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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디포나 오피스큐 같은 문구제품을 파는 곳을 가서 수 많은 종류의 펜을 보면 어떤 걸 써야 잘 써질까 고민이 되곤 한다. 항상 쓰던 제품이 좋긴 하지만, 더 잘 써지는, 나에게 더 맞는 펜이 없나 기웃거리며 찾아보기도 하는데, 내가 좀 그런 타입..;;

원래 정말 오래전부터 몇 년간 사용한 제품은 동아의 파인테크 제품이다. 파인테크는 주로 0.3 굵기를 사용했고, 검, 빨, 파 제품만을 이용했는데, 고등학생 때부터 그게 그렇게 손에 착 붙고 글씨가 잘 써질 수가 없었다. 굵기도 적당하고 잉크의 번짐도 적당하여 필기감이 너무 좋아 다른 제품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 몇 년이 지난 어느 순간부터 문구점에 파인테크가 점점 사라지기 시작한 시점이 있었다. 다른 제품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색상도 원래 분홍, 보라, 초록 등 다양한 색상이 즐비했었는데 그것들마저 사라지면서 검, 빨, 파만 몇 개 남아있는 것을 몽땅 다 사온 때도 있었다.

그러다가 단종되는 건가 하는 마음에 다른 펜으로 갈아타야 하나 하는 조바심에 여러 제품을 테스트 해보기도 하면서 찾은 제품이 마하펜. 마하펜은 오리지날 0.4, 마하펜3 0.38을 주로 사용하게 되었는데, 모닝글로리 제품이다. 파인테크는 좀 얇게 쓰이는 맛에 사용했다면, 마하펜은 좀 더 굵게 쓰이는 맛에 주로 썼다. 둘 다 끊김이 거의 없고, 불량이 아닌 이상 잉크가 일정하게 나온다는 장점이 있으며, 잉크의 번짐이 약간 있어서 글 쓰기가 좋아 사용하게 되었다. 그렇게 마하펜으로 사용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제트스트림 펜 검은색 0.5를 써 보게 되었는데 오마이갓! 정말 매끄럽게 잘 써지는 느낌에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제트스트림 펜은 사실 일본 제품이다. 그래서 일본어가 적혀있고, 가격도 150으로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50엔이니까 우리나라돈으로 대략 1,500원정도. 인터넷으로 사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 일본 제품이긴 하지만 잘 써지는 건 잘 써지는 거니까. 기존에 내가 사용해 왔던 파인테크나 마하펜에 비해 제트스트림은 볼펜에 가깝다. 볼펜의 느낌으로 쓰여지고, 굵기가 상당히 얇은데, 매우 매끈하게 잘 써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제트스트림 펜을 사용해 보고 나면 거의 계속 쓴다고 하니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제품이라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제트스트림 0.5

 

펜 끝을 보면 매우 샤프하게 생긴게 딱 볼펜이다. 이 끝으로 엄청 가는 굵기의 잉크가 나오는데 전혀 끊김이 없이 매우 잘 써진다는 것. 그래서 검정색을 써 본 후 결국 색상별로 구입을 했고, 지금은 초록, 빨강, 파랑, 검정, 하늘색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하게 되는건 검정색이 제일 많이 쓰고, 역시 빨강, 파랑이다. 그 외에 색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얇은 굵기로 나오기 때문에 생각보다 하늘색이나 초록색이 진하지 않아서 많이 쓰지 않게 된다.

 

 

굵기는 대략 이 정도. 볼펜치고 얇은편이고, 사용감이 좋다.

그래서 글씨를 작게 쓰는 나에게 제격이어서 사용하기 좋고, 또 가격적으로도 부담이 덜 해서 기본 필기용으로 가지고 다니기 좋은 제품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파인테크 0.3, 마하펜 오리지날 0.4, 마하펜3 0.38, 제트스트림 0.5를 때에 맞게 그때그때 사용하고 있고, 항상 사용하는 색상은 검, 빨, 파다. 그 중 항상 많이 쓰는 건 검은색 파란색이라 여유분으로 집에 몇 개씩 늘 쟁여놓고 산다. 손필기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직업 특성상 노트북으로 쓰기보단 필기를 해야 할 때가 많은 나에게 잘 써지는 펜은 항상 늘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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