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일기 #7 뜻밖의 선물
2019.03.18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꽃바구니를 회사에서 퀵으로 전달받았다. 어떤 예고도 없었고, 특별히 보낼 사람도 이유도 없었기 때문에 더 의아했지만, 일단 나에게 보내온 꽃바구니가 맞다고 하니 받아서 봤는데, 짧은 메모와 함께 -아빠,엄마가-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생전 이런 이벤트를 한적이 없는 엄마, 아빠라 처음엔 얼떨떨했고, 감동도 받았다. 진급 비슷하게 잘 성사되었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래서 축하의 의미로 꽃을 보냈구나 하는 생각에. 연락도 없길래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왠 꽃?' 이란다;; 엄마가 보낸거 아니야? 하고 물으니 아닌데... (-_-) 아! 시부모님~! 그제서야 시부모님께도 말씀드린게 기억났고, '엄마,아빠가'라고 쓰인것이 시부모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엄마, 아빠가 ..
2020. 3. 11.
18개월, 준이의 언어 정리
오늘로 준이는 생후 578일, 18개월 29일이 되었다. 지난주 목요일에 드디어 이모! 소리를 하길래 엄청 감격해서 뜬금없지만 준이의 언어를 정리해 보기로 했다. 뜻을 명확하게 알고 정확한 발음으로 구사하는 단어가 몇 개 되지 않지만 기록하고 싶은 마음에 정리해 본다. 준이가 말 할 줄 아는 언어 (의성어, 의태어 포함) 아빠, 엄마, 맘마, 까까, 어부바, 멍멍, 야옹, 음메, 꿀꿀, 꽁(콩), 밥, 빵, 빼, 짹짹, 꿱꿱, 이모 특히 지난 주 목요일 (19.12.05)에 영상통화를 하면서 평소처럼 이모 해봐, 이모 했는데, 갑자기 이모! 하는 것이 아닌가^^ 얼마나 대견하던지. 그 동안 수 없이 이모해봐, 할머니 해봐 등등 많은 단어를 가르쳤는데도 입도 뻥끗 안했는데, 이모 소리를 한 번 하고 나니 ..
2019.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