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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임신 막달인 예비맘이예요. 시간이 언제 이렇게 빨리 갔나 할 정도로 막달까지 정말 빠르게 시간이 흘렀는데, 그 동안 임신 초기, 중기, 후기까지 정말 많은 임신 증상을 달고 있으면서 고통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 순간순간이 까마득하게 느껴집니다.

아마 태동을 느끼고 우리 똑똑이가 잘 자라고 있는 것을 확인할 때마다 여러 힘들었던 순간들이 잊혀지기 때문일 거예요. 모성본능이라고 제가 힘들었던 것들은 태아가 건강하기만 하다면 이겨낼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임신 36주 배크기


 

옷이 잘 늘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ㅋㅋ

앞으로도 많이 나왔는데, 옆으로도 정말 많이 커졌어요. 임신 막달이 되니 점점 앞으로 배가 나오면서 무거워지기 시작했는데, 산부인과 가 보니 태아가 2.37kg 이라고 하더라구요. 6일 전 저번주 토요일에 2.37kg이었으니 지금은 2.4kg을 훌쩍 넘겼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만큼 배가 많이 당기고 단단해졌어요. 무거워지기도 했구요. 거동을 하기 불편한 정도는 아니지만 움직일 때마다 힘이 드는건 사실이네요;;

 

 

벌써 D-26! 시간 참 빨리가서 예정일이 26일밖에 남지 않았어요.

앞으로 4주도 남지 않았는데, 건강하게 순산하기만을 바라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임신 10개월 증상

임신 10개월, 막달이라고 하면 엄청 많은 증상이 튀어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저는 좀 반대인 것 같아요. 식욕은 8개월, 9개월째보다 좀 늘기는 했는데, 그 외에 저를 너무 많이 괴롭히던 증상들은 거의 다 완화가 되어서 놀라울 정도랍니다. (변비를 제외하구요....-_-)

일단, 배 가려움증! 임산부 소양증이 10개월이 시작되면서 거짓말처럼 사라졌어요^^ 이런 놀라운 변화! 엄청 가려운데 긁지도 못하고 알로에베라 크림만 발라주곤 했었는데 이 현상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두드러기도 들어갔답니다. 그래서 배 부위가 좀 빨간걸 제외하고는 가렵지도 않아요.

또 한가지, 임신 초반부터 저를 너무 힘들게 했던 비염, 코막힘 증상 또한 임신 중후반을 넘기면서 완화되더니 지금은 아예 증상이 사라졌어요. 숨쉬기가 힘들어서 임신 초반에 잠도 제대로 못 잤었는데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완전 천국! 아마 여러가지 노력을 통해 완화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가습기는 기본이고 코세정제로 씻어주면서 관리를 했거든요. 그래도 나아지지 않았었는데, 겨울에 건조해서 더 코막힘이 심했었나봐요. 봄철이 되면서 완화되기 시작해서 지금은 코세정제는 쓰지 않고 있답니다. 당연히 가습기는 밤마다 틀어놓고 자지만요^^

임신 후기 저를 힘들게 했던 또 다른 증상은 바로 골반통증이었어요. 어찌나 심한지 8-9개월째에 걷기가 힘이 들 정도로 오른쪽 골반에 통증이 장난아니었고, 누웠다가 일어날 때의 고통도 말도 못 했었답니다. 이러다 출산할 때도 영향을 미치면 어떡하나 정말 많이 걱정했는데, 지금은 통증이 사라졌어요. 태아가 예쁘게 머리를 아래로 하고 자리를 잘 잡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배가 무거워서 그렇지 걷거나 움직이는데 전혀 지장이 없답니다.

이런 증상들이 하나하나 없어지면서 지금은 배가 무거워서 힘이 드는 것과 변비 외에는 크게 힘든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역시 변비는 임신 내내 저를 괴롭히고 있어서 항상 과일을 섭취하고 있구요...ㅎㅎ

 

 

앞에서 본 모습이예요. 정면에서 보면 옆으로도 엄청 배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심지어 단단하답니다-ㅋㅋ

 

 

그래도 임부복같은 옷을 입으면 모든게 다 가려지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ㅎㅎ

 

 

그나마 요즘에 많은 사람들이 원피스나 박시한 옷들을 많이 입어서 이질감이 없으니 다행이예요.

아무래도 막달이라 임산부인게 딱 드러나지만 헐렁한 옷을 입으니 외출할 때도 편하고 좋답니다^^

 

 

임신 막달 몸무게

현재 저는 임신 전에 비해서 9kg이 불어난 상태예요. 생각보다 많이 체중이 늘지 않았고, 8개월부터는 아예 몸무게가 정착을 해서 고정 몸무게로 가고 있네요. 엄청 많이 먹은 것도 아니지만 적게 먹은 것도 아니어서 그냥 똑똑이가 내가 먹는걸 다 먹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임신 초기에 입덧이 전혀 없어서 먹덧을 해서 그 때는 한달에 1kg씩 꼬박꼬박 쪘었는데, 7개월 후반까지 9kg이 찌더니 그 이후부터는 더 이상 몸무게는 늘지 않네요. 산부인과 선생님은 태아는 잘 자라고 있으니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하셨어요. 너무 많이 살이 찌는 것도 좋지 않다면서 지금 먹는 것처럼 하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딱히 더 많이 먹지도, 적게 먹지도 않고, 먹고 싶은 때에 먹고 싶은 양만큼 먹고 있답니다.

대신 인스턴트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는 거의 먹지 않았어요. 임신 초기, 중기에 떡볶이, 짜장면 같은 밀가루 음식이 땡겨서 그런 분식류를 자주 먹긴 했지만요;;ㅋㅋ 햄버거나 피자 등은 원래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먹지 않았어요. 커피도 엄청엄청 좋아하는 기호식품이지만 임신을 알고 나서는 딱 끊고 17차나 둥글레차만 먹었답니다ㅜㅜ (모유수유 할 때도 커피를 먹을 수 없으니 너무 힘들겠지만 참아봐야죠...)

집밥을 주로 먹다보니 체중 조절이 알아서 된 것 같아요^^

 

 

앞으로 예정일이 26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씩씩하게 일도 하고 잘 돌아다니고 있답니다.

순산을 위해 요가도 매일 해 줘야 하는데 맘처럼 쉬운 일이 아니네요;;

몸이 무겁다 보니 매트 깔아놓고 요가하는 것도 귀찮은 일이 되더라구요ㅠㅠ

 

그래도 남은 날 동안 태교 잘 해서 순산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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