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임신 35주+1일을 맞이한 노력형새댁이예요. 9개월이다 보니 배가 제법 나와서 정말 빵빵해졌답니다-
체감하기로는 좀 무겁다~ 하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사진으로 배 나온걸 보면 제가 더 놀라요;;ㅎㅎ
언제 이렇게 똑똑이가 많이 컸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배가 불러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다음주가 막달의 시작인데, 왠지 막달에 배가 쑥쑥 더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임신 35주 증상
- 임산부 소양증
- 배 두드러기 및 가려움
- 분비물 증가
- 골반 통증
- 한꺼번에 많이 먹지 못하고, 먹으면 숨이 차오름
- 식욕은 많이 사라짐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배 두드러기와 가려움... 소양증의 재발이예요.. 원래 배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임신 후기에 심해진다고 하는데, 저는 임신 중반부터 배에 두드러기가 막 생기고 그러면서 엄청 가려웠거든요. 근데 며칠 괜찮더니 또 가려움증이 도져서 두드러기도 더 심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ㅜㅜ 보여드리기 민망해 사진은 패스하지만.. 정말 이 가려운 고통은 아는 사람만 알거예요;; 긁을 수 없어서 문질문질만 여러차례 해도 빨갛게 살이 올라오는데 아주 힘이 든답니다ㅜㅜ 앞으로도 내내 이럴 것 같아서 걱정이예요. 다행히 태아에게 아토피나 이런 것들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고 하니 다행이지만 일단 당사자가 너무 힘이 드네요ㅜㅜ
임신 후기가 되면서 당연히 늘어난 분비물. 양이 많아지기도 했고, 시도때도 없어서 팬티라이너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며칠전까지 저를 너무나도 힘들게 했던 골반통증이 서서히 가라앉고 있어요! 배가 더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엄청 심했던 골반통증이 점차 약해지니 진짜 살 것 같더라구요. 그 전 주만 해도 걷는데도 골반이 너무 아파서 힘들었었고, 자세 바꿀때마다 헉소리가 저절로 나왔었는데, 약 보름정도 심하더니 지금은 거의 통증이 사라졌어요. 요가 조금 하고 다른 건 별로 달라진 패턴이 없는데, 통증이 사라져서 좀 의아하지만 일단 아프지 않으니 살 것 같네요^^ㅋ
요즘은 땡기는 음식도 없고, 식욕이 왕성하지 않아서 그냥 제때 식사하는 정도랍니다. 임신 중기때만해도 과일을 진짜 시도 때도 없이 많이 먹고도 밥도 제때 먹곤 했는데, 요즘은 과일 먹는 양도 많이 줄었어요. 그리고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서 식사량도 좀 줄은 것 같아요. 임신 후기에 접어들어서는 태아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위가 좀 편해진다고 하는데, 아직은 덜 내려갔나봐요ㅎㅎ 엄청 편하지는 않네요. 그래도 배가 좀 아래로 내려간 게 사진에서 많이 티가 나는 것 같아요. 조만간 밥 먹고도 숨쉬기가 편해질 날이 오겠죠;;
임신 35주 배크기
배가 나온 만큼 허벅지와 엉덩이 살도 늘어났어요ㅠㅠ
하지만, 다행히 아직 튼살을 발견하지 못해서 얼마나 다행인지^^ㅋㅋ
열심히 오일 발라주고, 알로에 크림 발라주면서 체크하고는 있는데, 더 배가 늘어나면 왠지 튼살이 올라올 것도 같은 불길한 예감을 지울 수 없어요ㅜ
매일매일 태동을 느끼면 손으로 쓰담쓰담 해주고 있답니다.
앞에서 보면 완전 동글동글~
옆구리까지 마구마구 살이 붙어 있는 모습!
임신 35주, D-36일이예요. 진짜 한달 후면 똑똑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뭘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당장 잘 먹고 잘 자면서 건강하게 준비를 해야겠죠?
임신 35주라 태동도 많아지고, 힘이 세져서 움직임도 커졌는데 항상 태동은 느낄때마다 신기하다는 생각을 해요. 태동이 있을 때마다 쓰담쓰담해주면서 사랑을 주고 있답니다.
임신 35주 몸무게
임신 35주째 현재 몸무게는 지난주, 지난달과 다름없이 +9kg이예요. 8개월부터 고정이 되었는지 몸무게는 더 이상 늘지 않네요. 몸무게가 늘어나지 않은 건 두달정도 전부터였던 것 같아요. 두달 전까지는 매달 1kg씩 늘었었는데, 7개월 후반부터는 몸무게가 더 이상 늘지 않고 똑똑이만 자라고 있어요. 담당 선생님은 +9kg 정도면서 태아는 잘 자라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평소 먹는대로 그냥 먹으면 된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요즘도 평소랑 다름없는 식단으로 먹고 싶은 것 적당히 먹으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다행히 제가 인스턴트나 패스트 푸드를 좋아하지 않아서 피자나 햄버거 같은 음식이나 즉석 음식은 거의 먹지 않아요. 그래서 몸무게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 해 봤답니다.
앞으로도 집밥 먹으면서 건강하게 쑥쑥 똑똑이를 성장시켜 나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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