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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사진 정리하다가 오창 미즈산부인과와 미즈산후조리원 식단을 포스팅해보려고 첫째 때와는 다르게 열심히 밥 먹기 전 사진을 찍었던 것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래서 준비한 오창 미즈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식단 사진 포스팅!

 

오창 미즈산부인과는 오창프라자 II 건물 4층에 위치해 있어요. 


오창 미즈산부인과  저희 미즈산부인과 홈페이지를 방문하신것을 환영합니다. (mizdoctor.co.kr)

상담전화: 043-241-3030

평일: 오전9시~오후7시

토요일: 오전9시~오후 2시

점심시간: 오후1시~오후2시

일요일:휴진

공휴일: 오전9시~오후1시


 

 

오창에 사시는 분들 중 엄마들은 오창 미즈산부인과를 알고 계실텐데요 (오창에는 산부인과가 미즈밖에 없어서...ㅎㅎ) 그만큼 오래되어서 의사선생님 뿐만 아니라 간호사분들도 친절 그 잡채.. 제가 가면 둘째 때라 익숙해서 그런지 더 편안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고 분위기가 안정적인 뭔가 그런 분위기가 있었어요..

오창엔 미즈산부인과뿐인데, 청주로 범위를 넓히면 산부인과가 많아서 임신하신 분들중에서는 가까운 청주 다른 동으로 산부인과를 다니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비교해보고 더 본인하고 스타일이 맞거나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곳으로 결정하는 것이 임산부의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최우선은 임산부 맘대로..ㅎㅎ 암튼, 저는 산부인과와 조리원은 집과 회사와 무조건 가까운게 장땡이라는 생각이 있었어서 (그게 제 마음에 안정을 주는 듯...) 첫째도 둘째도 산부인과와 조리원 둘 다 미즈로 다녔고, 결론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결과였답니다. 


 

출산 당일 (feat. 자연분만)

출산 당일로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기억을 끄집어내어 보도록 할게요;;;

저는 첫째와 둘째 모두 자연분만으로 출산을 했어요. 오창 미즈산부인과를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던 이유이기도 한데, 마취과 선생님이 상주해계시지는 않아요. 그리고 제 느낌상 의사선생님 두 분이 계신데 두 분다 저한데 제왕절개 얘기를 한번도 하지 않으신 걸로 봐선 자연분만을 추구하시는 것 같구요. (그냥 제가 건강해 보여서 그런것일지도 모르지만.. 진짜 개인의 의견입니다) 저도 임신하고나서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일단 자연분만으로 출산을 하자는게 기본 마인드였기 때문에 마음 편안히 가까운 미즈산부인과를 선택했던 것도 있었어요. 

 

오후부터 진통이 조금씩 있었고, 밤에 첫째 재우면서 오늘 출산하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주기적인 진통이 있어서 첫째 재우고 나서 준비해서 11시쯤? 병원에 갔다가 내진해보고 나서는 하나도 열리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씻고 자려고 누웠는데, 미친 진통이 5분간격으로 좁혀져서 눕자마자 도로 일어나 병원에 갔다는 썰.... 

저희 엄마 저희 집에서 25분거리에 사시는데, 제가 전화해서 왔다가 다시 제가 돌아오니 집으로 가셔서 주무시려고 누웠다가 병원간다는 얘기 듣고 다시 저희집으로 오셨다는.... 웃지못할 헤프닝이 있었던 그 날입니다 ㅎㅎ

 

다시 병원으로 가서 입원한게 새벽 1시였고 내진해보니 3센티 열렸다는 간호사 선생님의 말을 듣고 바로 입원. 3종세트 중 간신히 제모밖에 못 했어요;;; 둘째라 3센티여도 급속도로 진행된다고 하면서 얘기를 해 주시는데, 첫째 때 진통을 거의 10시간을 해서 (너무 고생ㅠㅠ) 그 생각밖에 안 나서 이번에도 엄청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지요. 근데 왠걸, 1시에 입원했는데, 4시반엔가 출산했어요.. 입원하고 세시간 반 만에 둘째 출산! 

진짜 첫째 때와는 느낌이 다르긴 다르더라구요. 첫째 때는 간호사 선생님은 '막판에 배가 아픈 느낌이 들 때 아래에 똥 누듯이 힘을 주세요!' 하는데 대체 계속 배가 아픈데 언제가 아픈 느낌이냐며 되물었던.. 그 정도로 막판 진통에는 적게 아팠다가 많이 아팠다가 하는 느낌을 느끼지 못해서 힘주는 타이밍도 못 잡았었거든요. 근데, 둘째 때는 그게 정말 정확하게 구분이 되더라구요. 텀이 있다가 진통이 있다가 다시 쉬는 텀이 있다가 진통이 오고.. 이게 딱 구별이 될 정도라 힘주는게 훨씬 수월해서 그런지 아니면 진이 빠지기 전에 둘째라 자궁문이 빠르게 열려서 정신과 힘이 남아있을 때 출산으로 이어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입원하고 3시간 반만에 아이를 낳았습니다^^!!!!!! 뭔가 그 당시엔 그 아픈 와중에 제 자신이 굉장히 뿌듯했던 느낌을 받았답니다...;; (칭찬해...ㅎㅎㅎ 둘째라 다르구먼.. 경험자...뭐 이런ㅋㅋㅋ)


 

오창 미즈산부인과 가족분만실

 

다시 생각해도 생생한 기억이 나는 가족분만실. 누우면 시계가 눈에 확 들어와요. 코로나시국이라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해서 불편했지만, 끝까지 안경은 벗지 않고 몇 시인지 체크했던.. 아직 정신이 있었던 2시 42분이네요. 이때만 해도 쉬는 텀에 사진도 찍고~ 남편이랑 잠깐 얘기도 하고~ 식단 사진 포스팅하려다 출산썰을 너무 푸는 것 같아서 (제 인생에 출산 임팩트가 너무 커서 한 번 썰 풀면 멈출수 없어요....)

자연분만 후 아침밥은 진짜 꿀맛..

이러저러해서 둘째도 자연분만에 성공!!! 4시반 출산하고 후처치 약 20분 정도??(따끔거리긴한데 이것도 출산 직후라 참을만 합니다..)하고 나서, 5시부터 거의 1시간 동안은 가족분만실에서 이불덮고 안정을 취해요. 제가 안정을 취할 동안 갓 태어난 우리 똘망이(태명)는 태지도 깨끗하게 씻어내고, 갓 태어나서 받아야 하는 여러가지 검사도 받고 옵니다. 딱 1시간 정도 소요되요. 그러고 나면 예쁜 모자 쓰고, 속싸개에 꽁꽁 싸맨 우리 아가가 엄마 아빠를 잠깐 만나러 옵니다. 그 때의 감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몸에서 한꺼번에 많은 것들이 빠져나간 직후 임산부의 몸은 마치 저체온증에 걸린 것처럼 몸이 마구 떨려오는 경험을 해요. 이불을 덮어주고 덮어줘도 그 떨림이 가시지 않아요. 안정을 취하려고 해보지만 쉽지 않죠. 그런 와중에 아이가 딱 나타나면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아이를 받아서 먼저 수유를 해 봅니다. 태어난지 1시간 된 신생아가 젖을 물리면 아무것도 모르는데도 엄마 젖을 진짜 힘차게 빨기 시작해요.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데도 목숨줄인냥 쫩쫩 소리나게 젖을 무는 아이를 보면서 한참을 그렇게 마음의 소통을 합니다. 

그렇게 잠깐의 만남을 가지고 아이는 신생아실로 다시 들어가고 저는 출산 1시간 반만에 제 발로 걸어서 입원실로 이동해요. 자연분만의 최대 장점 중 하나. 출산 직후 제 발로 걸어서 입원실로 간다는 것ㅎㅎ 물론 남편이 옆에서 손 잡아주고 천천히 이동해야 하지만, 멀쩡하게 스스로 분만실 나와 입원실로 바로 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점 같아요. 이때도 시간이 6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어서 아직 아침밥이 오려면 2시간이 좀 넘게 남아있는 시간이라 남편이랑 같이 못 잔 단잠을 잤어요. 이 때 잠이 진짜 꿀잠...;;  남편이 그렇게 옆에서 코를 골아대도 안 들려...ㅋㅋㅋㅋ(이거야 말로 그사세가 따로 없는;;;) 

8시 반이 되면 바깥이 분주한 소리가 들리고 아침을 가져다 주세요. 어기서 또 한 가지 킬링포인트이자 자연분만 두번째 장점. 출산하고 바로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점! 심지어 모든 에너지를 밤새 쓰고 난 후라 밥에 미역국만 먹어도 그렇게 꿀맛일 수가 없어요. 바로 완밥해버립니다;;;; 제 기준상 출산하고 먹는 밥이 정말 맛있었어요. 심지어 임신 때 많이 먹으니까 뱃골이 커진 상태라 출산해서 애는 제 뱃속에 없지만ㅡㅡ, 고봉밥이 그냥 쑥쑥 들어가는..  

아래는 식사로 나온 밥 사진입니다. 

입원실은 항상 밥과 미역국이 기본, 그리고 다른 반찬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하지만, 조리원에 가게 되면 식단이 훨씬 다양해지기 때문에 더 맛있게 느끼는 면이 있답니다. 매끼 미역국이 아니고 다른 국도 나오고, 간식도 다양해져서 도로 살쪄서 나올뻔 했다는... (결혼하고 아기 낳고 보니 남이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어ㅜㅜ...)


 

출산 후 첫 식사(아침)

첫째 때보다 둘째 때가 더욱 기억에 남는 출산 후 첫끼! 다행히 둘 다 아침 전 새벽에 태어나 주어서 아침식사부터 정말 꿀맛이었던 기억이 생생해요. 저 많은 밥과 미역국을 다 먹었습니다.. 심지어 미역국은 리필하고 싶은만큼 맛있었어요ㅜ 아, 다른 분들은 출산하고 나서 미역국만 먹어서 좀 지겹다는 말을 종종 하시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저는 원래부터 미역국을 정말 좋아하는 편이예요. 집으로 가서도 산후조리한다고 3개월을 꼬박 미역국만 먹었는데, 먹을 때마다 맛있다는... 심지어 산후조리 때는 엄마가 며칠에 한 번씩 큰 냄비에 한 가득 끓여놓고 가시곤 했는데, 엄마표 미역국은 늘 항상 정말 진심으로 맛있어요.. 그래서 산후조리가 더 잘 되었나봐요ㅎㅎ 암튼 입원실에서도 항상 미역국은 싹싹 다 먹었습니다. 리필은 차마 하지 못했지만요;;


 

자연분만이지만 7일간 입원실, 그래서 2주에서 10박11일로 줄어든 조리원 생활

 아래 사진을 보면 자연분만이라고 했지만, 입원실 식단 사진이 2박 3일치가 아니라 6박 7일치 사진이 담겨있어요. 입원실에서 오래도 생활하고 조리원으로 간 건데, 미즈산후조리원은 미즈산부인과와 같은 건물을 쓰고 층만 달라요. 그래서 이동이 편해서 다른데로 안 가고 병원에서 같이 운영하는 미즈산후조리원을 예약했었지요. 예약은 좀 일찍 해 놨는데, 그때그때 사정에 따라 조리원이 운영이 되다보니 제가 출산을 한 후에도 조리원이 꽉 차 있어서 빠지는 인원이 없었어요. 그래서 출산 하고나서 당일날 조리원에서 설명을 한 번 나오십니다. '이래저래 해서 조리원실이 3일뒤에도 꽉 차 있어서 입원실에서 일주일을 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요. 사실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었어요. 첫째 때도 조리원이 꽉 차 있는 상태라 일주일간 입원실에서 숙식했거든요;;ㅋㅋㅋㅋ 이번에도 마찬가지 상황인데,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은 못 느꼈어서 (코로나 시국이라 입원실도 막 사람이 많이 오가지는 않아서 더 괜찮았답니다) 알겠다고 했어요. 대신, 제가 조리원을 2주를 예약했었는데, 그건 입원실에서 오래 있기 때문에 10박11일로 바꾸기로 했답니다. 별다른게 없다면 그냥 조리원에서도 2주 있을게요 했겠는데, 첫째가 있다보니 날짜를 줄일 수 밖에 없었네용;; 하지만 조리원 천국에서 일주일만 생활하고 싶지 않아서 10박 11일로 얘기해 두었어요. 그래서 입원실+조리원까지 진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식단 사진(스압주의)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1일차 점심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오후 간식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1일차 저녁식사

 

오창 미즈산부인과 2일차 아침식사

 

오창 미즈산부인과 2일차 점심식사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2일차 저녁식사
오창 미즈산부인과 2일차 입원실 저녁 간식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3일차 아침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3일차 점심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3일차 저녁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3일차 저녁간식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4일차 아침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간식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4일차 점심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4일차 저녁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저녁 간식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5일차 아침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5일차 점심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5일차 저녁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5일차 저녁간식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6일차 아침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6일차 점심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6일차 저녁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6일차 저녁 간식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7일차 아침

 

출산 후 7일날 아침 먹은 후 짐싸서 조리원으로 이동

 

오창미즈산후조리원 식단 사진

가자마자 또 먹기 시작합니다..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1일차 오후 간식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1일차 저녁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1일차 저녁 간식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2일차 아침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2일차 점심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2일차 오후 간식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2일차 저녁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2일차 저녁간식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3일차 아침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3일차 점심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3일차 오후 간식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3일차 저녁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3일차 저녁 간식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4일차 아침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4일차 점심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4일차 저녁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4일차 저녁 간식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5일차 아침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5일차 점심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5일차 저녁간식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6일차 아침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6일차 점심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6일차 오후 간식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6일차 저녁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6일차 저녁 간식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7일차 저녁 간식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7일차 아침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7일차 점심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7일차 오후 간식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7일차 저녁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7일차 저녁간식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8일차 아침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8일차 점심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8일차 오후 간식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8일차 저녁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8일차 저녁 간식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9일차 아침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9일차 점심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9일차 저녁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9일차 저녁 간식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10일차 아침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10일차 오후 간식

 

오창 미즈산후조리원 10일차 저녁 간식

 

매번 밥 먹기 전에 사진을 찍어 놓길 잘 했네요. 새삼 저 사진을 보면서 군침이 또 도는 건, 그만큼 미즈산부인과 입원실과 조리원에서 매끼마다 맛있게 식사를 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정말 맛있었거든요...ㅎㅎ 어떤 분들은 친정 엄마가 반찬을 더 싸가서 그것도 꺼내놓고 드시곤 했다고 하는데, 그럴 필요도 없었어요. 조리원에서 좀 빠지겠지 했는데, 안 빠져서 마사지 받으면서 겨우 몸무게를 좀 줄여놓고 나왔을 정도였어요;;

 

오창 미즈산부인과 & 미즈산후조리원 이용하실 분들께 많은 참고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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