔다.
양호한 양이라 생각하면서 신생아실에 갖다 드렸더니
새벽과 아침에 바로 먹이겠다고 하셔서 그렇게 하시라고 했다.
그래서 아침8시 40분까지 편하게 쉴 수 있었다.
하지만 딱 그때까지였고 여분의 유축해 놓는 것이 없어서
아침을 먹은 후 부터 거의 한 시간에 한 번씩 불려간 것 같다.
한 번 수유실에 가면 적어도 30분에서
길게는 한 시간 넘게 수유실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갔다 와서 좀만 쉬다보면 또 수유시간이 다가오고.. 
그렇게 거의 한시간 반 간격으로 수유를 하다보니
오늘 하루 동안 수유실에 열 한번 왔다갔다 했다.

완모를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요즘이다.
수유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이제 겨우 3일정도 된 것 같은데
왠지 몇 개월간은 완모를 하고 싶어서 수유에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왠만해서는 입원실에서도 젖 양을 늘려서 나가서
분유보충하는 일이 없게끔 하고 싶은 마음이다.
지금은 회복하는 시기라 밤수유대신 유축을 하고 있지만 3일 뒤
조리원에 들어가게 되어 모자동실을 하게 되면
그때는 밤수유도 해볼 생각이다.
물론 너무나도 힘들겠지만;;

오늘의 똑똑이는 볼살이 탱탱하게 오른 상태!
며칠간 잘 먹고 무탈해서 그런지 건강하다.

눈 흰자위가 약간 노란색을 띄어서 걱정되는  맘에
간호실장님께 말을 했는데 계속 황달 수치 등을 체크하고 있고
정상수치가 나오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괜히 흰자위가 노래보여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오늘 나의 철분부족 소식과 함께 똑똑이의 혈액형도 나왔다.
내가 A형이고 남편이 O형이어서 둘 중 하나겠거니 했는데
역시나 A형이었다.
편견을 깨고 대범한 아이로 길러야지!!



오늘의 똑똑이
잘먹고 잘자고 무럭무럭 하루가 다르게 성장 중

어서 빨리 이름을 결정지어야 할텐데...

모유수유
새벽 3:30~4:00 유축 60ml
08:40~09:30  1차
10:30~11:00 2차 (한쪽만 수유)
11:40~11:55 3차 (한쪽만 수유)
13:40~14:30 4차 (양쪽 수유) 많이 게워냄
15:00~15:20 5차 (왼쪽만 수유)
16:20~16:50 6차 (오른쪽만 수유)
17:50~18:13 7차 (왼쪽만 수유)
18:40~18:55 8차 (오른쪽 수유)
20:20~20:55 9차 (양쪽 수유)
21:55~22:20 10차 (오른쪽 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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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똑똑이 태어난지 5일째

벌써 출산하고 5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언제 그랬냐는 듯 내 몸은 신기하게도 힘을 되찾고 있고, 걷기에도 불편하지 않은 정도로 회복이 되고 있는 중이다.

출산 당일, 그 다음날은 정말 몸져 누워서 일어나기도 힘들 정도였고 몸에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아 말하는 것도 힘겨울 정도였는데, 이제는 목소리도 커지고 움직이는데 불편하지 않은 정도이다. 

아주 죽을 것 같던게 며칠 전인데 이렇게 회복이 되는 것 보면 정말 인체란 신기하다는 생각이 다시 든다.

 

출산 후 샤워와 머리감기

어제 외래진료를 하고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않아서 어제부터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

어른들 말씀에 출산 후 샤워와 머리감기는 늦으면 늦을수록 좋다는 말을 들어서 참을만큼 참았다가 출산 4일째인 어제 샤워를 했는데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었다. 머리는 나중에 머리 빠질 것을 생각해서 최대한 늦게 감으려 노력하고 있어서 아직 감지 않았는데, 내일은 출산 6일째이기 때문에 샤워를 하면서 뜨듯한 물로 머리도 감을 예정이다. 찬물이 머리에 닿거나 머리 감고 찬바람을 쐬면 두통이 올 수도 있고 머리가 시릴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최대한 따듯한 물로 머리를 감고 드라이기도 더운바람을 사용해서 바짝 말릴 생각이다. 그래도 머리는 출산 3개월뒤에 엄청 많이 빠진다고 하니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아직 날씨가 무덥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산하면서 땀이 많이 배출되어서 찜찜했지만 3일째까지도 기력이 없어 씻는 것 조차 귀찮았는데 다행히 날씨가 더운 날씨가 아니어서 버틸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도 비가 오면서 날이 좀 풀린다고 하니 버틸만 할 것 같다. 조금만 더 더웠으면 에어컨을 틀고 싶어서 엄청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똑똑이는 성장 중

똑똑이는 무럭무럭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중이다.

매일매일 얼굴을 마주보는데도 크는 것이 느껴지니 정말 아기가 자라는 속도는 LTE급인 것 같다.

오늘은 태어난 지 5일이 되는 날인데, 새벽부터 수유를 하면서 똑똑이가 분유를 먹는 것을 최대한 줄이려고 했다.

젖이 불어서 어제도 자기 전 새벽 1시쯤에 유축을 한 번 했었는데, 새벽에 유축을 하지 않았더니 젖이 불어서 아침에는 아파서 깨서 수유를 하게 되었다. 그치만 똑똑이가 거의 먹지도 않고 잠이 들어서 결국 아침 7시에 유축을 해서 간호사에게 드리고, 분유 보충을 한 번 할 수 밖에 없었다. 다시 오전 10시에 수유를 하고 한시간 반 뒤에 다시 수유를 했지만 많이 먹지 않고 잠드는 똑똑이 덕분에 유축해 두었던 모유를 한 번 보충해 먹였는데, 그 이후에 오후에는 엄마 젖에 적응을 했는지 양쪽 다 수유를 하고 재울 수 있었다. 젖을 2-3시간에 한 번씩 빼지 않으면 단단해 지고 나중에는 통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젖을 먹여서 없애줘야 하는데 오후에는 똑똑이가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고 자서 다행이었다.

나도 수유하는데 적응을 좀 한 것 같고, 똑똑이도 엄마 젖에 적응을 한 것 같은 출산 5일째다.

거의 2시간꼴에 한 번씩 수유실에 가서 수유를 해야 하기 때문에 몸이 힘들기는 하지만 2시간마다 똑똑이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그 힘듦이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특히나 지금은 젖을 잘 먹어서 더 예뻐보이기도 한 것 같다.



 

모유수유 했더니 잠들기 바쁜 똑똑이.

 

빨리 이름을 정해야 하는데, 못 정하고 있어서 걱정이다.

이번 주 안에는 좋은 이름으로 정해줘야지!

 

 

모유수유

5:50~6:40 모유수유 1차

10:00~10:30 모유수유 2차

11:20~11:40 모유수유 3차

13:10~13:55 모유수유 4차

15:30~16:30 모유수유 5차 (50분동안 자가다 10분도 못 먹임)

17:00~17:30 모유수유 6차 (잘 먹음)

20:00~20:30 모유수유 7차 (잘 먹음)

21:50~22:35 모유수유 8차 (잘 먹음, 중간에 게워내서 다시 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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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일. 똑똑이 육아일기 

똑똑이가 태어난지 벌써 4일째가 되었다.
어제까지 주말이라 신생아 면회때 마다 가족들이 많이 왔었는데 오늘은 첫 평일이라 휴가가 있는 남편과 둘만 입원실에서 있을 수 있었다.

어제 저녁부터 젖몸살이 오더니 밤에 너무 단단해지고 심해져서 밤 열두시에도 모유수유를 하고 새벽 다섯시쯤 아기가 깨면 수유를 하겠다고 하고 잠들었다. 수유콜이 정확히 다섯시에 왔고 그때부터 모유수유와의 전쟁이 시작되어 오전 중에만 4번의 모유수유를 하게 되었다. 거의 한시간 반 마다 한번씩 불려간 정도인데 그나마 다행인 건 4번의 모유수유를 하고 분유 보충을 한번도 안했다는 것!  왠지 뿌듯한 느낌이 들었고 모유수유를 계속 할 수있을것 같은 자신감도 생겼다.

 


오케타니 산후마사지 (통곡마사지) 


모유수유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 단단해진 젖을 풀어주고자 오케타니 산후 마사지를 아침내에 신청했고, 점심시간인 열두시에 마사지를 받았다. 미즈 산부인과에선 오케타니 마사지를 병원 입원실내에서 받을 수 있어서 예약을 하고 같은 층에서 받으러 가면 되어서 편리했다. 산전마사지도 받았어서 모유수유하는데 크게 도움을 받았었는데 아무래도 유선을 잘 뚫어놓으려면 산후마사지를 받는게 좋다고 해서 출산 후에도 받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주말 지나고 월요일이 되자마자 예약잡고 받으러 갔는데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마사지를 시원하게 잘 해주셨다.

새벽부터 젖몸살때문에 가슴이 너무 아팠었는데 시원하게 유선을 뚫어주시니 젖도 어제보다 더 잘 나오고 가슴답답함도 해소가 되어서 잘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즈조리원 예약을 해 두었기 때문에 기존 8만원에서 1만원 할인된 7만원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고, 마사지 시간은 45분 정도였다.

이렇게 마사지를  받고 난 후 오후에도 모유수유는 계속되었고 훨씬 더 가슴 통증이 없이 수유를 할 수 있었다.

태어난지 나흘째인 똑똑이♡

모유수유하면서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 남편은 입원했을 때는 똑똑이를 면회시간에 창문밖에서만 볼 수 있고 만져 볼 수도 없는 상황.

조리원에 들어가야 아빠도 볼 수 있을텐데 조리원이 꽉 차서 늦게 들어가야해서 출산 후 8일이나 지나야 아빠가 안아 볼 수 있게 되었다. 수유를 해야하는 나는 하루에도 7-8번씩 한번 가면 한 시간씩 보고 오는데 아빠는 한 번도 못 안아보니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병원 방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조리원 들어가고 나서 안아보는 수 밖에.

오늘도 모유수유와 마사지로 꽉 찬 하루를 보냈다. 중간중간 피곤해서 20-30분 정도 낮잠도 자 줘야 회복이 되므로 밥 먹는 시간, 간식먹는 시간, 모유수유 하는 시간 틈틈이 자 주었다.

외래진료
오전 10시에 외래진료를 다녀왔다. 원래 어제 외래진료를 했어야 했지만 일요일이기도 했고 입원실에 며칠 더 있게 된 관계로 오늘 해도 상관이 없어서 오늘 오전에 진료를 다녀왔다. 별 다른 이상은 없어서 다행이었다. 진통제 등 약도 매끼마다 잘 먹고 있어서 특별히 아픈 곳도 없이 생활에 불편한 것도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얘기했더니 다행이라고 하면서 좌욕 하루에 한두번씩 해주면 좋다는 얘기만 듣고 왔다.
사실 꼬박꼬박 좌욕도 아침저녁으로 해 주고 있다. 좌욕을 잘 해주면 오로가 빨리 멈추게 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한다. 열심히 몸조리 잘 해서 몸을 빨리 회복하려고 노력중이다.

 



모유수유 시간과 횟수


1차 5:00~6:00
2차 7:00 ~ 7:50
3차 8:30~9:30
4차 11:15~11:40
+분유보충 1차
오케타니 산후마사지 12:00~12:45
+분유보충 2차
5차 14:00~14:30
6차 15:10~15:40
7차 16:20~16:55
+분유보충 3차
8차 18:35~19:10
9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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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똑똑이 생후 3일째

 

일요일이라 병원 내에 면회 오신 분들이 많아서 하루 종일 복도가 시끄러웠다.

원래대로라면 우리는 입원실에서 오전에 짐을 싸서 11시쯤 조리원으로 들어갔어야 하는데,

조리원이 만석이어서 하는 수 없이 일주일을 더 병원 입원실에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렇지만 입원실이 모두 1인실이고 시설이 조리원 못지 않게 깔끔하고 잘 되어 있어서 입원실에서 조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오창에 하나밖에 없는 산부인과라 청주 큰 산부인과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분위기도 괜찮고 간호사분들도 모두 친절하셔서 며칠 있어보니 지내는데 불편함이 없다. 특히 밥도 맛있게 나와서 매끼 배부르게 먹고 있어서 나중에 나갈 때 살이 더 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있다. 실제로 아기가 3.14kg에 태어났는데, 내 몸무게는 현재 출산 전에 비해 딱 3kg이 빠져 있었다... 너무나도 충격적인 몸무게였다는... 아기 몸무게보다도 살이 덜 빠져 있다니!

병원에 며칠 있는 동안 끼니마다 나오는 음식 다 먹고, 점심 먹고 나오는 간식, 저녁먹고 나오는 야식까지 남김없이 다 먹다보니 발생한 일인 것 같다. 그만큼 입맛 돌게 맛있게 음식이 나오고 있어서 매끼 잘 챙겨먹고 있다는 뜻. 그리고 모유수유를 할 예정이라 다른 과일은 못 먹고 바나나 정도만 먹고 있고, 다른 외부 간식은 베지밀만 먹고 있어서 완전 건강식으로 챙겨 먹고 있는 중이다.

 

모유수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모유수유 연습에 돌입했다. 아직 젖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지만 젖이 많이 불어서 아침부터 모유수유에 들어갔고, 원하는 만큼 먹이지 못해 모유수유와 분유 보충을 번갈아 가면서 해서 총 7번의 모유수유 시도를 해 보았다.

새벽에 밤수유까지는 하지 못하고 밤 12시에서 거의 한 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까지 모유수유를 하고 왔는데, 저녁 때가 되면서부터 젖몸살이 약간 와서 내일은 통곡마사지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른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 출산 딱 3일째부터 젖몸살이 와서 그 다음날이면 엄청 심해질거라고 마사지 받는게 좋단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통곡마사지는 꼭 받아야지 하는 생각을 미리 하고 있긴 했었다.

그치만 이렇게 젖몸살이 심하게 올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는데, 무튼 모든 일이 다 처음 겪는 일이라 나에겐 낯선 경험들이 참 많다.

오늘은 모유수유 덕에 똑똑이를 많이 봐서 엄마 얼굴도 많이 보여주고 나도 똑똑이 얼굴을 많이 본 날이라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

힘들게 자연분만으로 낳은 아기라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정말 남다른 애정이 샘솟게 되는 것 같다.

아빠가 들으면 서운할만큼 마음속에 모성애가 가득 찼다고 해야할까? 엄마들이 이런 기분을 느끼는구나, 우리 엄마도 그랬겠구나 생각하니 갑자기 또 뭉클해진다.

 

생후 3일째 똑똑이



태어난지 이제 3일 되었지만 정말 다채로운 표정을 가지고 있는 우리 똑똑이.

이름을 빨리 지어줘야 할텐데, 한 아이의 이름을 정하는 일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더욱 신중하고자 우선은 여러 후보를 두고 좋은 이름을 선정하고자 고심해 보려한다.

아직까지는 똑똑이가 가장 익숙해서 똑똑아~ 하고 부르고 있지만 조만간 진짜 이름이 생기겠지^^

요즘 우리 가족, 친인척 모두에게 웃음을 주고 있는 똑똑이다.

 

오늘의 하루 일과

오전 7:30 항생제 주사, 혈압 체크, 5일치 약 받음

       8:00 모유 수유 1차 + 분유 보충

       8:30 아침 식사 + 좌욕

       11:00 모유수유 2차 + 분유 보충

오후 1시 모유수유 3차 + 분유 보충

       3:15 분유 보충

       6:30 모유 수유 4차

       7:00 모유 수유 5차

       10:00 ~ 11:30 모유수유 6차

       12:00 모유수유 7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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