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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이의 출산예정일이 +1일이 되었어요. 어제가 출산예정일이었는데, 오늘까지도 진통이 걸리지 않아 평화로운 일상입니다. 아직 방을 빼고 싶지 않아하는 똘망이인것 같아서 저도 좀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보려고 해요. 보통 출산예정일 전에 진통이 걸리지만 의외로 출산예정일을 지나서 진통 오신분들도 꽤나 많더라구요. 진통이 없어서 41주쯤 유도분만 예약 잡아놨다가 그 전에 진통 와서 자연분만 했다는 맘들도 꽤 있어서 저도 41주 전까지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보려고 해요. 그치만 너무 늦어지면 안되니까 이번 주말 지나서도 소식이 없으면 다음주 월요일쯤엔 병원에 방문해 보려고 계획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그래서 제가 찍어두었던 임신 후의 배 크기를 비교해 보려고 해요. 둘째라 그런지 좀 무뎌져서 초반에는 사진을 찍지 않았다가 배가 좀 나오고 나서부터 찍은게 29주부터네요. 그마저도 거의 한달에 한번정도씩만 찍어두었다가 막달에만 한주에 한번씩 사진을 찍어서 사진이 막 많지는 않지만, 거의 배가 부르기 시작하는건 6개월 이후부터니까 차이가 느껴질 거예요. 그전에 사진을 찍었어도 별 차이를 못 느꼈을 거라 스킵했네요.

 

임산부 배크기 비교 사진

29주부터 오늘인 40주+1일까지의 사진이예요. 한꺼번에 모아서 보니까 처음과 끝이 비교가 되네요. 사진에서 보는것보다 많이 나와서 이제 좀 방 뺄때도 된 것 같은데,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녀석입니다;;

이슬이라도 비치면 좋으련만 아직 그렇다할 증상은 없어서 이거 쓰고 나서 나가서 걷기 운동을 좀 하고 오려고 생각중이예요. 아무래도 첫째때는 7개월부터 운동장도 엄청 돌고 걷기 운동을 많이 했었어서 예정일 전에 진통이 걸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봤어요. 둘째라 신경을 많이 못 쓰기도 하고 특히 운동량이 부족하고 걷기운동도 못해, 요가도 못해 이러다보니 예정일에도 소식이 없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무래도 그 이유가 가장 큰 것 같아요. 운동을 많이 해야 아기도 자극이 되고, 밑으로 내려와서 이슬이 비치던, 진통이 오던 할텐데 엄마가 운동을 많이 하지 못하니 그냥 정체되어 있는 느낌?

임신 후 임산부 요가나 걷기 운동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낍니다-ㅎ

 

임신 29주 배 크기

임신 29주때의 배 크기예요.

imaudrey.tistory.com/38?category=530382

 

[산모일기]임신29주+3/임신8개월증상/몸무게/배크기/임당검사결과

안녕하세요. 노력형새댁이예요. 임신한지 이제 29주! 산부인과 다녀온지 2주 좀 넘은 것 같은데, 이번 주 주말에도 다녀오려고 합니다. 27주째 똑똑이가 1kg으로 부쩍 자라 있었는데, 주말에 가면

imaudrey.tistory.com

첫째와 둘째의 배크기 차이

새삼 첫째 임신했을 때의 배 크기와 차이가 나는것에 좀 우울해지네요. 안그래도 배가 초반부터 너무 많이 나와서 첫째때와는 정말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는데, 예전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과 사진을 보니 똑같은 주수의 사진인데 완전 너무 차이가 나서 당황스러울 정도랍니다.

일단, 몸무게 차이도 주수별로 2-4kg 정도 나고, 배 크기가 상당히 차이가 나요. 첫째때는 뭔가 전체적으로 몸이 슬림한 느낌이고, 배만 볼록하게 조금 나온 정도라면 둘째는 한번 늘어났던 배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둥글게 펌퍼짐하게 나왔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 들고, 아랫배만 봉긋한게 아니라 윗배까지 전체적으로 다 나와서 더 크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첫째때 정말 기록을 많이 해 두었어요. 그때그때 증상이며, 병원 갔다온 날이나 가지않은 날이나 기록을 상세하게 해 두어서 도움이 많이 되긴 하네요. 사진보면 좀 우울하지만, 어쩌겠어요. 낳고 나서 다시 열심히 빼 봐야지요ㅠㅠ

 

임신 32주 배 크기

임신성 소양증

7개월 이후부터 훅훅 늘어나기 시작한 임산부의 배. 32주쯤 되니 배가 많이 나왔는데 이 때 8개월부터 9개월 초반까지 임신성 소양증을 제대로 겪었던 시기예요. 맨 오른쪽 사진 보면 배꼽주변으로 오돌도톨하면서 먹는 배 사이즈로 동그랗게 빨간것 보이시죠? 저만큼이 뭐가 막 나면서 얼마나 미치게 가렵던지... 스치기만 해도 막 가려워서 어떻게 할 수가 없던 시기였어요. 배가 갑자기 살이 늘어나면서 살이 트려고 하나? 그래서 가렵나? 하는 의심을 했는데, 트지는 않고, 그냥 그렇게 가렵다가 막달되니까 언제 그랬냐는듯이 또 삭 들어가더라구요.

 

임신 36주 배 크기

어마어마한 배 사이즈.

첫째때는 가져보지 못한 배 크기를 둘째때 가져보게 되었어요. 9개월부터는 뭐,.. 누가봐도 만삭의 포스를 풍기는 배크기였죠. 하루가 다르게 배가 나오는데 진짜 감당이 안되는 정도고, 지금은 뭐 말도 못하구요ㅎㅎ

imaudrey.tistory.com/56?category=530382

 

[산모일기]임신36주+3/임신10개월증상/임신36주배크기/임신막달몸무게

벌써 임신 막달인 예비맘이예요. 시간이 언제 이렇게 빨리 갔나 할 정도로 막달까지 정말 빠르게 시간이 흘렀는데, 그 동안 임신 초기, 중기, 후기까지 정말 많은 임신 증상을 달고 있으면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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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36주 배크기인데 이렇게 다를수 있냐며.... 제가 봐도 당황스러울 정도예요. 첫째때 배가 이렇게 안나왔었다고? 하는 생각과 둘째는 왜이렇게 배가 많이 나와? 이런 두가지 생각이 막 겹쳐지네요ㅜ

사실 첫째 낳고도 그정도의 몸무게가 안 빠져서 고생을 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몸무게를 돌리지? 얼마나 걸릴까? 하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예요. 모유수유하면서는 진짜 몸무게 빼기 너무 힘들거든요. 그렇다고 운동을 격하게 할 수도 없고, 할 시간도 없는 처지라 앞으로가 걱정이긴 합니다.

 

엄마의 식습관이 임산부의 체중을 좌우한다?

그치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첫째때와 둘째때 저의 식습관이 많이 다르긴 했어요. 첫째때는 얼마나 조심했냐면 임신을 안 이후부터 그 좋아하는 커피를 완전 끊어서 모유수유하는 때까지 한입도 먹지 않았었고, 밀가루 음식을 진짜 안 먹었어요. 밀가루, 탄산, 시중에 파는 음료수나 주스, 아이스크림, 라면도 입에도 대지 않았구요. 유일하게 먹은 밀가루는 워낙 빵을 좋아해서 빵과 국수 정도? 근데 그것도 진짜 가끔 먹는 정도였어요. 대신 삼겹살, 닭과 같은 고기종류를 섭취하려고 노력했었죠. 그래서 그런가 다른데에는 살이 안찌고 딱 배만 나왔었고 허벅지에 약간 살이 붙어서 만삭때도 원래 체중에서 +9kg밖에 증가하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둘째는 뭐... 많이 신경 안쓰고 먹고싶은거 다 먹었어요. 커피는 신경써서 안 먹었지만 아주 가끔 디카페인 먹었구요, 라면도 종종 먹고, 아이스크림도 초반에 많이 먹었구요. 그리고 탄산이나 주스, 음료수, 국수, 빵도 많이 먹었네요.. 그러다보니 확실히 첫째때와는 다르게 저의 몸무게가 많이 나가게 된 듯해요. 태아 체중 비교해보면 사실 첫째와 둘째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주수대비 둘째 몸무게가 더 적게 나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이런거저런거 먹은건 다 제 살이 된 거죠. 지금 임신 전 몸무게와 비교했을 때 +12kg~13kg 정도 되니까 첫째때에 비해 3-4kg은 더 나가는 거거든요.

아, 식습과 더불어 운동하는 것까지 포함해서요. 확실히 첫째가 있으면 운동할 시간도 없어요ㅜㅜ 여러모로 몸무게가 늘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네요..;;

 

임신 37주 배 크기

 

임신 38주 배 크기

 

임신 39주 배 크기

 

막달에는 몸무게를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몸무게는 유지가 되고 있지만, 배는 계속 나오는 상태예요. 태아는 9개월부터 살이 본격적으로 붙으면서 포동포동하게 폭풍성장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배가 서서히 아래로 쳐지는게 느껴지고, 아랫배가 불룩해지면서 앉았다 일어서기가 상당히 불편해지더라구요. 막달의 힘듬은 뭐 상상초월... 양말도 혼자 못 신을 정도되니 만삭의 임산부라는 것이 실감되더라구요.

 

임신 40주 배 크기

 

그렇게 오늘까지 왔습니다. 어제가 임신한지 딱 40주 되는 날이었고, 오늘까지도 진통도 없고 이슬비침도 없어서 집에서 휴식하면서 글을 남기고 있어요. 이제나저제나 언제 나오나 기다리는 엄마 맘도 모르고 뱃속의 아이는 평온하겠지요? 이러다 언제 진통이 올지 모르지만, 우선은 남은 시간에 운동도 더 하고, 밖에 나가서 걷기 운동도 좀 더 해 보려고 해요. 첫째때만큼 많이 신경을 써 주지 못했고, 태교라고 할 것도 없이 10개월이 후딱 지나갔지만, 더없는 사랑으로 키워보려고 합니다.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언제 나올지 모르는 똘망이에게 엄마가 무한한 사랑을 약속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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