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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월요일.
야근. 오늘은 몇 시에 들어오려나. 벌써 16일이 아니라 자정을 넘어서 17일이 되었는데, 퇴근을 못 했네?
아이를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남은 집안일을 하고 잠깐이지만 나의 시간을 가져본다.
오늘도 수고했어.
둘째 임신 36주하고 5일째.
엄마가 태교가 부족해서 미안해 아가야.
아빠 목소리를 많이 못 들려줘서 미안해 아가야.
일찍 잠을 못자고 매일 무리하는 것 같은 요즘...
그래도 엄마 오늘은 반차내고 모유수유 강의 듣고 왔단다.
온전히 너와의 시간을 가져서 행복했어.
그래도 온 마음 다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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