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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예정일 D-5일을 앞둔 만삭 예비맘이예요. 임신하고 시간이 흘러흘러 벌써 10개월을 꽉 채워가네요.

그 동안 다양한 증상들 때문에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태동을 느끼며 우리 똑똑이가 잘 자라고 있다는 걸 깨달으면서 많이 행복했답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뱃속에 있던 똑똑이를 실제로 만나게 된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해요. 설레기도 했다가 무섭기도 했다가 좋기도 했다가 걱정이 되기도 하고.. 정말 이런저런 생각들이 드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무사히 건강하게 출산을 해서 저와 똑똑이가 무탈해야 한다는 거겠죠?

오늘은 처음병원 진료를 시작했던 때부터 지금, 막달까지 산부인과 진료 기록을 정리해 보았어요. 진료비는 각각 얼마가 들었는지, 똑똑이는 얼마나 잘 자라주었는지 저의 몸무게는 어떻게 변했는지 임신 초기부터 39주까지 잘 정리해 두었답니다. 보통 임신하고 나면 태아의 몸무게나 진료비 등이 궁금해서 서치를 해 보는데, 그런 분들을 위해 기록을 해 두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물론 저도 정리하면서 잊어버리지 않게 되니 좋구요.

그리고 매 주 임신한 저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봤는데, 이것도 한 번 정리를 해 보고 싶어서 주수대로 나열을 해 보았어요. 배가 커져가는 걸 실시간으로 보니 언제 많이 불러왔는지 잘 모르지만, 사진으로 남겨놓으니 언제부터 배가 나왔는지 알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선, 우리 똑똑이의 초음파 변천사부터 나갑니다~ㅋㅋ

 

아주 초반 3개월째의 똑똑이 초음파 사진이예요.

젤리곰의 모양보다 약간 더 자랐을 땐데,

머리와 몸통만 있고 팔, 다리가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것 처럼 보이네요.

3개월때 비염과 코막힘이 너무 심했던 때라 정말 괴로웠던 시절이예요.

코세정제며 가습기를 구매하게 된 계기가 되었죠.

그나마 건조함을 없애주는 가습기를 틀어 놓으니 훨씬 코막힘이 덜 하더라구요.

임산부 코막힘에 가습기 강추합니다!

 

 

좀 더 사람같아진 4개월 째, 15주의 모습이예요.

조신하니 정말 예쁘지 않나요? (도치맘예약...ㅋ)

초음파 사진에서 척추뼈 마디마디가 하나씩 보이는게 신기했어요.

 

 

 

그리고 사람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중인 21주 사진이예요.

얼굴을 배쪽에 콕 박고 있어서 이목구비가 잘 나오진 않았지만

잘 자라고 있다고 해서 안심을 했답니다.

 

 

 

젤리곰 같던 녀석이 33주가 되어 얼굴을 보여줬는데, 정말 아빠를 꼭 빼닮은 것이 코도 예쁘고 이마도 입도 예쁘더라구요^^

바로 시댁이랑 친정에 자랑을 했지요^^

 

지금은 태아가 너무 머리를 아래로 두고 있어서 초음파를 찍기가 힘들어요.

가장 예쁜 28-30주엔 꼭 검사받으면서 초음파 사진 찍으시길 바래요~

 

산부인과 정기검사 기록

저의 산부인과 정기검사 기록표예요.

간단하게 적어보았어요.

보통 임당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하는데, 그런 검사를 할 때마다

진료비가 좀 더 나왔던 것 같아요.

그래도 국민행복카드를 두번째 진료받고 확인서 받으면서 만들어서

2번의 진료를 제외하고 국민행복카드로 결제를 했고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어서

진료비에 대한 부담은 없어서 좋아요^^

 

 

임신 중 배 크기 변화 (25주부터 39주까지)

 

 

임신 초기엔 사진을 못 찍었어요.

배가 안 나와서 찍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 보니 처음부터 사진을 찍어둘껄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드네요ㅠㅠ

 

25주부터 39주 현재까지 배의 크기 변화예요.

처음엔 배보다 허벅지와 엉덩이에 살이 막 붙으면서 기초체력을 형성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배는 거의 6개월정도 되야 조금씩 나오는데,

허벅지와 엉덩이는 임신 초반부터 살이 찌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엉덩이가 커지더라구요.

 

 

 

그나마 배가 많이 안 나 왔던 임신 31주때와 4주가 지난 35주때의 사진을 비교해 봤어요.

불과 4주 차이인데, 배 크기는 엄청나게 차이가 나죠?

실제로 똑똑이도 31주엔 1.76kg이었는데, 35주에는 2.32kg으로 엄청 사이즈가 커진 상태였어요.

4주만에 0.6kg이 늘어났으니

한달 사이에 폭풍성장!!

그래서 어른들이 8-9개월때 배가 많이 나온다고 하는구나 하고 느꼈어요.

 

 

좀 더 이르게는 26주 사진부터 비교해 보니 31주때와 35주때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네요.

26주여도 임신 6개월째인데, 배가 나온 것이 많이 티가나지 않았던 때였어요.

그러다가 거의 9개월부터 10개월까지 두 달 사이에 폭풍적으로 배가 나와서

이제는 정말 단단해진 상태랍니다.

 

다행히 튼살은 여태 보이지 않고 있어요.

출산전까지 튼살이 형성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아무쪼록 순산할 수 있기를 오늘도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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