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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1 AM06:42
오늘부터 1일
똑똑이 태어났어요!
몸무게 3.14kg (M)  건강하게 출산했어요



예쁜 우리아가 태어난 날♡

힘들었지만 보람찼던 하루
후기는 나중에 자세히 올리기로^^

미즈산부인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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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예정일 4일을 앞두고 이슬비침

 

5월 3일 약한 생리통 느낌 2번. 오전 10시 아랫배의 싸~한 느낌 (약한 생리통같은 느낌 몇 초)이 들었지만 이내 가라앉았어요. 이후 오후 3시 다시 한번 아랫배의 약한 생리통 같은 느낌이 몇 초 있었지만 이것도 금방 없어져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하지만 임신 10달 동안 한 번도 배가 아팠던 적은 없었기 때문에 약간 긴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이후 5일이 지나서 ... 

5월 8일 아랫배 통증 but, 대변..;; 저녁 준비를 하면서 대변이 마렵듯 아랫배가 아파서 가진통인가 했지만 이건 그냥 화장실 간 후 해결했답니다.ㅎㅎ (오랜만에 변비 아닌 쾌변, 기분이 좋았어요ㅋㅋ)

5월 9일 배아픔. 어제와 같은 시간, 저녁을 먹은 후 어제와 같이 대변이 마려운 듯 배가 살살 아팠지만 화장실은 가지 않았어요. 이 때까지만 해도 그냥 화장실을 가고 싶은 배의 통증이라고 생각하고 별 생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예정일이 지나서 우리 똑똑이를 보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나 몇 시간 후...

5월 10일 새벽 3시 50분 이슬이 비침

 - 자다가 생리통처럼 배가 살살 아픈 통증에 잠에서 깨서 화장실을 가서 소변을 보는데 이슬이 비쳤어요. 너무나도 이슬같아서 이슬을 처음 보았지만 딱 이슬인지 알겠더라구요. 정말 냉 보다도 더 찐득한 느낌의 것과 함께 피가 섞여서 나오는데 사람마다 그 양은 조금씩 다르대요. 어쨌든 이슬을 보기 전에 새벽에 배가 살살 아파서 깼던 거라 이슬을 보고 나니 엄청 심란하더라구요. 급하게 생리대를 하고 새벽이라 다시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았어요. 이슬 비친 후 생리통처럼 약하게 배가 아파서 심리적 압박을 가지게 되어서 그런지 잠이 안 오더라구요, 새벽 5시에 결국 기상을 하고 말았죠.  

병원에 갈까 잠깐 생각했지만 오바하는 것 같아 일단 남편에게 이슬이 비친 것은 알리고서 출근하라고 했어요. 이슬이 비쳤다고 바로 진통이 오는건 아니니까요.  

그렇게 아침에 좀 괜찮다가 점심 때 쯤부터 30분 간격으로 가진통 시작. 오후 3시경부터 15-20분 간격의 가진통으로 진통간격이 줄어 들었답니다.

오후 4시경부터 가사 노동을 하면서 움직이려고 노력. (걸레질, 빨래 등)

병원에 가 볼까 생각했지만 대부분 진진통 5분간격이 아니면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그냥 대기 중이랍니다.

 

이러다 출산예정일 이전에 똑똑이 볼 것 같아요^^

가진통이 며칠씩 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일단 시간을 두고 봐야 할 것 같네요.

 


 

점심 때 쯤부터 재 본 진통주기.

약 30분 간격으로 약한 진통이 있었어요. 엄청 아픈 정도는 아니고 딱 생리통보다 조금 더 한 느낌이 드는 정도예요.

진통은 30분 주기로 한번에 약 30초 정도 오더라구요.

 

그러다가 오후 3시쯤부터 진통주기가 20분대로 줄어들었지만 아직 멀었다는 느낌이 드는 건 그 강도가 강하지 않아서예요.

보통 인사불성이 된다고 하는데, 진통 있는 몇 초만 제외하면 지금은 크게 문제가 없거든요.

 

 

점심때쯤부터 들쭉날쭉 10-20분 간격으로 가진통이 있는데, 오후 7시쯤부터는 가진통의 정도가 더 세지네요.

이러다가 언제 주기가 짧아질지는 모르겠지만 곧 똑똑이가 태어날 징조는 확실한 것 같아요.

 

아마 이 포스팅이 출산 전 마지막 산모일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급하게 현재 상태를 기록해 봅니다.

나중에 다시 정리해서 출산하고 난 후에 상세히 적어봐야겠어요.

 

병원 갈 준비도 해야하는데 뭘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ㅎㅎ

진진통이 오면 정말 죽을것 같이 아파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 그게 오늘 밤이 될지 내일이 될지 모르겠지만 똑똑이 만날 생각하면서 버텨볼게요!

 

다음번엔 예쁜 아가와 함께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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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예정일 D-5일을 앞둔 만삭 예비맘이예요. 임신하고 시간이 흘러흘러 벌써 10개월을 꽉 채워가네요.

그 동안 다양한 증상들 때문에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태동을 느끼며 우리 똑똑이가 잘 자라고 있다는 걸 깨달으면서 많이 행복했답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뱃속에 있던 똑똑이를 실제로 만나게 된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해요. 설레기도 했다가 무섭기도 했다가 좋기도 했다가 걱정이 되기도 하고.. 정말 이런저런 생각들이 드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무사히 건강하게 출산을 해서 저와 똑똑이가 무탈해야 한다는 거겠죠?

오늘은 처음병원 진료를 시작했던 때부터 지금, 막달까지 산부인과 진료 기록을 정리해 보았어요. 진료비는 각각 얼마가 들었는지, 똑똑이는 얼마나 잘 자라주었는지 저의 몸무게는 어떻게 변했는지 임신 초기부터 39주까지 잘 정리해 두었답니다. 보통 임신하고 나면 태아의 몸무게나 진료비 등이 궁금해서 서치를 해 보는데, 그런 분들을 위해 기록을 해 두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물론 저도 정리하면서 잊어버리지 않게 되니 좋구요.

그리고 매 주 임신한 저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봤는데, 이것도 한 번 정리를 해 보고 싶어서 주수대로 나열을 해 보았어요. 배가 커져가는 걸 실시간으로 보니 언제 많이 불러왔는지 잘 모르지만, 사진으로 남겨놓으니 언제부터 배가 나왔는지 알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선, 우리 똑똑이의 초음파 변천사부터 나갑니다~ㅋㅋ

 

아주 초반 3개월째의 똑똑이 초음파 사진이예요.

젤리곰의 모양보다 약간 더 자랐을 땐데,

머리와 몸통만 있고 팔, 다리가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것 처럼 보이네요.

3개월때 비염과 코막힘이 너무 심했던 때라 정말 괴로웠던 시절이예요.

코세정제며 가습기를 구매하게 된 계기가 되었죠.

그나마 건조함을 없애주는 가습기를 틀어 놓으니 훨씬 코막힘이 덜 하더라구요.

임산부 코막힘에 가습기 강추합니다!

 

 

좀 더 사람같아진 4개월 째, 15주의 모습이예요.

조신하니 정말 예쁘지 않나요? (도치맘예약...ㅋ)

초음파 사진에서 척추뼈 마디마디가 하나씩 보이는게 신기했어요.

 

 

 

그리고 사람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중인 21주 사진이예요.

얼굴을 배쪽에 콕 박고 있어서 이목구비가 잘 나오진 않았지만

잘 자라고 있다고 해서 안심을 했답니다.

 

 

 

젤리곰 같던 녀석이 33주가 되어 얼굴을 보여줬는데, 정말 아빠를 꼭 빼닮은 것이 코도 예쁘고 이마도 입도 예쁘더라구요^^

바로 시댁이랑 친정에 자랑을 했지요^^

 

지금은 태아가 너무 머리를 아래로 두고 있어서 초음파를 찍기가 힘들어요.

가장 예쁜 28-30주엔 꼭 검사받으면서 초음파 사진 찍으시길 바래요~

 

산부인과 정기검사 기록

저의 산부인과 정기검사 기록표예요.

간단하게 적어보았어요.

보통 임당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하는데, 그런 검사를 할 때마다

진료비가 좀 더 나왔던 것 같아요.

그래도 국민행복카드를 두번째 진료받고 확인서 받으면서 만들어서

2번의 진료를 제외하고 국민행복카드로 결제를 했고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어서

진료비에 대한 부담은 없어서 좋아요^^

 

 

임신 중 배 크기 변화 (25주부터 39주까지)

 

 

임신 초기엔 사진을 못 찍었어요.

배가 안 나와서 찍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 보니 처음부터 사진을 찍어둘껄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드네요ㅠㅠ

 

25주부터 39주 현재까지 배의 크기 변화예요.

처음엔 배보다 허벅지와 엉덩이에 살이 막 붙으면서 기초체력을 형성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배는 거의 6개월정도 되야 조금씩 나오는데,

허벅지와 엉덩이는 임신 초반부터 살이 찌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엉덩이가 커지더라구요.

 

 

 

그나마 배가 많이 안 나 왔던 임신 31주때와 4주가 지난 35주때의 사진을 비교해 봤어요.

불과 4주 차이인데, 배 크기는 엄청나게 차이가 나죠?

실제로 똑똑이도 31주엔 1.76kg이었는데, 35주에는 2.32kg으로 엄청 사이즈가 커진 상태였어요.

4주만에 0.6kg이 늘어났으니

한달 사이에 폭풍성장!!

그래서 어른들이 8-9개월때 배가 많이 나온다고 하는구나 하고 느꼈어요.

 

 

좀 더 이르게는 26주 사진부터 비교해 보니 31주때와 35주때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네요.

26주여도 임신 6개월째인데, 배가 나온 것이 많이 티가나지 않았던 때였어요.

그러다가 거의 9개월부터 10개월까지 두 달 사이에 폭풍적으로 배가 나와서

이제는 정말 단단해진 상태랍니다.

 

다행히 튼살은 여태 보이지 않고 있어요.

출산전까지 튼살이 형성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아무쪼록 순산할 수 있기를 오늘도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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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예정일을 6일 앞둔 예비맘이예요.

지난 10개월이 어떻게 가긴 갔네요^^ㅋㅋ 태동을 느꼈던 18주부터는 태동 느끼는 재미에 힘든 것도 다 잊어버렸던 것 같고, 시간도 더 빨리 간 것 같아요. 그만큼 태어날 아기에 대한 환상과 기대감이 컸었는데, 예정일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지금은 약간의 걱정과 두려움도 함께 동반되고 있답니다.

지난 주, 산부인과 진료 때 태동검사를 진행했는데, 큰 문제가 없었고, 배 수축도 일어나지 않았어서 짐작으로는 예정일보다 늦게 출산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도 가진통같은 증상이 하나도 없이 배가 조금 더 무거운 정도여서 6일밖에 예정일이 남지 않았다는 것이 실감이 잘 나지 않으니까요. 물론 진통이 예고를 하고 찾아오는 건 아니라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는 모르겠지만 일찍 태어나진 않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보고 있답니다.

말로만 듣던 임신 막달의 39주가 저에게도 찾아왔어요. 배가 커져가는지도 모르게 조금씩 커지더니 이제는 정말 남산만해져서 엄청 단단하고 단단한 상태가 되었답니다. 물론 아래로 많이 내려가기도 해서 더 힘이 들기도 해요. 9개월 전에는 윗배가 커져서 위를 눌러 뭘 좀만 먹어도 속이 꽉 찬 것 같고, 소화도 안 되는 것 같아서 많이 먹지도 못했었는데, 지금은 배가 아래로 많이 내려가서 그나마 소화도 좀 되는 것 같고, 먹는 것에서도 불편함이 없어서 그건 좋네요. 하지만 배가 아래로 계속 내려가니 점점 몸이 무거워지는게 사실이예요. 몸무게는 그대론데 태아가 계속 크다보니 배가 무거워지는게 새삼 매일매일 느껴지고 특히나 38주가 넘어가면서 훨씬 더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졌어요. 아침마다 침대에서 일어날 때 데굴데굴 구르는 제 모습이 좀 웃기기도 하답니다-ㅋㅋ 

 


임신 39주 배크기

 

 

오늘자 저의 배크기 상태랍니다.

 

임신10개월 증상

다행히도 지금까지 튼살은 발견할 수 없었어요. 대부분 아랫배, 허벅지, 엉덩이 위주로 튼살을 본다고 하는데, 저는 살이 워낙 많았었나봐요-ㅋㅋㅋ 살이 트지 않아서 출산 후에도 이것 때문에 신경 쓸 일은 없으니 정말 다행이예요. 출산 후에 튼살말고도 뱃살 쳐짐이나 살 빼는 것, 부은 살 가라앉히는 것 등 많은 관리를 해 줘야 할텐데 그나마 튼살이 남지 않아서 다른 부분을 신경을 더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배뭉침 증상은 갈수록 심해지네요. 가진통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막달이 되면서 거의 36주부터는 그 전과 다른 강도의 배 뭉침이 있더라구요. 하루에 배 뭉침이 생기는 횟수도 늘어나고 한번 배가 뭉쳤을 때 다시 풀어지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것 같아요. 또 배뭉침이 오랫동안 지속되다보면 불편하기도 해서 배를 살살 쓰담쓰담해준답니다. 태동과는 다른 뭉침이라 단번에 알 수 있어요.

오히려 태동은 막달이 되니 조금 줄어들었어요. 9개월까지 엄청 활발하던 녀석이 머리를 아래로 아예 자리를 잡고, 몸집이 커지면서 똑같은 움직임이라도 약간 둔해진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한 번 움직이거나 발로 차면 헉 소리나게 아플때가 있답니다. 그만큼 근육과 살이 많이 붙었다는 증거같아요. 10개월째의 태동이 엄청 줄어든 건 아니지만 9개월 전과 비교해보면 전체적으로 아주 조금 태동이 줄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임신 초기 비염, 임신 중기 소양증으로 인한 통증, 임신 후기 골반 통증은 이제 다 나아서 문제가 없답니다. 임신하고 나서 임산부가 겪는 대부분의 증상을 임신 초중후기에 다 겪으면서 지금까지 왔는데, 당시에는 정말 참기 힘들 정도로 심한 증상들이라 힘들고 지치고 그랬지만 똑똑이를 생각해서 버틴 것 같아요. 원래 임신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흔하게 병원가서 약 한 번 지어먹으면 금방 낫는 증상들인데, 약도 먹지 못하고 버텨야 하기 때문에 힘이 더 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엄마 되기가 쉽지 않다고 하나봐요ㅜ

 

 

 

임신 막달 몸무게

저의 몸무게는 임신 전보다 현재 10개월인 지금 딱 10kg이 늘어났어요. 임신 7개월까지 거의 9kg이 찌더니 그 이후부터 2-3달간 몸무게가 고정되더라구요. 입덧이 없어서 초반에 엄청 잘 먹었더니 임신 초기와 중기에 살을 다 축적해 뒀었나봐요. 태아가 살이 붙는 시기인 7개월 이후부터는 제 몸무게는 고정되고 태아 몸무게만 계속적으로 늘어났어요. 그래서 태아는 저의 몸무게와는 상관없이 주수대로 아주 정상적으로 늘어나서 2주 전에 2.73kg을 기록했답니다. 원래 지난주에도 초음파를 하는 줄 알고 산부인과에 갔는데, 저번주에는 담당 선생님이 태동검사만 하고 초음파는 보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 태아 몸무게로 잰게 2.73kg이예요. 지금은 3kg을 훌쩍 넘어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이제 이번주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산부인과 마지막 진료를 하러 가면 거의 똑똑이가 태어날 몸무게를 확인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답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이라 엄마아빠께 꽃을 선물해 드렸어요^^

 

나중에 우리 똑똑이도 커서 효자노릇을 좀 하면 좋을텐데..ㅎㅎ

그치만 지금은 건강하게 무탈하게 태어나기만 바랄 뿐이예요.

 

얼마 남지 않은 출산일에 맞추어서 준비를 잘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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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지 271일째, 출산 예정까지 D-9일이 남은 만삭의 예비맘이예요^^

아직까지는 별 탈없이 지내고 있고, 가진통이나 뭐 이런 것도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출산예정일에 똑똑이가 과연 나올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라는;;ㅋㅋ

그래도 시간은 가서 벌써 38주째를 맞이했고, 대체휴일까지 3일 연달아 휴일이라 어제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왔답니다.

어제는 막달이면서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태동검사를 한다고 했던 날이었어요. 지난주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있어요. 막달이라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게 사실이라 꼬박꼬박 진료를 받고 있답니다^^

 

일단, 태동검사를 진행한다고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자마자 혈압과 몸무게 측정을 하고 담당 선생님을 만나기 전 태동검사를 하러 분만실로 고고!


 

 

여긴 제가 예전에 봤던 분만실에 비해 작은 분만실이었어요.

아마 태동검사 같은 검사를 위한 분만실 같았는데, 작은 분만실이라도 있을 건 다 있어서 미리 눈에 익히고 왔답니다-

작은 옷장과 TV, 라디오, 쇼파가 있고 안에 화장실도 있었어요. 분만하는 침대가 있어서 거기 누워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일단, 담당하시는 분이 침대에 누우래서 어색하게 누워있는데, 젤을 바른 동그랗게 생긴 손바닥만한 걸 배 위에 올려놓으시더라구요.

그리고선 그걸 밴드로 고정시켜 놓고, 20분간 배의 수축 정도와 태동을 측정한다고 하셨어요.

 

 

수축, 태동을 검사해주는 기기는 바로 요것!

 

 

지금 옷 속의 배 안에 손바닥만한 측정기가 놓여있답니다-ㅋㅋ

편하게 누워서 배 수축검사, 태동검사를 약 20분간 받는데, 똑똑이의 태동이 느껴지면 버튼을 누르라면서 버튼누르는 기기도 손에 쥐어주셨어요.

이것도 나중에 출산할 때 하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침대 위에는 간호사 호출 버튼이 있어요.

출산시에 쓰이는 건가봐요-

 

 

 

침대에서 바라본 모습,

전체적으로 아늑한 분위기의 방 같이 생긴 분만실이예요.

오창 미즈산부인과의 모든 분만실이 가족 분만실이라 이렇게 방처럼 되어 있고, 쇼파도 놓여있었어요.

 

태동검사기와 버튼

배의 수축과 태동을 검사해주는 모습이예요. 태동이 있으면 버튼을 누르라고 쥐어주었던 것도 함께! 시간이 지나면서 그래프를 그리는 저 종이가 점점 인쇄되어 길게 나오고 있어요.

 

 

편하게 누워서 20분동안 태동이 느껴질 때마다 버튼만 누르면 되니 약간 노곤노곤한게 졸음이 오더라구요.

마침 이 날 태동검사 바로 전에 임산부 요가교실도 다녀와서 정말 졸음이 막 왔답니다.

그래도 태동이 느껴질 때마다 잽싸게 버튼은 잘 눌렀어요-ㅋㅋ

 

 

 

20분이 지나자 옆에 놓여있던 기기에서 이만큼의 수축, 태동검사지가 인쇄되었어요.

 

배에서 기기를 떼어내고, 버튼누르던 것도 반납하고 담당 선생님을 만나러 가서 검사지를 확인했는데, 아직까지 배 수축도 없이 태아만 잘 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답니다. 저 그래프가 위아래로 쭉올라갔다가 쭉 내려간 모습이 보이면 그게 배가 수축하는 그래프라고 하는데, 20분 넘게 측정했지만 단 한번도 그렇게 그래프가 움직이지 않고, 잔잔한 결과를 보여주었어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수축이 진행되지 않아서 문제될 건 없다는 얘기를 들었네요. 예정일이 10일 정도 남았지만 첫째라 언제 태어날지 몰라 예정일은 예정일일뿐 예정일 전 후로 일주일 사이에 태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라고만 하셨어요.

이번에는 초음파 검사를 하지 않아서 일주일 전에 비해 몸무게가 얼마나 더 늘어났는지 알 수 없지만 지난번 검사 때 2.73kg이었기 때문에 이제 거의 3kg이 다 되지 않았을까 예상하고 있어요. 그래서 예정일보다 늦게 태어나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 해요ㅜ 똑똑이가 너무 커지면 그만큼 저도 출산할 때 힘들어질 것 같아서 지금도 조마조마합니다-ㅎㅎ 그래서 일부러 걷기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 동안 안했던 집안일도 조금씩 하면서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하고 몸무게가 더 늘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번엔 초음파 검사를 하지 않고 태동검사만 해서 그런지 산부인과 진료비가 4,700원밖에 나오지 않았어요.

아직까지 국민행복카드를 잘 활용하고 있어서 병원비 부담이 없는 예비맘이랍니다^^

 

곧 태어날 똑똑이가 무탈하게 건강하게 태어나길 오늘도 바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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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1. 출산 예정일까지 남은 기간이예요.

오늘의 배뭉침과 아랫배의 알싸한 느낌으로만 봐서는 D-11이 아니라 약간 앞당겨질 것도 같은 느낌이 들지만 우선, 예정일은 5월 14일이니까 걱정은 접어두려구요. 단축근무로 4시에 퇴근을 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일을 하고 있어서 매우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도 항상 일정한 시간에 자는 패턴이 지속되고 있답니다.

막달이 되면서부터 확실히 배가 많이 내려가서 무거워지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걷기나 계단 오르기 조차도 쉽지 않은 만삭 임산부지만 다른 증상은 없어서 버티고 있는 것 같아요. 임신 초기처럼 코막힘이 심하다거나 임산부 소양증이 같이 있었다면 아마 견디기 힘들었을 수도 있어요. 중후반에는 골반통증 때문에 고생했는데, 배가 더 무거워진 지금 오히려 그런 증상들이 완화되어서 거의 없어진 상태라 배만 무거울뿐 다른 것들은 무리가 없답니다. 물론, 배가 무겁다보니 앉았다 일어나는 것이 힘들고, 누웠다 일어나는 것도 힘든 몸이라 살림은 하나도 안 하고 다 남편이 도맡아 하고 있지만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저녁은 제 손으로 하고 있답니다. 밥은 왠지 제가 해야할 것 같아서 그 외의 것을 신랑이 하고 저녁밥만 제가 하고 있어요ㅎㅎ 또 퇴근이 빠르다보니 제가 준비하는게 훨씬 시간적으로도 맞더라구요.

 


임신38주 배크기

 

배가 엄청 많이 나온 축에 끼지는 않지만 못지않게 단단하답니다-ㅋㅋ

 

 

배만 뽈록하게 나와서 딸인 줄 아는 분들이 많은데, 아들이래요;;ㅎㅎ

 

 

앞에서 보면 완전 두루뭉실~ 옆구리까지 가득 똑똑이가 들어가 있답니다^^

 

 

임신 막달 증상

 

예정일을 11일 남긴 터질 듯한 배의 모습이예요.

특히 배부분이 빨갛게 되어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임산부 중에서 저렇게 배만 빨갛게 되는 분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배가 나오기 시작한 6개월즈음부터 저런 현상이 나타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소양증 때문에 그런가 했지만 소양증은 배의 일부분에서 두드러기가 올라오면서 그 부분이 미친듯이 가려웠던 걸 이미 겪은 후라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답니다. 출산하고 나면 저 빨갛던 부분도 나아지겠지요.. 소양증으로 가려웠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지금은 양반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그만큼 소양증이 정말 힘든 증상 중 하나였답니다. 배가 갑자기 늘어나고 살이 늘어나면서 그런 부분이 가려워지는거라고 하는데, 그럴때는 수분충족을 많이 해 주고 진정효과가 있는 튼살크림이나 알로에를 바르면 한결 좋아져요. 진정효과와 보습효과까지 어우러져야 가려움증이 좀 덜 하더라구요. 가뜩이나 살이 팽창해 있는데, 건조하면 정말 살 트기 좋은 조건이겠죠.

이 외에도 임신 중후반에는 골반통증 때문에 걷기도 힘든 때가 있었는데, 다채롭게 그 시기에 소양증까지 겹쳐서 얼마나 괴로웠는지 몰라요. 그런 증상을 다 지나서 9개월정도 되니까 하나씩 증상이 없어지더니 지금은 다 사라졌네요^^ 인체의 신비란...ㅎㅎ

 

 

 

임신 38주 배뭉침 현상

이제는 막달이라 배뭉침 현상이 정말 잦아졌어요. 36주때만해도 별 느낌이 없었는데, 37주가 넘어서면서부터 생생하게 느껴지는 배뭉침이 엄청 자주 심하게 나타나는 걸로 봐서는 정말 출산이 임박했구나를 느껴요. 특히나 업무 보는 중에 배가 딱 뭉치거나 화장실 갈때 뭉침을 느끼곤 하는데, 그게 9개월 즈음에는 금방 풀어지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 증상이 좀 오래가서 단단하게 뭉쳐있는 배의 느낌이 자주 있답니다.

태동을 느끼는 것과는 전혀 다른데, 태동은 태아가 움직이기 때문에 배 안쪽에서 느껴지는거라 그렇게 당황스럽지는 않아요. 그리고 배를 톡톡 건드리거나 꿀렁꿀렁 움직이는건 이제 익숙해서 움직이나보다~ 하고 생각하지만 배 뭉침은 갑작스럽게 배가 전체적으로 딱딱해지고 경직되는 느낌이예요. 그래서 배 뭉침이 생기면 갑자기 몸이 경직되면서 움찔할 정도로 당황할 때가 있어요. 이 증상이 금방 나아지면 괜찮은데, 막달이 되니 그 배 뭉침이 한 동안 지속될때가 많아요. 아무래도 이렇게 배 뭉침이 오래되면 좀 걱정이 되면서 출산이 임박했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하더라구요.

 

이게 가진통인가..

특히나 오늘은 진짜 가진통처럼 오전 10시에 아주 잠깐, 오후 3시 10분쯤에 또 잠깐 생리통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가진통이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싸~한 느낌이 오는거래요. 그래서 이게 가진통이구나 하고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38주가 지나면 언제 태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때라고 하지만, 예정일이 11일이나 남은 시점에서 생리통 같은 느낌을 잠깐이라도 받았다는 것에 순간 멘붕이 왔었어요.ㅋㅋ 다행히 금방 그 통증이 사그라들어서 아니구나//// 하고 안심했지만 오후 3시에 또 아랫배가 싸~한 느낌을 순간적으로 받아서 가진통이 오나,, 하는 생각을 또 하게 되었어요. 내일 금요일에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러 가는데, 이런 증상에 대해서 선생님께 얘기해 보려고 해요. 막달이고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으니 이제 출산이라는 것에 대해서 좀 구체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네요;;

다음주까지도 근무를 하려고 생각 중이었는데, 내일 산부인과 가서 얘기해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ㅠㅠ

 

어쨌든 똑똑아, 무탈하게 건강하게만 태어나다오^^

엄마가 널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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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8주하고 2일을 맞이하고 있는 노력형새댁이예요.

이제 출산예정일까지 D-12일 이네요. 오늘은 제가 똑똑이를 가지고 처음 산부인과를 방문했을 때부터 37주까지의 산부인과 정기검사 기록을 살펴보고, 갈 때마다 찍었던 똑똑이의 초음파 사진 기록을 남겨보려고 해요. 현재까지 12번의 산부인과 정기검사를 받았고 앞으로 1번에서 2번의 검진이 더 남았는데, 이 쯤에서 정리를 해 두는게 어떨까 싶어 정기검사 기록을 엑셀로 정리해 보았어요. 저도 첫째라 산모의 진료비가 얼마가 나오는지, 태아가 언제 얼마나 성장하는지 하나도 모르고 지금까지 왔기 때문에 이렇게 하나의 표로 정리해 두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나중에 또 잊어버리지 않으려면 기록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산부인과 정기검사 기록

저의 산부인과 정기검사 기록이예요.

진찰일부터 임신주수, 혈압, 산모 체중, 태아의 체중, 진료비까지 기본사항을 정리해 보았는데, 한 눈에 들어오니 확실히 언제 제가 체중이 늘어났고, 똑똑이가 얼마나 컸는지 금방 알 수가 있네요^^ 갈 때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똑똑이가 잘 크는지 확인을 했는데, 초반에는 크는 것을 잘 모르겠다가 15주가 넘어가니 성장하는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2017년 9월 초, 임테기로 똑똑이의 존재를 확인하다!

 

이건 제가 처음 임테기로 똑똑이의 존재를 확인했을 때예요.

감기처럼 코가 막히고 감기 증상이 있어서 엉뚱하게 가정의학과 가서 약도 2번이나 먹었었는데,

약이 전혀 듣지 않고 코막힘이 점점 더 심해져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임테기를 사용해 봤지요.

무려 다른 임테기 제품 3개를 사용해서 확인을 해 본 결과 모두 2줄이 떠서 그 날 엄청 얼떨떨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걸 확인하고 나서도 남편한테 바로 얘기를 안 하고 담날 산부인과 가서 아기집을 확인한 후에 얘기를 했어요.

남편도 살짝 놀라면서 얼떨떨해했지만 이내 수고했다며 고맙다고 얘기를 해 주었지요^^

둘 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뭔가 반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 팩트였던 것 같아요ㅋㅋㅋ

 

똑똑이 초음파 변천사

똑똑이 아기집만 있었던 5주때와 점처럼 똑똑이가 7mm 일때의 사진이예요.

5주때는 아기집밖에 없어서 심장박동 소리도 확인이 불가해서 2주 뒤에 다시 확인하자고 했거든요.

저렇게 아기집이 생기고 태아가 안 들어서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임신초기에는 특히 주의를 해야해요.

그래서 저도 2주 정도 있다가 다시 가서 초음파 검사하면서 태아의 심장박동소리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그 때는 남편과 동행해서 심장소리를 같이 들을 수 있었어요.

혼자 산부인과 갔을 때 아기집만 확인했을 때는 많이 실감이 나지 않았었는데, 남편과 같이 가서 심장소리를 들으니 뭔가 뭉클하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ㅠㅠ 내 안에 새 생명이 있다는 자체가 매우 놀랍고 기적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후에 주기적으로 산부인과 방문을 했는데, 6주+5일때 산전검사를 할 때까지는 국민행복카드를 만들고나서 카드가 발급이 안 되서 제 돈을 썼지만, 10주+5일부터는 국민행복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 할 수 있었어요. 초음파 검사만 할 때는 진료비가 많이 나오지 않지만 산전검사나 임당검사, 기형아 검사같은 것을 할 때는 진료비가 좀 더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국민행복카드를 정말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10주+5일째에 기형아 1차 검사를 진행해서 혈액검사를 진행했어요.

태아는 젤리곰 형태로 아주 귀엽게 잘 자라고 있었고, 아직까지는 몸무게측정이 아닌 태아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이즈를 재는데 그쳤답니다.

 

 

이후 15주때 똑똑이의 모습을 더욱 자세하게 볼 수 있었어요.

머리와 몸통이 뚜렷하게 구별되는 사진이예요.

이 사진을 보면서도 얼마나 예쁘냐며 친정식구들과 시댁식구들에게 자랑에 자랑을 했었죠-ㅋㅋ

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도치맘 예정이랍니다^^ㅋㅋ

 

이 사진을 보면서도 엄청 신기해했어요.

뱃속에 있는 태아의 모습을 이렇게 자세하게 볼 수 있다니! 하면서 감탄도 하구요.

아직 태동을 한 번도 느끼지 않았던 때지만 이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모성애가 뿜뿜해졌답니다.

 

 

 

 

이후 21주, 15주때와는 다르게 폭풍성장 한 때예요.

중간에 산부인과를 가지 않아 4주가 아니라 무려 6주만에 진료를 갔던 거였는데,

확실히 20주가 넘어가니 몰라보게 자라있더라구요.

이때부터 태아의 사이즈가 아닌 몸무게로 측정을 해 주셨는데, 410g으로 성장했을 때랍니다.

저도 몸무게가 임신 전에 비해서 5kg 이상이 쪘을 때예요.

입덧이 없었던 관계로 몸무게가 임신중기까지 줄어드는 것 없이 천천히 계속 늘어났어요.

먹는 것도 잘 먹었구요^^ㅎㅎ

 

 

21주에 검사받고 다시 6주가 지난 27주에 다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어요. 이 때 기형아 2차 검사를 진행했구요.

그러고보니 임신 중기에 산부인과를 되게 드문드문 갔었네요;;ㅎㅎ

태동이 18주부터 느껴졌었는데, 아마 태동을 느끼면서 많이 안심이 되어서 잘 자라고 있구나를 알고 나서부터는 많이 걱정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산부인과를 한달에 한 번씩 꼬박꼬박 안 가게 되더라구요. 연말, 연초이기도 해서 한참 정신없을 때기도 했어요. 암튼 오랜만에 진료받았는데, 27주때 사진이 예쁘게 찍히지 않아서 속상했어요ㅜㅠㅜ 얼굴 앞에 발이 나와있는.. 태아가 유연하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발이 얼굴 앞에 와 있는걸 보고 제 눈을 의심한 사진이랍니다. ㅋㅋ 손 아닌가 하고 한참 쳐다봤지만 발이었어요-ㅋㅋ

이 때 드디어 똑똑이 몸무게가 1kg이 되었고, 저도 몸무게가 지난번 진료때보다 2.6kg이나 늘어나 있는 때예요. 임신 중기에 들어서니 확실히 태아도 커가는게 느껴지고 태동도 확실해지면서 서서히 제 배도 나오더라구요. 그러면서 몸무게가 증가했고, 27주때 제 몸무게가 거의 지금의 몸무게랍니다.

 

 

 

그 이후부터는 3주에 한번, 2주에 한번씩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어요.

아무래도 배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면서 임신 후반으로 접어드니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성실히 진료를 받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27주, 29주에 잘 안 보여주던 얼굴을 똑똑이가 31주가 되면서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항상 초음파만 찍으면 손과 발로 얼굴을 가려서 초음파를 싫어하나보다 짐작을 했거든요ㅜㅜ

역시나 31주째에도 초음파를 찍으려고 하니 손이 먼저 올라와서 최선이 저 사진이예요.

그나마 눈과 코가 보이니 아, 이렇게 생겼구나 했어요^^ 그래도 만족한 사진이 나왔답니다-ㅋㅋ

31주차에는 태아 몸무게가 1.76kg이나 되는 때였어요. 이제 살이 붙기 시작하면 더 폭풍성장을 한다고 했는데, 제 몸무게는 그때부터 더 이상 늘지는 않더라구요. 똑똑이만 폭풍성장-ㅋㅋ 태동도 엄청 힘이 넘치구요. 그렇다고 제가 밥을 예전보다 덜 먹지는 않은 것 같은데 평소와 다를 것이 없었지만 제 몸무게는 늘지 않고 똑똑이 몸무게만 갈 때마다 늘어있었어요. 그래도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얘기를 의사선생님께 들어서 별로 신경쓰지는 않았구요.

다만, 31주까지 태아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옆으로 누워있어서 머리를 아래로 가게 하려면 고양이 자세를 많이 하라고 담당의사선생님이 조언해 주셨답니다. 자연분만을 원하는 저는 그 때부터 아침 저녁으로 고양이 자세에 매진했죠-ㅋㅋ

 

 

 

33주+5일째 다시 2주만에 간 산부인과에서 드디어 제대로 된 똑똑이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답니다!

이 때도 시댁과 친정에 폭풍 자랑-ㅋㅋㅋㅋㅋ 예쁘지 않냐면서-ㅋㅋ

누가봐도 남편 닮은 아들이라는 얘기를 제일 많이 들었던 사진이었어요^^ㅋㅋ

코도 입도 도톰하니 아주 에쁜 아기가 태어날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해준 사진이랍니다.

보통은 28-30주에 가면 제일 예쁜 사진을 건진다고 하는데, 저는 33주나 되어서야 이렇게 또렷한 사진을 얻게 되었어요.

그리고 고양이 자세를 열심히 해서 그런지 2주만에 똑똑이가 머리를 아래로 향해서 자리를 잡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죠.

그리고 다시 올라올까봐 집에서 아침 저녁으로 또 고양이 자세..ㅋㅋ

 

 

이후 다시 2주가 지나서 35+5일째에 갔을 때는 아주 완전히 아래로 자리를 잡아서 초음파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더라구요.

머리가 아주 아래로 내려가면 얼굴을 초음파로 찍기가 힘들다고 해요. 그래서 자리잡기 전에 예쁜 사진을 건져야 한다고들 하는데, 저는 지난번이 마지막이었던 듯... 이렇게 얼굴이 안 보일 정도로 자리를 잡을 줄은 몰랐어요;;ㅋㅋㅋ

35주째에는 똑똑이가 또 살이 붙어서 2.32kg으로 성장했고, 저는 막달검사로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다시 받았어요.

막달검사는 산전검사와 비교해서 혈액응고상태 등이 정상적인지 확인을 하는 과정이라고 해요.

그래서 출산시에 자연분만이든 수술을 할 때든 혈액 등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일주일 뒤에 결과가 나왔는데 정상으로 나왔어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임신 중 검사인 임당검사, 산전검사, 막달검사, 기형아 검사 모두 정상으로 나왔답니다.

산모도 크게 문제가 없고, 태아도 늘 잘 놀고 있고, 성장속도도 주수에 맞게 잘 자라고 있어서 마음 졸이지는 않았어요.

 

다만 임신초기부터 코막힘, 비염으로 고생고생을 하다가 임신중반부터 임신성 소양증때문에 배에 두드러기 및 가려움증이 극심했고, 7-8개월때에는 골반통증으로 걷기도 힘든 시절이 있었다는 점이 너무 힘들긴 했지만요. 똑똑이 덕분에 매번 감동인 순간이 있다가도 이런 임신 후의 증상들 때문에 괴로운 날들도 이어졌지만 엄마가 되는 과정에서의 인내심으로 버텼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저도 성장해 나가는 것 같구요^^

 

 

 

지난 주, 12번째 진료에서 다시 보게 된 똑똑이^^

31주처럼 선명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그 때보다 더 큰 듯해 보이는 똑똑이의 반쪽 얼굴을 볼 수 있었답니다. 이 때 2.73kg이니 지금은 2.8kg을 넘겼을 거예요. 의사 선생님은 앞으로 2주간 500g정도 더 커질 거로 예상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약 3.2kg으로 태어날 것 같다는 얘기도 해 주셨어요. 딱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되기도 했구요. 얼굴이 아래로 내려가 또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초음파상으로 실눈을 뜨고 있는 것도 확인했어요^^ 잘 모르지만 의사선생님이 실눈을 뜨고 있다고 얘기해 주니 정말 그런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ㅎㅎ

 

이번주 금요일에 다시 산부인과 진료를 갈 예정인데, 거의 출산 열흘을 앞두고 있는 것이라 38주 검사때는 태동검사를 진행한다고 해요.

태동 검사에서도 무탈하게 건강하다는 얘기를 듣고 싶네요!

 

이렇게 임테기로 똑똑이를 확인한 순간부터 37주 막달 검사까지 검사기록과 함께 똑똑이의 성장과정을 죽 나열해 보니 지난 10달간 고생도 많이 했지만, 이 만큼 건강하게 똑똑이를 뱃속에서 키운 제 자신이 뿌듯하게 느껴지네요^^ㅎㅎㅎ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제 배가 임신 중기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나왔는지도 비교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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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임신 38주하고 1일이 되는 날이예요. D-13일밖에 남지 않았어요.. ㄷㄷㄷ

미즈산후조리원 예약을 해 놓고 몇 가지 할인권을 받았는데, 그 중 유용하다고 생각했던 게 오케타니 산전유방마사지권이었답니다. 통곡마사지라고도 불리는 오케타니 마사지예요. 조리원 예약을 해 두면 오케타니 산전마사지 50% 할인권과 산후유방마사지 1만원 할인권을 주는데, 그 중에 출산 전에 산전유방마사지를 받으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초유가 잘 나오려면 유선이 뚫려있어야 나중에 출산하고 나서 힘들이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어서 미리미리 준비를 해 두려고 생각했어요.

4월 중순쯤 연락했었는데, 38주 이후에 예약해도 된다고 하셔서 어제 다시 연락을 하고 오늘 근로자의 날이라 마침 노는 날이어서 오전에 빠르게 받고 왔지요^^ 아무래도 초산인 임산부다 보니 모유수유를 잘 할 수 있을까, 젖이 생각했던대로 잘 나올까 걱정이 많아지더라구요. 그래서 할인권도 받았겠다 미리 유방마사지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 38주가 되자마자 받고 왔어요. 원래 산전유방마사지는 38주 이후에 진행하라고 하더라구요. 예약할 때 태아 몸무게도 확인을 하셨는데, 2.73kg이라고 했더니 그럼 받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태아 몸무게도 영향을 받나봐요.

그래서 알려준 대로 오전 10시에 미즈산부인과가 있는 건물 4충의 산부인과 반대편 문화센터 쪽으로  들어갔답니다.

 

 

문화센터는 문이 닫혀 있었고, 입원실 쪽에 오케타니 모유육아 상담실이 있었어요.

 

 

 

오창 미즈산부인과 문화센터 요일별 활동&시간

 

문화센터 앞에 붙여져 있던 요일마다의 임산부나 아기를 위한 활동!

제가 금요일마다 임산부요가를 하고 있는데, 그 밖에도 아기와 함께 와서 활동하는 것이 다양하더라구요.

보통 생후 3개월 이후부터 할 수 있는 활동이라 저는 나중에도 참여는 어렵겠지만,

오창 사시는 맘님들 참고하셔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입원실이 있고,

입원실 110호 맞은편에 오케타니 모유육아상담실이 있습니다.

 

 

문을 똑똑 두드리니 원장님께서 친절하게 맞아주시네요^^

보통 산전유방관리는 여기, 4층에서 받고 출산 후에 산후유방관리는 예약하면

조리원인 2층으로 내려와서 해 주신다고 해요.

 

조리원 안에도 마사지실이 있어서 아예 내려와서 조리원 안에서 관리를 해 주시니 편할 것 같아요.

산후유방관리는 1만원 할인밖에 되지 않아 원래 가격 8만원에서 만원을 제외한 7만원 이랍니다.

산전유방관리는 조리원 계약하고 받은 50% 할인권이 있어서 4만원에 관리 받을 수 있었구요.

 

관리받는 시간은 30분 정도로 짧게 끝나지만 유선을 뚫어주고, 모유가 잘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한번씩은 받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특히 38주 이후에 산전유방관리를 받고나서 원장님께서 아기에게 젖 물리는 방법과

집에서 유방을 풀어주는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주시기 때문에 출산 전에도 연습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게 막상 하려고 하면 좀 창피하고 어떻게 할지 몰라 망설여져서 시도하지 못하는데,

관리를 한 번 받고 나면 자신감도 생기고 해야 하는 의지가 생기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혼자서도 연습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30분간 산전유방관리를 받고, 모유수유 하는 법도 알아오고, 집에서 혼자 마사지 하는 방법도 알아 온 날이었어요.

 

 

오케타니 (통곡마사지) 모유육아상담실의 전미성 원장님 연락처랍니다.

예약을 원하시는 분들은 미리 전화로 예약하시면 되는데,

산후조리원 계약하신 분들은 산전유방관리 50% 할인권으로 4만원에 받으실 수 있지만,

산부인과만 다니시는 분들은 2만원 할인을 받아서 6만원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산후유방관리는 조리원계약 하신분들은 1만원 할인권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그냥 8만원을 다 지불하셔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출산 전부터 젖떼기까지 관리를 해 주시고,

전화 상담도 친절하게 해 주시니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관리받고 있을 때도 어떤 분이 전화하셔서 모유수유 끊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질문하시더라구요.

유방관리뿐만 아니라 관리 후에도 여러가지 의문점이 들거나 모유수유에 관해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연락하면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시니 오창 미즈산부인과 다니시는 분들은 모유수유에 뜻이 있다면 좋은 상담을 해 주실 것 같아요.

 

 

 

임신 38주+1일 배크기

 

현재 저의 만삭 배입니다.

어마어마하게 늘어났지만 튼살은 없다는 거!!

진짜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예정일이 D-13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여태 배나 허벅지에 튼살을 발견하진 못했네요.

이러다 마지막주에 튼살이 막 생기거나 하지는 않겠죠....ㅜ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는...ㅎㅎㅎ

 

 

 

배부분만 빨갛게 붉은 색이 올라왔는데, 저건 5개월째부터 그러더니 여태 배가 불러온 부분만 동그랗게 빨개요.

6개월째부터 8개월째까지 임신성 소양증 때문에 저 빨간 배 부분이 미친듯이 가려웠었는데, 지금은 다 들어가서 가려움은 전혀 없구요.

그런 점에서 임신 막달이 되어서 증상이 하나씩 없어지니 배가 무거운 것을 제외하면 좀 편안해 진 것도 같네요^^

 

임신하고 나서 겪을 증상은 입덧을 제외하고 대부분 다 거쳐간 듯 한데, 먹덧, 잠덧, 임신성 소양증에 비염& 코막힘, 골반통증까지 증상이 생기고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면서 임신이 정말 힘든 과정이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출산의 고통도 말도 못 할 테지만 10달을 태아를 품고 있으면서도 정말 겪어보지 못한 다양한 통증과 증상을 겪으면서 힘들게 뱃속 아기를 키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때마다 엄마의 존엄성, 위대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죠^^

이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건가봐요.

힘든 일들을 하루하루 계속해서 겪으면서 끈기와 인내심도 길러지는데 그게 다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이겠죠.

 

 

 

앞으로 남은 13일 +a 동안 몸은 무거움의 정점을 찌르고 있지만,

곧 보게될 똑똑이를 생각하면 행복해진답니다^^

 

 

오늘은 산전유방마사지를 받으면서 이런저런 모유수유에 관한 것도 배웠기 때문에 앞으로 혼자 마사지를 해 볼 생각이예요.

출산 후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하여!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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