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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7개월 증상

서서히 배가 불러와 이제 좀 몸이 무거워지나 하는 임신 7개월이예요. 그 전엔 뭔가 똥배같기도 하고,, 내가 살이찌는건가? 하는 의심이 드는 정도이지만 임신 7개월은 여실히 임산부임을 나타내는 배의 크기가 되죠. 글을 쓰는 지금은 임신 7개월째도 지나가고 벌써 9개월째예요. 시간 참 빨리 갑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매일매일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도 불편하지만 배가 상당히 나온 요즘은 그냥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힘들다는 사실... 이때쯤 되니 저절로 빨리 방빼라.. 라는 소리가 나오네요;;; 나오면 헬인데.. '다시 들어가~!' 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올텐데-ㅋㅋ 지금은 그냥 빨리 나왔으면 할 정도로 몸이 무거워졌어요.

 


임신 7개월 증상: 극도로 심한 비염

임신 7개월즈음 비염이 최고 절정을 이루는 때였어요. 이제 곧 끝나겠지 하면서 병원가서 약을 일주일치를 받아오고, 밤마다 코크린으로 식염수를 써서 코청소하고 그래도 평소엔 기침과 콧물을 달고 살았네요. 첫째때도 정말 심해서 앉아서 자고 그랬는데, 이번이 더 심했던 것 같아요. 저처럼 도저히 비염때문에 생활이 안 되시는 분들은 그냥 이비인후과가서 임산부도 먹을 수 있는 약을 처방받아 드시는 편이 나을 거예요. 저는 그 약 먹고 한결 편해져서 그나마 버틸 수 있었거든요. 코가 막혀서 잠을 못 자는게 제일 힘든 부분이었어요.

 

몸무게 변화

몸무게의 변화는 평소에는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가지만, 워낙 둘째여서 그런지 배가 하도 많이 나와 체중계에 올라가볼 수 밖에 없었어요. 병원에 갈 때마다 재고 평소에도 재 보는데, 확실히 첫째 때보다는 둘째 때 먹는 양에 비해 많이 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병원에서 기록된 산모수첩만 보더라도 몸무게가 첫째 때보다 주수별로 1-2kg정도 더 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희안하게도 태아는 더 작다는 점... 제 몸무게만 늘어나고 있나봐요 -_-;;

 

첫째와 둘째 때 나의 임신시 몸무게, 태아 무게 비교
첫째 임신주수 체중(kg) 태아(남아) 둘째 임신주수 체중(kg) 태아(여아)
5+0 47 태낭 6mm 4+5 . 태낭 3mm
6+5 46.7 태아 7mm 7+2 51 태아 1.2cm
10+5 47.8 태아 4.3cm 9+3 49.4 태아 2.5cm
12+0 47.6 태아 5.7cm 13+3 49.4 태아 7.2cm
15+4 48.9 태아 10cm 17+0 51.8 태아 11.4cm
21+1 51 태아 410g 22+3 52.5 태아 450g
27+0 53.6 태아 1kg 27+2 54.2 태아 880g

 

또 한 가지 다른점은 첫째 때는 고기가 땡겨서 돼지고기든 소고기든 좀 먹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고기가 전~혀 땡기지 않는다는 점이예요. 딸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그냥 과일이나 주전부리를 엄청 해서 더 살이 찌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다보니 내 살만 찌고 태아는 천천히 자라는 듯 해서 좀 미안하지만.. 고기가 안 땡기는데 어쩔 수 없다는..;;;

27주까지 몸무게에서 앞으로 12-13주나 더 남아있는데, 얼마나 더 찔지는 미지수지만 결국 첫째 때보다는 많이 나갈 것이 확실하다는 점이예요. 9개월, 막달에는 생각보다 몸무게가 많이 늘지 않았었는데 이번엔 또 모르지요~

배가 나오는 모습만 봐도 한 번 늘어났던 배라 그런가 이번엔 앞으로 배가 많이 나오기도 했지만, 밑으로 좀 쳐져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첫째때와 다르다고 둘째에서 당황하지 마시길! 배가 일찍 불러오는 것도, 몸무게가 조금 더 많이 나오는 것도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이니까 적응하고 마음쓰지 말아야겠어요^^ 첫째가 있어서 태교에도, 운동에도 등한시하는데, 마음이라도 편해야지요~ 그러고보니 첫째 임신때와 둘째 임신은 참 많이 다른 것 같네요. 마음가짐도 정신적인것도, 육체적으로도.. 나중에 다름을 비교하는 글을 한 번 써 봐야겠어요^^


임신 27주 초음파사진

 

산부인과 진료

임신7개월차에 산부인과를 간건 27주때였는데, 이 때는 초음파상으로 얼굴을 볼 수 있으려나 잔뜩 기대를 하고 갔었어요. 보통 요때 예쁜 사진을 건져서 만삭사진에 사용하면 좋거든요. 그래서 30주 전후로 만삭사진 예약을 해 두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있어서 또 못 보고 왔답니다;; 초음파 사진을 지금까지 몇 번 찍으면서 예쁜 사진을 건진게 하나도 없네요;; 딸이라 부끄러워 그런가 매번 한쪽손으로 얼굴을 가리는데 아주 비싼척은 혼자 다 하네요;; 심지어 이번엔 얼굴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초음파 사진도 발사진, 척추사진이 다예요ㅜㅜ 예쁘게 나왔으면 했는데, 얼굴도 자세히 못 보고 초음파 사진도 얼굴이 하나도 없어서 엄청 아쉬운 발걸음을 옮긴 날이었답니다.

 

임신 27주, 임신성 당뇨 검사

이번 산부인과 진료에서는 초음파 검사말고 임신성 당뇨검사도 진행했어요. 임신성 당뇨검사는 임신 24-28주 안에 하게 되는데, 임산부가 당뇨병이 있을시 감염, 자간전증, 양수 과다증, 난산의 위험이 높고, 신생아도 기형, 당뇨 및 사망률이 높아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검사라고 해요. 저는 한달 전 방문했을 때 미리 임당검사 전에 먹는 약을 받아왔었고, 그 약을 아침 공복에 마시고 갔어요. 임당검사시 마시는 약은 아침에 일어난 후 공복에 마시고 1시간 뒤에 피 검사를 진행하면 된대요. 그래서 아침 8시반쯤 약을 먹고, 9시쯤 병원에 가서 진료 받은 후 피를 뽑은건 9시 30분정도였어요. 결과는 당일날 나오지 않고, 일주일 정도 걸려 나오는데 문자나 전화로 결과를 알려줍니다. 다행히 임당검사는 정상으로 나왔어요. 임당검사에서 수치가 높게 나오거나 하면 식단을 좀 조절한 후 다시 재검을 받아야한대요. 재검에서 정상이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처음에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해서 너무 당황하지 말고, 식단 조절 후 다시 받아보시면 된답니다.

 

임신 후 산부인과 진료 비용

1. 2020.04.07 4주+5. 산부인과 진료 : 7,800원 - 초음파 및 아기집 확인, 임신확인서 발급

2. 2020.04.24 7주+2. 산부인과 진료 : 95,400원 - 초음파 및 산전후 검사 (피, 소변검사)

3. 2020.05.09 9주+3 산부인과 진료 : 8,100원 - 초음파

4. 2020.06.06 13주+3 산부인과 진료 : 43,300원 - 초음파, 1차 기형아검사 (피검사)

5. 2020.07.01 17주+0 산부인과 진료 : 17,100원 - 초음파, 2차 기형아검사(피검사)

6. 2020.08.06 22주+3 산부인과 진료 : 21,400원 - 초음파

7. 2020.09.11 27주+2 산부인과 진료 : 46,200원 - 초음파, 임신성 당뇨검사(피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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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예정일 D-5일을 앞둔 만삭 예비맘이예요. 임신하고 시간이 흘러흘러 벌써 10개월을 꽉 채워가네요.

그 동안 다양한 증상들 때문에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태동을 느끼며 우리 똑똑이가 잘 자라고 있다는 걸 깨달으면서 많이 행복했답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뱃속에 있던 똑똑이를 실제로 만나게 된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해요. 설레기도 했다가 무섭기도 했다가 좋기도 했다가 걱정이 되기도 하고.. 정말 이런저런 생각들이 드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무사히 건강하게 출산을 해서 저와 똑똑이가 무탈해야 한다는 거겠죠?

오늘은 처음병원 진료를 시작했던 때부터 지금, 막달까지 산부인과 진료 기록을 정리해 보았어요. 진료비는 각각 얼마가 들었는지, 똑똑이는 얼마나 잘 자라주었는지 저의 몸무게는 어떻게 변했는지 임신 초기부터 39주까지 잘 정리해 두었답니다. 보통 임신하고 나면 태아의 몸무게나 진료비 등이 궁금해서 서치를 해 보는데, 그런 분들을 위해 기록을 해 두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물론 저도 정리하면서 잊어버리지 않게 되니 좋구요.

그리고 매 주 임신한 저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봤는데, 이것도 한 번 정리를 해 보고 싶어서 주수대로 나열을 해 보았어요. 배가 커져가는 걸 실시간으로 보니 언제 많이 불러왔는지 잘 모르지만, 사진으로 남겨놓으니 언제부터 배가 나왔는지 알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선, 우리 똑똑이의 초음파 변천사부터 나갑니다~ㅋㅋ

 

아주 초반 3개월째의 똑똑이 초음파 사진이예요.

젤리곰의 모양보다 약간 더 자랐을 땐데,

머리와 몸통만 있고 팔, 다리가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것 처럼 보이네요.

3개월때 비염과 코막힘이 너무 심했던 때라 정말 괴로웠던 시절이예요.

코세정제며 가습기를 구매하게 된 계기가 되었죠.

그나마 건조함을 없애주는 가습기를 틀어 놓으니 훨씬 코막힘이 덜 하더라구요.

임산부 코막힘에 가습기 강추합니다!

 

 

좀 더 사람같아진 4개월 째, 15주의 모습이예요.

조신하니 정말 예쁘지 않나요? (도치맘예약...ㅋ)

초음파 사진에서 척추뼈 마디마디가 하나씩 보이는게 신기했어요.

 

 

 

그리고 사람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중인 21주 사진이예요.

얼굴을 배쪽에 콕 박고 있어서 이목구비가 잘 나오진 않았지만

잘 자라고 있다고 해서 안심을 했답니다.

 

 

 

젤리곰 같던 녀석이 33주가 되어 얼굴을 보여줬는데, 정말 아빠를 꼭 빼닮은 것이 코도 예쁘고 이마도 입도 예쁘더라구요^^

바로 시댁이랑 친정에 자랑을 했지요^^

 

지금은 태아가 너무 머리를 아래로 두고 있어서 초음파를 찍기가 힘들어요.

가장 예쁜 28-30주엔 꼭 검사받으면서 초음파 사진 찍으시길 바래요~

 

산부인과 정기검사 기록

저의 산부인과 정기검사 기록표예요.

간단하게 적어보았어요.

보통 임당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하는데, 그런 검사를 할 때마다

진료비가 좀 더 나왔던 것 같아요.

그래도 국민행복카드를 두번째 진료받고 확인서 받으면서 만들어서

2번의 진료를 제외하고 국민행복카드로 결제를 했고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어서

진료비에 대한 부담은 없어서 좋아요^^

 

 

임신 중 배 크기 변화 (25주부터 39주까지)

 

 

임신 초기엔 사진을 못 찍었어요.

배가 안 나와서 찍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 보니 처음부터 사진을 찍어둘껄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드네요ㅠㅠ

 

25주부터 39주 현재까지 배의 크기 변화예요.

처음엔 배보다 허벅지와 엉덩이에 살이 막 붙으면서 기초체력을 형성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배는 거의 6개월정도 되야 조금씩 나오는데,

허벅지와 엉덩이는 임신 초반부터 살이 찌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엉덩이가 커지더라구요.

 

 

 

그나마 배가 많이 안 나 왔던 임신 31주때와 4주가 지난 35주때의 사진을 비교해 봤어요.

불과 4주 차이인데, 배 크기는 엄청나게 차이가 나죠?

실제로 똑똑이도 31주엔 1.76kg이었는데, 35주에는 2.32kg으로 엄청 사이즈가 커진 상태였어요.

4주만에 0.6kg이 늘어났으니

한달 사이에 폭풍성장!!

그래서 어른들이 8-9개월때 배가 많이 나온다고 하는구나 하고 느꼈어요.

 

 

좀 더 이르게는 26주 사진부터 비교해 보니 31주때와 35주때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네요.

26주여도 임신 6개월째인데, 배가 나온 것이 많이 티가나지 않았던 때였어요.

그러다가 거의 9개월부터 10개월까지 두 달 사이에 폭풍적으로 배가 나와서

이제는 정말 단단해진 상태랍니다.

 

다행히 튼살은 여태 보이지 않고 있어요.

출산전까지 튼살이 형성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아무쪼록 순산할 수 있기를 오늘도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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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8주하고 2일을 맞이하고 있는 노력형새댁이예요.

이제 출산예정일까지 D-12일 이네요. 오늘은 제가 똑똑이를 가지고 처음 산부인과를 방문했을 때부터 37주까지의 산부인과 정기검사 기록을 살펴보고, 갈 때마다 찍었던 똑똑이의 초음파 사진 기록을 남겨보려고 해요. 현재까지 12번의 산부인과 정기검사를 받았고 앞으로 1번에서 2번의 검진이 더 남았는데, 이 쯤에서 정리를 해 두는게 어떨까 싶어 정기검사 기록을 엑셀로 정리해 보았어요. 저도 첫째라 산모의 진료비가 얼마가 나오는지, 태아가 언제 얼마나 성장하는지 하나도 모르고 지금까지 왔기 때문에 이렇게 하나의 표로 정리해 두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나중에 또 잊어버리지 않으려면 기록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산부인과 정기검사 기록

저의 산부인과 정기검사 기록이예요.

진찰일부터 임신주수, 혈압, 산모 체중, 태아의 체중, 진료비까지 기본사항을 정리해 보았는데, 한 눈에 들어오니 확실히 언제 제가 체중이 늘어났고, 똑똑이가 얼마나 컸는지 금방 알 수가 있네요^^ 갈 때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똑똑이가 잘 크는지 확인을 했는데, 초반에는 크는 것을 잘 모르겠다가 15주가 넘어가니 성장하는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2017년 9월 초, 임테기로 똑똑이의 존재를 확인하다!

 

이건 제가 처음 임테기로 똑똑이의 존재를 확인했을 때예요.

감기처럼 코가 막히고 감기 증상이 있어서 엉뚱하게 가정의학과 가서 약도 2번이나 먹었었는데,

약이 전혀 듣지 않고 코막힘이 점점 더 심해져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임테기를 사용해 봤지요.

무려 다른 임테기 제품 3개를 사용해서 확인을 해 본 결과 모두 2줄이 떠서 그 날 엄청 얼떨떨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걸 확인하고 나서도 남편한테 바로 얘기를 안 하고 담날 산부인과 가서 아기집을 확인한 후에 얘기를 했어요.

남편도 살짝 놀라면서 얼떨떨해했지만 이내 수고했다며 고맙다고 얘기를 해 주었지요^^

둘 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뭔가 반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 팩트였던 것 같아요ㅋㅋㅋ

 

똑똑이 초음파 변천사

똑똑이 아기집만 있었던 5주때와 점처럼 똑똑이가 7mm 일때의 사진이예요.

5주때는 아기집밖에 없어서 심장박동 소리도 확인이 불가해서 2주 뒤에 다시 확인하자고 했거든요.

저렇게 아기집이 생기고 태아가 안 들어서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임신초기에는 특히 주의를 해야해요.

그래서 저도 2주 정도 있다가 다시 가서 초음파 검사하면서 태아의 심장박동소리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그 때는 남편과 동행해서 심장소리를 같이 들을 수 있었어요.

혼자 산부인과 갔을 때 아기집만 확인했을 때는 많이 실감이 나지 않았었는데, 남편과 같이 가서 심장소리를 들으니 뭔가 뭉클하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ㅠㅠ 내 안에 새 생명이 있다는 자체가 매우 놀랍고 기적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후에 주기적으로 산부인과 방문을 했는데, 6주+5일때 산전검사를 할 때까지는 국민행복카드를 만들고나서 카드가 발급이 안 되서 제 돈을 썼지만, 10주+5일부터는 국민행복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 할 수 있었어요. 초음파 검사만 할 때는 진료비가 많이 나오지 않지만 산전검사나 임당검사, 기형아 검사같은 것을 할 때는 진료비가 좀 더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국민행복카드를 정말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10주+5일째에 기형아 1차 검사를 진행해서 혈액검사를 진행했어요.

태아는 젤리곰 형태로 아주 귀엽게 잘 자라고 있었고, 아직까지는 몸무게측정이 아닌 태아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이즈를 재는데 그쳤답니다.

 

 

이후 15주때 똑똑이의 모습을 더욱 자세하게 볼 수 있었어요.

머리와 몸통이 뚜렷하게 구별되는 사진이예요.

이 사진을 보면서도 얼마나 예쁘냐며 친정식구들과 시댁식구들에게 자랑에 자랑을 했었죠-ㅋㅋ

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도치맘 예정이랍니다^^ㅋㅋ

 

이 사진을 보면서도 엄청 신기해했어요.

뱃속에 있는 태아의 모습을 이렇게 자세하게 볼 수 있다니! 하면서 감탄도 하구요.

아직 태동을 한 번도 느끼지 않았던 때지만 이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모성애가 뿜뿜해졌답니다.

 

 

 

 

이후 21주, 15주때와는 다르게 폭풍성장 한 때예요.

중간에 산부인과를 가지 않아 4주가 아니라 무려 6주만에 진료를 갔던 거였는데,

확실히 20주가 넘어가니 몰라보게 자라있더라구요.

이때부터 태아의 사이즈가 아닌 몸무게로 측정을 해 주셨는데, 410g으로 성장했을 때랍니다.

저도 몸무게가 임신 전에 비해서 5kg 이상이 쪘을 때예요.

입덧이 없었던 관계로 몸무게가 임신중기까지 줄어드는 것 없이 천천히 계속 늘어났어요.

먹는 것도 잘 먹었구요^^ㅎㅎ

 

 

21주에 검사받고 다시 6주가 지난 27주에 다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어요. 이 때 기형아 2차 검사를 진행했구요.

그러고보니 임신 중기에 산부인과를 되게 드문드문 갔었네요;;ㅎㅎ

태동이 18주부터 느껴졌었는데, 아마 태동을 느끼면서 많이 안심이 되어서 잘 자라고 있구나를 알고 나서부터는 많이 걱정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산부인과를 한달에 한 번씩 꼬박꼬박 안 가게 되더라구요. 연말, 연초이기도 해서 한참 정신없을 때기도 했어요. 암튼 오랜만에 진료받았는데, 27주때 사진이 예쁘게 찍히지 않아서 속상했어요ㅜㅠㅜ 얼굴 앞에 발이 나와있는.. 태아가 유연하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발이 얼굴 앞에 와 있는걸 보고 제 눈을 의심한 사진이랍니다. ㅋㅋ 손 아닌가 하고 한참 쳐다봤지만 발이었어요-ㅋㅋ

이 때 드디어 똑똑이 몸무게가 1kg이 되었고, 저도 몸무게가 지난번 진료때보다 2.6kg이나 늘어나 있는 때예요. 임신 중기에 들어서니 확실히 태아도 커가는게 느껴지고 태동도 확실해지면서 서서히 제 배도 나오더라구요. 그러면서 몸무게가 증가했고, 27주때 제 몸무게가 거의 지금의 몸무게랍니다.

 

 

 

그 이후부터는 3주에 한번, 2주에 한번씩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어요.

아무래도 배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면서 임신 후반으로 접어드니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성실히 진료를 받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27주, 29주에 잘 안 보여주던 얼굴을 똑똑이가 31주가 되면서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항상 초음파만 찍으면 손과 발로 얼굴을 가려서 초음파를 싫어하나보다 짐작을 했거든요ㅜㅜ

역시나 31주째에도 초음파를 찍으려고 하니 손이 먼저 올라와서 최선이 저 사진이예요.

그나마 눈과 코가 보이니 아, 이렇게 생겼구나 했어요^^ 그래도 만족한 사진이 나왔답니다-ㅋㅋ

31주차에는 태아 몸무게가 1.76kg이나 되는 때였어요. 이제 살이 붙기 시작하면 더 폭풍성장을 한다고 했는데, 제 몸무게는 그때부터 더 이상 늘지는 않더라구요. 똑똑이만 폭풍성장-ㅋㅋ 태동도 엄청 힘이 넘치구요. 그렇다고 제가 밥을 예전보다 덜 먹지는 않은 것 같은데 평소와 다를 것이 없었지만 제 몸무게는 늘지 않고 똑똑이 몸무게만 갈 때마다 늘어있었어요. 그래도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얘기를 의사선생님께 들어서 별로 신경쓰지는 않았구요.

다만, 31주까지 태아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옆으로 누워있어서 머리를 아래로 가게 하려면 고양이 자세를 많이 하라고 담당의사선생님이 조언해 주셨답니다. 자연분만을 원하는 저는 그 때부터 아침 저녁으로 고양이 자세에 매진했죠-ㅋㅋ

 

 

 

33주+5일째 다시 2주만에 간 산부인과에서 드디어 제대로 된 똑똑이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답니다!

이 때도 시댁과 친정에 폭풍 자랑-ㅋㅋㅋㅋㅋ 예쁘지 않냐면서-ㅋㅋ

누가봐도 남편 닮은 아들이라는 얘기를 제일 많이 들었던 사진이었어요^^ㅋㅋ

코도 입도 도톰하니 아주 에쁜 아기가 태어날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해준 사진이랍니다.

보통은 28-30주에 가면 제일 예쁜 사진을 건진다고 하는데, 저는 33주나 되어서야 이렇게 또렷한 사진을 얻게 되었어요.

그리고 고양이 자세를 열심히 해서 그런지 2주만에 똑똑이가 머리를 아래로 향해서 자리를 잡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죠.

그리고 다시 올라올까봐 집에서 아침 저녁으로 또 고양이 자세..ㅋㅋ

 

 

이후 다시 2주가 지나서 35+5일째에 갔을 때는 아주 완전히 아래로 자리를 잡아서 초음파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더라구요.

머리가 아주 아래로 내려가면 얼굴을 초음파로 찍기가 힘들다고 해요. 그래서 자리잡기 전에 예쁜 사진을 건져야 한다고들 하는데, 저는 지난번이 마지막이었던 듯... 이렇게 얼굴이 안 보일 정도로 자리를 잡을 줄은 몰랐어요;;ㅋㅋㅋ

35주째에는 똑똑이가 또 살이 붙어서 2.32kg으로 성장했고, 저는 막달검사로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다시 받았어요.

막달검사는 산전검사와 비교해서 혈액응고상태 등이 정상적인지 확인을 하는 과정이라고 해요.

그래서 출산시에 자연분만이든 수술을 할 때든 혈액 등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일주일 뒤에 결과가 나왔는데 정상으로 나왔어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임신 중 검사인 임당검사, 산전검사, 막달검사, 기형아 검사 모두 정상으로 나왔답니다.

산모도 크게 문제가 없고, 태아도 늘 잘 놀고 있고, 성장속도도 주수에 맞게 잘 자라고 있어서 마음 졸이지는 않았어요.

 

다만 임신초기부터 코막힘, 비염으로 고생고생을 하다가 임신중반부터 임신성 소양증때문에 배에 두드러기 및 가려움증이 극심했고, 7-8개월때에는 골반통증으로 걷기도 힘든 시절이 있었다는 점이 너무 힘들긴 했지만요. 똑똑이 덕분에 매번 감동인 순간이 있다가도 이런 임신 후의 증상들 때문에 괴로운 날들도 이어졌지만 엄마가 되는 과정에서의 인내심으로 버텼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저도 성장해 나가는 것 같구요^^

 

 

 

지난 주, 12번째 진료에서 다시 보게 된 똑똑이^^

31주처럼 선명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그 때보다 더 큰 듯해 보이는 똑똑이의 반쪽 얼굴을 볼 수 있었답니다. 이 때 2.73kg이니 지금은 2.8kg을 넘겼을 거예요. 의사 선생님은 앞으로 2주간 500g정도 더 커질 거로 예상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약 3.2kg으로 태어날 것 같다는 얘기도 해 주셨어요. 딱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되기도 했구요. 얼굴이 아래로 내려가 또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초음파상으로 실눈을 뜨고 있는 것도 확인했어요^^ 잘 모르지만 의사선생님이 실눈을 뜨고 있다고 얘기해 주니 정말 그런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ㅎㅎ

 

이번주 금요일에 다시 산부인과 진료를 갈 예정인데, 거의 출산 열흘을 앞두고 있는 것이라 38주 검사때는 태동검사를 진행한다고 해요.

태동 검사에서도 무탈하게 건강하다는 얘기를 듣고 싶네요!

 

이렇게 임테기로 똑똑이를 확인한 순간부터 37주 막달 검사까지 검사기록과 함께 똑똑이의 성장과정을 죽 나열해 보니 지난 10달간 고생도 많이 했지만, 이 만큼 건강하게 똑똑이를 뱃속에서 키운 제 자신이 뿌듯하게 느껴지네요^^ㅎㅎㅎ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제 배가 임신 중기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나왔는지도 비교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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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 37주+4일째 진료기록

몸무게 2.73kg/머리둘레 8.9cm 

 

어제는 미즈 산부인과 문화센터의 요가교실도 다녀오고, 간 김에 산부인과 진료도 받고 왔답니다.

매주 수요일, 금요일 오후 2시에 미즈 문화센터에서 요가교실이 열리는데, 저는 태아검진 휴가를 낼 때만 가서 근래들어서 거의 2주에 한 번씩 참여하고 있어요. 그래도 분위기가 좋고, 요가 선생님도 친절하셔서 서먹서먹 하지 않게 다니고 있답니다.

 

산부인과 진료는 거의 2주만에 받는 것이었는데, 지난 번에는 똑똑이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담당 선생님께서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시려고 노력했지만 베스트를 건지지는 못했네요ㅠㅠ

자꾸 초음파 찍을 때마다 손으로 얼굴을 가려서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어요;;

 

임신 37주 초음파 사진

 

그나마 건진 초음파 사진이랍니다.

눈쪽이 잘 안 나왔고, 대신 코와 입만 보여요

입도 조금 삐뚤어졌는데, 다행히 구분은 되네요ㅎㅎ

초음파 찍기 전에 영상에서는 약간 실눈도 이제 뜨더라구요^^

 

 

 

이건 정말 얼굴을 안 보여주려고 두 손으로 가드치고 있는 모습..ㅋㅋ

양 손으로 얼굴을 다 가리고 있어서 이 두 손 치우려고 선생님께서 애를 썼답니다-ㅋㅋ

 

 

 

몇 번 더 사진을 찍었는데, 예쁜 얼굴을 다 보여주진 않았어요.

막달이라 머리가 아래로 자리를 잡아서 보기 힘든 것도 있었는데 이제는 초음파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시기는 지난 것 같아요.

머리가 아래로 자리잡는 막달엔 얼굴보기가 힘들거라고 얘기를 이미 해주셨거든요.

 

초음파 검사로 태아가 잘 놀고 있는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검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진은 30주 전후로 잘 나온 사진이 있어서 그것으로 만족하는 걸로!

 

태아는 주수에 맞게 아주 잘 자라고 있다고 해요.

37주+4일째에 2.73kg이 기록되었답니다.

 

초음파 검사 할 때도 어찌나 잘 움직이던지 잘 놀고 있고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어요.

제가 태동을 느끼기에도 아주 잘 놀고 있다는 생각은 매일 든답니다^^ㅋㅋ

오늘은 초음파 검사 외에 다른 진료를 하지 않아서 막달이지만 검사비는 10,000원이 나왔어요.

매번 진료비가 다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이번엔 만원 나왔네요^^

아직까지도 국민행복카드를 잘 사용하고 있고 아직 잔액이 좀 남아서 산부인과 진료비는 행복카드로 전부 결제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넘나좋은것!)

다음주 검사 때는 태동검사를 진행한다고 하니 뭔가 진짜 막달의 느낌이 물씬 났답니다. 이번엔 평일에 오게 되어서 혼자 산부인과를 갔는데, 다음주엔 평일이어도 남편에게 일찍 오라고 해서 금요일에 같이 와서 태동검사를 진행하려구요. 토요일에 오려고 생각했는데, 마침 어린이날이고 그 다음 주 월요일도 대체휴일이라 금요일에 꼭 방문해야 하더라구요.

아제 보름남짓 남은 시간인만큼 몸 관리도 잘 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움직이면서 관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담당 선생님도 첫째라 예정일 앞뒤로 일주일정도 선에서 언제 나올지는 예측이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가진통이 일찍 올 수도 있으니 염두에 두고 있으라고 얘기하시길래 좀 긴장이 되기도 했어요ㅜ

가진통도 뭔지 잘 모르는 초보지만 일단 조심하는 것으로!

 

 

 

마지막으로 금요일 요가교실에서 배운 신생아 속싸개 싸는 법!

처음으로 속싸개를 싸본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이렇게나마 한 번 배워놓는게 나중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더라구요.

요가교실에 가면 요가만 하는 것이 아니라 40-50분 정도는 강의를 듣거나 이런 실습을 시켜주시는데,

그런 부분이 첫째를 가진 예비맘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아기를 기다리면서 이렇게 하나하나 배우는 기쁨도 느끼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도 들기도 한답니다.

 

다음번에는 조리원 입실시 준비물 리스트를 적어보려고 해요.

조리원 예약을 해 두었기 때문에 이제 슬슬 준비를 해 보려고 하거든요.

몸이 무거워서 더 일찍 준비해 놓을 걸 후회가 들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차근차근 준비물을 정리해 두어야 급하게 짐 쌀일이 없겠죠^^

 

다음 포스팅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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