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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9일~10일, 주말 1박2일 경주 여행, 임신 증상; 감기와 아랫배찌름 

 

2017년 9월 9일~10일, 주말에 경주 여행을 다녀왔어요. 아직 임신테스트기로 확인 후 병원을 가지 않은 상태여서 빠질까 생각도 했는데, 병원에 전화해 물어보니 건강상 문제가 없다면 국내 여행은 괜찮다고 해서 냉큼 다녀왔지요-ㅎㅎ

결혼하고 처음으로 가는 시댁식구들과의 여행이어서 빠지기가 좀 뭐했거든요. 그래서 다녀왔는데, 감기가 좀 심해진 것 빼고는 돌아다니는데 문제는 없었답니다. 한낮에 날씨가 좀 더워서 쉬엄쉬엄 다녔지만 그래도 바깥 공기 쐬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청주에서 경주까지 이제 길이 잘 뚫려있어서 3시간도 안 걸려서 도착을 했어요. 물론, 가면서 휴게소를 2번이나 들렀기 때문에 총 걸린 시간은 3시간이 넘지만 휴게소 2번 들른 것 치고는 고속도로도 막히지 않아서 수월하게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첫 스케줄은 경주의 대표적인 장소인 불국사!

 

매번 올 때마다 여운이 남는 장소 같아요. 오래된 문양과 기둥을 보고 있으면 그 옛날 신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불국사.

 

 

 

 

 

금강산도 식후경~

불국사 구경하고 나니 벌써 한 시가 다 되어 가더라구요.

불국사에서 5분만 가면 보문단지 근처에 정수가성이라는 곳이 있는데,

많이들 찾는 맛집이라고 하길래 우리도 가 봤지요~

떡갈비 정식이 12,000원이예요.

그래서 떡갈비 정식을 5개 주문하고 기다렸더니 한상차림이 이렇게!~

반찬이 정말 많아서 떡갈비보다도 반찬 먹는 재미에 아버님은 밥 2공기를 뚝딱 하셨어요.

대체로 밑반찬이 정갈하고 깔끔하더라구요.

 

식사를 하면서 임신확인한 것을 시부모님께 말씀드렸어요.

원래 2년 정도 뒤에 아이를 갖는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아직 결혼한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상태라 매우매우 기뻐하시더라구요.

여행와서 좋은 소식을 들으니 더 기분이 좋다는 말씀과 함께

너무 멀리 여행을 와서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하셨구요.

사실 차타는게 막 힘들지는 않아서 괜찮았는데, 신경을 많이 써 주셔서

어찌할 바를 몰랐던;;; 1박 2일 내내 그랬네요;;ㅋㅋ

 

 

 

 

 

점심먹고 바다보러가자고 해서 들른 문무대왕릉!

터널이 뚫려서 음식점인 정수가성에서 출발하니 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더라구요.

 

경주에서 바다가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첨으로 알았답니다.

완전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바닷가 산책을 하고 다시 경주 시내로 돌아오니 벌써 오후 5시가 넘어가서 일단 숙소에서 짐을 풀고 좀 쉬었다 나오기로 했어요.

숙소에서 6시 반쯤 나와서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하고 근처 맛집을 검색했는데, 마침 5분거리에 완전 경주 맛집이 있더라구요.

바로 대릉원 근처에 있었던 별채반 교동쌈밥!

오리고기 쌈밥 정식을 주문했는데, 점심때보다 더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어요.

가격은 13,000원인데, 정말 한상차림이 거대했답니다.

경주 오는 내내 휴게소에서도 먹고, 와서도 점심 저녁을 너무 푸짐하게 먹다보니

결국 배불러서 여기 음식이 맛있었는데도 밥을 남기고 말았어요ㅜㅜㅜ

지금 사진보니 다 먹고올껄 하는 생각이 절로 나네요ㅜㅜ

 

 

 

 

 

저녁을 먹고 사람이 엄청 많았던 안압지에 가서 야경을 구경했답니다.

많이 힘들지 않은 코스였는데, 어머님께서 너무 걱정을 하셔서 첫날 관광은 여기서 마무리!~

 

숙소가면서 편의점에서 간식거리 사와서 호텔에서 차려놓고 얘기하면서 먹었는데,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음날에는 저희를 배려해서 아침 9시에 만나는 걸로 하고,

호텔로비에서 9시 좀 넘어서 만나서 아침에 해장국을 먹으러 갔었어요.

경주식 묵콩나물해장국을 먹었는데, 왠지 저희 입맛에는 맞지 않았던 음식이었답니다.

같은 곳에서 남편은 선지국을 먹었는데, 그게 더 맛있었더라는....

 

해장국을 결국 먹다가 남기고 첨성대를 둘러보러 갔는데,

마침 주변에 여름-가을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어요.

 

코스모스길도 정말 예뻐서 같이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네요.

역시 가족여행은 경주만한 곳이 없다고 느끼면서 이렇게 1박2일 여행을 마무리했어요.

 

원래 일정보다 많이 축소된 느낌이 없지않았지만,

시부모님도 즐거워하셨기 때문에 저도 마음 편히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그치만 다녀와서 감기가 더 심해졌다는...

아무래도 오늘 병원을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코가 두쪽이 다 막혀서 잠을 못자는 상태라 아무래도 처방전을 받아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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