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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임신 34주+2일째되는 노력형 새댁입니다.

이미 D-Day 50일은 넘어섰고, 오늘로 D-40일이 남았어요.  

점점 몸이 무거워지고 있고... 하루가 다르게 배가 나와서 움직임이 둔해지고 있다는게 새삼 느껴지는 임신 9개월차.

오늘도 침대에서 일어나면서 엉덩이 뒷부분의 통증에 헉 하는 소리가 절로 나더라구요ㅠ

임신 30주 이전의 배 나온건 나온것도 아니었다는... ㅡ_ㅡ

임신 30주차가 넘어가니 하루하루 배 크기가 늘어나고, 그 만큼 뱃속의 똑똑이도 폭풍성장을 하는데, 그게 태동으로 느껴질 정도로 태동도 거세지고 있답니다.



임신 34주 배크기와 배 붉은 반점

 

이전과 비교하면 정말 엄청 사이즈가 커진 저의 배예요. 지난주에 오창미즈산부인과 진료를 받았을 때, 드디어 똑똑이가 머리를 아래로 하고 있어서 자리를 잡은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답니다. 그 전전 주에 갔을 때 가로로 누워있어서 자리를 잘 못 잡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2주 동안 수시로 고양이 자세를 해 가면서 머리야 내려가라~~ 주문을 걸었거든요. 자리를 잘 못 잡아서 자연분만을 못 하면 왠지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에 열심히 고양이 자세를 했더니 33주+5일째 확인결과 머리가 아래로 내려가 있는 형태였답니다.

다시 머리가 올라올 확률은 없냐고 물었더니 의사선생님께서 이제는 자리를 잡은 상태라 다시 올라올 일은 거의 없다고 하셔서 안심이 되었어요.

 

임신34주 몸무게

현재 거의 2달째 몸무게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어요. 임신 8개월부터 정착된 몸무게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답니다. 입덧이 없었던 저는 임신 초기에 먹덧이 발생해서 엄청 먹었었거든요. 그래서 초반에 엉덩이와 허벅지에 살을 축척해 놨어서 그런지 현재는 배만 계속 더 나오고 있는 상태예요. 다행히 지난 주 산부인과 초음파 진료를 해 봤더니 똑똑이는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더라구요. 주수에 딱 알맞게 자라고 있어서 몸무게가 더 늘지 않았다고 해도 태아는 건강하니 괜찮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답니다.

저는 임신 전 몸무게보다 지금 9kg이 쪘고, 똑똑이는 33주+5일째 몸무게가 1.99kg 이었어요. 33주째에 약 2kg 정도가 되면 정상이라고 하는데, 아주 알맞게 성장하고 있어서 뿌듯했답니다.

 

 

 

약간 45도 각도에서 보면 배가 훨씬 많이 나온 것을 알 수 있어요. 뱃통이 커져서 옆으로도 엄청 늘어난게 드러날 정도랍니다.

그리고 임신 6-7개월부터 도드라졌던 배부분의 빨간반점과 배만 붉게 된 모습이예요.

처음 겪어보는 가려움증과 붉은 반점때문에 처음에는 아토피 아닌가 의심을 할 정도였는데, 임신소양증이라고 가려움증이 있는 임산부가 많다는 걸 알고 나서는 그런가보다 했어요. 피부가 갑자기 늘어나면 트거나 이렇게 붉은 반점이 올라오면서 건조해서 가려운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튼살크림이나 오일, 크림 종류를 많이 듬뿍 발라줘야 피부가 건조한 걸 막아주고, 진정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하는데, 저는 알로에베라 크림이 효과가 좋았어요. 알로에가 원래 피부 진정효과랑 수분충전 효과 모두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발라주었더니 신기하게도 가려웠던게 완화되더라구요. 그래서 수시로 매일매일 발라주고 있는데, 가려움증은 어느정도 해소가 되지만 저렇게 붉은 배는 가라앉지는 않더라구요. 계속 저 부분만 빨간데, 크림 발라주면 딱히 가렵거나 하진 않아서 그러려니 하고 있답니다.

 

 

임신 9개월 임신선

현재 저의 배는 빨갛고 붉은 반점을 가지고 있으며 임신선이 두꺼워진 상태예요. 초기와 중기엔 많이 두드러지지 않았는데, 이제 임신선이 또렷하게 보이네요^^;;

배꼽도 볼록 튀어나온 정도는 아닌데, 속배꼽까지 밖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어요. 배가 점점 나오면 배꼽도 막달에는 톡 튀어나오겠죠?

 

임신선도 도드라지는 9개월이지만 아직까지 튼살은 보이지 않고 있네요.

다른 분들은 30주차부터 살이 튼게 보인다고 하는데, 저는 피부가 하얀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아니면 배가 덜 나와서 그런지 붉게 변한 배만 보일뿐;; 튼살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답니다. 혹시 저 붉은 반점이 나중에 터져서 튼살이 되는건 아니겠지요...ㅜㅜ;;

앞으로 예정일까지 남은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 똑똑이를 볼 날도 40일 앞으로 다가왔어요.

엄마가 된 저의 모습이 실감이 나지 않지만 (아빠가 될 남편의 모습도....) 준비 잘 해서 건강하게 낳고 싶은 마음입니다.

 

요즘은 2주마다 산부인과를 가고 있는데, 조만간 1주에 한번씩 가서 체크를 받게 될 예정이예요.

막달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모든 시간이 지금까지 그랬듯이 무탈하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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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임신 34주하도고 1일째! 똑똑이는 지난 주 토요일에 잘 자라고 있는지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고 왔어요. 제가 다니고 있는 오창 미즈산부인과에서는 9개월이지만 아직 임신 후기의 특별한 검사는 하지 않고 있어서 임당 검사를 한 이후로는 갈 때마다 똑똑이가 잘 크고 있는지 초음파 검사만 받고 온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손이나 발로 얼굴을 가려서 제대로 얼굴을 다 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갔을 때는 얼굴을 다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봤는데, 드디어! 지난주 33주차가 되어서야 우리 똑똑이의 얼굴을 완전히 다 보았네요^^

 

임신 33주 태아 초음파 사진 

 

짜자잔~! 딱 봐도 늠름한 남아의 모습^^ (도치맘 예정....ㅋㅋ)

코도 크고 입술도 도톰한게 영락없이 아빠를 닮은 모습이라 정말 신기했어요.

저는 저렇게 생기지 않았거든요...;;;;;;ㅋㅋㅋㅋㅋㅋ

암튼 첫째는 역시 아빠를 많이 닮는다는 말을 증명하듯이 일단, 초음파 상으론 아빠를 빼다 박은 모습이었답니다.

손이나 발로 얼굴도 가리지 않아서 아주 얌전한 얼굴을 볼 수 있었어요. 특히 그 전까지 초음파에서는 살이 붙지 않아서 그런지 제대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안 했는데, 이제 9개월이라서 살도 붙고 윤곽이 잡히면서 얼굴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검사 때 똑똑이는 33주+5일째였고, 몸무게는 1.99kg이었어요. 주수대로 정상적으로 아주 잘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임신 주수대로 알맞게 성장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임신 후기에 제가 몸무게가 하나도 늘지 않아서 태아가 잘 자라고 있나 늘 궁금했는데, 갈 때마다 우리 똑똑이는 폭풍 성장 중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안심이 되고.. 그냥 내가 먹고 있는 게 다 똑똑이에게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임신 34주 배크기

 

제 배는 이렇게 볼록 튀어나왔어요. 벌써부터 움직임이 둔해졌고, 똑똑이 머리가 아래로 자리를 잡아서 그런지 오른쪽 엉덩이, 골반뼈가 움직일 때 마다 통증이 엄청나서 걸음걸음마다 조심하고 있답니다. 환도가 선다고도 하는데, 임산부들이 배가 무거워지면서 생기는 증상이래요. 약을 처방받거나 할 수 없으니 그냥 참고 있는데, 이 통증이 계속 심해지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고 있는 중입니다.

 

 

임신 34주 (9개월) 증상

 

오른쪽 엉덩이 뒷쪽의 골반 통증

앉거나 일어설 때 엉덩이 통증 동반

분비물 많아짐

계단 오르내릴 때 매우 빠르게 지침

밥을 한꺼번에 많이 먹지 못함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벗꽃놀이 가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저는 몸이 무거운 관계로 이번 년도에는 그냥 패스해 버렸어요ㅠㅠ

지난주 주말에 다녀왔으면 딱인데, 뭔가 집에서 그냥 쉬고 싶은 주말이었답니다-ㅋㅋ

이번주 비 소식이 있어서 비가 오고 나면 벗꽃도 많이 질거라 그냥 포기;;

내년에 똑똑이랑 남편이랑 셋이서 봄나들이 갈 생각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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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력형새댁의 산모일기입니다.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나 9개월쨰에 접어들었고, 날씨도 완연한 봄날씨로 계절이 바뀌었어요. 임신 중기 때 추운 날씨때문에 감기에 걸리진 않을까 항상 꽁꽁 싸매고 다녔었는데, 이제 옷차림이 좀 가벼워져도 될 것 같은 느낌이예요.

이제 출산예정일도 한달하고 보름 앞으로 다가와서 슬슬 막달에는 본격적인 출산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요. 첫째라 뭘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지만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에서 작성해 준대로만 준비해 가면 되겠죠 뭐;; 아무튼! 똑똑이가 뱃속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바깥 세상으로 나올 때 그야말로 순산할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임신 33주 배크기

 

오늘로 33주+4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저의 배 상태예요. 배가 이제 진짜 많이 불러와서 배가 무거워진 느낌이 들 정도랍니다.

엉덩이랑 허벅지에는 임신 초기부터 살이 막 붙어서 그런지 최근에는 이런 부위에 살이 더 쪘다는 느낌은 없어요. 다만, 배가 너무 불러와서 앞으로 쏠리는 무게감이 상당하다는 정도? 아직 한달 반이라는 시간이 남았는데, 그 시간동안 얼마나 똑똑이가 더 자라서 배가 나올지.. 배가 터지기 일보직전까지 가는건 아닌지.. 슬슬 걱정이 되네요ㅋㅋ

 

 

 

임신 9개월 몸무게

임신 전과 몸무게를 비교해보면 현재까지 9kg 이 붙은 상태예요.

사실 이 몸무게는 7개월째에 완성된 몸무게인데, 배는 계속 나오고 있지만 몸무게는 거의 한달 반 째 같은 무게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원래 임신 초기에 입덧이 심하신 분들은 오히려 몸무게가 빠졌다가 마지막에 증가한다고 하는데, 저는 입덧이 없었던만큼 초반부터 살이 붙기 시작했어요. 꾸준히 몸무게가 늘어났는데, 8개월째 시작하는 때부터는 몸무게는 늘지 않고, 배만 급격히 나오고 있답니다. 산모 몸무게가 늘지 않는다고 태아가 자라지 않는 건 아니더라구요. 저의 몸무게는 유지가 되지만 산부인과 가서 태아의 몸무게를 측정해보면 쑥쑥 자라있어서 역시 임신 후기에 태아에 살이 붙으면서 성장하고 있다는걸 알 수 있었답니다. 제 몸무게가 늘지 않게 하려고 막 굶거나 하지 않았어요. 간식도 수시로 먹고 끼니마다 잘 먹었는데, 이상하게 몸무게는 그대로더라구요. 변비가 완화되면서 대사가 잘 되서 그런지, 아니면 먹는 족족 똑똑이가 흡수해서 이 아이의 피와 살이 되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먹는건 다른때와 별반 다를게 없이 잘 먹고 있었답니다.

막달까지 15kg 은 넘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하면 실천 가능할 것 같아요. 지금 상태로 유지하거나 1-2kg만 더 찐다고 하면 산후에 살 빼는데 힘이 덜 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물론 모유수유하면 다이어트가 힘들겠지만...ㅠㅠ

 

 

 

임신 9개월 태동

요즘 부쩍 똑똑이에게 근육과 살이 붙었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 증거는 바로 태동 때문이예요. 태동이 어찌나 거세졌는지 꿀렁꿀렁하는 느낌이 아주 커져서 놀랄 때가 많답니다. 임신 8개월에도 세게 밀거나 꿀렁꿀렁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9개월째에는 태아가 좀 더 커지고 살이 붙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움직임이 커요. 왠지 내 뱃속이 작게 느껴지나 할 정도의 움직임을 선보이고 있어서 하루하루 태동을 느끼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왠지 태동을 하고 발로 차거나 하면 잘 자라고 있구나 하면서 안도감이 느껴지기도 해요. 그래서 태동을 느끼면 배를 한 번 더 만져주거나 태담을 해 주면서 교감하고 있는데, 그러면 똑똑이도 좋아하겠죠? 태동엔 태담으로 교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임신 9개월 증상

임산부 골반통증

며칠 전부터 계속 된 골반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요. 처음엔 내가 잠을 잘 못자서 엉덩이쪽이 움직일 때마다 아픈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일주일 넘게 같은 부위의 통증이 계속되니 태아가 눌러서 통증이 심해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느 정도 참을 수 있는 정도이긴 하지만 생활할 때 평소와 다르게 몸이 무겁기까지 하니 더욱 이 통증때문에 움직임이 쉽지 않은 건 사실이예요. 걸어다닐 때나 앉았다 일어설 때, 누웠다 앉을 때 등 매일 생활하면서 움직이는 모든 때에 통증이 유발되니 너무나도 힘이 드는 상태입니다. 약을 처방받을 수도 없으니 그냥 버텨야 하는데, 빨리 시간이 지나가서 이 통증이 해소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그러려면 출산 후가 되겠죠??ㅜㅜ

 

임신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다른 증상들은 많이 완화가 되었고, 대신 분비물이 증가해요. 매일 팬티라이너를 써야 할 만큼 분비물이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데, 임신 후기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니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대신 청결에 훨씬 더 신경쓰고 있답니다. 그 외에 임신 초기의 비염 및 코막힘 증상이라던지 임신 중기의 소양증은 많이 완화가 되었어요. 코막힘 증상은 가습기를 사용한 이후로 좋아졌다가 요즘은 거의 없어진 편이고, 소양증은 임신 중기 절정이었는데, 지금은 알로에베라 크림을 꾸준히 발라주면서 가려움증이 많이 없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가끔 가려울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알로에 크림을 발라서 진정을 시켜주면 얼마 안 있다가 가라앉곤 해요. 임신 중 약을 사용할 수 없는데 나타나는 증상이 한 둘이 아니지만 그때그때 검색도 하고 산부인과 갈 때마다 의사선생님께 물어봐 가면서 헤쳐나가고 있답니다.

 

이번에 산부인과 진료받으러 가면 골반통증 증상 아무 문제없는건지 물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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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신 33주를 맞은 노력형새댁이예요.

블로그에 산모일기를 기록해보자 마음을 단단히 먹었었지만, 자주자주 쓰는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어요... 매일매일 일상을 기록하고 싶었고, 임산부로서 시간이 지나면서 겪는 몸의 변화나 증상 등을 적으면서 남기고자 했는데,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었네요ㅎㅎ 배 크기 변화도 매일매일 관찰하고 싶었지만 역시나 무리였어요ㅠㅠ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체크하자고 마음먹은 것도 25주때부터나 시작을 했으니 그 전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것에 아쉬운 마음이 들 뿐입니다. 태동이 느껴지는 순간부터 거의 임신에 대해서 크게 자각했던 것 같아요. 그 전까지는 배가 나오지도 않았었고, 몸무게도 엄청 불어나지 않은 수준이라 뱃속에 태아가 있다는 것도 한달에 한번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한 후에나 실감을 했지 그 외 평소 생활할 때는 불편함도 없었고 (비염 증상이 심각하긴 했지만), 배도 나오지 않아 주변에서도 임산부라고 얘기하지 않으면 몰랐으니까요.

 

 

임신 33주차 배크기


 

옷을 입었더니 더 펑퍼짐해 보이네요ㅜㅜ 제가 이렇게 살이 많이 찔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었는데, 임신하면 정말 몸이 많이 무거워져요;

 

임신 9개월 몸무게 변화

임신 9개월차가 되면서 2주에 한 번씩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있는데, 달째 몸무게 변화는 없었어요. 임신 초기에 입덧이 없이 먹덧이 생겨서 엄청 많이 먹고 몸무게도 초반부터 중기까지 많이 쪘었는데, 그 영향 때문인지 임신 후기에 접어들고 나서는 몸무게의 커다란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답니다. 임신 7-8개월까지 9kg이 증가한 이후로는 계속 그 상태예요. 의사선생님도 한 달째 몸무게 변화가 없는 걸 확인하고 아기 상태를 확인하더니 아기는 정상주수로 잘 크고 있다고, 몸무게가 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앞으로 약 2달간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또 얼마나 체중이 더 불어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은 몸무게가 더는 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임신 33주 증상

임산부 골반 통증

그 전까지 배가 나와도 잘 지내고 있었고 임산부 소양증과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도 여전한데, 한 가지 추가 된 증상은 움직일 때마다 오른쪽 골반뼈에 심한 통증이 있다는 거예요. 배가 좀 나오긴 했지만 워낙 엉덩이랑 허벅지에 살이 많이 붙어서 잘 지탱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임신 32주째부터 움직일 때 마다 극심한 통증이 있어서 걸을 때, 특히 계단을 오를때 너무 힘들답니다. 이게 정확하게 골반뼈인지는 모르겠는데, 오른쪽 엉덩이쪽의 뼈에 통증이 가해지는 걸로봐서는 골반뼈일 가능성이 큰 것 같아요. 처음엔 잠을 잘 못 잤나 싶게 뻐근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계속 같은 곳이 움직일 때마다 아프니까 상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이번주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때 얘기를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골반통증이 너무 심해서 다른 증상은 이제 새발의 피가 되긴 했지만 다른 증상으로는 임산부 소양증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랍니다. 임신 6-7개월때부터 꾸준히 있었던 임신소양증은 알로에베라 크림을 바르면서 완화가 많이 되었어요. 그래도 지속력이 최대 6시간까지는 있는 것 같아서 자주 발라주고 있답니다. 가려움증이 살이 갑자기 팽창하면서 생기는데, 이럴 때 피부 진정을 시켜주는게 중요하고, 건조함을 없애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알로에베라 크림만한게 없더라구요. 피부에 유해한 성분이 없는 제품을 골라 사용하면 되는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저는 과일나라에서 나온 알로에베라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용량도 넉넉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없이 팍팍 쓰기 좋더라구요^^;;

 

임신 초기 미칠듯이 쏟아지던 은 이제 평이하게 돌아왔지만 태아가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 일찍 자는 편이예요. 잠이 막 쏟아져서 자는게 아니라 시간이 되면 태담을 하고, 책을 읽어주면서 릴렉스한 상태에서 잠이 드는 상태를 만들곤 하는데, 보통 잠 잘 준비를 10시 좀 넘어서 시작해서 11시 정도에는 자려고 하고 있답니다. 임신초기엔 정말 저녁밥 먹으면 졸려서 쓰러지곤 했고, 임신 중기에도 잠이 정말 많았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잠이 오진 않더라구요. 하지만 잠을 많이 자지 않으면 태아가 성장하는데 영향을 받는다는 얘길 들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임신 33주 태동 (feat. 배 뭉침)

정말 자고 있을 때와 자고 있지 않을 때의 움직임이 극명하게 느껴지는 태동을 겪고 있답니다^^ 태동을 느끼기 시작한 건 임신 18주 때 베트남 다낭으로 태교여행을 간 때 처음 느꼈는데, 그 때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태아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매일 느끼고 있어요. 6-7개월때에도 태동을 많이 느낀다고 생각했었는데, 8개월때부터는 그 움직임이 정말 크더라구요. 제가 앉아있을 때도 누워있을 때도 많이 움직이지만 서 있을 때나 걸을 때도 같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그럴 때는 자주 배가 단단하게 뭉치는 경험을 하고 있어요. 이전까지는 배 뭉침이 뭐지 할 정도로 잘 느끼지 못했었는데, 요즘은 움직일 때 자주 배가 단단해 짐을 느끼고 있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데, 오래 지속되지 않는 배 뭉침은 임신 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이제는 그러려니 하지만, 생활하는데 있어서 약간 불편함을 느끼기도 해요. 걸어가다 갑자기 배가 뭉치면 뭔가 움직이는데 불편하더라구요ㅎㅎ 특히 임신 9개월째가 되니까 똑똑이의 움직임도 훨씬 강력(??)해져서 시도때도 없이 태동이 있기 때문에 배뭉침이 훨씬 더 심하지만 뱃속에서 건강히 잘 크고 있다는 생각에 저절로 웃음이 난답니다^^

배가 많이 불러온 지금, 예전과 다르게 태동도 힘차져서 똑똑이가 살이 많이 붙었다는 걸 느낌으로도 알 수 있는 정도가 되었어요. 하루하루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움직임도 커지고 여기저기를 마구 찔러대고 꾸물꾸물 움직이는 덕분에 밤에도 잠에서 깰 때가 많지만 잘 크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주는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앞으로 두 달도 지나지 않으면 세상 밖으로 나올 똑똑이를 위해 더욱 더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단으로 체중유지에도 신경쓰고 태담도 많이 들려주면서 태교를 잘 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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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려고 준비중인 3월.

이제 출산일이 2개월도 안 남아서 슬슬 출산준비며 육아용품을 준비할 때가 온 것 같아요. 32주째니 벌써 9개월차에 접어든 완전 임신 후기 임산부! 임신 9개월차라고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배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막달이나 되어야 막 배가 팽창하려나.. 하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임신 후에 배 크기에 커다란 변화가 찾아와서 지금은 오른쪽 골반이 움직일 때마다 아프지만 똑똑이가 잘 자라고 있다는 신호로 생각하고 참고 있어요. 그나마 생각보다 몸무게가 급격하게 많이 늘지는 않아서 요즘 임신 후반기이기 때문에 체중 조절에 신경을 쓰고 있답니다.

 


임신 32주차 배크기

 

그래도 제법 빵빵하죠? 32주차니까 출산이 2달 남짓 남았는데, 그 두달 사이에 또 얼마나 배가 불어날지는 모르겠어요. 사실 체감으로는 아주 조금씩 배가 나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데, 예전 사진부터 쭉쭉 비교를 해 보면 그래도 배크기에 큰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임신 후 7개월~8개월째 배 크기 변화

 

사진으로 찍기 시작한게 배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한 25주차부터였어요. 그때부터 일주일단위로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사실7개월째에는 큰 변화가 없다가 8개월째가 되니 진짜 배가 나오고 있구나를 스스로 느꼈답니다. 그 때부터 똑똑이도 살이 붙기 시작하면서 몸무게가 마구마구 늘어나더라구요^^

 

임신 후 몸무게 변화

6개월째까지 몸무게는 한 달에 꼬박꼬박 거의 1kg씩 늘어서 총 7kg이 불어있는 상태였어요. 그러다가 7개월째인 24주~27주 한 달 사이에 2kg이 늘어나서 9kg이 증가했답니다. 실제로 그 때 배가 좀씩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다가 28주, 8개월째에 접어들고 나서 지금까지 몸무게는 늘지 않고 있어요. 7개월째까지 식욕이 엄청 좋았는데, 그 이후로 때기는 음식도 없고, 한꺼번에 많이 먹지 못하다 보니 때마다 먹는 양이 간식 수준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자주 조금씩 먹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몸무게는 늘어나지 않고, 아가만 잘 크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엄마가 무조건 많이 먹어야 태아가 잘 크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의사 선생님도 한달째 몸무게가 유지되는 걸 보시곤 태아 사이즈와 몸무게를 확인하더니 엄마 몸무게가 늘지 않았지만 태아가 잘 크고 있으니 오히려 좋은 현상이라고도 하셨어요.

 

 

임신 31주 태아 몸무게

똑똑이는 요즘 2주에 한번씩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전과 다르게 갈 때마다 몸무게가 마구마구 증가하고 있답니다. 25주차에 1kg이었던 똑똑이는 한달이 지난 29주차에는 1.35kg이었는데, 31주차에 몸무게가 1.76kg으로 무려 0.41kg이 늘어나 있더라구요. 2주만에 폭풍성장을 했는데, 아주 정상적으로 크고 있는 거라고 하시더군요-ㅎㅎ 뿌듯뿌듯!~

 

 

임신 31주차에 초음파 사진

오른팔로 얼굴을 조금 가렸지만 이정도로 선명하게 얼굴을 본게 처음이라 완전 감격!

아, 요놈, 요렇게 생겼구나~ 하고 알아볼 수 있는 정도의 사진을 건져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래서 사진찍어서 시댁에도 친정에도 마구마구 보내드렸어요^^ 역시나 예비 할머니, 할아버지는 좋아라 하셨답니다.

 

임신 32주 증상

임신 9개월차에 접어들면서 오른쪽 골반 있는데가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너무 커서 당황스러울 정도예요. 그 전까지는 잘만 움직였었는데, 이제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같이 오니 허리를 구부릴 때도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항상 조심하고 있어요. 배가 막 많이 나온 것 같지도 않아 보였는데, 실상 몸에서는 그 충격이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임산부들보고 움직일 때 조심하라고 하는 것 같아요.

그 외에 가지고 있던 코막힘 증상은 춥고 건조한 겨울이 점차 지나면서 나아진건지 가습기 때문인건지 이제는 숨 쉴 때 힘들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요. 임신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임신 초기에 고생했던 비염 및 코막힘은 많이 완화가 되었답니다. 물론 날씨 덕분, 가습기 덕분인 것 같지만요^^;;. 또 한가지 임신 중반기에 두드러졌던 배 가려움, 소양증 증상은 알로에베라 크림을 바르면서 많이 완화가 되었어요. 엄청 가려운 때는 지난 것 같지만 여전히 배 부분에 좁쌀같은 두드러기와 빨갛게 피부 색이 변한건 여전하답니다. 그래도 가려움증이 많이 좋아져서 살 것 같네요^^.

변비는 그냥 계속 따라다니는 것 같아요. 임신하고 나서 엽산도 챙겨먹고, 중반부터는 철분도 챙겨먹다보니 변비가 없어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어요. 그냥 식이섬유 많은 음식을 먹고, 매일 과일 먹고 푸룬주스도 먹으면서 변비를 해소하고자 노력하는 수 밖에 딱히 다른 방법은 없는 듯 해 보입니다.

그리고 임산부는 잘 쉬고 잘 자야 하는데, 임신 중반까지 막 잠이 쏟아졌었던 것과 다르게 요즘은 그래도 밤 10시까지는 깨어있는 때가 대부분이예요. 원래 퇴근 후 저녁먹고 나면 잤거든요;; 거의 9시쯤이면 졸려서 침대로 가면 그대로 자고 중간중간 깨서 화장실 두어번 가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10시까지 엄청 졸리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많이 자야 태아가 쑥쑥 잘 큰다고 해서 11시는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역시 태아에게나 본인에게나 잠은 보약이예요^^

 

앞으로 똑똑이를 품고 있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출산 준비며 육아용품을 준비해야 하는데, 이것도 많은 맘카페의 도움을 받아 차근차근 준비해보려 합니다.

꼭 필요한 것만 준비해 가면서 똑똑이 태어날 날을 기쁘게 기다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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