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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4, 임신 38주. 이제 정말 출산 예정일이 2주밖에 남지 않았어요. 37주부터는 막달이라 매주 산부인과 진료를 받게 되었는데, 다음번엔 태동검사를 한다고 해요. 첫째 때도 했던 일들인데, 둘째라고 해서 막 익숙하고 그렇진 않네요. 매번 검사할 때마다 새롭고, 긴장되긴 마찬가지.

잘 자라고 있는지, 초음파 하나에도 긴장을 하고, 첫째 때와는 몸무게 변화가 얼마나 있는지 비교해보게 되고 그런 엄마마음??ㅎㅎ 두드러지게 다른건 저의 몸무게 변화. 만삭때 비교를 하면, 4kg이나 차이가 나요. 첫째 때는 진짜 많이 안 쪘었는데, 둘째는 살이 늘어나는 속도가 남다른... 그렇다고 해서 태아가 큰 것도 아니고 주수마다 어찌나 첫째와 비슷한지-ㅎㅎ 태아는 주수에 딱 맞게 자라는데 제 몸무게만 수직상승을 하고 있어요-ㅋㅋ 만삭 기준 4kg이 차이가 나고 있고, 39주때는 또 얼마나 늘어나있을지 모르는 상황이예요. 체중조절을 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운동량이 첫째 때 보다는 적어서 제 살이 더 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임신 막달, 38주 배크기

 

늘어날대로 늘어나서 밑으로 쳐진 배의 모습이예요. 조만간 첫째 때의 배크기와 배쳐짐 등을 비교하는 글을 올려봐야 할 것 같아요. 저도 궁금해서요. 제가 느끼기엔 배 크기부터 좀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그만큼의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그만큼 둘째는 배가 아래로 쳐져서 힘든 부분이 있어요. 한번 늘어났던 살이라고 어찌나 훅훅 빨리 불어나던지. 임신 초기부터 배가 나와서 당황당황;;; 태아가 큰 것도 아닌데, 그냥 내 살이구나... 하고 받아들였죠-ㅋㅋ

 

 

임신 38주 증상.

임신소양증이 다시 시작되다!


 

임신 37주부터 다시 붉어진 증상이고, 임신 중,후기에 심했던 증상인데, 배에 오돌도톨하게 뭐가 나서 미친듯이 가려운 증상이예요. 빨갛게 뭐가 좁쌀만하게 올라와서는 그 주변이 전체적으로 가려워서 긁을 수 밖에 없는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 이게 임신 7-8개월때 진짜 심했었는데, 잠잠해졌다가 다시 아랫배쪽에 뭐가 나기 시작하면서 다시 도지기 시작했어요. 정말 너무 가려워서 많이 힘들었었는데 (상처날까봐 제대로 긁지도 못하고 쥐어짜야되었던...) 좀 괜찮다싶더니 몇 개의 오돌도톨한 돌기가 또 올라왔네요;; 역시나 참을 수 없는 가려움입니다. 번질까봐서 막 긁지도 못하고 손톱 아래 살로 살살 긁어주는 정도로 만족하고 있어요. 살이 트려고 그러는거같진 않고, 그냥 증상 중 하나인 듯 해요.

 

임신 막달의 배뭉침, 다리에 쥐남

임신 막달은 정말 배가 많이 나와요. 특히 둘째 배라 아래로 쳐짐이 심해서 더욱 무겁게 느껴지는 것도 있는 것 같구요. 이제 태아가 많이 자라서 엄마 뱃속에서 공간이 부족하다보니 움직임이 예전보다는 둔해졌다고 하지만, 큰 움직임이 많아서 태아가 움직일 때마다 제 배가 꿀렁꿀렁 하답니다. 건강하게 잘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같아서 안심이 되긴 하지만, 가끔 방광을 너무 누를때면 힘들기도 해요ㅠㅠ

임신 막달엔 배 뭉침이 자주 있어서 일상 생활을 하면서도 깜짝깜짝 놀랄때가 있어요. 배 뭉침도 자주 있고, 똘망이의 움직임이 너무나도 커서 놀라기도 하고, 밤엔 자다가 새벽에 다리에 쥐가 나서 깰 때도 있어요. 다리에 쥐가 났을 땐 그냥 일어나서 마구마구 다리를 주물러서 쥐를 없애주는 방법밖에는 없네요. 양쪽 다 쥐가나면 진짜 푸는데 힘들더라구요. 계속 다리를 주물러줘야 하기 때문에 비몽사몽 잠결에 손에 힘주는 것도 쉽지 않구요. 다리가 얼얼할 정도이니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이 외에도 막달 증상에는 갈증도 있어요. 이건 거의 임신 후기부터였던 것 같은데, 약 7개월 후반? 8개월초부터 그렇게 물이 땡기더라구요. 물을 평소에 많이 먹지 않는 편인데, 어찌나 갈증이 심한지. 물을 먹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다시 또 목이 마르고 그래서 요즘은 거의 물컵이 상시대기중 이랍니다. 몸에서 수분을 찾나봐요.

 

산부인과 검진

임신 37주+5일에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왔어요.

다음번 방문 때는 태동검사를 진행한다고 했고, 이번에는 초음파 검사만 진행을 했어요. 37주 이상되면 태아의 머리가 보통 아래로 많이 내려가서 초음파 3D로 찍어도 얼굴이 예쁘게 잘 안 찍히는데, 다행히 막차타서 얼굴을 조금 볼 수 있었어요. 눈, 코, 입을 조금씩이라도 한꺼번에 본 건 이번이 처음인듯? 매번 3D 찍으면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예쁘게 나온 사진이 정말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막달이라 생각치도 않고 갔는데, 그래도 전체적인 얼굴을 보고 올 수 있어서 기뻤답니다.  아이는 주수에 맞게 아주 잘 자라고 있었어요.  37주+5일에 몸무게는 2.78kg으로 첫째와 아주 유사한 몸무게로 자라고 있었어요. 첫째는 아들이고, 둘째는 딸이라 조금 차이가 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결국 출산하면 비슷한 몸무게를 가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마 얼굴을 보여준 똘망이^^

첫째하고 같은 주수의 촘파 사진을 비교해 봤더니 되게 닮았더라구요. 성별이 다른데도 비슷하게 생겨서 놀랐어요ㅎㅎ 태어나봐야 아는 것이지만, 뭔가 느낌이 이상하고 그렇네요^^ 첫째를 자연분만했었어서 둘째도 순산하길 기원하고 있는데, 아무쪼록 무리없이 잘 태어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임신 후 산부인과 진료 비용

1. 2020.04.07 4주+5. 산부인과 진료 : 7,800원 - 초음파 및 아기집 확인, 임신확인서 발급

2. 2020.04.24 7주+2. 산부인과 진료 : 95,400원 - 초음파 및 산전후 검사 (피, 소변검사)

3. 2020.05.09 9주+3 산부인과 진료 : 8,100원 - 초음파

4. 2020.06.06 13주+3 산부인과 진료 : 43,300원 - 초음파, 1차 기형아검사 (피검사) - 정상

5. 2020.07.01 17주+0 산부인과 진료 : 17,100원 - 초음파, 2차 기형아검사(피검사) - 정상

6. 2020.08.06 22주+3 산부인과 진료 : 21,400원 - 초음파

7. 2020.09.11 27주+2 산부인과 진료 : 46,200원 - 초음파, 임신성 당뇨검사(피검사) - 정상

8. 2020.10.08 31주+1 산부인과 진료 : 10,600원 - 초음파

9. 2020.10.23 33주+2 산부인과 진료 : 10,600원 - 초음파

10. 2020.11.09 35주+5 산부인과 진료 : 83,300원 - 초음파, 막달검사(소변검사, 피검사) - 정상

11. 2020.11.23 37주+5 산부인과 진료 : 10,600원 - 초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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