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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이퐁퐁이예요~

호기롭게 시작했던 육아일기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벌써 우리 준이는 5월에 첫번째 생일인 돌잔치를 치렀답니다.

 

이미 준이가 백일이 되기도 전에 청주에서 돌찬지 장소로 핫한 '파티가든 이안' 에

황금시간대인 토요일 점심으로 예약을 해 두었었고

(백일 전에 예약해야 할인을 좀 더 받아요! 이 포스팅은 다음번에!)

준비하고 알아본건 돌잔치 2달 전부터였던 것 같아요.

 

막상 준비하려니 뭐부터 해야할지 몰라 지인에게 물어보고,

인터넷 검색해 가며 하나하나 준비해 나갔답니다.

 


『돌잔치 준비』

1. 돌잔치 장소+시간 예약잡아두기 (계약금 걸기)

2. 돌 2달 전 의상+메이크업 예약하기

3. 돌 2달 전 스냅사진 촬영기사 예약잡기

4. 최소 한달 전 돌 사진 or 성장앨범 찍어두기 (수정 작업 및 액자 작업 위한 시간)

5. 돌 성장동영상 위한 사진 및 동영상 셀렉 해 두기

6. 돌 한달 전 돌답례품 준비

7. 돌 한달 전~보름 전 돌 이벤트 선물 준비 (+포장)

8. 돌 한달 전 모바일 초대장 만든 후 2주전에 지인 및 친적들께 돌리기

8. 돌 한달 전~보름 전 친척분들에게는 직접 연락 돌리기


 

애초에 둘 다 장남, 장녀에 양쪽 외갓집에는 준이가 심지어 첫 손주였기 때문에

양쪽 친척분들을 부르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부모님 형제분들, 친척 분들 등과 저희 회사 동료, 친구들을 모두 부를 예정이었기 때문에

파티가든 이안의 홀도 최소 80인원, 최대 1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홀로 잡았지요.

 

사실, 작년에는 대략 몇 분이 오실지 몰라 큰 홀을 잡았는데, 지나고 나니 그냥 최소 50명을 잡을걸 하는 후회가 약간은 들더라구요. 왜냐하면 토요일 점심때이기 때문에 친척분들이 다른 약속으로 인해 못 오실 수도 있고 특히나 5월 화창한 때여서 더욱 선약이 있거나 여행 계획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예요. 그걸 간과하고 모든 분들이 저희와 같이 우리 준이의 돌잔치가 가장 중요할 거라고 생각했던게 생각이 짧았던거죠...;;ㅎㅎ

암튼, 홀을 그렇게 잡아두었으니 이제 다른 부분을 알아보았어요. 5월이 돌잔치여서 4월 초부터 하나하나 준비해 봤는데, 돌 답례품을 뭐로 해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구요. 가장 평이하게 수건을 많이 하는데, 그 외에도 요즘엔 함초 소금을 하거나 핸드워시, 텀블러, 천연 비누, 견과류 등을 준비하기도 한다는데, 없어지지 않고 계속 쓸 수 있는 제품을 찾다보니 수건만한 것이 없어서 수건으로 결정했어요.

그런데, 수건도 종류와 디자인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업체 선정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 되었답니다. 어떤 분들은 아기 이름이 아주 작게, 혹은 이니셜로 들어가거나 아예 안 들어간 깔끔한 수건 유형을 원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았지만 저는 좀 다르게, 아이 생년월일과 이름이 딱 들어가서 누구 돌 잔치에 다녀온 건지, 누구를 축하해 주고 온 건지 알 수 있었으면 했거든요. 쓰면서 어떤 용도로 사용하건 상관없이 그런 디자인으로 찾아봤어요.

인터넷 업체에서 핫한 라*수건, 사슴이*, 수민*수건 검색을 하면서 여러 디자인의 수건을 며칠간 봐 왔답니다. 호텔수건처럼 두툼한 수건으로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하나당 기본 3300원 이상은 하더라구요. 30수에 170 g 짜리로 알아보고 있었고, 색상은 흰색이나 베이지 정도로 알아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쏙 맘에 드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 라임수건

사진출처 : 라*수건 홈페이지 http://www.limetowel.com/

색상처럼 디자인도 튀지 않고, 알록달록하지도 않은 모던한 느낌의 라*수건이예요. 전체적으로 돌잔치 수건같지 않은 고급스러운 깔끔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대부분이랍니다. 저도 처음에 깔끔한 느낌의 그레이나 베이지 혹은 흰색으로 저 처음에 있는 사진의 첫돌 - 이름, 날짜 있는 제품으로 할까 생각을 했는데, 그건 또 너무 돌답례품 같다는 동생의 말에 주저주저 하면서 다른 곳을 찾아보았어요.

 

▶ 사슴이네수건

사진출처: 사슴이* 수건 http://sasumitowel.co.kr/

 

두번째로 찾아본 곳은 사슴이* 수건이예요. 라임보다는 컬러풀하지만 뭔가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는 제품이 많았고, 오밀조민한 느낌도 들었어요. 뭔가 감성적이라고 해야 하나? 예쁘지만 로고가 좀 작게 프린팅 되는 것 같았고, 감각적인만큼 가격대가 너무 센 것 같아서 포기;;

 

▶ 수민맘수건

사진출처: 수민*수건 http://www.suminmom.com/

 

 

마지막으로 수민*수건이예요. 처음에 봤을 때는 눈에 확 띄는 색상이 많아 망설였는데, 로고디자인이 가장 많아서 몇일동안 구경을 했네요. 보다보니 맘에 드는 로고가 몇 개 있어서 추려봤는데 글씨가 큼직하게 들어가면서 날짜까지 새겨진다는 점이 맘에 들었고, 깔끔한 제품도 많아서 수민*수건으로 좀 기울었답니다.

아래는 제가 관심있어서 몇 번을 들여다 보면서 체크했던 제품 중 일부예요.

1. 라*수건: 라*수건에서 한다면 이걸 하고 싶었는데, 너무 돌잔치 답례품 같다면서 동생이 말려서 못 한 제품이죠..

2. 라*수건: 이것도 저만 맘에 들어했던 로고^^;;; 성까지 들어갔다면 이걸 선택했을텐데, 전화를 따로 해서까지 물어봤지만 아기 성은 들어갈 수 없다고 해서 아쉽게도 못 했던 제품이예요. 저는 약간 이런 느낌의 자수를 원했거든요ㅠㅠ 

3. 수민*수건 : 그래서 가장 비슷한 제품으로 다른 곳에서 검색하니 이렇게 예쁜 디자인으로 나온 수민*수건이 있었답니다. 수건도 밋밋하지 않게 가로줄이 3개가 들어간 제품이라 수건은 맘에 들었어요. 그치만 이 곳의 수건이 워낙 많아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결국에는 아래의 제품으로 선택했지요- 약간 선택장애가 와서 나중에는 그냥 추천을 이곳저곳에서 받아 가장 추천이 많은 걸로 선택해버린게 없지 않았어요ㅡㅡ;; 돌잔치 준비는 너무 지치더라구요ㅜㅜ

 

4. 수민*수건 : 암튼 제가 선택한 제품은 이거예요. 이름은 영문으로 해도 되고, 한글로 해도 된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주문에 들어갔죠.

수량을 몇 개를 할까 생각하다가 (40개 이상은 기본이라고 하네요) 처음에 생각대로 100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블로그를 열심히 찾아보다보니 일부러 좋은 수건으로 기념일 새겨서 하는 거기 때문에 겸사겸사 본인들 사용할 용으로 10개, 시댁, 부모님 드릴 것까지 주문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기왕 이렇게 하는거 양가 부모님께도 드릴겸 우리도 사용할겸 해서 120개를 주문했답니다. 소진이 다 되지 못하면 두고두고 사용하려구요^^

그렇게 오랜시간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디자인을 정하고, 주문을 하고 집으로 배송을 시켜서 돌잔치 날짜보다 훨씬 빠른 날 받아볼 수 있었답니다.

 

 

집 앞에 배달 온 거대한 박스 2개. 답례품이라고 쓰여있고, 각각 60개씩 박스포장이 되어서 왔어요. 줄3개가 남색 혹은 노란색이었는데, 각각 색상이 다른 것이 포장되어 온 거구요.

 

 

궁금해서 집 안에 들여보내기도 전에 오픈해봤어요;;

완전포장 되어서 배달된 돌답례품^^ 포장재도 린넨으로 선택했는데, 넘나 잘 한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무난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색상인 것 같아요.

 

센스있게 이런 돌잡이 이벤트에 사용하는 것까지 준비를 해 주셨는데, 저희는 파티가든 이안에서 돌잡이 추첨같은 것도 다 준비가 되어있었기 때문에 아쉽게도 이 스티커까지는 이용하지 못했네요..ㅜㅜ 그치만 돌답례품을 주문한 수량만큼 이것도 준비를 해 주시니 감사했어요~

 

이렇게 예쁘고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서 오는 수민맘수건!

 

 

위에 손잡이를 만들면 이런식으로 들고 가실 수 있게끔 된답니다. 돌답례품을 뭐로 할지, 어디서 할지, 어떤 제품으로, 어떤 포장재로 할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선택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걸 선택했어도 후회하지는 않았을 테지만요^^;;

 

 

수민맘 수건에서 온 30수 170g의 두툼한 수건입니다~~ 마감처리도 잘 되어있고, 일일이 하나하나 까서 보진 못 했지만 수건도 도톰하니 정말 물기흡수도 잘 되고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엇보다 '*** 첫생일'이라는 글씨와 함께 아래에는 돌 날짜까지 예쁜 글씨체로 자수가 놓여서 정말 맘에 들었어요. 1st 라는 상징성을 가진 예쁜 글씨도 위에 새겨져 있구요^^

 

 

포인트는 요 남색의 가로 줄! 밋밋할뻔한 수건을 세련되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이 그림이 맘에 들더라구요^^ (개인취향입니다-ㅋㅋ)

 

 

 

수건에는 수민맘을 영문으로 게재한 상표가 붙어있는데 남색으로 프린팅되어 있어서 생각처럼 이상하진 않더라구요. 어떤 분들은 주황색이나 빨간색으로 글씨가 씌여있어서 보기 싫다고 하신분들도 계셨는데, 저는 뭐 딱히 눈에 띄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답니다.

 

 

 

30수의 호텔수건과 같은 느낌의 보들보들 두툼한 돌답례품 수건!

결국 120개 중에서 친척분들, 지인, 친구들까지 모두 가져가고도 넉넉하게 남아서 우리도 많이 쟁여놨고, 시부모님, 부모님께도 10개씩 챙겨드릴 수 있었답니다.

 

수민맘 수건 가격

수민맘수건에서 제가 선택한 수건의 기본 수건 가격은 하나당 2,550원이었어요. 여기에 로고 프린트가 들어가면 +400원이 되어서 수건 값은 총 2,950원이었답니다. 그리고 손잡이린넨케이스가 개당 250원이었으니 최종 3,200원이었네요. 가격은 적당한 것 같았어요. 대부분 다른 곳에서도 이 정도 혹은 이것보다 좀 더 가격이 나가는 곳도 있었는데,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을 했네요.

돌답례품도 만만치 않지만, 돌 준비하면서 들어가는 시간과 돈도 정말 무시 못하는 것 같아요. 어찌어찌 지금은 잘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그 때만 해도 이것저것 정신없이 준비하고 쫒아다니느라 바빴던것 같네요^^; 특히나 저는 돌 전에 남편이 출장이 잦아서 거의 제가 준비를 도맡아 했기 때문에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결국 거의 3주를 집에 모셔놓았던 돌답례품인 수건은 당일에 답례품으로 진열되었고, 많은 분들의 품으로 돌아갔어요. 큰일 치르고 나니 아이도 저희도 지쳐서 결국 준이는 돌치레를 하다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해서 병원 신세를 몇 일 지고 말았지만 지금은 건강해졌답니다^^

결국 돌잔치도 아이의 생일을 축하해 주는 자리지만 결국 어른들의 모이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엄마가 신경써야 할 부분이 정말 많고, 당일날은 새벽부터 움직여서 메이크업에 의상입고 스냅사진 찍으랴 손님 맞이하랴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하루였어요.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나 할 정도였으니 첫 돌을 맞은 우리 아가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어른들 모시고 밥한끼 대접하고 싶은 맘에 돌잔치를 했던건데 아이가 아프니 정말 속상하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이 정도로 끝난 것을 감사하게 여기고 있어요. 우리 준이는 돌잔치날 컨디션이 안 좋았지만 울지 않았고 (그렇다고 웃지도 않았지만요ㅠㅠ) 사진 찍을때도 무표정이긴 해도 잘 지나갔다는 데 의의를 두었답니다^^

엄마, 아빠가 고생한 날이죠- 우리 모두 토닥토닥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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