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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이퐁퐁이예요~

호기롭게 시작했던 육아일기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벌써 우리 준이는 5월에 첫번째 생일인 돌잔치를 치렀답니다.

 

이미 준이가 백일이 되기도 전에 청주에서 돌찬지 장소로 핫한 '파티가든 이안' 에

황금시간대인 토요일 점심으로 예약을 해 두었었고

(백일 전에 예약해야 할인을 좀 더 받아요! 이 포스팅은 다음번에!)

준비하고 알아본건 돌잔치 2달 전부터였던 것 같아요.

 

막상 준비하려니 뭐부터 해야할지 몰라 지인에게 물어보고,

인터넷 검색해 가며 하나하나 준비해 나갔답니다.

 


『돌잔치 준비』

1. 돌잔치 장소+시간 예약잡아두기 (계약금 걸기)

2. 돌 2달 전 의상+메이크업 예약하기

3. 돌 2달 전 스냅사진 촬영기사 예약잡기

4. 최소 한달 전 돌 사진 or 성장앨범 찍어두기 (수정 작업 및 액자 작업 위한 시간)

5. 돌 성장동영상 위한 사진 및 동영상 셀렉 해 두기

6. 돌 한달 전 돌답례품 준비

7. 돌 한달 전~보름 전 돌 이벤트 선물 준비 (+포장)

8. 돌 한달 전 모바일 초대장 만든 후 2주전에 지인 및 친적들께 돌리기

8. 돌 한달 전~보름 전 친척분들에게는 직접 연락 돌리기


 

애초에 둘 다 장남, 장녀에 양쪽 외갓집에는 준이가 심지어 첫 손주였기 때문에

양쪽 친척분들을 부르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부모님 형제분들, 친척 분들 등과 저희 회사 동료, 친구들을 모두 부를 예정이었기 때문에

파티가든 이안의 홀도 최소 80인원, 최대 1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홀로 잡았지요.

 

사실, 작년에는 대략 몇 분이 오실지 몰라 큰 홀을 잡았는데, 지나고 나니 그냥 최소 50명을 잡을걸 하는 후회가 약간은 들더라구요. 왜냐하면 토요일 점심때이기 때문에 친척분들이 다른 약속으로 인해 못 오실 수도 있고 특히나 5월 화창한 때여서 더욱 선약이 있거나 여행 계획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예요. 그걸 간과하고 모든 분들이 저희와 같이 우리 준이의 돌잔치가 가장 중요할 거라고 생각했던게 생각이 짧았던거죠...;;ㅎㅎ

암튼, 홀을 그렇게 잡아두었으니 이제 다른 부분을 알아보았어요. 5월이 돌잔치여서 4월 초부터 하나하나 준비해 봤는데, 돌 답례품을 뭐로 해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구요. 가장 평이하게 수건을 많이 하는데, 그 외에도 요즘엔 함초 소금을 하거나 핸드워시, 텀블러, 천연 비누, 견과류 등을 준비하기도 한다는데, 없어지지 않고 계속 쓸 수 있는 제품을 찾다보니 수건만한 것이 없어서 수건으로 결정했어요.

그런데, 수건도 종류와 디자인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업체 선정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 되었답니다. 어떤 분들은 아기 이름이 아주 작게, 혹은 이니셜로 들어가거나 아예 안 들어간 깔끔한 수건 유형을 원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았지만 저는 좀 다르게, 아이 생년월일과 이름이 딱 들어가서 누구 돌 잔치에 다녀온 건지, 누구를 축하해 주고 온 건지 알 수 있었으면 했거든요. 쓰면서 어떤 용도로 사용하건 상관없이 그런 디자인으로 찾아봤어요.

인터넷 업체에서 핫한 라*수건, 사슴이*, 수민*수건 검색을 하면서 여러 디자인의 수건을 며칠간 봐 왔답니다. 호텔수건처럼 두툼한 수건으로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하나당 기본 3300원 이상은 하더라구요. 30수에 170 g 짜리로 알아보고 있었고, 색상은 흰색이나 베이지 정도로 알아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쏙 맘에 드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 라임수건

사진출처 : 라*수건 홈페이지 http://www.limetowel.com/

색상처럼 디자인도 튀지 않고, 알록달록하지도 않은 모던한 느낌의 라*수건이예요. 전체적으로 돌잔치 수건같지 않은 고급스러운 깔끔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대부분이랍니다. 저도 처음에 깔끔한 느낌의 그레이나 베이지 혹은 흰색으로 저 처음에 있는 사진의 첫돌 - 이름, 날짜 있는 제품으로 할까 생각을 했는데, 그건 또 너무 돌답례품 같다는 동생의 말에 주저주저 하면서 다른 곳을 찾아보았어요.

 

▶ 사슴이네수건

사진출처: 사슴이* 수건 http://sasumitowel.co.kr/

 

두번째로 찾아본 곳은 사슴이* 수건이예요. 라임보다는 컬러풀하지만 뭔가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는 제품이 많았고, 오밀조민한 느낌도 들었어요. 뭔가 감성적이라고 해야 하나? 예쁘지만 로고가 좀 작게 프린팅 되는 것 같았고, 감각적인만큼 가격대가 너무 센 것 같아서 포기;;

 

▶ 수민맘수건

사진출처: 수민*수건 http://www.suminmom.com/

 

 

마지막으로 수민*수건이예요. 처음에 봤을 때는 눈에 확 띄는 색상이 많아 망설였는데, 로고디자인이 가장 많아서 몇일동안 구경을 했네요. 보다보니 맘에 드는 로고가 몇 개 있어서 추려봤는데 글씨가 큼직하게 들어가면서 날짜까지 새겨진다는 점이 맘에 들었고, 깔끔한 제품도 많아서 수민*수건으로 좀 기울었답니다.

아래는 제가 관심있어서 몇 번을 들여다 보면서 체크했던 제품 중 일부예요.

1. 라*수건: 라*수건에서 한다면 이걸 하고 싶었는데, 너무 돌잔치 답례품 같다면서 동생이 말려서 못 한 제품이죠..

2. 라*수건: 이것도 저만 맘에 들어했던 로고^^;;; 성까지 들어갔다면 이걸 선택했을텐데, 전화를 따로 해서까지 물어봤지만 아기 성은 들어갈 수 없다고 해서 아쉽게도 못 했던 제품이예요. 저는 약간 이런 느낌의 자수를 원했거든요ㅠㅠ 

3. 수민*수건 : 그래서 가장 비슷한 제품으로 다른 곳에서 검색하니 이렇게 예쁜 디자인으로 나온 수민*수건이 있었답니다. 수건도 밋밋하지 않게 가로줄이 3개가 들어간 제품이라 수건은 맘에 들었어요. 그치만 이 곳의 수건이 워낙 많아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결국에는 아래의 제품으로 선택했지요- 약간 선택장애가 와서 나중에는 그냥 추천을 이곳저곳에서 받아 가장 추천이 많은 걸로 선택해버린게 없지 않았어요ㅡㅡ;; 돌잔치 준비는 너무 지치더라구요ㅜㅜ

 

4. 수민*수건 : 암튼 제가 선택한 제품은 이거예요. 이름은 영문으로 해도 되고, 한글로 해도 된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주문에 들어갔죠.

수량을 몇 개를 할까 생각하다가 (40개 이상은 기본이라고 하네요) 처음에 생각대로 100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블로그를 열심히 찾아보다보니 일부러 좋은 수건으로 기념일 새겨서 하는 거기 때문에 겸사겸사 본인들 사용할 용으로 10개, 시댁, 부모님 드릴 것까지 주문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기왕 이렇게 하는거 양가 부모님께도 드릴겸 우리도 사용할겸 해서 120개를 주문했답니다. 소진이 다 되지 못하면 두고두고 사용하려구요^^

그렇게 오랜시간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디자인을 정하고, 주문을 하고 집으로 배송을 시켜서 돌잔치 날짜보다 훨씬 빠른 날 받아볼 수 있었답니다.

 

 

집 앞에 배달 온 거대한 박스 2개. 답례품이라고 쓰여있고, 각각 60개씩 박스포장이 되어서 왔어요. 줄3개가 남색 혹은 노란색이었는데, 각각 색상이 다른 것이 포장되어 온 거구요.

 

 

궁금해서 집 안에 들여보내기도 전에 오픈해봤어요;;

완전포장 되어서 배달된 돌답례품^^ 포장재도 린넨으로 선택했는데, 넘나 잘 한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무난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색상인 것 같아요.

 

센스있게 이런 돌잡이 이벤트에 사용하는 것까지 준비를 해 주셨는데, 저희는 파티가든 이안에서 돌잡이 추첨같은 것도 다 준비가 되어있었기 때문에 아쉽게도 이 스티커까지는 이용하지 못했네요..ㅜㅜ 그치만 돌답례품을 주문한 수량만큼 이것도 준비를 해 주시니 감사했어요~

 

이렇게 예쁘고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서 오는 수민맘수건!

 

 

위에 손잡이를 만들면 이런식으로 들고 가실 수 있게끔 된답니다. 돌답례품을 뭐로 할지, 어디서 할지, 어떤 제품으로, 어떤 포장재로 할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선택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걸 선택했어도 후회하지는 않았을 테지만요^^;;

 

 

수민맘 수건에서 온 30수 170g의 두툼한 수건입니다~~ 마감처리도 잘 되어있고, 일일이 하나하나 까서 보진 못 했지만 수건도 도톰하니 정말 물기흡수도 잘 되고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엇보다 '*** 첫생일'이라는 글씨와 함께 아래에는 돌 날짜까지 예쁜 글씨체로 자수가 놓여서 정말 맘에 들었어요. 1st 라는 상징성을 가진 예쁜 글씨도 위에 새겨져 있구요^^

 

 

포인트는 요 남색의 가로 줄! 밋밋할뻔한 수건을 세련되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이 그림이 맘에 들더라구요^^ (개인취향입니다-ㅋㅋ)

 

 

 

수건에는 수민맘을 영문으로 게재한 상표가 붙어있는데 남색으로 프린팅되어 있어서 생각처럼 이상하진 않더라구요. 어떤 분들은 주황색이나 빨간색으로 글씨가 씌여있어서 보기 싫다고 하신분들도 계셨는데, 저는 뭐 딱히 눈에 띄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답니다.

 

 

 

30수의 호텔수건과 같은 느낌의 보들보들 두툼한 돌답례품 수건!

결국 120개 중에서 친척분들, 지인, 친구들까지 모두 가져가고도 넉넉하게 남아서 우리도 많이 쟁여놨고, 시부모님, 부모님께도 10개씩 챙겨드릴 수 있었답니다.

 

수민맘 수건 가격

수민맘수건에서 제가 선택한 수건의 기본 수건 가격은 하나당 2,550원이었어요. 여기에 로고 프린트가 들어가면 +400원이 되어서 수건 값은 총 2,950원이었답니다. 그리고 손잡이린넨케이스가 개당 250원이었으니 최종 3,200원이었네요. 가격은 적당한 것 같았어요. 대부분 다른 곳에서도 이 정도 혹은 이것보다 좀 더 가격이 나가는 곳도 있었는데,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을 했네요.

돌답례품도 만만치 않지만, 돌 준비하면서 들어가는 시간과 돈도 정말 무시 못하는 것 같아요. 어찌어찌 지금은 잘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그 때만 해도 이것저것 정신없이 준비하고 쫒아다니느라 바빴던것 같네요^^; 특히나 저는 돌 전에 남편이 출장이 잦아서 거의 제가 준비를 도맡아 했기 때문에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결국 거의 3주를 집에 모셔놓았던 돌답례품인 수건은 당일에 답례품으로 진열되었고, 많은 분들의 품으로 돌아갔어요. 큰일 치르고 나니 아이도 저희도 지쳐서 결국 준이는 돌치레를 하다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해서 병원 신세를 몇 일 지고 말았지만 지금은 건강해졌답니다^^

결국 돌잔치도 아이의 생일을 축하해 주는 자리지만 결국 어른들의 모이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엄마가 신경써야 할 부분이 정말 많고, 당일날은 새벽부터 움직여서 메이크업에 의상입고 스냅사진 찍으랴 손님 맞이하랴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하루였어요.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나 할 정도였으니 첫 돌을 맞은 우리 아가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어른들 모시고 밥한끼 대접하고 싶은 맘에 돌잔치를 했던건데 아이가 아프니 정말 속상하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이 정도로 끝난 것을 감사하게 여기고 있어요. 우리 준이는 돌잔치날 컨디션이 안 좋았지만 울지 않았고 (그렇다고 웃지도 않았지만요ㅠㅠ) 사진 찍을때도 무표정이긴 해도 잘 지나갔다는 데 의의를 두었답니다^^

엄마, 아빠가 고생한 날이죠- 우리 모두 토닥토닥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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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6. 30

태어난지 51일 되는 날

[수면교육 2일차 - 7주+2]

수면의식 순서: 수유-트름-목욕-옷-스와들업-책 읽어주기-자장가

 

친정에서 우리집으로 돌아오고 난 후 수면교육 책을 몇 권 사서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았었다. 지금부터 수면교육을 해야 고단한 육아가 조금이라도 덜 힘들거라는 생각과 아이의 잠자는 습관을 잘 형성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생후 50일부터 수면교육을 시작했다. 수면교육에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안눕법, 퍼버법, 쉬닥법 등이 있었다.

안눕법은 울면 안아주고, 진정되면 잠들기 전에 침대에 눕히고 이 행동을 반복하여 스스로 잠들게 하는 방법이고, 퍼버법은 아기에게 잘자~ 하고 인사한 후 아기를 방에 놔두고 아기가 울면 3분, 5분, 10분 이렇게 방에 들어가 아기를 체크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나는 남편과 수면교육과 수면의식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래서 수면의식의 순서도 상의해 가면서 (전적으로 나의 의견...;;) 정했다. 그리고 수면방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왕 시작한거 마음이 좀 힘들더라도 퍼버법으로 해 보자는 결론을 내리고 시간텀은 5분-10분 이런식으로 하자고 정하고 시작을 했다.  

 

오늘은 두번째 밤이다. 어제 거의 4시간을 울리다가 달래다가를 반복했는데, 오늘은 어떨까.. 하는 불안함과 걱정 속에서 다시 저녁 7시부터 수유-목욕-스와들업 입히기까지 진행. 8시가 되기 좀 전에 책 읽어주기 시작할 땐 말똥말똥하다가 세워서 안고 자장가 불러주니 금방 졸려한다.

이 때 조곤조곤 대화가 중요!

- 준아, 오늘 뭐 했지? 엄마랑 아빠랑 즐겁게 놀았지? 그러니까 이제 자는 시간이야. 내일은 외갓집에 놀러가자~

이런식으로 얘길하고 자장가를 불러주니 3분도 안 되어 골아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내려놓자마자 등센서 가동! 바로 깨서 칭얼거렸지만 다시 안아주지 않고 토닥토닥 해주며 엄마, 아빠가 옆에 있다는 걸 얘기해 주고 안심시켰다. 그리고 나서 바로 방문 닫고 나왔는데, 10분 뒤에도 칭얼거림과 울음소리가 들려서 이번엔 남편이 다시 들어가 안아주고 달래주고 나왔다. 몇 번의 안아주고 달래주고 나오기를 반복했다. 2-3번 들어갔다 나오길 반복한 끝에 마지막엔 울음이 잦아들었다가 다시 울었다를 반복하긴 했지만 어제만큼 큰 울음소리가 아니어서 들어가지 않고 기다려 주었는데, 중간중간 울지 않는 텀이 많아지다 10시쯤부터 우는 소리가 없어졌다. 혼자 자기까지 2시간이 걸린 오늘, 수면교육 2일째이다.

분유를 90ml 먹고 잠들어서 좀 더 오래 잘 것으로 기대했지만, 12시 40분 기상해서 다시 모유수유를 했고, 새벽 3시 50분에 기상해서 많이 칭얼거리길래 다시 모유수유를 했다. 그리고 최종 아침 6시 36분 기상했으니 밤에 총 2번 깨서 모유수유를 한 셈이다.

 


수면교육 2일째 총정리

7시부터 수면의식을 시작해 8시에 재웠지만 2시간 울다가 잠들었고, 새벽 1시, 4시경 깨서 모유수유를 함.

새벽 1시, 4시에 깨는 패턴은 아직까지는 어쩔 수 없는 것 같고, 다만 당분간은 혼자 잔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듯.


 

[준이의 51일 일상]

 

50일의 기적을 체험한 51일째 날.

50일이 넘어가니 갑자기 애가 혼자 논다. 혼자! 논다! 우와ㅓ우어우오오와!@@!!

그 전까지는 단 몇 초도 그냥 내려놓으면 인상을 쓰고, 울기 바빠서 정말 말그대로 화장실 갈 시간도 허용되지 않았었는데, 오늘 갑자기 너무 당혹스럽게도 내려놓으니 울지 않고 혼자 뭐라뭐라 손을 흔들면서 옹알이를 하고 있는 준이를 발견! 감격감격!!ㅠㅠ

 

 

뭐라 옹알이 하는데, 손이 바쁘다-ㅋㅋㅋ

 

 

2018. 07. 01

태어난지 52일 되는 날

[수면교육 3일차 - 7주+3]

수면의식 순서: 모유수유-트름-목욕-옷-스와들업-책 읽어주기-자장가

 

퍼버법으로 수면교육 3일째. 8시 20분경 문 닫고 나와서 기다리다가 중간중간 들어가서 토닥토닥 해 주니 오늘은 9시경 잠이 들었다. 스스로 잠드는데 걸린 시간이 30분! 첫날 4시간, 둘째날 2시간, 오늘 셋째날 30분으로 나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오늘은 칭얼거리는 소리도 크지 않았는데 스와들업이 한 몫 했다는 생각이 든다. 스와들업 효과 짱짱!

그래도 배가 고팠는지 새벽 12시 30분, 3시 30분에 깨서 모유수유를 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난건 6시 10분.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 힘이 들어도 힘이 났다^^

 

청주 '그리고 사랑을 보다' 스튜디오에서 50일 무료촬영

 

[준이의 52일 일상]

오늘은 주말의 끝, 일요일

오후 3시 반에 '그리고 사랑을 보다' 스튜디오에서 50일 무료 촬영이 있어서 오전에 친정에 가서 점심을 먹고, 홈플러스에서 장을 본 후 50일 촬영을 하러 갔다. 동생도 따라온다고 해서 같이 갔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진 촬영을 위해 2벌의 의상을 고르고 모자도 예쁘것으로 골랐다. 하지만 준이가 우리집(친정) 에서부터 잠에 취해 있는 상태여서 계속 자다가 온터라 옷을 갈아입히려고 하니 깨서 칭얼칭얼거렸고, 사진을 찍으면서도 원래 안 웃는 아이라 기대는 안 했지만 정말 한번도 웃지 않았다;;ㅠㅠ 촬영 내내 졸려하면서 울어서 진땀을 뺐지만, 사진은 예쁘게 찍힌 것 같았다. 어떤 의상을 입혀도 귀여울때라 표정을 찡그린 것조차 정말 사랑스러웠다. 그 중 2장의 사진만 골라야 하는 것이 아쉬웠지만, 다른데서도 무료촬영을 신청해 볼 수 있으니까 액자 하나 받는 걸로 아쉬움을 달랬다.

벌써 50일이나 지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나의 복직이 40일 남은 것 또한 믿기지 않고.... 그 동안 육아가 힘들어서 웃지 못한 날들이 많았고, 의무감으로 준이를 돌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있으면서도 힘들기만 하고 즐겁지 못한 날도 있었는데, 이렇게 좀 지나고 보니 더 잘 해줄걸... 하는 생각이 든다. 갓난 아기일 때는 순식간에 지나간다던데.. 지금도 매일매일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다. 복직하면 이렇게 예쁜 준이를 하루에 몇 시간밖에 보지 못하겠지.. 생각하니 벌써 속상하고 막막하기만 하다. 

 

 

잠잘 땐 천사~!

착용한 스와들업은 M사이즈. 바로 눕혀서 재우면 등센서 때문에 울고불고 자지러지는 준이에게 육아템인 스와들업은 정말 효자 품목이었다. 물론 잠에 들기까지 칭얼거리고 울고불고는 하지만 바로 누워 자 주는 것 만해도 어디냐.. 혼자 재울 때 엎어놓으면 위험해서 걱정이었는데, 스와들업 덕분에 고민을 해결했다! 스와들업 만세...ㅋ

 

 

50일 촬영하러 가는 차안에서~

 

'그리고 사랑을 보다'에서 50일 촬영 중인 준이!

 

 

황금빛 망토 펄럭이며^^

 

그리고 이어서 두번째 컨셉!

양손을 포개놓고, 고개 들어 보세요! 하는데 고개에 힘이 없어ㅠㅠ 졸려서 더 힘든 촬영이었다.

 

 

결국 고개를 바짝 든 사진은 건지지 못했고, 팔에 얼굴을 걸친 정도로 나왔다.

 

그리고 두번째 의상!

 

두번째 의상 입혀놓고 나서는 얼마나 짜증을 내고 울던지;; 정말 많이 피곤했나보다ㅜㅜ

사진 작가님도 힘드셨을거다. 저 자세로 예쁜 사진을 건지려고 했는데, 결국 포기포기ㅋ 다 얼굴이 내려온 사진밖에 없었다ㅎㅎ 그래도 뭘 해도 귀여워~^^ 다만 힘들게 해서 미안해 준아ㅠㅠ

 

2018. 07. 02

태어난지 53일 되는 날

[수면교육 4일차 - 7주+4]

수면의식 순서: 유축수유 (80ml)-트름-목욕-옷-스와들업-책 읽어주기-자장가

오늘은 수면의식이 좀 늦어서 밤 8시 30분쯤 재우고 방을 나왔다. 내려놓자마자 어김없이 눈을 떴고 울어댔지만 일단 나왔고, 5분 정도 후에 남편이 들어가서 안아주고 재워주고 10분간 그렇게 해 준 후 나왔지만 여전히 잠에 들지 않고 울었다. 어제 새벽 수유는 2번이었는데, 왠지 오늘도 그럴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한 시간 정도 퍼버법을 하면서 울다자다 하다가 9시 50분쯤 잠이 들었고, 밤 12시, 새벽 3시10분에 깨서 모유수유를 했다. 아침 6시에 칼같이 기상하셔서 모유수유를 했다.

칭얼대는 건 오늘 좀 더 심했다. (어제에 비해)  낮에 낮잠을 많이 자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일은 밤에 잘 자도록 낮 동안에 많이 놀아줘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준이의 53일 일상]

오늘도 안녕? 엄마랑 잘 지내보자!^^

 

 

밤에 씻기고 옷을 입힐 땐 항상 버둥거리면서 우는데 왜 그러는 거니? 이유나 좀 알자.. 휴~

 

 

2018. 07. 03

태어난지 54일 되는 날

[수면교육 5일차 - 7주+5]

수면의식 순서: 유축수유 (80ml)-트름-목욕-옷-스와들업-책 읽어주기-자장가

 

오늘은 평소보다 준이가 졸려해서 조금 일찍 수면의식을 시작했다. 어짜피 수면의식을 다 하는데 거의 한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7시 전부터 하는게 나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오늘 오후에 내리 낮잠을 3시간 잤는데, 밤잠을 잘 잘 수 있을지 의문이었지만, 수유 후 바로 잠들길래 목욕시키고 스와들업을 재빨리 입히니 잠이 들락말락하는 모습. 책 읽어주니 찡얼대길래 자장가를 불러줬는데, 1분도 안 되어 기절;;ㅋㅋ 그래서 침대에 내려놓았는데 안 깨길래 '사랑해~' 하고 나왔다. 하지만 역시나 10분도 되지 않아 깨어서 또 또 자지러지게 울길래 10분 뒤 들어가 안아서 달래주니 또 졸려했다. 다시 내려놓으니 역시 등센서 발동-_-;;;; 깼지만 그냥 나왔다. 방을 나오고 나서 1-2분쯤 뒤 다시 울기시작했지만 크게 우는 것이 아니길래 그냥 두다가 10분간격으로 8시부터 3번정도 들어가 안아서 토닥토닥 해주며 얘기를 해 줬는데, 마지막 방을 나오고 나서 얼마 후 잠이 들었는지 소리가 나지 않았다. 8시 40분쯤 잠이 든 것 확인! 

 

 

잠자는지 확인하러 들어갔더니 이렇게 단잠에 빠져있는 준이. 자는 너는 천사^^

 

[준이의 54일 일상]

 

그래도 50일 지났다고 혼자 모빌보며 노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낮잠을 3시간이나 잤다. 점점 준이의 생활패턴이 일정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준이가 깨어있을 때는 늘 함께 하는데, 먹는 시간, 모빌보는 시간, 낮잠자는 시간 외에 심심한 시간에는 책을 함께 보고 있다. 준이가 책을 접한건 친정에서 내가 몸조리 할 때 준이의 외할머니가 생후 한 달도 되지 않은 준이를 무릎에 앉혀놓고 보여준 책이 최초다.

아직 시력형성이 되지 않아 코앞에 있는 걸 간신히 보는 정도이겠지만, 색상 구분을 하지 못 해 흑백모빌을 보는 때이지만 앞으로 준이가 책에 익숙해졌으면 해서,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책읽기가 되었으면 해서 나 혼자 열심히 큰소리로 책을 읽어본다. 안 보는 것 같아도 아가들은 다 보고 있다는 말을 믿으며..

 

 

 

 

2018. 07. 04

태어난지 55일 되는 날

[수면교육 6일차 - 7주+6]

수면의식 순서: 유축수유 (50ml)-트름-목욕-옷-스와들업-책 읽어주기-자장가

 

오늘은 수면의식이 좀 늦게 끝나서 8시 20분쯤 완료가 되었다. 졸려서 내내 칭얼거리다가 유축해 놓은 모유도 50ml 밖에 머이지 못했는데, 목욕 후 다시 먹일까하다 습관이 될까봐 그러지 않았다. 그와들업을 입히고 책 읽어주는데 다시 찡찡거려서 책도 반밖에 못 읽고 안아서 자장가를 불러주니 졸려하다가 눈을 감길래 눕혔다. 눕히자마자 다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본다. 토닥이나가 방을 나왔지만 역시나 울어서 10분 뒤 다시 들어가 토닥여주고 나왔다. 이후 20분 정도 버티다가 여전히 울길래 들어가서 안아주니 언제 울었냐는 듯이 울음을 그친다. 토닥이며 자장가를 불러주기를 5분 넘게 해주니 눈을 스르륵 감았다 떴다를 반복. 그러다가 한순간에 잠에 빠져들길래 내려놓았는데 깨지 않고 그대로 잠이 들었다. 9시부터 자기 시작해서 11시 40분쯤 깨서 울어서 모유수유.

어찌나 습관이 들었는지 재우고 나서 12시, 3시쯤엔 무조건 깨서 모유수유를 하게 만든다. 그리고 아주 깨는 건 새벽 6시쯤. 너무 일찍 일어나는 것 같아 좀 더 자 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준이의 55일 일상]

하아품~ 하고 나서 기지개 쭉!

엄마를 쳐다보는 눈이 이제 초점이 맞는게 느껴진다. 눈에서 20-30센티 앞의 것은 보이니까 엄마가 더 가까이 준이에게 갈게^^

 

 

생후 55일째, 처음으로 나 혼자 준이를 아기시트에 태워 외출을 했다. 너무 갓난아기라 어떻게 될까봐 무서워서 혼자 데리고 나가는건 생각하지도 못했었는데, 오늘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편도 10분정도 거리를 차를 태워 잠깐 외출을 했다. 목도 아직 가누지 못하는 준이가 혹여나 불편할까봐 체크했는데도 왠지 불편해 보이니 내 마음도 불편했지만;; 일단 데리고 나갔는데 운행중엔 울지 않고, 신호에 걸리면 칭얼대는게 신기했다.

그러더니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왠지 조용했고, 집에 도착해서 보니 이러고 자고 있는 우리 준이ㅠㅜ 얼마 되지 않는 시간동안에도 피곤했나보다. 아주 곤히 자고 있는걸 안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새 깨버려서 다시 재웠다.

 

 

2018. 07. 05

태어난지 56일 되는 날

[수면교육 7일차 - 8주+0]

수면의식 순서: 분유 (100ml)-트름-목욕-옷-스와들업-책 읽어주기-자장가

 

8시 20분쯤 자리에 눕히고 나왔다가 10분 뒤 한차례 달래주고 들어가지 않았다. 울긴 했지만, 클라이맥스 울음이 한 차례 지나가고 나서는 중간단계 울음이어서 그대로 두어봤는데, 오늘도 역시 비슷한 패턴으로 9시가 넘어서 잠이 들었다. 3시간은 자겠지 생각했지만 50분뒤에 깨는 준이... 췟! 그치만 울음의 모양이 '아앙-그침-아앙-그침'의 패턴인 중간단계의 울음이라 문도 열어보지 않았는데 10분 이내로 다시 잠이 들었다. 다시 잘 자나 했지만 12시, 2시에 수유 후 바로 잠들지 않고, 계속 울어서 결국 오늘은 안고 잤다....-_-;;;

수면교육 일주일째인데, 오늘은 정말 대실패였다. 일단 준이를 너무 많이 울렸고, 그럼에도 내려놓으면 도통 잠을 자지 않는 통에 수면교육이고 뭐고 내가 너무 힘들어서 그냥 안고 자버려서 완전 실패한 날이다. 뭔가 진전이 있어야 하는데, 퇴보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지만.. 상황따라 아이의 컨디션 따라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겠거니 생각하기로 했다. 갓난아기의 수면교육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님을 알고 시작한 만큼 마음을 더 단단히 먹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준이의 56일 일상]

엄마 품에서 잠시라도 떨어지면 단잠에서 깨어나 응애응애하며 울어버리는 준이 덕분에 난 매일 이렇게 철거머리 준이와 함께 낮잠을 잔다.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찌뿌등함은 덤;;

그래도 오늘은 대체적으로 평화로운 하루였다. 낮잠을 이렇게 같이 자서 그런지 준이는 깊게, 오래 자 주었고, 그 덕에 수유텀도 3시간 이상씩 가져서 낮에 4번의 수유만 할 수 있었다. 막수는 분유로 했는데, 분유도 100ml 씩이나 먹어주었다. 수면교육은 대부분 1-2주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우리 준이는 왠지 훨씬 더 오래 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도 즐거운 독서 시간^^ 표정을 보니 엄마 혼자만 즐거웠구나..ㅋㅋ

오늘도 여전히 씻기고 옷을 입힐 때면 뭐가 그리 서러운지 울고불고,...

 

준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내 맘처럼 육아가 쉽지 않아 육아관련 책을 5권이나 주문해서 오늘 받아보았다. 대표적으로 '똑개육아'부터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등등 관련 책을 사서 오늘부터 공부해 볼 생각이다. 지금 하고 있는 수면교육의 연장선이라 똑게육아를 먼저 정독하려고 한다. 미리미리 책을 사서 봐 둘걸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이라도 열심히 책을 읽고 정답은 없지만 현명한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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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6. 29

태어난지 50일 되는 날

 

모유수유를 하는 중인 우리 준이는 집에 온 이후로 일주일에 한 번씩 변을 본다.

처음에는 '왜 며칠동안 똥을 안 싸지..' 하고 걱정했었는데,

원래 모유는 완전식품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버릴 것이 없기 때문에 거의 전부 아이가 흡수를 해서 변이 쌓일 것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모유수유만 하는 신생아 시기에는 변을 며칠에 한 번씩 봐도 변 색이나 무른 정도가 건강하다면 괜찮은 거라고.

 

실제로 일주일에 한번 변을 봤는데, 8일동안 안 싼 적도 있었다.

엄청 걱정했었지만, 8일째에 건강한 변을 엄청 많이 내 놓아서 마음을 놓았었다.

(모유가 완전식품이라고는 하지만, 일주일동안 쌓인 변의 양은 만만치가 않을만큼 많은 우리 준이;;;;)

 

그런 준이가 드디어 50일을 맞았다!

오늘도 변을 봤는데, 오늘은 6일만이다ㅋㅋ

오후에 그걸 치우느라 애를 좀 먹었는데, 건강한 누런 황금색 변이

기저귀를 뚫고 나올 정도로 많이 싸서 칭찬을 해 주었다^^;;

그리고 며칠에 한번씩 변을 보다보니 이제는 변을 보면 막 반갑고 그렇다.

며칠에 한 번 변을 보는데도 단단하지 않고, 누런 걸쭉한 변을 본다. 건강하단 뜻!

모유를 먹여서 그런가보다 생각하며 괜히 뿌듯^^

 

 

50일의 우리 준이는 오늘도 모빌보다가 빽- 하고 울기.

 

 

우리 준이 변 볼 때 표정.

뭔가 대단한 각오를 하듯이!ㅋㅋ

저러고 주먹귀고 힘을 빡 준다.

 

 

금요일이지만 수면교육을 시작하기 위해 친정에 가지 않은 주다.

책에서 본 바로는 6주부터 (30일) 수면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하는데,

우리 준이는 좀 늦게 버릇을 들이는 거라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하게 마음을 먹기가 쉽지 않아서 아직 시도하지 못했는데,

어설프게 했다가는 이도저도 되지 않을 것 같아서 미룬 것도 있다.

 

그 동안 책도 사서 읽고 폭풍 검색을 하면서 수면교육을 터득했다.

몇 권의 책을 읽으며 나름 수면의식을 어떤 순서로 해야 할지도 정했다.

 

<수면의식>

목욕 -> 수유 -> 안아서 10분 트름시키기 -> 스와들 -> 동화책 -> 자장가

 

오늘이 첫째날..

8시에 분유 90을 다 먹이고, 스와들 이빈 후 안아서 동화책을 읽어주니 스르륵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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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6. 24

태어난지 45일 되는 날

주말의 시작인 어제 아가를 데리고 저녁을 먹으러 친정으로 향했다. 친정에서 하룻밤 잘 생각이었기 때문에 짐을 싸는데, 우리 셋 하루치 짐이 왜 이렇게 많은지.. 아가 짐만 한 가득이어서 무슨 며칠 여행가듯 짐을 싸서 청주로 향했다. 부모님은 꽤나 하준이를 기다리셨는지 보자마자 서로 안아주려 하셔서 난 좀 편하게 있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친정에 가면 남편은 좀 불편하겠지만 내가 쉴 수 있는 편안함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친정에 종종 가게 된다. 저녁 먹고 늦게 하는 축구(멕시코vs대한민국_월드컵 2018) 는 보지 못한 채 아가랑 같이 잤다. 다행히 새벽 4시까지 잠을 자 주었고, 나도 좀 잘 수 있었다.

 

일요일인 오늘은 일찌감치 아침먹고 준비해서 시댁에도 가서 점심을 먹었다. 시댁에서 족발을 먹었는데, 먹는 양이 늘어서인지 시댁에서도 엄청 많이 잘 먹었다. 된장국이랑 나물도 맛있게 먹어서 든든했다. 시부모님도 우리 아가를 아주 좋아해 주셨고, 그 덕에 돌잔치 계약을 하러 중간에 신랑이랑 둘이서만 나갔다 올 수 있었다.

후보로 보고 있던 청주 파티올과 율량동의 이안을 다녀왔는데, 첨음 간 파티올에서 그냥 계약을 할까 했지만 이안에 가보고 나서 아주 생각이 바뀌어서 이안에서 계약을 하기로 했다. 파티올은 가격이 이안보다는 저렴했지만 이안의 음식을 보니 음식이 좋았고, 뷔페가 맘에 들어서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이안으로 결정했다.

 

 

파티올도 홀이 넓고 좋았다.

 

 

 

홀은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음식이 이안이 더 괜찮은 것 같아 이안으로 결정했다.

 

우리가 돌잔치 계약을 하는 동안 시부모님께서 아가를 봐 주셨는데 너무 울어서 깜짝 놀라셨다고 한다. 아가가 우는 바람에 분유도 중간에 사오시고 기저귀도 사오셔서 우리가 너무 준비없이 시댁에 간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번에 시댁에 갈 땐 기저귀도 넉넉하게 챙겨가고, 분유도 덜어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이번 주말에는 친정, 시댁도 왔다갔다하고 돌잔치 계약까지 완료하는 등 많은 일을 한 주말이었다.

돌잔치를 위해 우리 아가 사진 많이 찍어둬야지!

그래고 백일상도 이제 차츰 고민해 봐야겠다.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서 그런지 아가가 집에 와서 엄청 칭얼댔다.

젓병은 물지도 않고 젖만 물려고 해서 힘이 들었는데 밤 11시 30분 이후로는 잘 자주었다.

역시 아가들도 바깥에 나갔다오면 피곤한다보다...

 

 

2018. 06. 25 (월)

태어난지 46일 되는 날

 

월요일이라 남편은 일찍 출근을 하고 나는 밤수유에 지쳐 잠이 들었지만 우리 아가의 칭얼거리는 소리에 다시 깬다.

오늘도 어김없이 울음소리로 하루를 시작하는...ㅠㅠ

 

 

역시나 오늘도 진지한 표정으로 동물책을 보고..

 

 

 

태열은 좀 가라앉고 있다.

친정에서 뜨듯하게 있을 때 태열이 엄청 올랐었는데,

우리집으로 돌아온 후 밤낮으로 에어컨을 틀어서 아이에게 적절한 온도인 24도 정도를 유지해 주니 태열이 눈에 띄게 들어갔다.

진작 이렇게 온도를 낮춰줬어야 했는데, 내 몸도 추스려야 하니 어쩔 수 없이 친정에선 아가가 좀 덥게 생활했었다.  

 

뭐지..? 50일의 기적이 오려고 하나?

진짜 이때 우리 아가가 정말 예뻐보였다. 사랑스러웠다고 해야 하나?

이 표정은 뭐지??

 

매일 우는 모습만 봐서 그런지 안 울고 색다른 표정을 짓는게 신기했다.

 

 

하지만... 채 1분도 되지 않아 다시 울고 계신...ㅜㅜ 엄마도 울고 싶다ㅠㅠ

 

이 날은 우리 아가 처음으로 통장을 개설해 준 날이기도 하다.

뭔가 뿌듯!

 

 

나의 주거래 은행인 K* 국민은행에 개설해 주었는데, 입출금식통장과 청약통장을 만들어 준 날이다.

사실 아동수당이 9월부터 시행된다고 해서 통장 개설을 빨리 해 놔야지 생각하고 있던 차였다.

 

 

2018년부터 도입된 아동수당은 현재는 조건없이 무조건 만 7세 어린이까지 매월 10만원을 준다고 되어있다.

그래서 많은 맘들이 그 돈을 쓰기도 하지만, 적금통장을 만들어서 바로 그 돈이 들어가게 하는데,

난 적금을 생각못하고 그냥 입출금통장 하나만 달랑 만들었다.

 

이후엔 복직 후 시간이 없어서 통장개설하러 가지 못했지만

조만간 다시 은행에 가서 적금 통장을 하나 개설해야겠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이자가 붙는게 낫지!

 

 

아동수당은 월 10만원씩 매월 25일에 지급이 된다.

그래도 아동복지가 나아지고 있음에 감사하며..

우리 아가가 성장했을 때 이 돈이 목돈이 되길 바라면서 모아놓을 생각이다.

 

2018. 06. 26

태어난지 47일 되는 날

 

앞으로 45일 뒤면 출산휴가 90일이 끝난다. 젖먹이인 어린 갓난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낸다는 것 자체가 부모에게 굉장히 힘든 결저이고 안타깝기도 하지만 결정을 내린 일이기 때문에 어린이집을 알아보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집도 오창은 수요와 공급이 매우 맞지 않기 때문에 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대기 신청을 걸어두긴 했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리면 이것조차 어찌될지는 모르는 일.

43일 뒤 복뒤예정이라 어떻게든 들어갈 수 있는 곳을 마련해야 하는데, 참 쉽지가 않다.

오창에 자리가 없으면 최후의 방법으로 청주 시댁 아파트 단지 어린이집으로 보낼 수 밖에 없는데,

이것도 그 쪽 어린이집의 0세반이 비어있을 때 가능한 이야기이며, 시부모님의 허락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다.

점점 우리 아가가 커갈수록, 복귀가 다가올수록 고민이 많아진다.

오늘도 우리 아가는 엄청 울었고, 많이 잤지만 똥은 싸지 않았다.

갈수록 얼굴 윤곽이 또렷해지고있고, 눈동자의 초점이 맞아가서 눈맞춤이 즐겁다.

혼자 노는 법, 혼자 자는 법을 모르지만 넌 예쁘다!

 

 

 

잘 놀다가 금방 또 울음보터진...

 

 

 

수유 중엔 종종 낮잠을 자곤 하는 아가..

 

 

 

 

2018. 06. 27

태어난지 48일 되는 날

 

 

자는 모습은 마치 천사!

 

 

집으로 우리 아빠와 동생들이 놀러왔다.

아가를 보기 위해서!

 

 

 

오늘도 어김없이 울음으로 마무으리..!

 

2018. 06. 28

태어난지 49일 되는 날

오늘은 우리 아가가 오후 낮음을 두 시간 이상 두어서 컴퓨터를 켤 여유가 있었다.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입주박람회가 다음주 주말에 열리는데, 그 때꺼서 확인할 것들을 체크해 보았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입주청소는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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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250일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 보면 어떻게 지나갔나 할 정도로 힘든 시기였던 50일 전의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새록새록하다.

지금 보니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그 때 당시에는 정말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처럼 힘들었던 기억이니 사랑을 줄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았었다. 이제 와서야 더 많이 예뻐해 줄걸.. 더 많이 사랑해 줄걸.. 하지만 그 때 나의 상황에서는 돌보는 것 만으로도 최선의 방법이었던 것 같다.

똑똑이가 태어난지 15일 즈음 친정으로 가서 약 3주 정도 있었었는데, 그 동안 친정 엄마, 아빠, 동생들의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지낼 수 있었다.

나름 몸도 추스르고, 오로도 끝나 내 몸이 조금씩 회복이 되고 있구나.. 느끼는 때였는데, 똑똑이는 날이 갈 수록 울음이 심해지던  때였다.

정말 내려놓으면 등 센서가 발동해서 울음을 그치지 않아 내내 안고 있던 시절이 생후 6-7주였던 듯 하다. 그 이후로도 심했지만 내 몸이 너무 힘들었던 때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2018. 06. 15(토)

태어난지 36일 되는 날

 

 

오늘은 똑똑이가 아침부터 낮까지 먹고자고를 반복해서 많이 잔 편이다.

밤에 좀 보챘던 어제는 재우느라 고생을 해서 내가 좀 피곤했었다.

그래서 오전에 나도 같이 잠을 잤다.

요즘 나도 먹고 자고를 반복해서 몸무게가 줄지 않았을 것 같다.

조리원에서 퇴실 할 때도 몸무게가 그대로였는데, 왠지 지금도 똑같을 것 같은 느낌..;;

출산 후 겨우 3kg이 빠졌는데 조리원 퇴실 할 때도 똑같았다-_-;;

그래서 지금도 여전할 것 같다,,

앞으로 2개월 동안 몸무게 조절을 해서 예전 몸무게로 돌아가야 하는데,

이렇게 먹어서는 절대 몸무게가 줄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다.

수유를 하려면 미역국도 매끼 먹고, 뭐든 잘 먹어야 하기 때문에 몸무게가 빠지기는 어렵겠지만 노력해봐야지!

 

2018.06.16

태어난지 37일 되는 날

아빠 품에 안겨 있으니 고목나무에 매미구나^^ㅋㅋ 쪼꼬미~

 

 

얼굴에서 이마와 이마 아래 비율이 1:1 ㅋㅋ

똑똑이를 데리고 시댁에 저녁 식사를 하러 가기로 했다.

요즘은 집에만 있는 통에 화장도 안 하고, 옷도 매일 수유티만 입어서 친정에 올 때 밖에서 입는 옷도 일부러 챙기지 않았다.

그래서 매일 츄리닝 차림인데, 시댁 갈 때도 변함 없을 듯..;;

확실히 육아를 하면서 본인에게 시간을 쏟기란 참 힘든 일 같다.

몸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다고 해도 하루 종일 집에서 육아하면서 수유를 해야 하는 엄마들은

아기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씻는 시간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말에 공감을 하고 있다.

개인시간이 없어서 아기가 잠깐 잠든 때에 후다닥 씻고 밥 먹다 보면 또 깨서 울기 일쑤..

내일은 친정에서 우리 집으로 돌아가는 날인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혼자서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2018.06.17

태어난지 38일 되는 날

드디어 우리 집으로 돌아오다!

 

 

 

똑똑이가 38일이 되는 날, 똑똑이를 데리고 다시 우리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이제 태어난지 한 달이 지나기도 했고, 언제까지 친정에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

짐을 싸서 집으로 가기로 결정!

남편도 아무래도 처가가 불편했겠지!ㅋㅋ

돌아가는 길에 똑똑이와 2주 텀으로 늦게 태어난 친구를 보고 갔다.

딱 2주가 차이 나서 24일 된 공주님이다.

우리 똑똑이가 뽀얀줄 알았는데, 옆에 두고 보니 친구는 백옥같구나...ㅎㅎ

우리 똑똑이가 엄마, 아빠 닮아 까만편이구나,, 하는걸 느꼈다.

역시 피는 못 속여!ㅋㅋ

 

 

2016.06.18

태어난지 39일 되는 날.

 

 

엎드려 자야 잠을 길게 자는 너.

첨엔 몰라서 계속 울고 보채는 널 안아주기만 했었지.

그래서 잠을 많이 못 재웠다 생각하니 지금에서야 속상한 엄마야.

신생아때 엎어져 재우면 위험하니까 늘 곁에서 지켜봐야 하지만,

엄마가 너의 꿀잠을 옆에서 지켜봐 줄게. 이렇게 매일매일..

 

 

아기 침대에서 곤히 자고 있는 너.

 

 

엄마가 똑똑이 때어나기 전날 완성한 흑백 모빌!

이제야 달아줘보네^^

 

 

 

모빌을 달아줬더니 뭐가 눈앞에 보이는지 쳐다보고 있는 너.

엄마 뿌듯뿌듯!^^

 

 

 

친정에서 집으로 온 다음날,

엄마가 걱정되셨는지 우리 집에 잠깐 들렀다 가셨다.

잠깐 엄마 얼굴보는 거지만 그것마저 힘이 돼!

 

아직 바디수트 신생아용만 돌아가며 입히고 있는 똑똑이는 옷 부자!

또 아가씨가 선물해 주셔서 옷이 들어왔다.

언제 입힐 수 있을까.. 선물 받은 옷이 벌써 20개가 넘는데 모셔만 두고 있는 중이다.

 

2018.06.19

태어난지 40일 되는 날.

 

가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이 지나 우리 똑똑이도 생후 40일을 맞았다.

난 여전히 우리 집에서의 생활에 적응해 가는 중이다.

매일매일 수기로 일기를 써야지 하고 다짐했던 것은 집으로 오면서 정신이 없어 잊은지 오래..

그나마 친정에 있을 때가 시간이 좀 있었던 거였다.

다들 출근하니까 낮에는 나 혼자 육아를 했기 때문에 별다를게 없겠지 했지만

저녁에라도 육아를 해 주시는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였다.

지금은 정말 혼자 삼시세끼 차려 먹는 게 일이다....

 

곤히 자는 이럴 땐 정말 천사가 따로 없네^^

 

 

내 얼굴에서 웃음기는 사라진지 오래...;;;;;;

이땐 정말 우울증 오기 직전까지 갔다.

 

 

 

엄마 손 꼭 잡고 있는 우리 똑똑이.

 

 

 

자, 아빠와 목욕을 시작 해 볼까?

 

 

목욕할 땐 얌전하다가 나와서 로션바르고 옷입힐 땐 어찌나 우는지...

매일매일 밤마다 재우기 전에 전쟁이었어ㅠ

 

 

생후 40일, 오늘도 모빌을 뚫어져라 보고 있는 너.

 

 

 

2018.06.20

태어난지 41일 되는 날.

 

모유수유하던 채로 잠든 너를 두고 화장실을 가보겠다고 일어났는데,

포즈가 얼마나 귀여운지!

이대로 오래 자 주길 바랬지만 결국 5분도 안 되어 깨어난 너.

 

 

울보네 울보~ㅎㅎ

 

 

조리원 있을 때 신청했던 탯줄 도장이 드디어 도착했다.

예쁜 색동 주머니에 담겨서. 잘 보관해야지!

 

 

도장 놓고 같이 찍으려했더니 또 울고 있네!

 

 

배꼽에서 떨어진 탯줄로 뭘 할까 했는데 마땅한 것이 도장밖에 없었다.

고심끝에 선택한 디자인. 맘에 든다.

 

 

엄마 다리 위에 앉아.

 

 

 

주문한 유모차도 온 날.

아직 어려서 디럭스를 샀는데, 얼마나 끌고 나갈지는 모르겠다.

일단 조립 후 태워봤는데, 어리둥절., 그러다가 빽하고 울어버린다. ㅎㅎ

 

2018.06.21

태어난지 42일 되는 날.

 

독서 타임!

매일매일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인 너와 독서하는 엄마^^

 

 

울고불고 하다가도

 

이렇게 안은채로 있으면 그렇게 꿀잠을 잔다.

 

 

그야말로 무아지경''

난 이 상태로 움직일 수도 없어서 결국 같이 낮잠을 자고 만다는...

 

오늘도 잠자기 전 목욕 후 옷입을 때 대성통곡을 해 주었다.

 

요즘은 일이 하나 제대로 쓸 시간이 없을 정도로 집안일과 육아에 지쳐있는 듯 하다.

일기를 빼 먹는 일이 잦고, 오늘은 똑똑이가 내내 떨어져 있으면

잠도 안 자고 울기만 해서 할 수 없이 계속 안아주었다.

재워서 눕혀놓으면 채 5분도 되지 않아 깨서 울고,

그칠 줄을 몰라 할 수 없이 밥 먹을 때도 안고 먹고,

화장실도 잽싸게 다녀오는 등 힘든 하루였다.

목이 쉴 정도로 울어대면서도 그칠 줄 모르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컨디션이 안 좋아 우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며칠에 한 번씩 변을 보는 것이 문제가 되는 건가?

대부분 하루에 한 번은 변을 본다고 하는데,

똑똑이는 며칠에 한 번 싸니 속이 불편해서 우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모유수유 시에는 그것도 괜찮다고 해서 따로 크게 신경쓰지는 않고 있다.

 

요즘 나도 힘들지만 남편 컨디션도 더 안 좋아 보인다.

원래 새벽 2-3시까지 깨어 있다가 자도 무리가 없었는데, 요즘은 12시가 안 되었는데도 코를 골면서 자고 있다;;;

이 생활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2018.06.22

태어난지 43일 되는 날.

 

 

계속 울어서 유모차를 실내에서 태웠는데도 우는 너.

 

 

목욕 후엔 언제나 제일 예뻐!

 

그치만 옷을 입히기만 하려하면 울어ㅠㅠ

 

친정에서 돌아온지 5일째.

여전히 밤중 수유와 씨름 중이다.

수면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어젯밤에는 90ml 먹은 모유를 모두 게워내서 나는 샤워를 다시 하고,

이불빨래까지 하며 쌩쑈를 했다.

다 먹고, 더 먹을 것 같아 젓을 물렸는데 그게 화근이었다.

갑자기 먹은 것을 폭포처럼 분수처럼 입에서 뿜어내서 정말 기겁을 했다.

제대로 트름시키지 않고, 또 젖을 물리기 위해 옆으로 눕힌 것이 이유였나보다.

어쨌든 경험 없던 나와 남편에게는 정말 힘든 저녁 시간이었고,

똑똑이가 잠을 자지 않아 더 힘든 새벽이었다.

 

새벽 1시에 잠이 들어 3시 반에 깨서 수유하고, 5시반에 깨서 다시 수유를 했다.

요즘 똑똑이의 패턴이 보통 이런식인데,

이 잠자는 시간을 좀 앞당겨 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수면교육을 하려고 생각을 했다.

한 번에 성공했다는 분들도 있지만, 똑똑이는 좀 더 어려울 듯 하다.

 

 

2018.06.23

태어난지 44일 되는 날.

검진을 위해 똑똑이 낳고 처음으로 혼자 외출을 했다.

어찌나 후련하던지!

고작 동네 산부인과 갔다가 홈플러스 갔다 온 것이 다이지만

넘나 좋았다! 기분전환^^

 

오늘도 울고 있는 똑똑이예요...

 

 

주말이라 친정에 갔다.

동생이 이모라며 우리 똑똑이를 정말 좋아라 해 준다. 다행이다..

 

 

외갓집에서의 낮잠!

 

 

육아일기 하나 쓰는 것도 쉽지 않은 요즘;

그래도 신생아때에 비하면 정말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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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8개월, 23주+5
생에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는 아주 평범하게 지나간 똑똑이♡


이제 곧잘 혼자서도 젖병을 들고 먹곤 하지만, 옆으로 누우면 맘마가 안 나온다는 것을 알지는 못 한다





독서중인 똑똑이♡


그리고 처음으로 만든 것이라 실패를 각오하고 시작한 모유비누 만들기였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  이렇게 이틀 전에 만들어둔 모유비누를 잘라서 최소 6주간 서늘한 곳에 저장해두었다가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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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7 (목)

+28

똑똑이

태어난지 28일 째.

어제는 공휴일이어서 좀 쉬는시간이 많았지만, 오늘부터 내일까지는 또 혼자 똑똑이를 봐야한다. 하지만 오전에는 거의 잠을 자고, 또 눕혀재우면 2시간 좀 안 되게 깨지 않고 자서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저녁에는 깨어있어도 가족들이 봐주기 때문에 크게 걱정되지 않았고 똑똑이도 얌전히 잘 있어 주었다.

오후 5시쯤에는 똥을 엄청 쌌는데, 어제 이후로 황금색 똥을 싸서 장 운동이 잘 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저절로 흐믓한 미소가 지어졌다.

 

 

아빠 품에서 얌전히 맘마를 먹고 있는 똑똑이.

어쩌다 보니 손으로 젓병을 받치고 있는 꼴이 되어 잡아주지 않아도 잘 먹고 있다ㅎㅎ

 

 

얼굴에 태열이 잔뜩!

더운가보다 생각은 하지만, 친정 엄마는 여전히 꽁꽁 싸매주는 중..ㅜ

(나중에 집에 데리고 와서 에어컨 빵빵 틀으니 태열이 쏙 들어갔다. 역시 시원하게 해 줬어야 해...)

 

2018. 06. 08 (금)

+29

 

우리 똑똑이는 먹고, 자고 싸고의 반복적인 일상을 보내는 중이다. 그 와중에 배고프면 찢어지게 울어대서 정말 귀가 아프기 때문에 바로바로 먹이는 중이다. 그치만 먹는 양이 많아진 요즘은 분유 보충을 하루에 2번에서 3번까지 하고 있어서 젖 양이 부족함을 느낀다. 똑똑이가 크는 만큼 먹는 양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젖 양도 늘어난다고 했는데, 먹는 양을 내가 따라가지 못하는 듯 하다. 첨엔 속상했지만 그에 맞게 분유를 먹이려고 하고 있다. 그것에 스트레스 받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시간이 흘러 벌써 친정에 머문지도 2주가 되었다. 이제 일주일 정도 뒤엔 오창 집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입원실 일주일 (조리원에 방이 없어서 자연분만 하고 일주일동안 입원해 있었음), 조리원 일주일, 친정에서 3주정도 머물면서 부족하지 않게 몸조리를 했고, 많은 것을 익혔기 때문에 이제 우리집에 가서도 나와 남편이 잘 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똑똑이가 아직 어리고 칭얼대는 일이 많지만 친정에서 했던 만큼 잘 먹이고 잘 재우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면 되겠지! 화이팅!!

 

태열이 얼굴에서부터 시작해 몸 전체에 번지듯 일어나고 있다.

너무 심하지만 어른들은 다 괜찮다고 하셔서 냅두는 중.

다른 아이들 모두 한번씩은 겪고 넘어간다는 태열.

 

 

2018. 06. 09 (토)

+30

 

벌써 똑똑이가 태어난지 한달째. 우리 똑똑이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오늘은 경기도 사시는 큰외숙모와 큰외삼촌이 오셔서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둘째이모도 오셔서 능이백숙을 먹으러 갔고, 나도 함께 가서 먹었다. 똑똑이를 여동생이 봐줘서 나도 편하게 점심을 먹으러 갈 수 있었고 모처럼만의 외식에 맛있게 먹고 왔다. 큰외삼촌은 오시면서 망고를 두박스 사오셨고, 용돈도 주고 가셨다. 먼 곳에서 오시면서 이렇게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모와 큰외삼춘의 예쁨을 많이 받은 똑똑이. 손님들이 11시 반쯤 오셨는데 똑똑이가 자고 있어서 구경을 하다보니 큰 소리에 깨서 놀라 울다가 수유를 하니 또 말똥말똥!

 

 

놀러온 둘째이모가 똑똑이 자는 모습이 귀여워 사진 찍는 중^^

엎어져서 개구리마냥 자고 있다고 신기해 하신다.

이렇게 재우니 정말 잘 자서 늘 이렇게 재우게 되었다. 아기들마다 성향도 다르고 편한 자세도 다르다고 한다. 처음엔 걱정이 되어서 엎어자는 건 생각도 못 했는데, 하도 못 자서 엎어놨더니 이렇게 잘 잔다. 바로 눕히면 한 번에 30분 자는 것이 많이 자는 것인데, 엎어재우면 2시간도 거뜬하다.

 

 

개구리 자세로 자는 모습.

 

160일이 넘은 지금도 밤잠의 시작은 엎어져서 잔다. 

그러다 딥슬립하면 저도 모르게 뒤집는데, 그러면 또 뒤집힌 대로 잘 잔다.

생후 한달째에는 너무 걱정했던 것들이 지금은 걱정거리가 아니게 된 걸 보면 아기들은 정말 빠르게 자라고 놀라울 정도의 적응력을 보이는 걸 느낀다.

 

 

나는 이제 출산 한 지 30일이 되어서 조금씩 운동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뱃살이 다 들어갔지만 늘ㅇ난 살 때문에 뱃살을 탄탄하게 만드는 운동과 더불어 살이 찐 하체 운동을 해서 복귀전에 원래의 몸무게를 만들려고 한다. 물론 육아하면서 쉽지는 않겠지만...

 

 

2018. 06. 10 (일)

+31

 

 

 

외할아버지 품이 포근한지 안아주면 잠을 잔다.

 

2018. 06. 11 (월)

+32

 

똑똑이는 오늘 밤엔 분유를 80ml 먹고 자서 그런지 중간에 새벽 3시 반쯤 한 번 깨서젖을 먹더니 아침까지 잤다. 거의 7시까지는 잔 것 같다. 분유를 먹이니까 아무래도 밤에 길게 자는 것이 눈에 보인다. 모유가 충분치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내려놓아서 그런지 마음이 막 편하지 않다.

오늘은 B형 간염 주사를 2차로 맞은 날. 다행히 남동생이 쉬는 날이라 동생 차로 청원보건소로 가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2018. 06. 12 (화)

+33

 

오늘도 어제와 같은 하루. 하루 종일 수유하고 밥 먹고 자고의 연속이다. 그래도 오전에는 똑똑이가 대체로 잘 자줘서 이젠 나도 옆에서 같이 잔다. 오후에는 일부러 좀 깨워놔 봤더니 잘 자고 일어나서인지 생각보다 잘 놀고 많이 칭얼거리지는 않는다. 물론 오래 혼자 놀게하면 결국엔 칭얼거렸지만 그래도 점점 혼자 노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 같다. 눈으로 뭔가를 보는 시간을 즐기는 걸 보니 아마 이제 시야 안에 들어오는 것 들이 잘 보이나보다. 이제는 제법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오늘 50일 촬영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결국 한군데밖에 예약하지 못했다. 다른 곳은 전화를 안 받아서 내일 다시 해 보려고 한다. 50일 촬영은 평일에 가도 되서 많은 곳에서 촬영해 보고 싶다. 계약한 곳에서 50일 촬영을 제외했기 때문에 이렇게 이벤트로 사진을 찍어야지! 태어난지 벌써 한 달이 넘어서 50일 촬영을 예약하려고 하니 느낌이 이상했다. 언제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지?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고, 50일 촬영을 하기 위해 바깥 세상으로 이 아이를 데리고 나간다는 생각에 떨렸다. 사실 아직도 내가 낳아서 기르고 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을만큼 볼때마다 새로운 녀석!^^

 

 

엄마들이 다들 그랬었다. 아기는 잘 때 천사라고. 그 말은 그냥 자는 모습이 예뻐서 그런 줄 알았는데, 이제야 내포되어 있는 의미까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아기는 정말 예쁘지만 보는 건 체력소모가 엄청난 일. 그치만 힘들다가도 잠이 든 모습을 보면 정말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따로 없는 모습. 대신 오래오래 자주렴^^;;

 

2018. 06. 13 (수)

+34

 

오늘은 지방선거 날이라 가족들이 집에 있는 날이었다. 덕분에 똑똑이 외할머니가 많이 봐 주셨고, 수월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저녁 전에는 둘째 이모네 식구들이 똑똑이를 보러 와서 친척 동생들과 이모부, 이모와 얘기를 했다. 똑똑이가 태어남으로 인해 이모, 이모부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 주셨고,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뚱한 표정의 너마저도 예뻐!

 

 

역시 육아는 템빨이라더니! 바운서에서 잘 자고 있는 똑똑이의 모습이다. 이렇게 바운서에 눕히고 흔들흔들 해주니 스르륵 잠이 들어선 한시간 넘게 낮잠을 자 주었다. 낮잠 잘 때 많이 애용해야겠다고 느끼며...

 

 

2018. 06. 14 (금)

+35

 

 오늘 오전에 내내 먹고 자다가 오후에 눕혀놨더니 계속 울어댄다. 안아주고 일어나서 걸어다녀야 울음을 그치니 가만히 뭘 보여주면서 놀 시간이 없다. 자거나 울거나 먹거나 싸거나. 하루 일과가 이렇가보니 아직 우리 똑똑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친정집이라 수면교육을 제대로 할 수도 없어서 지금까지도 밥 12시까지 깨어있는 것이 일상이라 나중에 수면교육시키기도 정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분유를 만이 먹이고 재우면 4-5시간도 잔다고 하던데 아직 똑똑이 배통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인지 한꺼번에 먹는 양이 100ml을 넘지 않아서 많이 자도 3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새벽에 젖을 먹이기 때문에 더더욱 오래 가지는 못하는 듯 하다.

 

나중에 집에 가서 수면교육도 하고 놀이도 하면서 놀아줘야 할텐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내가 피곤해서 그런 것들을 못 할까봐 우려가 되기도 하고. 태어나고 나서 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정말 육아는 생각처럼 되는 일이 아니었다. 똑똑이가 좀 순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아 곱절로 더 힘이 드는 것 같다. 그치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베개를 두고 머리들기 연습!

이제 앞으로 있을 50일 기념촬영을 위해 연습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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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6 03

+24

오로가 그치면서 나는 내 몸이 점점 회복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출산 3주면 오로가 그친다고 하는데, 거짓말처럼 21일이 지날즈음 거의 오로가 멈췄다.

일요일이라 부모님이랑 동생, 남편까지 모두 집에 있어서 똑똑이를 봐줄 사람이 많다보니 오랜만에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똑똑이는 오전, 오후에 잠을 자지 않고 저녁에도 내내 깨어있어서 엄마랑 남편이 힘들기 했지만 나의 쉬는 시간이 많아서 쉴 수 있는 하루를 보낸 것 같다.

특히 친정엄마가 이것저것 음식도 많이 만들어주시고 열무김치도 담가서 정말 제때마다 맛있게 식사하고 간식도 먹을 수 있었다.

똑똑이는 열꽃이 계속해서 심해지고 있다. 특히 오늘보니 어제보다 더 심해져서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오일과 로션을 많이 발라주는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병원까지는 가지 않기로 했다. 앞으로 더 더워지면 열꽃이 더 많이 피어날 것이라 걱정되지만 잘 씻기고 오일 발라주면서 이겨내야 할 것 같다.

 

 

외할머니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똑똑이.

 

 

모유가 주 맘마지만, 가끔 젖이 많지 않을 때는 분유를 타 준다.

분유 먹이기는 외할머니 몫!

다 잘 먹어주어서 고마워!

 

2018. 06. 04

+25

 

월요일이다. 오늘부터 또 혼자 육아를 해야해서 심란했는데, 아침부터 오후까지 똑똑이가 잘 자 주어서 무탈하게 2시간마다 수유하고 재우고를 반복했다. 다만 미리 칭얼거림을 방지하기 위해 내려놓지 않고 수유 후에도 계속 안고 있고, 안고 자서 칭얼거림이 적었던 듯 하다. 역시나 눕혀놓으면 바로 깨서 칭얼거려서 일찌감치 내려놓기를 포기했던 하루..

 

 

저녁에 남편이 세워서 트름을 시키기 위해 토닥이고 있는 와중에 정말 편해 보이는 똑똑이.

 

 

잠자는 것도 싫고 노는 것도 싫은 우리 똑똑이..

왜 이렇게 울까.. 그때는 몰랐는데, 졸렸던 거구나를 한참 지나 깨달았어.

그 때는 왜 똑바로 눕힐 생각밖에 하지 않았는지..

너의 잠을 충분하게 해 주지 못해 지금도 미안해ㅜ

 

 

2018. 06. 05

+26

 

오늘도 똑똑이는 깨어있을 때 내려놓으면 찢어지게 울곤 했다. 그래서 밤에 푹 잘자라고 일부러 밤 12시에 분유 80ml을 먹이고 재웠더니 3시간을 자고 일어났고, 다시 수유 후 분유 30ml을 더 먹이고 잤더니 3시간을 잤다. 요즘 밤수를 하는데도 젖 양이 늘어나지 않아서 밤에 분유를 먹이게 되었다. 똑똑이가 먹는 양은 계속 늘어나는데 나의 젖 양은 그대로 인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젖 양도 늘어야 분유를 먹일 일이 없을텐데 이렇게 젖 양이 안 늘면 어쩌나 걱정이다.

 

엎드려서 낮잠 중인 똑똑이. 태열은 점점 심해지는구나..

 

 

2018. 06. 06

+27

 

곧 태어난지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는 똑똑이는 매일 먹고, 울고, 자고, 싸고의 반복으로 쑥쑥 성장하고 있다. 몸무게를 재 본 것은 아니지만 무게가 많이 증가했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무거워지고 있다.

눈에 초점이 아주 잘 맛아서 벌써 눈맞춤도 하고 제법 초점책도 뚫어지게 볼 줄도 아는 것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저녁 때 모든 가족들과 눈을 맞추고 안겨있으면 똑바로 쳐다보아서 기쁨을 주었다. 현충일이라 남편과 동생이 집에 있어서 힘든 육아의 고충이 덜어진 날이기도 했다.

수유에만 신경 쓸 수 있었고 쉬는 시간이 나서 잠깐 업무도 할 수 있었던 시간.

 

 

남편은 나의 날선 기분에도 맞춰주면서 육아에 도움을 주고 있다. 힘든 하루 속에서 또 더운 날씨 속에서 내 기분이 좋지 않을 때가 종종 있는데, 그 때마다 그걸 받아주고 또 똑똑이를 케어해 주곤 한다. 하루를 돌이켜보며 그런 나의 모습을 반성하며 감정 컨트롤을 잘 해야지 생각하는데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더운 날씨에 선풍기 바람도 쐬지 못하고, 긴 옷을 입고 있어야 하는 것도 힘들지만, 2시간마다 배고픈 똑똑이를 안고 수유를 하고 있으면 절로 땀이 흐른다. 또 잠투정을 하거나 칭얼거리면 달래주느라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면서 재워야 하는데, 그럴때도 더위와 싸워야 해서 체력적으로도 힘이 드니 짜증이 쌓일 수 밖에. 남편,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똑똑이를 안고 같이 낮잠자는 남편을 보며..

 

 

외할머니가 세워서 안았더니 목에 힘을 주며 고개를 드는 똑똑이!

힘이 장사네!

 

TV보며 바운서 흔들어주기!

 

 

생후 27일. 똑똑이는 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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