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파트 입주 전 #아파트 사전 점검
벌써 저희가 입주한지도 10개월이 다 되어 가네요. 아파트 사전 점검한지는 1년이 넘었구요. 이사 했을 때는 이사와 백일 갓 넘은 아기 케어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지금도 아기 키우며 일하고 있다보니 정신 없이 바쁜건 마찬가지라 정말 짬짬이 글을 올려요.
아파트 입주 전, 입주하는 것만으로도 설레어서 잠 못이루던 때가 있었는데, 그 전에 사전점검이라는 큰 숙제가 있었답니다. 건축에 대해 무지한 저와 남편은 아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대체 사전점검 때는 뭘 보고 와야하지? 하는 고민이 있어서 폭풍검색을 했지요. 많은 글과 조언을 통해 무사히 사전점검을 마쳤고, 지금은 입주해서 잘 살고 있어요. 저처럼 새아파트 입주하기 전 사전점검을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저의 경험을 토대로 글을 올려봅니다.
│아파트 사전점검 하러 가는 길
일단, 키불출을 위해 안내데스크로 향했어요.
사람 많을까봐 엄청 일찍 왔더니 (9시 시작인데, 9시 전 도착) 줄도 거의 없고,
사람이 많지 않아 생각보다 안내를 빨리 받을 수 있었어요.
동호수 얘기하고 신분증 보여주면 본인 확인 후 서류를 챙겨든
안내하시는 분과 같이 우리집으로 올라갑니다.
집 임시비번을 누르고 들어가서 하자체크 서류와 하자 있는 곳에 붙일 스티커를 받은 후
안내하시는 분은 가고, 그때부터 집을 꼼꼼히 둘러보면서 하자체크~!
│ 우리집 ♥
따라라란딴~ 현관을 들어서면서 사전점검 시작!
뭔가 잘 모르지만, 매의 눈으로 하자를 체크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입성!
그렇지만, 처음 보는 새아파트에 눈이 멀어 구경하기 바쁜 저와 남편-ㅋㅋ
하자체크하는 서류에는 방과 거실, 화장실 등 구분해서 하자를 체크할 수 있게 되어있었고,
항목도 꼼꼼하게 적혀 있어서 그걸 보면서 하자를 체크할 수 있었어요.
요즘 아파트 트렌드인 복도식 아파트.
복도를 지나니 넓은 거실이 나옵니다!
바닥은 아무래도 좀 지저분하더라구요.
아직 입주 청소 전이니까 상관없다 생각했고, 하자체크에 집중을 했죠.
아파트 사전점검 준비물
줄자, 종이, 펜, 포스트잇, 돗자리, 얼음물, 손선풍기, 빵 등 간식, 음료수, 핸드폰, 핸드폰 충전
사전점검 때는 하자를 체크하는게 가장 중요해요.
콘센트는 모두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핸드폰 충전기를 꽂고 핸드폰을 충전해 보아 알 수 있죠.
그리고 각 방마다 형광등이 잘 들어오는지 체크하고 난방도 작동을 잘 하는지 확인해요.
특히 바닥에 패인 부분은 없는지, 기스는 없는지 자국을 확인하고 벽지에도 기스나 자국, 얼룩진 곳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벽지가 너무 들떠있는지 확인하고, 풀칠이 안 된 부분은 체크해 두어야 해요.
화장실, 베란다, 부엌 등에 실리콘으로 마무리가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타일이 잘 붙어있는지도 체크!
│부엌 & 거실
저의 로망 중 하나인 ㄷ자 부엌과 거실 모습.
저 많은 수납공간을 뭘로 다 채우나~ 고민했었는데,
어느새 지금은 가득가득 채워서 사용하고 있어요^^;;
수납공간 없었음 어쩔뻔!
요즘 아파트라 수납공간도 넉넉하니 정말 구석구석 넣을데가 많더라구요~
안방 화장대에도 역시나 수납공간이 많았어요.
화장대 아래도 수납공간인데 최근에서야 수납공간인 줄 알았다는...;;
│아파트 외관/산책로
집 안을 둘러본 후 내친김에 바깥 구경도 슬쩍 하고 왔답니다.
날씨가 좋은 6월이었거든요.
근데 바깥 안 나가봤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정말 조경이 잘 되어 있었고, 휴식 공간도 잘 만들어 놔서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공간이더라구요.
│분리수거 공간
한참 바깥 조경까지 구경하고 나서 키를 반납하고 하자체크 서류도 반납하러 반납처로 갔답니다.
반납은 공동시설에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서 그쪽에서 반납을 했는데, 순번표 뽑고 기다리다가 가서 하자체크는 뭘 했는지 다시 한번 확인을 한 후에 끝이 났어요. 이사가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라 하자체크를 한다고 해도 시일이 좀 드는건 이사하고 난 후에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아파트 공식 입주 시기가 9월 1일부터거든요. 근데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다 보니 일일이 하자를 확인하고 수리하려면 정말 많은 시간이 들 거라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집 하자체크
다행히 저희 집은 뽑기(??)가 잘 된건지 살면서 불편할만한 하자는 없었답니다. 창틀에 스크라치, 바닥 찍힘, 실리콘 마무리가 안 된 두어 군데, 콘센트 마무리가 안 된 한 군데 등등 이런 자잘자잘한 정도의 것과 큰 것 하나는 거실 큰 창문 하나가 윗부분이 좀 깨져 있는 것. 그건 이사 후 한 달 정도 있다가 교체되었어요.
다른 집들은 형광등이 고장났거나, 난방에 에러가 뜬다거나 벽지 바깥으로 곰팡이가 피었다는 등 큰 건도 있었다는데, 저희 집은 그런 하자에 비하면 굉장히 양호한 편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자체크를 한 번에 다 하는건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이번에 하고 나서도 한 번 더 가서 봤는데 안 보였던 하자가 또 있더라구요. 이사해서 살면서도 보이고.. 아무래도 세대수가 많다보니 완벽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하자가 많으면 아무래도 계속 신경이 쓰이니 하루빨리 해결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어요.
입주하고 거의 1년이 되어가는 지금은 문제없이 살고 있어요. 도로변쪽이라 앞에 막힌 것도 없어서 햇빛도 잘 들고, 남향 집이다 보니 하루종일 해가 드는 것도 장점 중 하나! 층수는 좀 낮은데 그래도 해가 하루종일 드는 건 정말 좋은 점 중 하나예요. 아기 키우면서 살기 좋은 아파트여서 더 정이 가는 지금의 우리집이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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