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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지 271일째, 출산 예정까지 D-9일이 남은 만삭의 예비맘이예요^^

아직까지는 별 탈없이 지내고 있고, 가진통이나 뭐 이런 것도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출산예정일에 똑똑이가 과연 나올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라는;;ㅋㅋ

그래도 시간은 가서 벌써 38주째를 맞이했고, 대체휴일까지 3일 연달아 휴일이라 어제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왔답니다.

어제는 막달이면서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태동검사를 한다고 했던 날이었어요. 지난주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있어요. 막달이라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게 사실이라 꼬박꼬박 진료를 받고 있답니다^^

 

일단, 태동검사를 진행한다고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자마자 혈압과 몸무게 측정을 하고 담당 선생님을 만나기 전 태동검사를 하러 분만실로 고고!


 

 

여긴 제가 예전에 봤던 분만실에 비해 작은 분만실이었어요.

아마 태동검사 같은 검사를 위한 분만실 같았는데, 작은 분만실이라도 있을 건 다 있어서 미리 눈에 익히고 왔답니다-

작은 옷장과 TV, 라디오, 쇼파가 있고 안에 화장실도 있었어요. 분만하는 침대가 있어서 거기 누워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일단, 담당하시는 분이 침대에 누우래서 어색하게 누워있는데, 젤을 바른 동그랗게 생긴 손바닥만한 걸 배 위에 올려놓으시더라구요.

그리고선 그걸 밴드로 고정시켜 놓고, 20분간 배의 수축 정도와 태동을 측정한다고 하셨어요.

 

 

수축, 태동을 검사해주는 기기는 바로 요것!

 

 

지금 옷 속의 배 안에 손바닥만한 측정기가 놓여있답니다-ㅋㅋ

편하게 누워서 배 수축검사, 태동검사를 약 20분간 받는데, 똑똑이의 태동이 느껴지면 버튼을 누르라면서 버튼누르는 기기도 손에 쥐어주셨어요.

이것도 나중에 출산할 때 하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침대 위에는 간호사 호출 버튼이 있어요.

출산시에 쓰이는 건가봐요-

 

 

 

침대에서 바라본 모습,

전체적으로 아늑한 분위기의 방 같이 생긴 분만실이예요.

오창 미즈산부인과의 모든 분만실이 가족 분만실이라 이렇게 방처럼 되어 있고, 쇼파도 놓여있었어요.

 

태동검사기와 버튼

배의 수축과 태동을 검사해주는 모습이예요. 태동이 있으면 버튼을 누르라고 쥐어주었던 것도 함께! 시간이 지나면서 그래프를 그리는 저 종이가 점점 인쇄되어 길게 나오고 있어요.

 

 

편하게 누워서 20분동안 태동이 느껴질 때마다 버튼만 누르면 되니 약간 노곤노곤한게 졸음이 오더라구요.

마침 이 날 태동검사 바로 전에 임산부 요가교실도 다녀와서 정말 졸음이 막 왔답니다.

그래도 태동이 느껴질 때마다 잽싸게 버튼은 잘 눌렀어요-ㅋㅋ

 

 

 

20분이 지나자 옆에 놓여있던 기기에서 이만큼의 수축, 태동검사지가 인쇄되었어요.

 

배에서 기기를 떼어내고, 버튼누르던 것도 반납하고 담당 선생님을 만나러 가서 검사지를 확인했는데, 아직까지 배 수축도 없이 태아만 잘 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답니다. 저 그래프가 위아래로 쭉올라갔다가 쭉 내려간 모습이 보이면 그게 배가 수축하는 그래프라고 하는데, 20분 넘게 측정했지만 단 한번도 그렇게 그래프가 움직이지 않고, 잔잔한 결과를 보여주었어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수축이 진행되지 않아서 문제될 건 없다는 얘기를 들었네요. 예정일이 10일 정도 남았지만 첫째라 언제 태어날지 몰라 예정일은 예정일일뿐 예정일 전 후로 일주일 사이에 태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라고만 하셨어요.

이번에는 초음파 검사를 하지 않아서 일주일 전에 비해 몸무게가 얼마나 더 늘어났는지 알 수 없지만 지난번 검사 때 2.73kg이었기 때문에 이제 거의 3kg이 다 되지 않았을까 예상하고 있어요. 그래서 예정일보다 늦게 태어나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 해요ㅜ 똑똑이가 너무 커지면 그만큼 저도 출산할 때 힘들어질 것 같아서 지금도 조마조마합니다-ㅎㅎ 그래서 일부러 걷기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 동안 안했던 집안일도 조금씩 하면서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하고 몸무게가 더 늘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번엔 초음파 검사를 하지 않고 태동검사만 해서 그런지 산부인과 진료비가 4,700원밖에 나오지 않았어요.

아직까지 국민행복카드를 잘 활용하고 있어서 병원비 부담이 없는 예비맘이랍니다^^

 

곧 태어날 똑똑이가 무탈하게 건강하게 태어나길 오늘도 바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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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1. 출산 예정일까지 남은 기간이예요.

오늘의 배뭉침과 아랫배의 알싸한 느낌으로만 봐서는 D-11이 아니라 약간 앞당겨질 것도 같은 느낌이 들지만 우선, 예정일은 5월 14일이니까 걱정은 접어두려구요. 단축근무로 4시에 퇴근을 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일을 하고 있어서 매우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도 항상 일정한 시간에 자는 패턴이 지속되고 있답니다.

막달이 되면서부터 확실히 배가 많이 내려가서 무거워지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걷기나 계단 오르기 조차도 쉽지 않은 만삭 임산부지만 다른 증상은 없어서 버티고 있는 것 같아요. 임신 초기처럼 코막힘이 심하다거나 임산부 소양증이 같이 있었다면 아마 견디기 힘들었을 수도 있어요. 중후반에는 골반통증 때문에 고생했는데, 배가 더 무거워진 지금 오히려 그런 증상들이 완화되어서 거의 없어진 상태라 배만 무거울뿐 다른 것들은 무리가 없답니다. 물론, 배가 무겁다보니 앉았다 일어나는 것이 힘들고, 누웠다 일어나는 것도 힘든 몸이라 살림은 하나도 안 하고 다 남편이 도맡아 하고 있지만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저녁은 제 손으로 하고 있답니다. 밥은 왠지 제가 해야할 것 같아서 그 외의 것을 신랑이 하고 저녁밥만 제가 하고 있어요ㅎㅎ 또 퇴근이 빠르다보니 제가 준비하는게 훨씬 시간적으로도 맞더라구요.

 


임신38주 배크기

 

배가 엄청 많이 나온 축에 끼지는 않지만 못지않게 단단하답니다-ㅋㅋ

 

 

배만 뽈록하게 나와서 딸인 줄 아는 분들이 많은데, 아들이래요;;ㅎㅎ

 

 

앞에서 보면 완전 두루뭉실~ 옆구리까지 가득 똑똑이가 들어가 있답니다^^

 

 

임신 막달 증상

 

예정일을 11일 남긴 터질 듯한 배의 모습이예요.

특히 배부분이 빨갛게 되어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임산부 중에서 저렇게 배만 빨갛게 되는 분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배가 나오기 시작한 6개월즈음부터 저런 현상이 나타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소양증 때문에 그런가 했지만 소양증은 배의 일부분에서 두드러기가 올라오면서 그 부분이 미친듯이 가려웠던 걸 이미 겪은 후라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답니다. 출산하고 나면 저 빨갛던 부분도 나아지겠지요.. 소양증으로 가려웠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지금은 양반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그만큼 소양증이 정말 힘든 증상 중 하나였답니다. 배가 갑자기 늘어나고 살이 늘어나면서 그런 부분이 가려워지는거라고 하는데, 그럴때는 수분충족을 많이 해 주고 진정효과가 있는 튼살크림이나 알로에를 바르면 한결 좋아져요. 진정효과와 보습효과까지 어우러져야 가려움증이 좀 덜 하더라구요. 가뜩이나 살이 팽창해 있는데, 건조하면 정말 살 트기 좋은 조건이겠죠.

이 외에도 임신 중후반에는 골반통증 때문에 걷기도 힘든 때가 있었는데, 다채롭게 그 시기에 소양증까지 겹쳐서 얼마나 괴로웠는지 몰라요. 그런 증상을 다 지나서 9개월정도 되니까 하나씩 증상이 없어지더니 지금은 다 사라졌네요^^ 인체의 신비란...ㅎㅎ

 

 

 

임신 38주 배뭉침 현상

이제는 막달이라 배뭉침 현상이 정말 잦아졌어요. 36주때만해도 별 느낌이 없었는데, 37주가 넘어서면서부터 생생하게 느껴지는 배뭉침이 엄청 자주 심하게 나타나는 걸로 봐서는 정말 출산이 임박했구나를 느껴요. 특히나 업무 보는 중에 배가 딱 뭉치거나 화장실 갈때 뭉침을 느끼곤 하는데, 그게 9개월 즈음에는 금방 풀어지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 증상이 좀 오래가서 단단하게 뭉쳐있는 배의 느낌이 자주 있답니다.

태동을 느끼는 것과는 전혀 다른데, 태동은 태아가 움직이기 때문에 배 안쪽에서 느껴지는거라 그렇게 당황스럽지는 않아요. 그리고 배를 톡톡 건드리거나 꿀렁꿀렁 움직이는건 이제 익숙해서 움직이나보다~ 하고 생각하지만 배 뭉침은 갑작스럽게 배가 전체적으로 딱딱해지고 경직되는 느낌이예요. 그래서 배 뭉침이 생기면 갑자기 몸이 경직되면서 움찔할 정도로 당황할 때가 있어요. 이 증상이 금방 나아지면 괜찮은데, 막달이 되니 그 배 뭉침이 한 동안 지속될때가 많아요. 아무래도 이렇게 배 뭉침이 오래되면 좀 걱정이 되면서 출산이 임박했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하더라구요.

 

이게 가진통인가..

특히나 오늘은 진짜 가진통처럼 오전 10시에 아주 잠깐, 오후 3시 10분쯤에 또 잠깐 생리통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가진통이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싸~한 느낌이 오는거래요. 그래서 이게 가진통이구나 하고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38주가 지나면 언제 태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때라고 하지만, 예정일이 11일이나 남은 시점에서 생리통 같은 느낌을 잠깐이라도 받았다는 것에 순간 멘붕이 왔었어요.ㅋㅋ 다행히 금방 그 통증이 사그라들어서 아니구나//// 하고 안심했지만 오후 3시에 또 아랫배가 싸~한 느낌을 순간적으로 받아서 가진통이 오나,, 하는 생각을 또 하게 되었어요. 내일 금요일에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러 가는데, 이런 증상에 대해서 선생님께 얘기해 보려고 해요. 막달이고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으니 이제 출산이라는 것에 대해서 좀 구체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네요;;

다음주까지도 근무를 하려고 생각 중이었는데, 내일 산부인과 가서 얘기해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ㅠㅠ

 

어쨌든 똑똑아, 무탈하게 건강하게만 태어나다오^^

엄마가 널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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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D-14! 임신 막달도 중반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어요.

이제 예정일이 정말 2주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진 않네요ㅎㅎ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 예비맘이라 출산을 앞두고 조금 긴장이 되기는 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아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임신 10개월 배크기 (임신38주 배크기)

 

현재 저의 배 사이즈랍니다.

아주 배가 둥글둥글 터지려고 해요.

막달이 되니 배도 엄청 단단해지고 배뭉침도 자주 있는데, 약간 아플 정도로 배뭉침이 올 때가 잦네요.

배만큼이나 엉덩이와 허벅지에도 살이 많이 붙었는데, 배가 워낙 많이 나와서 두드러지진 않아 보이지만..ㅎㅎ

 

 

앞에서 보면 윗배부터 볼록한게 티가 나죠.

배가 단단하니 아주 똑똑이가 꽉 차 있는 느낌을 받고 있답니다.허허;;

 

임신 38주+0 (임신막달) 증상

배가 많이 무거워짐과 더불어 태아가 아래로 자리를 잡으면서 밑으로 배가 더 무거운 느낌이 움직일때마다 들어요.

물론 앉아있기만 해도 허리와 배에 힘이 들어가니 막달은 막달인가 봐요.

막달에 몸이 무겁더라도 너무 안 움직이고 누워만 있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태아가 너무 많이 살이 쪄서 나올 수가 있대요. 그래서 적당한 운동을 해 줘야 하기 때문에 걷기를 많이 하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임신 중 골반 통증 때문에 고생하시는 임산부가 많은데, 저는 8개월때 골반통증이 최고조를 찍었었어요.

막달까지 이러면 어쩌나 할 정도로 걷는 것도 너무 힘들만큼 오른쪽 골반이 아팠는데, 다행히 9개월이 넘어가면서 통증이 완화되더니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예요. 아직도 똑바로 눕거나 어떤 특정 자세로 바꿀 때 약간씩 통증이 있기는 하지만 평소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으니 살만해요^^ㅋㅋ

그만큼 골반통증이 심했었거든요. 계단을 못 올라갈 정도의 고통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그 통증이 다행스럽게도 임신 10개월째가 되니 누그러들었네요. 임산부 골반통증은 달리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약을 먹을 수도 없으니 자세를 바르게 해서 이겨내는 수밖에ㅜㅜㅜ

 

지금은 분비물이 눈에 띄게 많아졌어요. 9개월째부터 분비물이 많아지더니 지금은 임신 9개월째보다 좀 더 심해진 느낌이예요. 출산 2주를 앞두고 있어서 몸의 반응이 더 눈에 띄는 것 같아요.  

 

임신 38주 식욕과 몸무게

여전히 똑똑이가 윗배를 누르고 있는지 식욕은 왕성하지 않아서 뭐든 적당히 먹고 있는 편이예요.

원래 많이 먹는 편은 아니었지만, 입덧이 없었던 저는 임신 초기와 중기에 평소보다 좀 많이 자주 음식을 섭취했었거든요.

그래서 6개월 전에 몸무게가 모두 늘어나서 그 이후에는 살이 별로 찌지는 않았어요. 똑똑이가 커 가면서 윗배를 누르는 때부터 식욕이 많이 없어지더니 양도 줄고, 주로 과일 간식을 먹게 되면서 몸무게가 8개월부터는 그냥 유지되고 더 이상 찌지 않더라구요.

딱히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오르거나 하지도 않아서 배고프면 찾아 먹는 정도였어요. 그래서 현재는 임신 전과 비교했을 때 9kg에서 10kg 정도 찐 상태랍니다. 이 몸무게가 8개월부터 유지되고 있는 상태예요. 원래 막달에는 몸무게가 유지되고 태아만 성장한다고는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도 원래 먹던 양만큼 적당히 먹으면서 중간중간 오렌지나 사과, 방울토마토 같은 과일을 간식으로 먹고 있고, 하루에 검은콩두유 하나씩을 챙겨먹고 있답니다.

 

임신10개월 영양제

영양제는 임신 초기에 엽산만 먹었었는데, 임신 후기로 가면서 보건소에서 주는 철분제와 더불어 유산균을 섭취하고 있어요. 그리고 비타민D+칼슘+마그네슘+아연이 들어있는 영양제를 사서 먹고 있답니다. 유산균을 먹어줘야 태아의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물론 임산부의 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지만요. 출산 후에도 엽산과 철분제, 유산균 등을 챙겨먹을 예정이라 넉넉하게 미리미리 준비해 두었답니다.

 

 

 

임신 막달 태동

이제 태아의 몸무게가 2.8kg이 넘어서면서 배가 꽉 차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을만큼 단단해졌어요.

그만큼 예전에 비해 태아의 움직임이 조금 변했는데, 이전에는 뭔가 손이나 발로 배를 통통 두드리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제는 전체적으로 꿀렁꿀렁하는 느낌의 태동이 많이 느껴진답니다. 배 뭉침이 조금 더 심해진 건지 태동이 좀 줄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태아가 움직이고 있구나 하는 느낌은 아직까지도 자주 받는 것 같아요. 몇 번인지 체크 할 수는 없지만요ㅎㅎ 막달에 태아가 살이 붙고 몸집이 커지면서 태동이 줄어든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주기적으로 움직이는 건 같은 것 같아요.

다만 움직이는 모양새가 예전처럼 날렵하지는 않다는 거...ㅎㅎㅎ 엄마 뱃속이 좁아서 미는 느낌이 강하게 들 때도 있답니다-ㅋㅋ

 

 

요즘 날씨는 좋지만 미세먼지와 꽃가루 때문에 외출을 삼가야 해서 주로 집에서 태교를 하고 있어요.

노래도 들려주고, 동화책도 읽어주고, 나름 육아에 관련된 독서도 하면서 태어날 똑똑이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첫째라 출산예정일이 다가오면서 언제 진통이 시작될지 몰라 긴장이 좀 되기도 하지만 잘 이겨내 보려구요^^

딱 예정일에 맞춰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똑똑아, 그래 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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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 37주+4일째 진료기록

몸무게 2.73kg/머리둘레 8.9cm 

 

어제는 미즈 산부인과 문화센터의 요가교실도 다녀오고, 간 김에 산부인과 진료도 받고 왔답니다.

매주 수요일, 금요일 오후 2시에 미즈 문화센터에서 요가교실이 열리는데, 저는 태아검진 휴가를 낼 때만 가서 근래들어서 거의 2주에 한 번씩 참여하고 있어요. 그래도 분위기가 좋고, 요가 선생님도 친절하셔서 서먹서먹 하지 않게 다니고 있답니다.

 

산부인과 진료는 거의 2주만에 받는 것이었는데, 지난 번에는 똑똑이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담당 선생님께서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시려고 노력했지만 베스트를 건지지는 못했네요ㅠㅠ

자꾸 초음파 찍을 때마다 손으로 얼굴을 가려서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어요;;

 

임신 37주 초음파 사진

 

그나마 건진 초음파 사진이랍니다.

눈쪽이 잘 안 나왔고, 대신 코와 입만 보여요

입도 조금 삐뚤어졌는데, 다행히 구분은 되네요ㅎㅎ

초음파 찍기 전에 영상에서는 약간 실눈도 이제 뜨더라구요^^

 

 

 

이건 정말 얼굴을 안 보여주려고 두 손으로 가드치고 있는 모습..ㅋㅋ

양 손으로 얼굴을 다 가리고 있어서 이 두 손 치우려고 선생님께서 애를 썼답니다-ㅋㅋ

 

 

 

몇 번 더 사진을 찍었는데, 예쁜 얼굴을 다 보여주진 않았어요.

막달이라 머리가 아래로 자리를 잡아서 보기 힘든 것도 있었는데 이제는 초음파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시기는 지난 것 같아요.

머리가 아래로 자리잡는 막달엔 얼굴보기가 힘들거라고 얘기를 이미 해주셨거든요.

 

초음파 검사로 태아가 잘 놀고 있는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검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진은 30주 전후로 잘 나온 사진이 있어서 그것으로 만족하는 걸로!

 

태아는 주수에 맞게 아주 잘 자라고 있다고 해요.

37주+4일째에 2.73kg이 기록되었답니다.

 

초음파 검사 할 때도 어찌나 잘 움직이던지 잘 놀고 있고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어요.

제가 태동을 느끼기에도 아주 잘 놀고 있다는 생각은 매일 든답니다^^ㅋㅋ

오늘은 초음파 검사 외에 다른 진료를 하지 않아서 막달이지만 검사비는 10,000원이 나왔어요.

매번 진료비가 다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이번엔 만원 나왔네요^^

아직까지도 국민행복카드를 잘 사용하고 있고 아직 잔액이 좀 남아서 산부인과 진료비는 행복카드로 전부 결제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넘나좋은것!)

다음주 검사 때는 태동검사를 진행한다고 하니 뭔가 진짜 막달의 느낌이 물씬 났답니다. 이번엔 평일에 오게 되어서 혼자 산부인과를 갔는데, 다음주엔 평일이어도 남편에게 일찍 오라고 해서 금요일에 같이 와서 태동검사를 진행하려구요. 토요일에 오려고 생각했는데, 마침 어린이날이고 그 다음 주 월요일도 대체휴일이라 금요일에 꼭 방문해야 하더라구요.

아제 보름남짓 남은 시간인만큼 몸 관리도 잘 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움직이면서 관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담당 선생님도 첫째라 예정일 앞뒤로 일주일정도 선에서 언제 나올지는 예측이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가진통이 일찍 올 수도 있으니 염두에 두고 있으라고 얘기하시길래 좀 긴장이 되기도 했어요ㅜ

가진통도 뭔지 잘 모르는 초보지만 일단 조심하는 것으로!

 

 

 

마지막으로 금요일 요가교실에서 배운 신생아 속싸개 싸는 법!

처음으로 속싸개를 싸본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이렇게나마 한 번 배워놓는게 나중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더라구요.

요가교실에 가면 요가만 하는 것이 아니라 40-50분 정도는 강의를 듣거나 이런 실습을 시켜주시는데,

그런 부분이 첫째를 가진 예비맘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아기를 기다리면서 이렇게 하나하나 배우는 기쁨도 느끼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도 들기도 한답니다.

 

다음번에는 조리원 입실시 준비물 리스트를 적어보려고 해요.

조리원 예약을 해 두었기 때문에 이제 슬슬 준비를 해 보려고 하거든요.

몸이 무거워서 더 일찍 준비해 놓을 걸 후회가 들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차근차근 준비물을 정리해 두어야 급하게 짐 쌀일이 없겠죠^^

 

다음 포스팅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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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전 청주 그랜드호텔에서 맘아랑 베이비페어를 했었는데, 지난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충북 베이비페어를 진행해서 다녀왔어요. 보통 베이비페어는 주말을 끼고 4일정도 진행하는 것 같은데, 평일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토요일에 잠깐 남편이랑 다녀왔답니다.

주말 청주 체육관은 늘 교통체증과 주차대란으로 북적북적해서 뒷쪽으로 돌아서 주차를 했어요.

청주체육관 앞 큰 길가 쪽에서 올라오는 것 보다는 반대쪽에서 와서 뒷쪽에 주차를 하니 훨씬 더 수월하더라구요.

실내 체육관에서 진행된 베이비페어!

충북 베이비페어는 처음으로 가 봤는데 어떤 업체가 들어오는지 확인도 안 하고 갔어요;;

지금 10개월째라 살 건 대부분 사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아이쇼핑을 즐기러 간 거였거든요^^

 

 

이렇게 실내 체육관 앞에 입장하는 곳을 마련해 두어서 찾기는 쉽게 찾았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등록을 하는데, 저는 인터넷으로 미리 사전등록을 신청해 놨기 때문에 핸드폰 번호 불러주고 바로 입장!

그 옆으로 경품추첨 상품들이 놓여있었어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4시 30분에 경품추첨을 했는데,

그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엄청 탐나는 유모차!! 누가 가져갈런지 정말 행운아네요ㅠㅠ

 

 

들어가는 입구부터 신생아, 아기 옷들이 즐비합니다.

 

 

이런 모습은 대부분의 베이비페어와 다를 것이 없이 평범했어요.

 

 

충북 베이비페어여서 그런지 청주 내에 있는 매장에서 나온 경우도 있구요.

저기 베이비리그는 가경동에 있는 매장인데,

저는 이미 저 베이비리그로 직접 가서 물품을 대부분 구매했답니다.

 

 

베이비리그 오프라인 매장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할인받으면 온라인과 거의 유사하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회원가입을 하고 할인 받아서 이것저것 샀지요!

이번에 베이비페어에 전시하는 품목은 카시트와 유모차 딱 두 가지였어요.

카시트를 물려받은 저희에게는 크게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요;;

 

 

아이가 앉아서 이유식을 시작하면 이런 의자도 있어야겠죠?

아직은 이사 가기 전 짐이 될 것 같아 유심히 보지는 않았어요.

 

 

 

이곳저곳 매장마다 카시트 종류가 많았어요.

 

 

사창점 하이마트에서는 가전제품 중에서 아기 있는 집에 필요한 공기청정기를 주로 진열해 놓으셨어요.

저희도 이제 출산을 하고 나면 공기청정기가 아무래도 필요할 것 같아 미리 구매했답니다.

아직 제품이 오지는 않았지만 조만간에 맨 오른쪽에 있는 저 LG 퓨리케어 제품이 들어올 예정이예요!

큰 맘 먹고 샀는데, 나중에 제품이 오면 사용해보고 포스팅 해 볼게요~^^

 

 

 

 

 

NH농협같은 곳에서도 나와서 상품 설명을 하더라구요.

대부분 비과세 상품으로 적금형 뭐 이런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태어날 아이를 위해 여유자금이 있다면 적은 금액이라도 저축을 해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아직 만들 생각은 없으니 패쓰!

 

 

 

 

유럽에서 유명하다는 슈너글 아기욕조도 판매하고 있어서 구경했어요~

 

 

충북 실내체육관이 원래 여자프로농구 경기를 주로 하는 곳이라 생각보다 베이비페어 규모가 크지는 않더라구요.

설명 안 듣고 한 바퀴 쓱 돌아보는데 15분이면 충분한 정도였고,

업체도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시간을 많이 할애하진 않았답니다.

 

대신 경품추첨 때문에 4시 30분까지 기다렸다가 나오긴 했지만요.

(우린 꽝손이라 아무것도 건진게 없어요ㅜㅜ)

괜히 4시 반까지 기다렸다가 왔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ㅜㅠㅜㅜ

 

비교해보면 구경할 것이 많은건 청주 맘아랑 베이비페어였던 것 같아요.

부스도 많고, 그래서 제품마다 비교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많은 업체들이 와서 구경할 수 있는 베이비페어를 선호하는 것 같아요.

그에 비해 충북베이비페어는 조금 규모가 작은 베이비페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시간이 오후여서 그랬는지 구경하러 온 사람들도 좀 적은 느낌이었어요.

막 북적북적대는 분위기가 다른 베이비페어보다는 덜 해서 한가하게 둘러보고 올 수 있었거든요.

지난번 그랜드호텔에서 한 맘아랑 베이비페어 갔을 땐 진짜 시장느낌의 북적대는 소리며 사람에 치이는 것까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여기는 그런 느낌을 받지 못 했으니 아무래도 참여한 부스도 적은만큼 구경 온 인원수도 적은 느낌이었답니다.

(물론 제가 가본 토요일 오후 기준이예요. 다른 요일엔 더 많은 분들이 구경왔을 수도 있으니까요^^)

 

주기적으로 청주에서도 몇 군데서 베이비페어를 진행하곤 하는데,

앞으로 출산을 하고 나서 몇 달간은 움직이지 못 할테지만

아기를 데리고 산책갈 수 있을 때가 되면 또 베이비페어에 와서 구경하고 필요한 건 구매하려고 생각중이랍니다.

 

원래 아기용품은 미리 사 두는 것 보다 그때그때 필요한 때 사는게 더 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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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필가태교연구소의 부부애클래스 태교편을 듣고왔어요.

산부인과는 미즈산부인과를 다니고 있지만 부부애클래스는 산부인과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더라구요. 한 번 강의에 많은 팀을 받지 않아서 신청을 빨리해야 들을 수 있는데, 지난번 출산편도 그렇고 이번 태교편도 운 좋게 공지를 일찍 보는 덕에 신청하여 들을 수 있었답니다. 부부애클래스는 필가태교연구소에서 진행하는 강의인데, 태교편, 출산편, 육아편까지 총 3개의 강의가 있어요. 청주, 대전지역의 산부인과를 돌아가면서 출강하시는데 저는 대전까지는 멀어서 가지 못하고 청주에서 하는 강의를 신청해서 듣게 되었답니다.

지난번 출산편 강의가 좋아서 태교편도 잔뜩 기대하고 남편이랑 같이 가게 되었어요. 지난주에 임신 36주차라 태교편을 듣기에는 좀 늦은감이 없지 않았지만, 늦게라도 하나 더 알아가고 싶은 맘에 신청하여 갔답니다.

 

 

이번 부부애클래스는 청주 프라우삼성산부인과에서 진행이 되었어요.

요즘 길이 잘 되어 있어서 오창에서 청주 프라우삼성산부인과까지 막힘없이 30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강의는 프라우 삼성 산부인과 6층의 문화센터에서 진행이 되었답니다.

신발을 벗고 복도로 진입하면 오른쪽에 문화센터라고 적힌 방이 있어요.

 

 

요기로 들어가니 필가연구소 소장님과 다른 강의 신청한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한쪽에는 이렇게 매트와 짐볼이 마구마구 쌓여있고,

 

 

센스있게 중간중간 먹을 간식도 마련해 주셨답니다.

음료와 바나나, 샌드위치까지!

임산부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었어요.

 

 

 

그리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강의!

처음에 간단한 동영상 몇 개를 시청한 후 부부애클래스 강의를 소장님께서 진행하셨어요.

지난번 출산편 강의를 잘 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들었지요!

 

 

 

출산편은 말그대로 출산시에 취해야 할 행동, 남편의 역할 등에 대해 배웠다면

태교편은 그 전 단계인 마음가짐부터 식습관, 약물남용, 운동 등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제가 지금 37주인만큼 더 일찍 들었으면 훨씬 유익할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좋은 강의였답니다.

그리고 남편과 함께 들으니 더 좋은 시간이었어요.

평소에도 남편과 제가 태담을 잘 해주는 편이지만, 더욱 올바른 방법으로 태교를 할 수 있게끔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태교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특히나 여성의 목소리보다 남성의 중저음 목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는 태아에게 남편의 태담은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한 번 더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아기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임신 후 호르몬의 변화로 감정이 들쭉날쭉하면서 마인드 컨트롤이 잘 안 될 때가 많았는데, 그런 부분이 모두 태아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더욱 유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앞으로 출산할 때까지 많은 부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요.

 

이렇게 태교편 강의를 들은 후 남편의 태담을 직접 연습해 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매트를 깔아놓고 임산부들이 누워서 다리에 짐볼을 하나씩 끼우고 편하게 누운 후 남편의 태담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지요. 남편이 배를 쓰담쓰담해준 후 손을 배에 올리고 태담을 해 주니 뭔가모르게 뭉클하더라구요. 노래를 해 주는 태담도 좋은 태교가 되는데, 평소 노래를 잘 부르지 않는 남편이지만 이때는 적극적으로 따라부르더라구요^^ㅋㅋㅋ

 

태담 연습까지 한 후 소장님께서 특별히 준비하신 단추트리 만드는 시간도 가져보았어요.

대신 단추트리는 남편이 만드는 걸로!

 

 

글루건으로 열심히 단추 붙여서 트리만들고 있는 남편-ㅋㅋ

손에 글루건이 막 묻는데도 열심히 만들어주었어요.

저는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으면서 트리 아래에 들어갈 문구를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이렇게 남편이 만들어준 트리 아래에 문구작성은 제가!

간단하게 쓰고 싶었지만 뭔가 글자가 많아져서 약간 심플하진 않은 작품이 되었어요ㅠㅠ

 

 

 

이제 곧 태어날 우리 똑똑이에게

엄마아빠가 좋은 것만 먹고, 좋은 것만 보면서 태교할게!

곧 만나자!

 

이제 20일밖에 출산일이 남지 않았는데도 여전히 초보인 저희 부부예요.

그래도 상황에 맞게 잘 적응하면서 키울 수 있겠죠?

 

오늘도 모든 예비맘님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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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1, 오늘로 37주+0일을 맞이하고 있는 임신 10개월차 새댁이예요^^

예정일까지 딱 3주가 남은 상황이라 앞으로 얼마 안 남은 임산부로서의 생활을 꿋꿋하게 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움직임이 갈수록 불편해지고 배뭉침이 잦아져서 힘이 들지만, 이것도 3주면 끝난다고 생각하니 견딜만 하네요. 원래 태어나기 전에 뱃속에 있을 때가 가장 속 편하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지금이 좋은 때라고 생각하고 태담도 즐겁게 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임신 37주 증상 (임신 막달 증상)

임신 37주차가 되니 점점 증상에 무뎌지는 것 같아요. 임신 초기에는 엄청 민감하게 하나하나 반응하고 몸도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에 피로도가 엄청났었는데, 지금은 태아가 뱃속에 10개월 동안 있으면서 적응이 된 건지 여러 증상들이 차츰차츰 없어지더니 몸이 무거운 것과 소변을 자주 보는 것, 분비물이 증가하고 똑바로 누워 잘 수 없다는 불편함 정도가 있을 뿐이랍니다 (써 보고 나니 한 두가지는 아니네요;;ㅎㅎ)

 

임신 막달의 배뭉침

배뭉침이 급격히 심해졌어요. 그 전까지는 크게 불편함이 없다는 생각이었는데, 임신 막달이 되고 나서 저번주부터는 배뭉침이 굉장히 잦아졌답니다. 똑똑이가 자라면서 뭔가 뱃속에 틈이 없을 것 같이 단단해졌는데, 배뭉침까지 여러번 오니 움직이는게 편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럴 때는 앉아서 크게 심호흡을 하거나 누워서 안정을 취하곤 해요. 임신 막달이 되면 배뭉침 증상이 있는 건 정상이라고 하니 너무 자주 배가 뭉치는 현상을 겪는 것이 아니면 크게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임신 37주차, 임신소양증이 없어지다!

말 그대로 임신 소양증 (배 가려움증)이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제가 이 소양증 때문에 정말정말 고생을 했거든요. 가려워서ㅠㅠ

임신 6개월, 배가 많이 나오지도 않았었는데, 갑자기 배꼽 주변으로 두드러기가 빨갛게 사~악 올라오더니 그 두드러기 주변으로 엄청나게 가려운거예요. 왠지 긁어서 그 두드러기가 퍼지면 더 걷잡을 수 없이 가려운 부위가 증가할까봐 긁지도 못 하고 손으로만 문질문질하면서 버틴게 3개월이 넘게 지속했어요. 거의 6개월째부터 시작된 소양증이 9개월 초까지 이어졌답니다. 이 소양증은 보통 임신 후기에 갑자기 배가 늘어나서 살이 트면서 그 부분이 가려운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저는 살이 팽창하기도 전에 소양증이 엄청 심했어요. 그래서 건조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6개월부터 알로에 베라 크림을 배에 잔뜩 발라줬었는데, 그 크림이 큰 역할을 해 주었어요. 가렵다가도 알로에 베라 크림을 바르면 보습이 되어서 그런지 한결 괜찮더라구요. 지속력이 4시간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수시로 크림을 발라주면 되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소양증 있으신 분들, 몸 곳곳에 보습을 해 주시면 되요! 특히 배에 크림을 듬뿍듬뿍 발라주면 진정효과도 있으면서 보습이 되기 때문에 소양증이 많이 완화가 될 거예요^^

지금은 그 덕분인지 임신 막달인데 두드러기가 완전 없어졌어요. 거의 9개월 중순부터 두드러기가 사라지더니 거짓말처럼 가려움증이 없어졌답니다. 지금은 흉도 지지 않고, 배가 트지도 않고 약간 이 동그랗게 커진 배 부분이 빨갛게 되었을 뿐, 다른 표시는 나지 않아요.

 

임신 10개월, 골반통증도 사라짐

임신 8개월부터 시작된 골반통증... 이것 또한 무시 못 할 고통이었어요. 처음엔 잠을 잘 못 잤나? 왜 이렇게 엉덩이부분이 움직일 때마다 아프지? 했는데, 이틀, 삼일이 지나면서 그 통증이 더 심해지는거예요. 침대에서 아침에 일어날 때 거의 악 소리가 날 만큼 아프길래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임신했을 때 골반통증이 올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딱 저의 증상과 일치하는 부위의 통증이었어요. 그래서 이 통증이 막달까지 계속되어서 아기를 낳을 때까지 이어지면 어쩌나, 자연분만을 못 하면 어쩌나 이런 생각까지 들었는데 다행히도 임신 9개월 중반부터 서서히 통증이 사라지더니 지금은 움직이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통증이 없어졌답니다. 물론 똑바로 눕거나 할 때 오른쪽 골반통증 있었던 부위가 아직은 뭔가 뒤틀린 것처럼 불편해서 똑바로 눕기는 힘이 들어요. 그래도 걸을 때, 움직일 때, 자세를 바꿀 때 등등 여러가지 움직이는 상황에서 골반통증 때문에 힘이 든 것은 많이 완화가 되었답니다. 2주에 한 번씩 요가를 가서 그런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통증이 약 1달 반 정도 정말 심했다가 사라졌다는 거예요.

 


임신 37주 배크기

 

현재 똑똑이가 많이 커진 상태의 배크기!

배꼽이 나올락말락 합니다-ㅎㅎ

 

 

약간 비스듬하게 보면 확실히 배가 많이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임신 막달임을 자랑하는 저 불룩한 배와 뒷구리 살....ㅎㅎ

 

 

앞에서 보면 옆으로도 아주 동글동글한 배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D-21일이 남은만큼 제대로 팽창한 배의 모습이예요.

 

임신10개월 임신선

위의 사진을 보면 임신선이 뚜렷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답니다. 배꼽 아래로는 정말 진한 임신선이 형성되었어요.

임신10개월 튼살

신기하게 여전히 저는 튼살을 발견하지 못했답니다. 워낙 속살도 하얗지 못해서 그런건지, 살이 틀만큼 배나 엉덩이, 허벅지가 덜 늘어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튼살을 발견하지 못했어요. 그렇다고 딱히 튼살크림을 사서 바른 건 아니고 보습을 신경쓰느라 온 몸에 매일같이 씻은 후 오일을 발라주었고, 수시로 알로에베라 크림을 발라주었어요. 이렇게 두 가지를 발라준 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튼살은 발견하지 못했답니다.

앞으로 남은 3주간도 튼살이 발견되지 않길 바랄뿐이예요~

 

 

 

헐렁한 옷을 입으면 생각보다 배가 많이 나왔다는 느낌은 덜해요.

 

임신 10개월 몸무게

원래 임신 전에 살이 많지 않은 편이어서 그런지 임신 후에 입덧도 없이 많이 먹었는데도 지금까지 9kg정도 찐 상태랍니다. 원래 막달에는 크게 살이 찌거나 하지 않고, 몸무게가 유지되는 편이 더 낫다고 하더라구요. 임신 27주때 이미 9kg이 쪄서 더 많이 찌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 때부터 더 이상 몸무게는 늘지 않고 태아만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상태예요. 임신 27주째에 똑똑이는 불과 1kg이었는데, 일주일 전 산부인과 검사 때 2.32kg이 되었으니 똑똑이는 그 때에 비해 1.32kg이 늘어난거죠. 그에 반해 제 몸무게는 늘지 않아서 괜찮은거냐고 담당선생님께 여쭤봤는데, 태아가 잘 자라고 있으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몸무게가 너무 적게 늘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신경쓰지 말고 평소 먹던대로 먹으면 될 거라고 하셔서 지금도 크게 신경쓰고 있진 않아요. 아마 입덧을 안 해서 임신 초기에 잘 먹고 몸무게를 잘 늘려놔서 지금은 그 에너지를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임신 37주차, 여전히 실감이 안 나는 예비맘이라 앞으로 일어날 일들도 모두 생소하겠지만 잘 적응해 보려구요^^

예비맘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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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임신 막달인 예비맘이예요. 시간이 언제 이렇게 빨리 갔나 할 정도로 막달까지 정말 빠르게 시간이 흘렀는데, 그 동안 임신 초기, 중기, 후기까지 정말 많은 임신 증상을 달고 있으면서 고통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 순간순간이 까마득하게 느껴집니다.

아마 태동을 느끼고 우리 똑똑이가 잘 자라고 있는 것을 확인할 때마다 여러 힘들었던 순간들이 잊혀지기 때문일 거예요. 모성본능이라고 제가 힘들었던 것들은 태아가 건강하기만 하다면 이겨낼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임신 36주 배크기


 

옷이 잘 늘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ㅋㅋ

앞으로도 많이 나왔는데, 옆으로도 정말 많이 커졌어요. 임신 막달이 되니 점점 앞으로 배가 나오면서 무거워지기 시작했는데, 산부인과 가 보니 태아가 2.37kg 이라고 하더라구요. 6일 전 저번주 토요일에 2.37kg이었으니 지금은 2.4kg을 훌쩍 넘겼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만큼 배가 많이 당기고 단단해졌어요. 무거워지기도 했구요. 거동을 하기 불편한 정도는 아니지만 움직일 때마다 힘이 드는건 사실이네요;;

 

 

벌써 D-26! 시간 참 빨리가서 예정일이 26일밖에 남지 않았어요.

앞으로 4주도 남지 않았는데, 건강하게 순산하기만을 바라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임신 10개월 증상

임신 10개월, 막달이라고 하면 엄청 많은 증상이 튀어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저는 좀 반대인 것 같아요. 식욕은 8개월, 9개월째보다 좀 늘기는 했는데, 그 외에 저를 너무 많이 괴롭히던 증상들은 거의 다 완화가 되어서 놀라울 정도랍니다. (변비를 제외하구요....-_-)

일단, 배 가려움증! 임산부 소양증이 10개월이 시작되면서 거짓말처럼 사라졌어요^^ 이런 놀라운 변화! 엄청 가려운데 긁지도 못하고 알로에베라 크림만 발라주곤 했었는데 이 현상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두드러기도 들어갔답니다. 그래서 배 부위가 좀 빨간걸 제외하고는 가렵지도 않아요.

또 한가지, 임신 초반부터 저를 너무 힘들게 했던 비염, 코막힘 증상 또한 임신 중후반을 넘기면서 완화되더니 지금은 아예 증상이 사라졌어요. 숨쉬기가 힘들어서 임신 초반에 잠도 제대로 못 잤었는데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완전 천국! 아마 여러가지 노력을 통해 완화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가습기는 기본이고 코세정제로 씻어주면서 관리를 했거든요. 그래도 나아지지 않았었는데, 겨울에 건조해서 더 코막힘이 심했었나봐요. 봄철이 되면서 완화되기 시작해서 지금은 코세정제는 쓰지 않고 있답니다. 당연히 가습기는 밤마다 틀어놓고 자지만요^^

임신 후기 저를 힘들게 했던 또 다른 증상은 바로 골반통증이었어요. 어찌나 심한지 8-9개월째에 걷기가 힘이 들 정도로 오른쪽 골반에 통증이 장난아니었고, 누웠다가 일어날 때의 고통도 말도 못 했었답니다. 이러다 출산할 때도 영향을 미치면 어떡하나 정말 많이 걱정했는데, 지금은 통증이 사라졌어요. 태아가 예쁘게 머리를 아래로 하고 자리를 잘 잡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배가 무거워서 그렇지 걷거나 움직이는데 전혀 지장이 없답니다.

이런 증상들이 하나하나 없어지면서 지금은 배가 무거워서 힘이 드는 것과 변비 외에는 크게 힘든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역시 변비는 임신 내내 저를 괴롭히고 있어서 항상 과일을 섭취하고 있구요...ㅎㅎ

 

 

앞에서 본 모습이예요. 정면에서 보면 옆으로도 엄청 배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심지어 단단하답니다-ㅋㅋ

 

 

그래도 임부복같은 옷을 입으면 모든게 다 가려지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ㅎㅎ

 

 

그나마 요즘에 많은 사람들이 원피스나 박시한 옷들을 많이 입어서 이질감이 없으니 다행이예요.

아무래도 막달이라 임산부인게 딱 드러나지만 헐렁한 옷을 입으니 외출할 때도 편하고 좋답니다^^

 

 

임신 막달 몸무게

현재 저는 임신 전에 비해서 9kg이 불어난 상태예요. 생각보다 많이 체중이 늘지 않았고, 8개월부터는 아예 몸무게가 정착을 해서 고정 몸무게로 가고 있네요. 엄청 많이 먹은 것도 아니지만 적게 먹은 것도 아니어서 그냥 똑똑이가 내가 먹는걸 다 먹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임신 초기에 입덧이 전혀 없어서 먹덧을 해서 그 때는 한달에 1kg씩 꼬박꼬박 쪘었는데, 7개월 후반까지 9kg이 찌더니 그 이후부터는 더 이상 몸무게는 늘지 않네요. 산부인과 선생님은 태아는 잘 자라고 있으니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하셨어요. 너무 많이 살이 찌는 것도 좋지 않다면서 지금 먹는 것처럼 하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딱히 더 많이 먹지도, 적게 먹지도 않고, 먹고 싶은 때에 먹고 싶은 양만큼 먹고 있답니다.

대신 인스턴트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는 거의 먹지 않았어요. 임신 초기, 중기에 떡볶이, 짜장면 같은 밀가루 음식이 땡겨서 그런 분식류를 자주 먹긴 했지만요;;ㅋㅋ 햄버거나 피자 등은 원래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먹지 않았어요. 커피도 엄청엄청 좋아하는 기호식품이지만 임신을 알고 나서는 딱 끊고 17차나 둥글레차만 먹었답니다ㅜㅜ (모유수유 할 때도 커피를 먹을 수 없으니 너무 힘들겠지만 참아봐야죠...)

집밥을 주로 먹다보니 체중 조절이 알아서 된 것 같아요^^

 

 

앞으로 예정일이 26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씩씩하게 일도 하고 잘 돌아다니고 있답니다.

순산을 위해 요가도 매일 해 줘야 하는데 맘처럼 쉬운 일이 아니네요;;

몸이 무겁다 보니 매트 깔아놓고 요가하는 것도 귀찮은 일이 되더라구요ㅠㅠ

 

그래도 남은 날 동안 태교 잘 해서 순산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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