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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11일 아기 돌발진5일째 (19.10.21)

아침 5일만에 열 떨어짐 (해열제 없이),

소변검사 이상무, 독감검사 음성, X레이 결과 폐 깨끗! 단순 돌발진으로 확인.



어제 아침, 일어나서 열을 재 보니 지난 4일간과는 다르게 정상으로 돌아온 온도.

오른쪽 귀 36.5도, 왼쪽 귀 36.3도였다. 혹시나해서 두번씩 체크.

어쩐지 지난밤에 밤새 앓지도 않고 아침까지 10시간 반을 내리 잘 자더라니.. 열이 떨어지고 편안해져서 잘 잤나보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마의 불안한 마음+) 입원까지 염두에 두고 짐을 챙겨서 병원으로 출발했다.

준이는 그 전과는 다르게 컨디션이 좋았고, 열이 내려가니 편해졌는지 놀기도 잘 놀았다.

어제 받아서 냉장보관했던 소변을 들고 가서 9시 첫 예약을 해 두고 소변검사 결과를 기다리는데 어찌나 쫄리던지..;;

이상이 없어야 할텐데- 만약에 소변검사에서 이상이 있어서 입원을 한다면 남편과 어떻게 언제 휴가를 쓰고

누가 밤에 남아있을지까지 얘기를 끝내 놓은 상태라 당황하지는 않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결과를 기다렸다.

소변검사 결과는 약 10분정도가 걸렸는데, 검사결과가 나와서 들어가니 의사 선생님이 모든 결과를 보고 있던 중이었다.

 

우리가 들어가자 첫마디가 "아주 깨끗하네요!"였다. "뭐가요?"하고 물어보니 "소변검사요" 하신다.

소변검사 결과도 깨끗하고, 독감검사도 음성으로 나왔대고, x레이 검사 결과도 깨끗하단다.

그럼 대체 4일동안 열이 난 원인은 뭐 때문인가요? 하니 아이의 몸을 보시고선 "그냥 돌발진이네요. 돌발발진"

이맘때 갑자기 원인모를 열나고 그게 한 4-5일 가다가 어느순간 열이 떨어지면서 몸에 발진(열꽃)이 나다가

저절로 없어지는 증상이라고- 따로 약도 없다면서 그냥 가면 된다고 하신다.

다행이면서 약간 허무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

집에서 하루만 더 참아 볼걸.. 괜히 애하고 우리 모두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부터는 주변 얘기보다 내 판단을 더 믿고 아이의 일에 결정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자꾸 주변에서 큰 병원 가봐야 되는거 아니냐는 얘기를 해서 처음엔 흘려듣다가 나중가서야

괜히 불안해져서 병원에 갔던 거였는데, 그럴 필요도 없는 거였다.

약도 없는 돌발진이었고, 그냥 자연스럽게 나으면 괜찮아지는 그냥 그런 증상이니깐.

 

열꽃은 열이 4일동안 나고 떨어질 때 생겨서 3일정도 간다고 했는데, 그 때 엄청 또 짜증을 부린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짜증이란 짜증은 다 냈었는데, 이것보다 더 짜증을 낸다고?-_-;;;;

암튼 몸을 보니 등에 열꽃이 엄청 피어있고, 배에도 귀 뒤에도 열꽃이 나 있었다.

 

 



 

 

다행히도 아침에 열이 떨어져서 정상체온이었다.

 

 

맘마도 잘 먹고, 그네타고 싶다고 해서 병원 가기전 그네도 타고 놀고-

 

병원 갔다 와서 또 피곤했는지 낮잠을 잔다.

그 동안 많이 못 먹어서 마른애가 더 말라졌다,,,ㅜㅜ

앞으로 더 많이많이 먹자 준아..ㅜ

 

 

돌발진 5일째 - 열이 떨어지고 온 몸에 열꽃이 피었다.

 

뒷목부터 등에까지 열꽃이 피었다.

 

 

귀 뒤에도..

 

 

특히나 심했던 등에 난 열꽃..

통증이 있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불편하겠지,, 그래서 짜증을 부리나보다;;

3일정도면 없어진다고 하니 조금만 더 힘내자! 사랑해 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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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0 (일) 17개월+10일  - 원인모를 열에 결국 병원으로..

발열이 4일째 지속되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이웰어린이병원으로 향했다

목요일 오후부터 갑자기 열이나기 시작했고, 해열제를 먹이면 잠시 떨어지는 듯 하다가 이내 다시 오르기를 반복.

그렇다고 고열도 아닌게, 39도를 넘은 적은 한번도 없었고, 계속 37.5~38.5도 사이에서 왔다갔다 했다.

 

목요일에 갔던 병원에선 감기 증상 없이 열만 난다면서 해열제(맥시부펜)와 콧물약만 처방해주었는데,

결론적으로 항생제는 이번에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아서 그게 엄청 잘 한 일이었다.

금요일 아침에 열이 또 있었고, 어린이집 갈 준비를 하려고 해도 준이가 껌딱지처럼 붙어있으려해서

아예 오늘은 날이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휴가를 낸 후 경과를 지켜보았다.

금요일엔 사실 열이 나긴 했지만, 집에만 있어서 그런지 열이 37.5~38.0도 사이였고, 아이도 크게 힘들어하진 않아서

주말까지 집에서 쉬면 괜찮아지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차분히 기다렸다.

그렇게 주말이 왔고, 당연히 서서히 떨어질거라 생각했던 온도가 떨어지지 않고 토요일이 지나고 나니 마음이 다시 흔들렸다.

특히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밤에는 거의 잠을 못 자고 3분-5분 간격으로 힘들어하면서 울음을 터트리거나

몸을 배배꼬면서 칭얼대서 남편과 교대로 아이 옆에서 케어를 했는데,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밤에는

오히려 밤새 잠을 잘 자서 우리도 좀 잘 수 있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열은 또 그대로니 불안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결국 짐을 바리바리 싸서 일요일도 여는 입원실이 있는 어린이병원으로 아침부터 가서 대기 1시간만에 진료;;

청주 아이웰어린이병원은 원장님도 많으시지만 입원실도 있고, 진료를 잘 봐주셔서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병원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항상 갈 때마다 사람이 정말 많고, 예약을 하지 않은 주말엔 1시간 대기는 기본이다.

우리는 어원장님이 봐주시기 때문에 대기를 걸었는데, 역시나 딱 1시간 대기를 했다.

 



 

진료 대기를 걸어놓고, 한시간이 걸린다는 얘길 듣자마자 남편이 카페에 들어가 있자고 한다.

병원 내에 카페가 있어서 여기 들어와 기다리니 약간이라도 소음이 줄어든 느낌이었다.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소음도 세고, 정신이 없어서 아예 커피 시켜놓고 대기 중..

 

 

준이는 다행히도 의자에 잘 앉아 있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되자 몸을 비틀고,, 나가고 싶어해서 튀밥을 주니 잘 먹었다.

 

1시간 걸려 본 진료에서는 목요일 다른 병원에서와 마찬가지로 숨소리 정상, 귀 정상, 콧물 약간, 목이 약간 붉은 것 말곤 없다고 했다.

목이 약간 붉은것으로 열이 4일이상 나는 것은 이상하다면서 이렇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열이 발생할 때는

달리 방법이 없고, X레이(폐), 독감 검사, 소변 검사를 다 해봐야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고 하면서 검사를 권했다.

우리도 빨리 원인을 알고 싶은 맘에 세가지 검사를 다 한다고 했고, 독감검사, X레이 검사까지 금방 끝낼 수 있었다.

문제는 소변검사.. 소변을 채취하기 위해 소변패치를 붙였는데, 영 불편한지 소변을 보지 않는 준이..

결국 12시쯤 소변패치를 붙여놓고 1시간 넘게 대기를 하다가 시댁에 그 상태로 가서 점심까지 먹었다.

우리가 점심을 먹고 2시가 넘어서 당연히 소변이 받아졌을 거라고 생각하고, 확인도 안 해보고 병원에 다시 갔는데,

왠걸... 확인해보니 소변을 안 본거다.. 좀 더 기다려 보자 한게 3시가 다 되어갔고,

애도 지치고 우리도 지쳐서 그냥 집에 갔다가 소변을 보면 가지고 오겠다고 하고, 집으로 갔다.

그런데,,. 집에 가는 새에? 혹은 집에 가자마자 소변을 엄청 많이 본 준이...ㅠㅠㅠ

분유 먹이면서 확인하려고 분유타서 먹이면서 기저귀를 벋겨보니 이미 한바가지 싸서 비닐바깥으로 넘쳐흘러서

기저귀만 축축하게 다 젖어있었다.

 

아쉬운대로 남은거라도 가져가보자해서 담아서 남편이 병원에 갔는데, 30분만에 돌아와서는 한다는 말이

이거 가지고는 너무 양이 적어서 시험을 못한다고,, 다시 키트 가져왔으니까 붙이고 기다려야된단다..

으아아악!! 무려 3시간만에 받은 소변인데, 그걸 또 기다리라니!! 애가 얼마나 불편해하는데ㅜㅜ

그치만 검사는 받아야했기에 4시부터 또 다시 패치를 붙이고 기다렸다. 소변을..

일요일이라 5시반까지는 가져가야 검사하고 6시에 퇴근한다고 해서 4시부터 하염없이 또 기다렸는데,

결국 5시 반이 넘도록 소변을 보지 못했고, 병원에는 월요일 아침에 보관해뒀던 소변을 가져가기로 했다.

그래서 결국 월요일날 둘 다 회사는 좀 늦는걸로.. 나는 그냥 반차를 또 쓰기로 했다.

준이는 계속 하의탈의를 하고 패치만 붙인채로 앉아있다 누워있다 안겨있다가 그네도 탔는데 여전히 소변을 보지 않다가

6시반쯤 소변을 많~이 보더라....

수고했네 우리 아가... 불편했지? 얼른 기저귀하고 바지 입자... 미안해ㅠ 엄마가 미안해ㅠ

 

열은 밤이 되도록 나고 아이는 또 힘들어해서 어쩔 수 없이 밤잠 자기 전 해열제를 한 번 먹여서 재웠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밤새 엄청 잘 잤다. 11시간 통잠..;;

 

  

집에 와서 소변 채취한다고 3시간을 기다리면서 불편한 시간을 가지고 나서 분유를 먹고는 고단했는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눈만 끔뻑대다다 그대로 잠든 모습이 안쓰럽다..

 

내일 다시 아침부터 병원가서 진단결과를 들어야 하는데 혹여라도 진짜 소변이 문제여서 요로감염이면 어떡하나..

그럼 또 입원하란 얘기를 할 텐데.. 짐을 미리 싸 놔야 하나 말아야하나.. 정말 고민을 많이 한 밤이었다.

결국 짐은 가방 2개 정도로 압축해두었고, 아침에 싸 갈 것만 빼고 다 싸놓고 잠을 잤다.

 

제발, 입원만은 아니길. 별일 아니길. 단순히 열나다가 그냥 지나가는 것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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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노도노범퍼침대특대형 #범퍼침대추천

 

작년 9월, 아파트로 이사를 오면서 아이방을 꾸며주기로 생각하고 어떤 식으로 꾸며주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아직 어리지만, 결국 아이방은 계속 준이가 쓸 방이기 때문에 좀 커서도 애정을 가지고 잠을 잘 잘 수 있는 방이 되길 바랬죠. 첫번째, 아이방은 잠자는 방이라는 걸 인식시켜 주는 것이 목적이었고, 두번째는 아이 물건을 보이지 않게 잘 정리할 수 있는 방이었으면 했어요.

 

 

아이방 꾸미기

 

아이방 꾸미기라고 말을 하지만, 결국 방에 구매하여 놓은 건 도노도노 범퍼침대와 한샘 장난감 수납장이예요. 이 두개를 사고, 나머지 장농과 옷서랍은 이사 오면서 원래 있던 것을 가지고 와서 아이방에 놓게 된 것이구요. 그래도 색상이 화이트&그레이로 맞춰졌어요. 그러다보니 너무 단조로울 것 같아 블라인드는 날아가는 코끼리와 마을이 예쁜 그림으로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 심플하면서 수납공간이 많은 아이방

햇살이 좋은 날.

 

 

무려 생후 130일때였으니 이사오고 바로 사진을 찍어두었었나봐요-ㅎㅎ 그때는 한참 수유를 할 때라 저 수유패드가 언제나 함께였는데, 지금 보니 그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아이 방 꾸며준 게 스스로 뿌듯해서 몇 장 찍어두었는데, 그땐 움직이지도 못 할 때니 범퍼침대 밖은 아무것도 두지 않고, 기저귀만 놓아도 되었어요. 깔아놓는 패드는 사이즈 선택을 잘 못해서 양쪽이 좀 비었었구요, 이후에 살 때는 넉넉하게 큰 걸로 구매했답니다.

 

 

기어다니지도 못하던 시절~^^ 겨울에 준이방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조금 더 자랐을때 모습이예요.

범퍼침대에 이불을 바꿔주었고, 방수패드도 깔아준 모습.

이모가 놀러와서 겨울모자와 목도리를 사가지고 와서 바로 착용해봤었어요.

 

│도노도노 범퍼침대 사이즈표

도노도노 범퍼침대 사이즈

 

도노도노 범퍼침대 사이즈예요. 저희는 아예 큰걸로 사자고 생각을 하고 패밀리범퍼침대를 구매했는데, 왜 망설였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아이가 어려서 작은걸 구매할까도 생각했지만, 몇 년 사용할 것을 생각하니 그냥 큰 걸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더라구요.

결론적으로 대만족하면서 쓰고 있어요. 가드 높이가 좀 더 높아야 하나? 아이가 크고 나서 넘어오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는데, 너무 높은 것보다는 오히려 이 정도 높이가 제가 넘어다니기 편해서 좋더라구요. 사실, 아이가 무리해서 넘어오려고 하는 시기가 있었어요. 그 때 한번 넘어와서 울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바깥에도 매트를 깔아주었지요. 하지만, 넘어와서 아픈걸 알고나서는 일부러 매트가드를 넘으려고 하지 않더라구요. 아이가 커 가면서 어떤 행동이 위험한지 아는 듯해 가드가 꼭 높을 필요는 없다는 걸 저도 알게 되었지요.

 

 

 

이번 여름에는 누빔패드를 구입해서 깔아주었었어요. 도노도노 범퍼침대 사이즈가 특대형이라 누빔패드 사이즈도 200X150으로 구매했는데, 옆에 조금 남아도 내경 사이즈보다 더 큰걸 사서 깔아주시는 걸 추천드려요. 위에 처음에 살 때 미키마우스 캐릭터의 패드를 샀을 때는 이 정도면 되겠지 하고 싱글침대 사이즈의 것을 샀더니 양 옆이 모자라서 후회했거든요. 깔아놓는 패드는 모자라는 것보다는 남는 사이즈의 넉넉한 것을 사시길 추천드려요.

준이가 매트 바깥으로 넘어오려고 하는 시기부터 저희는 남아서 놀고 있던 매트와 역시 놀고 있던 카페트를 바깥에도 깔아주었어요. 카페트는 저희가 신혼때 사용하던 거였는데, 이사오면서 버리지 않고 가져와서 쓸 수 있었지요. 결국 준이 방은 거의 매트가 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 그래도 안전한게 나아서 지금도 이렇게 생활하고 있어요.

 

 

낮잠자고 있는 모습^^

아이도 매트가 편한지 세상모르고 자요.

 

 

어느날 아침, 눈떠서 놀고 있는 아이의 방에 찾아가서 찍은 사진이예요. 밤에 이불도 잘 덮어주고 정리를 다 해주고 나오지만, 아침에 가 보면 온 이불이 어지럽혀져 있고, 토끼 인형들도 사방에 같이 누워있곤 해요. 잠잘 때 어찌나 많이 움직이는지 이불을 안고도 뒹굴거리고 구석에서 자고 있기도 하고,, 많이 돌아다니면서 자는 아이라 범퍼침대를 큰 걸 산 게 정말 잘 한 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답니다.

 

도노도노 범퍼침대 패밀리 사이즈는 사이즈가 워낙 크다보니 많은 분들이 망설이시는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안방에서 자려고 구입할 땐 더더욱 사이즈에 신경을 써야하죠. 저희처럼 아예 방을 따로 주고 자는 방을 만들어줄 때는 패밀리사이즈를 구입하시면 아이가 막 돌아다녀도, 엄마랑 같이 자도 넉넉한 사이즈가 될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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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아기 발달 사항/ 놀이터만 가면 좋아서 뒤뚱뒤뚱!

 

요즘 어린이집 하원하면서 단지 내 놀이터가는 게 코스가 되었다.

이제 혼자서도 잘 돌아다녀서 손 잡아주지 않아도 넘어지지 않는다.  

특히, 며칠전까지만 해도 시소같은 것에만 올려달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미끄럼틀과 각종 장애물이 있는 계단이 있는 곳에 관심을 가지고 올라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은 바람이 좀 불어서 아이들이 많지 않았는데, 그래서 더 자유롭게 준이가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평소보다는 많은 시간 놀지 못 했지만, 오늘은 시소를 탄 후 높은 나무 계단을 올라가려고 하길래 둬 봤더니 기어코 한계단을 올라갔다.

시도하려고 하는 것이 위험해 보이지 않아서 우선 그냥 두었는데, 제지하지 않고 바라보고 있는 나의 행동은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위험하다고 안된다고 했으면 저런 시도도 못 해보고, 성공도 하지 못했을거라 오늘은 준이가 어려운 걸 한번 성공했다는게 의미가 큰 것 같다.


 

내버려둬보니 몇 번의 시도 끝에 결국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다음 계단까지 올라가려고 하다가 힘이 빠졌는지 주저앉길래 손을 잡고 내려왔는데,

다음번에는 두번째 계단까지도 올라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우리 준이는 오늘도 한뼘 성장하는 것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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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저녁으로 정말 날씨가 좋고, 바람도 선선해서

어린이집 하원 후 집으로 가는 길의 단지 내 놀이터에서 노는 것이 필수 코스가 된 준이^^

돌이 지나서도 기어다니기만 하고 걸음을 뗄 생각도 하지 않아 매번 언제 걷나.. 했는데,

거짓말처럼 15개월쯔음 되자 균형잡힌 일어섬이 시작되더니 한두걸음이 되고, 두세걸음이 되어 이제는 바깥에서도 안정적으로 걷고 심지어 빨리걷기 (거의 뛰기)가 가능해 졌다. 불과 한달정도 전에만 해도 서 있는 것이 불안정하던 아가였는데, 이제 그런 불안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든 정도-

그래서 '신발신고 놀이터 가자'는 말만 나오면 현관 앞에 가서 신발들고 낑낑대고 서 있는다. 하루에 한번은 꼭 놀이터를 가야 하는 우리 활동적인 준이의 모습. 집 안에서도 자유자재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참견도 하고, 혼자 놀기도 했다가, 여기저기 엄마 물건도 어지럽혀두기도 하고~

 

 

오늘은 어린이집을 나오자마자 트럭이 서 있는 걸 발견하곤 갑자기 푸-푸 하면서 침까지 튀기며 손가락질을 하길래 보니 트럭이 서 있었다. 빠방이가 부릉부릉 한다고 매번 자동차를 볼 때마다 얘기해주니 그게 푸우-푸우- 하는 것처럼 들렸나보다.

 

 

 

 

나무도 지나칠 수 없다! 나뭇잎 쓰담쓰담 해주고 가기^^ 꽃을 더 좋아하는데, 집으로 가는 길에 푸른색밖에 보이지 않아 아쉬운대로 풀잎을 만져본다.

 

 

 

놀이터 들어온 후 신난 준이^^

 

 

시소도 타고 싶어해서 태워주면 10초도 안 되어 내려달라고 한다;;

맘이 쉽게 변하는 너란 남자...

 

 

누나 형들이 올라가는 계단도 한 번 올라가고 싶어 시도하길래 오늘 처음으로 손을 잡고 올라가 보았다. 올라가서 걸어보고, 장애물도 넘어보고, 미끄럼틀은 못 탔지만 계단올라가기를 한 의미있는 놀이였다.

 

놀이터에서 10분 이상 놀다보면 준이의 다리가 풀어져 자주 넘어지는 때가 온다. 그러면 그 때가 집으로 가야 할 때. 신나게 놀았으니 이제 집에 가서 간식도 먹고 안정을 찾은 후 저녁을 맞이해야지~ 집에 가서 간식 후 여러가지 놀이를 하다가 저녁도 먹은 후 제일 큰 행사는 이발하기였다.

어제 너무 울어서 검색 결과 유튜브에서 핑크퐁을 찾아 틀어주면 안 울고 잘 자를 수 있다는 것이 대다수 의견이라 만발의 준비를 하고 나섰다. 어제는 아무것도 준비없이 이발기를 들이대서 좀 놀랐는지 울기도 하고 자세도 안 나와서 결국 반의 반도 자르지 못했었다. 하지만 오늘 핑크퐁과 함께한 이발 시간은 정말 어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핑크퐁에서 눈을 못 떼는 준이 덕분에 나름 성공적인 이발을 할 수 있었다. TV 도 없는 집에서 유튜브 같은 영상도 보여주지 않다보니 신세계!ㅎㅎ 영상으로 본 대로 뒷머리, 옆머리를 쳐주고나서 가위로 윗부분과 앞머리를 좀 잘라주고, 숱치는 가위로 듬성듬성 잘라주니 얼추 잘라진 것 같았는데, 머리카락이 얼굴에 닿는 느낌이 들자 조금씩 영상에서 눈을 떼서 급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스펀지가 없어서 얼굴에 묻은 머리카락을 떼어주지 못해 바로 목욕시간을 가졌는데, 나름 성공적이었던 이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번에도 핑크퐁과 함께 하는 이발시간이 될 것 같다.

 

 

처음치고는 나름 성공적인 이발이었지만, 어제 잘 못 자른 오른쪽 뒷머리는 어찌할 수 없었다...

그냥 빨리 길러서 다시 잘라주는 수밖에ㅠㅠㅠ

추석 전에 빨리 자라야 티가 안 날텐데ㅠㅠ 걱정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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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막염으로 고생하던 준이가 거의 일주일만에 다 나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안과에 가서 눈을 확인했는데, 깨끗해서 이제 어린이집도 다닐 수 있다고..
그렇게 좋은 소식을 들으러 가기 전 대참사가 있었다.
점심을 먹으며 부엌 의자에 앉아있는 나에게 다가온 준이가 중심을 살짝 잃었는지 넘어지면서 의자 원목 부분에 이를 찧은 것이다. 이를 찧고 뒤로 벌러덩 넘어졌는데, 뒤로 넘어진 충격보다 의자에 이를 찧은 것이 너무 아플 것 같아 바로 안아주었지만 쉽게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나도 너무 겁이나서 혹시나 이가 잘 못 되지않았나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는데, 슬쩍 보니 입에서 피가 막 나서 정말 깜짝 놀랐다. 내 옷에도 피가 묻어있고, 입 안에선 계속 피가 나오고... 너무 속상해 나도 울고 싶은 맘이었고, 침착해야 하는데 침착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준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아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꽃도 보여주고, 바깥바람을 쐬게 해 주니 울음을 그쳤는데, 집 안으로 들어오면 또 울고 해서 몇 번 반복적으로 데리고 나갔다 들어왔다 했다.
 
울음을 그치고 나서 들여다보니 잇몸이 빨갛게 되어 있는 것이 보였고, 걱정이 되었지만 일단 피가 그쳐서 안도를 했던 것 같다. 그치만, 나중에 분유를 먹이려고 눕혀놓고 보니 치아 안쪽의 잇몸까지 붉은색이 아닌가.. 후우.. 2차 당황으로 속상함이 물밀듯 밀려오고.. 애는 평소보다 많이 먹지도 않아서 더 몸이 달았다.
바깥부분의 잇몸은 시간이 좀 지나니 붉은 색이 옅어지긴 했지만, 안쪽의 붉은색은 전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잠자기 직전까지 확인했지만 색상의 변화나 부위의 변화도 없는 듯 했다.
안과 다니는걸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치과를 시작해야 하나... 이 위치에 변화를 주려나,. 아니면 뿌리가 약해졌을까.. 별별 생각이 다 들었는데, 속상한 마음과 복잡한 생각을 접어두려고 해도 맘처럼 되지 않고 자꾸 한숨이 나온다. 아이 하나 키우며 참 많은 걸 겪고 있지만, 이렇게 애가 아픈 일에서만큼은 정말 내 멘탈이 한없이 형편없어지는 걸 경험하고 있다. 이런 내가 아닌데- 강단있고,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인데, 정말 아이 앞에서만큼은 그렇게 주관적이고, 감성적일 수가 없는거다... 하아... 내일 치과를 또 가 봐야 하는데, 이상 없길... 그냥 차차 나아서 아물거라는 얘길 해주길 간절히 바래본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엄마가 정말 미안해 준아..

 


 

 

아침만해도 잘 자고 일어나서 퉁퉁 부은 얼굴로 나를 맞이해줬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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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사진으로 달력 만들기 with 스냅스

 

결혼한 후 집안에 두는 달력을 우리의 사진을 넣어 만들었었는데, 우리 준이가 태어난 해 부터는 준이의 사진이 담긴 예쁜 달력을 만들게 되었어요.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95%의 사진이 전부 준이 사진이기 때문에 사진을 고르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결과물을 보니 정말 뿌듯하더라구요.

 

만든 김에 걸어놓는 달력으로 양가 부모님 집에도 선물해 드리니 엄청 좋아하셨어요. 연초에 선물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앞으로도 준이와 우리의 사진으로 달력을 만들 생각이예요. 추억이 담긴 사진을 달력으로 만들어서 보관하면 액자가 따로 없어도 달력이 액자역할까지 해 주니 일석이조!

 

저는 처음부터 스냅스라는 사이트에서 달력을 만들었는데, 셀프 사진으로 달력 만들 수 있는 사이트가 많으니 취향껏 선택해서 만들면 될 것 같아요. 가격은 걸어두는 큰 달력은 15000원정도이고, 탁상달력은 만원정도 했던 것 같네요. 탁상달력은 제가 스케줄 관리하기 편해서 매년 사용하는것인데, 탁상달력도 결혼하면서 사진넣어서 만들기 시작했어요. 탁상달력에는 준이 사진을 포함해서 우리의 가족 사진이나 제가 준이와 찍은 사진 등을 함께 넣었죠. 어짜피 저 혼자 보는 달력이기 때문에 제 맘대로-ㅎㅎ

 

│ 벽걸이 달력

벽걸이 달력 with 스냅스 (Snaps)

 

2019년도 달력이예요. 앞 표지는 백일때 스튜디오에서 찍은 성장 사진 중 유일하게 웃은 사진으로!

정말 화보같은 느낌으로 잘 나왔어요.

달력 디자인은 최대한 사진이 돋보이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선택했지요.

 

│탁상달력

탁상달력 with 스냅스 (Snaps)

 

탁상달력은 세로로 긴것, 가로로 긴것, 사이즈 등을 선택하는 것에 따라 가격차이가 조금씩 나요. 작년에는 일반적인 사이즈의 탁상달력으로 만들었는데, 스케줄을 적는데 공간이 적은 것 같아 이번에는 사진도 큼직하게 할 겸 더 큰 사이즈의 탁상달력으로 완성해 보았지요. 오른쪽 살짝 보이는 달력이 작년 탁상달력이고, 왼쪽이 이번년도 탁상달력이예요. 사이즈 차이가 좀 나죠?

 

 

 

이렇게 매년 우리의 사진으로 달력을 만들면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되는 것 같아 모아두려구요. 아이가 커 가는 모습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사진들.. 달력으로 우리 준이 예쁜 모습만 간직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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