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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19

[남매 키우는 워킹맘]글로 남겨보는 사소한 육아(인트로) 7년 전 첫째를 가졌을 때, 5년 전 둘째를 가졌을 때, 임신한 사실이 기뻐서 흥분되어서 이걸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열심히 블로그에 작성하던 때가 있었고, 지금도 많은 분들이 관심가지고 읽어주시는 글들도 있어요.디테일하게 기록하고 싶어서 그때그때 미루지 않고 블로그에 적어둔 그 날의 일기가 지금와서는 참 잘 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예전에 내가 임신했을 때, 출산했을 때 어땠지? 어떤 느낌이었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몇 년 지나니 가물가물해서 기억이 뚜렷하게 나지 않기 때문이예요. 망각의 동물이라 그 출산의 고통이 지금은 정말 희미해져 있답니다;;ㅋㅋ그렇게 힘들게 출산하고, 신생아 육아를 하면서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보다는 공책에 육아일기를 그때그때 적자~ 컴퓨터 켜기도 힘들다~하고.. 2024. 11. 5.
#1. [똘망이육아일기] D+1~7 세상밖으로 나오다! 2020년 12월12일(토) D+1 새벽 4시 27분 똘망이 탄생. 둘째가 태어났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순간이었고, 예정일에서 40주하고도 이틀이나 지나서 태어나서 더욱 보고싶었던 둘째, 똘망이^^ 엄마랑 아빠랑 오빠도 많이 기다렸어~ 첫날의 너의 모습은 동글동글~ 3.53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마워! *훗배앓이가 출산 첫날부터 시작되었다. 누워있으면 자궁이 손에 잡힐 정도로 큰 공이 배 안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첫째때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둘째라 그런가 자궁이 느껴질 정도로 크게 남아있단게 신기하다. 2020년 12월 13일 (일) D+2 병원에서 모유수유를 하면서 얼굴을 가까이서 보게 됨. 조리원이 꽉 차서 입원실에서 8일간이나 있어야 해서 똘망이를 볼 수 있는 건 모유수유할 때 뿐.. 2020. 12. 20.
워킹맘일기 #7 뜻밖의 선물 2019.03.18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꽃바구니를 회사에서 퀵으로 전달받았다. 어떤 예고도 없었고, 특별히 보낼 사람도 이유도 없었기 때문에 더 의아했지만, 일단 나에게 보내온 꽃바구니가 맞다고 하니 받아서 봤는데, 짧은 메모와 함께 -아빠,엄마가-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생전 이런 이벤트를 한적이 없는 엄마, 아빠라 처음엔 얼떨떨했고, 감동도 받았다. 진급 비슷하게 잘 성사되었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래서 축하의 의미로 꽃을 보냈구나 하는 생각에. 연락도 없길래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왠 꽃?' 이란다;; 엄마가 보낸거 아니야? 하고 물으니 아닌데... (-_-) 아! 시부모님~! 그제서야 시부모님께도 말씀드린게 기억났고, '엄마,아빠가'라고 쓰인것이 시부모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엄마, 아빠가 .. 2020. 3. 11.
18개월, 준이의 언어 정리 오늘로 준이는 생후 578일, 18개월 29일이 되었다. 지난주 목요일에 드디어 이모! 소리를 하길래 엄청 감격해서 뜬금없지만 준이의 언어를 정리해 보기로 했다. 뜻을 명확하게 알고 정확한 발음으로 구사하는 단어가 몇 개 되지 않지만 기록하고 싶은 마음에 정리해 본다. 준이가 말 할 줄 아는 언어 (의성어, 의태어 포함) 아빠, 엄마, 맘마, 까까, 어부바, 멍멍, 야옹, 음메, 꿀꿀, 꽁(콩), 밥, 빵, 빼, 짹짹, 꿱꿱, 이모 특히 지난 주 목요일 (19.12.05)에 영상통화를 하면서 평소처럼 이모 해봐, 이모 했는데, 갑자기 이모! 하는 것이 아닌가^^ 얼마나 대견하던지. 그 동안 수 없이 이모해봐, 할머니 해봐 등등 많은 단어를 가르쳤는데도 입도 뻥끗 안했는데, 이모 소리를 한 번 하고 나니 .. 2019. 12. 11.
+51-56 생후 8주의 기록_50일 이후 수면교육 2018. 06. 30 태어난지 51일 되는 날 [수면교육 2일차 - 7주+2] 수면의식 순서: 수유-트름-목욕-옷-스와들업-책 읽어주기-자장가 친정에서 우리집으로 돌아오고 난 후 수면교육 책을 몇 권 사서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았었다. 지금부터 수면교육을 해야 고단한 육아가 조금이라도 덜 힘들거라는 생각과 아이의 잠자는 습관을 잘 형성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생후 50일부터 수면교육을 시작했다. 수면교육에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안눕법, 퍼버법, 쉬닥법 등이 있었다. 안눕법은 울면 안아주고, 진정되면 잠들기 전에 침대에 눕히고 이 행동을 반복하여 스스로 잠들게 하는 방법이고, 퍼버법은 아기에게 잘자~ 하고 인사한 후 아기를 방에 놔두고 아기가 울면 3분, 5분, 10분 이렇게 방에 들어.. 2019. 5. 1.
+36~44일 육아는 전쟁과 같다.. 마의 생후 6주~7주 태어난지 250일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 보면 어떻게 지나갔나 할 정도로 힘든 시기였던 50일 전의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새록새록하다. 지금 보니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그 때 당시에는 정말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처럼 힘들었던 기억이니 사랑을 줄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았었다. 이제 와서야 더 많이 예뻐해 줄걸.. 더 많이 사랑해 줄걸.. 하지만 그 때 나의 상황에서는 돌보는 것 만으로도 최선의 방법이었던 것 같다. 똑똑이가 태어난지 15일 즈음 친정으로 가서 약 3주 정도 있었었는데, 그 동안 친정 엄마, 아빠, 동생들의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지낼 수 있었다. 나름 몸도 추스르고, 오로도 끝나 내 몸이 조금씩 회복이 되고 있구나.. 느끼는 때였는데, 똑똑이는 날이 갈 수록 울음이 심해지던 때였다. 정말.. 2018.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