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언어 발달, 행동 발달 등이 우수한 편이지만 태어나서 병치레를 많이 하고 입원도 했었어서 4살인 지금 키도 또래보다 많이 작고, 몸무게도 늘 영유아 건강검진하면 의사가 우려할 정도로 적게 나가는 편이다. 하지만, 먹는 양에 비해 늘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며 요즘은 감기도 안 걸리는 건강한 아이로 자라고 있다. (몸무게와 키는 여전히 미달이지만;;)
둘째는 작년 12월에 태어나서 꽁으로 한살을 먹는 바람에 태어난지 한달도 되지 않아 두살이 되었다. 12월 생이라 또래보다 작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왠걸;; 몸무게 100명중 12등일 정도로 잘 자라주고 있는 아이가 되었다. 식탐도 오빠보다 많아서 먹는 것만 앞에 있으면 손이 먼저 나가는 이제 막 8개월이 지난 여아. 그래서 이유식 먹일 때마다 싹싹 비우는 탓에 늘 먹이는 것이 즐거운 아이다.
만 39개월 발달사항
마치 1춘기가 온 것 같은 미운 4살이다. 잘 놀다가도 순간적으로 맘에 안 드는 것이 있으면 소리를 지르거나 울어버린다. '도와달라고 예쁘게 얘기해야지' 해도 그 때 뿐이거나, 아예 말이 안 통하는 때도 있어 난감하다.
소유의 개념이 강해졌다. 동생이 생긴 이후로 더욱 심해져서 집 안에 첫째가 원래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나 책, 지금은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에도 동생이 손을 대기만 하면 안돼! 하고 제지한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둘째가 또 만지거나 침을 묻히면 만지지마! 하고 소리지르거나 울어버린다. 원래 평소에 그렇게 자기것 챙기는 아이인지 몰랐는데, 요즘 새삼 느끼고 있다.
엄마, 아빠 둘이서만 하는 얘기를 싫어한다. '엄마, 아빠 얘기하지마!' 나랑만 얘기하라는 소리다. 엄마, 아빠 할 얘기가 있다고 해도 자기하고만 얘기해야 한다고 한다. 부부간의 대화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원인제공자다..;;
지하주차장에 들어가면 늘 '주차할 자리 찾아줄게요.' 이렇게 얘기하곤 공간이 비어있으면 자기가 찾았다면서 빨리 파킹하라고 얘기해준다. 굉장히 뿌듯해하는 모습이다. 나도 그럴때는 덕분에 주차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맞장구를 쳐준다.
만 8개월 발달사항 & 이유식양 & 분유양
새벽 수유 (6시전) 130ml
기상 8시
오전 이유식 9시 30분 170ml
점심 분유 200ml + 낮잠 2시간 20분
오후 이유식 3시 30분 100ml
저녁 분유 6시 170ml
막수 200ml
밤잠 9시40분 ~ 8시 00분까지
3일전부터 아바바바바, 부부부부 등 옹알이가 좀 뭔가 달라졌다.
도리도리, 몸을 흔들흔들, 죔죔 등을 할 줄 안다.
생후 40일째부터 웃는 걸 보여주더니 지금은 완전 헤보다.
엄마가 앞에서 무슨 말만 해도 뭐가 그리 좋은지 모르겠다.
앉아있는 것도 매우 안정적인데, 이제 짚고 서는 것도 잘한다.
아무래도 근육양이 많고 잘 먹다보니 짚고 서기도 잘 하는 것 같다.
돌 전에 걸을 걸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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