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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신 33주를 맞은 노력형새댁이예요.

블로그에 산모일기를 기록해보자 마음을 단단히 먹었었지만, 자주자주 쓰는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어요... 매일매일 일상을 기록하고 싶었고, 임산부로서 시간이 지나면서 겪는 몸의 변화나 증상 등을 적으면서 남기고자 했는데,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었네요ㅎㅎ 배 크기 변화도 매일매일 관찰하고 싶었지만 역시나 무리였어요ㅠㅠ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체크하자고 마음먹은 것도 25주때부터나 시작을 했으니 그 전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것에 아쉬운 마음이 들 뿐입니다. 태동이 느껴지는 순간부터 거의 임신에 대해서 크게 자각했던 것 같아요. 그 전까지는 배가 나오지도 않았었고, 몸무게도 엄청 불어나지 않은 수준이라 뱃속에 태아가 있다는 것도 한달에 한번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한 후에나 실감을 했지 그 외 평소 생활할 때는 불편함도 없었고 (비염 증상이 심각하긴 했지만), 배도 나오지 않아 주변에서도 임산부라고 얘기하지 않으면 몰랐으니까요.

 

 

임신 33주차 배크기


 

옷을 입었더니 더 펑퍼짐해 보이네요ㅜㅜ 제가 이렇게 살이 많이 찔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었는데, 임신하면 정말 몸이 많이 무거워져요;

 

임신 9개월 몸무게 변화

임신 9개월차가 되면서 2주에 한 번씩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있는데, 달째 몸무게 변화는 없었어요. 임신 초기에 입덧이 없이 먹덧이 생겨서 엄청 많이 먹고 몸무게도 초반부터 중기까지 많이 쪘었는데, 그 영향 때문인지 임신 후기에 접어들고 나서는 몸무게의 커다란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답니다. 임신 7-8개월까지 9kg이 증가한 이후로는 계속 그 상태예요. 의사선생님도 한 달째 몸무게 변화가 없는 걸 확인하고 아기 상태를 확인하더니 아기는 정상주수로 잘 크고 있다고, 몸무게가 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앞으로 약 2달간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또 얼마나 체중이 더 불어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은 몸무게가 더는 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임신 33주 증상

임산부 골반 통증

그 전까지 배가 나와도 잘 지내고 있었고 임산부 소양증과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도 여전한데, 한 가지 추가 된 증상은 움직일 때마다 오른쪽 골반뼈에 심한 통증이 있다는 거예요. 배가 좀 나오긴 했지만 워낙 엉덩이랑 허벅지에 살이 많이 붙어서 잘 지탱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임신 32주째부터 움직일 때 마다 극심한 통증이 있어서 걸을 때, 특히 계단을 오를때 너무 힘들답니다. 이게 정확하게 골반뼈인지는 모르겠는데, 오른쪽 엉덩이쪽의 뼈에 통증이 가해지는 걸로봐서는 골반뼈일 가능성이 큰 것 같아요. 처음엔 잠을 잘 못 잤나 싶게 뻐근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계속 같은 곳이 움직일 때마다 아프니까 상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이번주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때 얘기를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골반통증이 너무 심해서 다른 증상은 이제 새발의 피가 되긴 했지만 다른 증상으로는 임산부 소양증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랍니다. 임신 6-7개월때부터 꾸준히 있었던 임신소양증은 알로에베라 크림을 바르면서 완화가 많이 되었어요. 그래도 지속력이 최대 6시간까지는 있는 것 같아서 자주 발라주고 있답니다. 가려움증이 살이 갑자기 팽창하면서 생기는데, 이럴 때 피부 진정을 시켜주는게 중요하고, 건조함을 없애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알로에베라 크림만한게 없더라구요. 피부에 유해한 성분이 없는 제품을 골라 사용하면 되는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저는 과일나라에서 나온 알로에베라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용량도 넉넉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없이 팍팍 쓰기 좋더라구요^^;;

 

임신 초기 미칠듯이 쏟아지던 은 이제 평이하게 돌아왔지만 태아가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 일찍 자는 편이예요. 잠이 막 쏟아져서 자는게 아니라 시간이 되면 태담을 하고, 책을 읽어주면서 릴렉스한 상태에서 잠이 드는 상태를 만들곤 하는데, 보통 잠 잘 준비를 10시 좀 넘어서 시작해서 11시 정도에는 자려고 하고 있답니다. 임신초기엔 정말 저녁밥 먹으면 졸려서 쓰러지곤 했고, 임신 중기에도 잠이 정말 많았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잠이 오진 않더라구요. 하지만 잠을 많이 자지 않으면 태아가 성장하는데 영향을 받는다는 얘길 들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임신 33주 태동 (feat. 배 뭉침)

정말 자고 있을 때와 자고 있지 않을 때의 움직임이 극명하게 느껴지는 태동을 겪고 있답니다^^ 태동을 느끼기 시작한 건 임신 18주 때 베트남 다낭으로 태교여행을 간 때 처음 느꼈는데, 그 때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태아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매일 느끼고 있어요. 6-7개월때에도 태동을 많이 느낀다고 생각했었는데, 8개월때부터는 그 움직임이 정말 크더라구요. 제가 앉아있을 때도 누워있을 때도 많이 움직이지만 서 있을 때나 걸을 때도 같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그럴 때는 자주 배가 단단하게 뭉치는 경험을 하고 있어요. 이전까지는 배 뭉침이 뭐지 할 정도로 잘 느끼지 못했었는데, 요즘은 움직일 때 자주 배가 단단해 짐을 느끼고 있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데, 오래 지속되지 않는 배 뭉침은 임신 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이제는 그러려니 하지만, 생활하는데 있어서 약간 불편함을 느끼기도 해요. 걸어가다 갑자기 배가 뭉치면 뭔가 움직이는데 불편하더라구요ㅎㅎ 특히 임신 9개월째가 되니까 똑똑이의 움직임도 훨씬 강력(??)해져서 시도때도 없이 태동이 있기 때문에 배뭉침이 훨씬 더 심하지만 뱃속에서 건강히 잘 크고 있다는 생각에 저절로 웃음이 난답니다^^

배가 많이 불러온 지금, 예전과 다르게 태동도 힘차져서 똑똑이가 살이 많이 붙었다는 걸 느낌으로도 알 수 있는 정도가 되었어요. 하루하루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움직임도 커지고 여기저기를 마구 찔러대고 꾸물꾸물 움직이는 덕분에 밤에도 잠에서 깰 때가 많지만 잘 크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주는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앞으로 두 달도 지나지 않으면 세상 밖으로 나올 똑똑이를 위해 더욱 더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단으로 체중유지에도 신경쓰고 태담도 많이 들려주면서 태교를 잘 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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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임신 33주차를 맞이한 노력형새댁입니다^^ 이 때쯤 되면 슬슬 출산용품이나 신생아용품을 준비하기 위해 정보를 찾아보고 또 검색을 해 보고 하는 것 같아요. 저도 폭풍 검색을 하면서 온라인으로 살 물품과 직접 보고 살 물품을 정하고 가격대도 한참을 찾아보면서 비교를 해 보곤합니다. 임신 9개월에 접어들어서 배도 많이 나온 상태라 더 있다가 출산용품을 구매하려고 하면 몸이 무거워 힘들 것 같아 미리미리 준비해 놓자는 마음에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베이비리그에 다녀왔어요.

제가 사는 청주의 많은 예비맘님들이 오프라인 베이비리그 매장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베이비리그는 온라인상에서도 잘 알려진 육아용품 전문몰인데,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한 군데서 살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많은 분들이 애용한다고 해요.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도 있는데, 가격이 온라인과 차이가 없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면 물건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많이들 이용한다고 합니다. 저도 남편, 친정엄마와 같이 구매할 목록을 정리해서 베이비리그 매장에 들렀어요.  

흥덕고 맞은편의 건물 3층으로 올라가면 베이비리그 매장입니다.

 

일단, 들어가자마자 너무 많은 아기용품과 출산용품들에 뭐부터 구경할지 몰라 당황하고 있었는데, 친절하신 직원분께서 다가와주셨답니다ㅎㅎ 그리고 베이비리그는 회원 가입을 해서 회원가로 구매하면 어떤 제품들은 인터넷보다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대부분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가자마자 회원가입을 하시면 좋아요! 저도 직원분의 추천으로 회원가입을 했답니다. 회원가입하면 당일부터 회원가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요.

 

없는거 빼곤 다 있다는 베이비리그!

역시 소문대로 대부분의 제품을 구경하고 올 수 있었어요^^

 

 

출산용품 뿐만아니라 신생아 제품부터 아기 용품들까지 없는게 없더라구요. 옷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어요.

 

 

다양한 의류 제품들을 보고 있자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게 되더라구요^^

 

 

 

많은 산모분들에게서 좋다고 소문난 프라하우스 제품들은 한쪽에 진열되어 있었답니다.

 

 

아기들 내복은 필수품이죠~ 저는 아직 출산준비를 하는거라 내복은 패쓰!

선물로 들어오는 것들을 감안해서 아직 사지 않고 있고, 처음 신생아때는 거의 베냇저고리만으로도 된다고 해서 사진 않았어요.

 

 

 

 

옷 말고도 다양한 카시트와 유모차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었답니다. 다양한 브랜드의 정말 여러가지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비교해보기 좋을 것 같았어요.

 

 

이렇게 한 바퀴 둘러보면서 장난감도 구경하고 카시트나 유모차, 아가 옷, 출산용품 등을 구경했는데, 저는 결국 딱 사려고 했던 제품들을 구매했답니다.

 

베이비리그 출산용품 구매목록

 

우선, 제가 여기저기서 받은 것들과 인터넷으로 구매하려고 계획 중인 제품은 제외하고 아기가 태어났을 때 사용해야 하는 것들만 사 왔어요. 나중에 출산 하고 나서 더 필요하다 싶은게 있으면 그냥 남편시켜서 사오라고 하려구요^^;; 괜히 먼저 사 놨다가 결국 안 쓰는 제품들도 있다고 하길래 꼭 필요한 것과 친정엄마가 사겠다고 우긴..;; 천기저귀-_-;; 까지 구매한 목록입니다.

 

 

청주시 흥덕구 베이비리그에서 구매한 제품들이예요.

 

1. 마더케이 수유패드

 

우선, 산후조리원에서 준비물로 가져오라고 한 일회용수유패드입니다.

산후조리원마다 다른데, 제가 갈 곳은 수유패드를 준비해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많이들 사용한다는 마더케이 일회용수유패드를 구매했어요.

인터넷 가격으로 최저가가 현재 9,900원인데, 저는 회원가로 12,330원에 구매해서 인터넷가격보다는 좀 더 비싸게 샀어요. 그래도 다른 제품과 비교해보고 살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이 있었기 때문에 가격이 많이 차이나지 않으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건 직원분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구매했답니다. 그리고 매장에 직원분이 잘 설명해 주셔서 구매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2. 가제손수건

 

그리고 꼭 필요한 가제손수건!

손수건도 일반손수건과 가제손수건을 따로 구매해야 하는데, 막 쓰는 손수건은 보통 그림이 그려져 있거나 하지만, 신생아때 입 안을 닦아주거나 할 때는 무늬가 없고 보통 손수건보다 부드러운 소재의 가제손수건을 사용해야 한다고 해요. 그래서 이건 다른 손수건보다 좀 비싸길래 따로 사야지 하고 안 샀는데, 제품 구매 다 하고 나서 가제손수건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3. 일반 손수건

 

일반 막 쓰는 손수건이예요. 이것도 선물로 들어온 것들이 있어서 한 묶음으로 10개만 구매했습니다. 원래 보통 출산준비할 때 손수건은 20개에서 많게는 40개까지 준비한다고 해요. 보통 손수건은 출산하기 전이나 후에 선물로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안 사도 되지만 그림이 예뻐서 10개만 샀습니다.

 

4. 손목보호대

 

출산 후 필수품이라고 하는 손목 보호대!

인터넷으로 많이 보고 간 제품이라 딱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프라하우스 제품이 유명해서 보자마자 겟 했습니다. 오히려 프라하우스 손목보호대는 인터넷에서 파는 가격보다 회원가가 더 저렴했어요. 그래서 와서 사길 잘 했단 생각이 저절로 들었어요.

 

5. 천기저귀 커버

 

뜬금없는 천기저귀 커버... 제 예상 목록에는 없었던 아이예요... ㅠㅠ 엄마랑 같이 가서 실속 구매를 좀 하나 했는데, 이런 예상치 못한 지출을 하고 말았습니다. 일회용기저귀를 사용할 거라는 저의 생각과는 다르게 아기 키우면서 천기저귀 갈아주는 방법도 한번 써 봐야 하지 않겠냐는 엄마의 고집에 천기저귀 커버와 천기저귀를 10개 구매했어요. 이것도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굳이 왜 써보고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산후조리원 갔다가 친정에서 있을 생각이라 엄마가 쓰신다고 하니 좀 반항하다 결국 샀습니다. 얼마나 쓸지 모를 천 기저귀 커버예요..;; 심지어 직원분도 엄마를 말렸거든요. 애 엄마가 쓸 생각 아니면 별로 필요없을 거라고,, 저한테 진짜 사실 거냐고 몇 번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렇지만 그냥 구매했습니다ㅠ

 

6. 천기저귀

5개에 한 묶음으로 되어있는 것 2묶음을 구매했습니다. 거의 개당 5,000원정도 하는 가격이예요ㅜ 생각보다 비싸서 깜짝 놀랐답니다-ㅋㅋ 천기저귀니까 좀 가격이 있겠구나 했지만... 회원가로 2묶음에 45,000원에 구입했어요. 이건 진짜 인터넷가격이 훨씬 더 저렴한데, 엄마의 극성에 못 이겨 사서 어쩔 수가 없었네요.. 인터넷에는 더 다양한 그림이 그려진 가격대도 다양한 많은 종류의 천 기저귀를 팔고 있는데... 왠지 손해본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가격이었습니다..-_- 그래도 태어날 우리 똑똑이가 쓸 용품이니까 괜찮다는 생각을 애써 하면서,,,ㅋㅋ 

 

7. Umee 젓병

 

젓병은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완전 신세계. 직원분의 추천 100% 로 구매했습니다. 제가 알아본 브랜드는 많은 분들이 쓰신다는 더블하트 제품이었는데, 그것보다 베이비리그에선 요 유미젓병이 가장 잘 나가는 제품이라고 하더라구요.

 

유미젓병 중에서도 가장 작은 신생아용으로 160ml짜리 두개가 한 셋트인 것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가격대비 가장 괜찮은 제품이었어요. 더블하트보다 저렴하지만 사용하는데 큰 지장이 없고, 특히 젓꼭지 부분이 신생아용이 아니라 3개월 이후에 사용할 정도의 것이라 신생아용 적꼭지를 하나 따로 구매했고, 같이 들어있는 건 나중에 3개월 이후에 사용하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8. 유미젓병 신생아용 젓꼭지

 

이게 유미젓병 전용 신생아용 젓꼭지예요. 기존의 제품에 들어있는 것보다 젓꼭지 부분이 작다고 하는데, 그냥 육안으로는 잘 모르겠음...ㅋㅋ

일단, 모유수유를 생각하고 있어서 신생아 때 젓병이 꼭 필요있을까 생각했지만 물을 먹이거나 할 때 사용하는 거라고 해서 젓꼭지는 하나만 구입했습니다.

 

9. 유미젓병 전용 세정솔

 

젓병 세정솔은 종류가 다양한데, 각 브랜드 젓병 전용 솔이 따로 있는것도 있더라구요. 통일성을 주기 위해 세정솔도 유미젓병 전용으로 나온 것으로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젓병 세정솔과 젓꼭지 세정솔 두가지가 들어있어요.

 

10. 젓병 세정제

많은 맘님들이 사용하신다는 에티튜드 젓병세정제예요. 직원분께서 많이 나가는 제품이라고 추천해주시더라구요. 가격도 인터넷과 비슷해서 별 차이 없었습니다. 세탁세제도 에티튜드로 살까 하다가 일단 패쓰했어요. 처음에는 아기 옷이 작고 몇 개 안 되서 손빨래를 주로 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세탁세제까지는 필요 없을 듯 하여 주방세제만 구입!

 

이렇게 세어보다보니 딱 10개의 출산물품을 구매했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갔는데, 엄마랑 같이 가기도 했고, 직원분이 계속 붙어서 설명해주셔서 고민 많이 하지 않고 딱딱 구매하게 되었어요. 온라인상에서 구매하려면 이것저것 알아보고도 결정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오프라인 매장에 와서 보니 한 눈에 다 보이기도 하고, 제품 설명도 들으면서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더라구요. 첫 아이라 뭘 모르면서도 하나 살 때 고민을 정말 많이 하게 되는데 그런 고민을 어느정도 해소시켜 주었답니다.

아직 사지 않고 있는 자잘자잘한 것들은 베이비페어도 다시 가 보고 하면서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조만간, 배가 더 부르기 전에 출산 및 육아용품을 총정리해서 포스팅해보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 될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베이비리그 갔다온 것만으로도 만족중..ㅋㅋ

4월에 청주 맘아랑 베이비페어에 갈 생각인데, 그 때 구경 가 보고 후기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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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려고 준비중인 3월.

이제 출산일이 2개월도 안 남아서 슬슬 출산준비며 육아용품을 준비할 때가 온 것 같아요. 32주째니 벌써 9개월차에 접어든 완전 임신 후기 임산부! 임신 9개월차라고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배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막달이나 되어야 막 배가 팽창하려나.. 하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임신 후에 배 크기에 커다란 변화가 찾아와서 지금은 오른쪽 골반이 움직일 때마다 아프지만 똑똑이가 잘 자라고 있다는 신호로 생각하고 참고 있어요. 그나마 생각보다 몸무게가 급격하게 많이 늘지는 않아서 요즘 임신 후반기이기 때문에 체중 조절에 신경을 쓰고 있답니다.

 


임신 32주차 배크기

 

그래도 제법 빵빵하죠? 32주차니까 출산이 2달 남짓 남았는데, 그 두달 사이에 또 얼마나 배가 불어날지는 모르겠어요. 사실 체감으로는 아주 조금씩 배가 나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데, 예전 사진부터 쭉쭉 비교를 해 보면 그래도 배크기에 큰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임신 후 7개월~8개월째 배 크기 변화

 

사진으로 찍기 시작한게 배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한 25주차부터였어요. 그때부터 일주일단위로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사실7개월째에는 큰 변화가 없다가 8개월째가 되니 진짜 배가 나오고 있구나를 스스로 느꼈답니다. 그 때부터 똑똑이도 살이 붙기 시작하면서 몸무게가 마구마구 늘어나더라구요^^

 

임신 후 몸무게 변화

6개월째까지 몸무게는 한 달에 꼬박꼬박 거의 1kg씩 늘어서 총 7kg이 불어있는 상태였어요. 그러다가 7개월째인 24주~27주 한 달 사이에 2kg이 늘어나서 9kg이 증가했답니다. 실제로 그 때 배가 좀씩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다가 28주, 8개월째에 접어들고 나서 지금까지 몸무게는 늘지 않고 있어요. 7개월째까지 식욕이 엄청 좋았는데, 그 이후로 때기는 음식도 없고, 한꺼번에 많이 먹지 못하다 보니 때마다 먹는 양이 간식 수준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자주 조금씩 먹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몸무게는 늘어나지 않고, 아가만 잘 크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엄마가 무조건 많이 먹어야 태아가 잘 크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의사 선생님도 한달째 몸무게가 유지되는 걸 보시곤 태아 사이즈와 몸무게를 확인하더니 엄마 몸무게가 늘지 않았지만 태아가 잘 크고 있으니 오히려 좋은 현상이라고도 하셨어요.

 

 

임신 31주 태아 몸무게

똑똑이는 요즘 2주에 한번씩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전과 다르게 갈 때마다 몸무게가 마구마구 증가하고 있답니다. 25주차에 1kg이었던 똑똑이는 한달이 지난 29주차에는 1.35kg이었는데, 31주차에 몸무게가 1.76kg으로 무려 0.41kg이 늘어나 있더라구요. 2주만에 폭풍성장을 했는데, 아주 정상적으로 크고 있는 거라고 하시더군요-ㅎㅎ 뿌듯뿌듯!~

 

 

임신 31주차에 초음파 사진

오른팔로 얼굴을 조금 가렸지만 이정도로 선명하게 얼굴을 본게 처음이라 완전 감격!

아, 요놈, 요렇게 생겼구나~ 하고 알아볼 수 있는 정도의 사진을 건져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래서 사진찍어서 시댁에도 친정에도 마구마구 보내드렸어요^^ 역시나 예비 할머니, 할아버지는 좋아라 하셨답니다.

 

임신 32주 증상

임신 9개월차에 접어들면서 오른쪽 골반 있는데가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너무 커서 당황스러울 정도예요. 그 전까지는 잘만 움직였었는데, 이제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같이 오니 허리를 구부릴 때도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항상 조심하고 있어요. 배가 막 많이 나온 것 같지도 않아 보였는데, 실상 몸에서는 그 충격이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임산부들보고 움직일 때 조심하라고 하는 것 같아요.

그 외에 가지고 있던 코막힘 증상은 춥고 건조한 겨울이 점차 지나면서 나아진건지 가습기 때문인건지 이제는 숨 쉴 때 힘들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요. 임신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임신 초기에 고생했던 비염 및 코막힘은 많이 완화가 되었답니다. 물론 날씨 덕분, 가습기 덕분인 것 같지만요^^;;. 또 한가지 임신 중반기에 두드러졌던 배 가려움, 소양증 증상은 알로에베라 크림을 바르면서 많이 완화가 되었어요. 엄청 가려운 때는 지난 것 같지만 여전히 배 부분에 좁쌀같은 두드러기와 빨갛게 피부 색이 변한건 여전하답니다. 그래도 가려움증이 많이 좋아져서 살 것 같네요^^.

변비는 그냥 계속 따라다니는 것 같아요. 임신하고 나서 엽산도 챙겨먹고, 중반부터는 철분도 챙겨먹다보니 변비가 없어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어요. 그냥 식이섬유 많은 음식을 먹고, 매일 과일 먹고 푸룬주스도 먹으면서 변비를 해소하고자 노력하는 수 밖에 딱히 다른 방법은 없는 듯 해 보입니다.

그리고 임산부는 잘 쉬고 잘 자야 하는데, 임신 중반까지 막 잠이 쏟아졌었던 것과 다르게 요즘은 그래도 밤 10시까지는 깨어있는 때가 대부분이예요. 원래 퇴근 후 저녁먹고 나면 잤거든요;; 거의 9시쯤이면 졸려서 침대로 가면 그대로 자고 중간중간 깨서 화장실 두어번 가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10시까지 엄청 졸리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많이 자야 태아가 쑥쑥 잘 큰다고 해서 11시는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역시 태아에게나 본인에게나 잠은 보약이예요^^

 

앞으로 똑똑이를 품고 있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출산 준비며 육아용품을 준비해야 하는데, 이것도 많은 맘카페의 도움을 받아 차근차근 준비해보려 합니다.

꼭 필요한 것만 준비해 가면서 똑똑이 태어날 날을 기쁘게 기다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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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1주+5일째, 9번째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러 갔어요.

지난번까지 똑똑이가 얼굴을 너무 안 보여줘서 사진찍는 것도 실패하고 돌아섰는데, 이번에는 잘 찍어야지 하면서 또 기대를 하며 갔답니다.

31주여서 어느정도 살이 붙어있을거라 예상을 하고 갔어요. 2주전 29주차 진료 때 1.35kg으로 아주 정상적으로 잘 자라주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또 얼마나 자랐을까 궁금하기도 했어요. 원래 8-9개월째에 태아가 살이 붙으면서 몸무게가 급격하게 늘어난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27주차부터 29주차까지 2주동안 무려 0.35kg이 자라있는 똑똑이였답니다.

 

이번 진료에서 얻은 똑똑이 31주 초음파 사진!


 

오른팔로 살짝 얼굴을 가린 것이 옥에 티지만 이 정도면 만족이라며 저와 남편 둘다 좋아라 했어요^^ㅋ

그 전까지는 정말 얼굴을 잘 안 보여줬었거든요ㅠㅠ 입은 보지 못했지만 눈, 코 본게 어디냐며 흥분을 했답니다--ㅋㅋ

 

 

이렇게 저렇게 의사선생님도 노력하면서 몇 번 찍어주셨는데, 팔을 떼지 않더라구요. 분명히 사진 찍기 전까지는 팔을 내리고 있었던 것 같은데,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저렇게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리네요ㅠㅠ

아마 초음파 사진찍으면서 얼굴쪽으로 빛이 오니 그걸 가리기 위한 반사작용인 것 같아요.

암튼, 이만큼 깨끗하게 똑똑이 얼굴을 본 게 처음이라 두고두고 볼 예정이랍니다. 몸무게도 정상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2주 사이에 0.41kg이 늘어나서 31주 5일차에 1.76kg이라고 합니다. 머리둘레, 가슴둘레 모두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다고 하니 안심!

 

왠지 다음번 진료 때는 2kg이 넘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ㅎㅎ

 

임신8개월 몸무게

제 몸무게는 약 한달전 산부인과 진료 때에도 +9kg이었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태아는 잘 자라고 있는데, 제 몸무게가 변함이 없으니 이상해서 의사선생님께 물어봤는데, 산모 몸무게가 지금 늘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오히려 저는 살이 찌지 않고, 태아만 자라고 있으니 좋은 현상이라고도 하셨어요. 너무 살이 급격하게 늘어나면 나중에 뺄 때 힘들 수 있다고 하시면서- 그래서 안심했답니다. 저는 제 몸무게가 늘지 않아서 태아도 얼마 안 자라 있을 걸로 예상하고 있었거든요. 다행히 예상 외로 넘나 쑥쑥 자라주고 있는 똑똑이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 전까지는 한 달에 1kg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던 몸무게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더더 늘어날거라고 예상하고 있었거든요. 주변에서 워낙 8-9개월째에 몸무게가 많이 늘어난다고 해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식단조절을 조금 해 가면서 가끔 걷기 운동도 해 주니 그게 효과가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잠도 규칙적으로 잘 자서 야식을 먹은 적이 없기 때문에 훨씬 더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임신 8개월 증상

배 가려움증은 여전해요. 임신 소양증이라고하는데, 배가 갑자기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 건조해지지 않게 튼살크림이나 오일 등을 잘 발라줘서 보습, 진정 효과를 줘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배가 가렵고 나서부터 알로에베라 크림을 바르고 있어요. 알로에가 원래 보습, 진정 효과가 있잖아요. 다른 그냥 일반 크림을 바르면 가려움증이 안 멈추는데, 알로에베라 크림을 쓰고 났더니 가려움증이 완화되는 게 느껴져서 그때부터 알로에만 쓴답니다. 샤워 후에는 오일도 듬뿍 발라줘요. 가려움증은 기본적으로 건조하면 더 심해진다고 하니까 배가 건조해지지 않게 지속적으로 크림을 발라주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요.

두번째로 두드러지는 증상은 골반이 아프다는 거예요. 임신 초기엔 이상하게 왼쪽 골반쪽이 움직일 때마다 아팠는데, 그 증상은 얼마 안 있다가 사라졌거든요. 근데, 며칠 전부터 오른쪽 골반 있는 곳이 움직일 때마다 아파서 앉았다 일어날 때 앓는 소리를 내곤 해요ㅜㅜ 몸을 옆으로 비틀때도 통증이 있어서 자유자재로 움직이지 못하고 천천히 움직이고 있답니다. 남편한데 마사지도 받구요. 아마 태아가 성장하면서 골반에 무리를 주는 것 같아요.

 

임신 8개월의 식욕

임신 중기까지 활발했던 저의 식욕이 급격히 낮아졌어요. 30주쯤부터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나지 않고, 때가 되도 별로 음식이 안 땡겨서 그냥 과일만 먹을 때도 있었구요. 조금만 먹어도 숨이 차고 배가 불러서 한 번 먹을 때 많이 먹지 못한답니다. 이것도 태아가 성장하면서 위를 눌러서 그렇다고 하는데, 아직 똑똑이가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조금만 걸어도, 조금만 먹어도 숨이 차니 요즘은 움직이는 것도, 먹는 것도 많이 자제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래서 몸무게가 많이 늘지 않는 것 같아요.

 

임신 8개월 태동

저의 식욕과는 무관하게 똑똑이는 매일 잘 자라고 있다는 태동을 힘차게 해 주고 있어요. 낮에도, 밤에도 움직이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쓰담쓰담 해주면서 태담을 해 주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일하느라 바빠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밤에는 또 자기 바빠서 태동을 잘 모르는데, 제가 자고 있을 때 남편이 배를 만져보면 엄청 움직이고 있다고는 해요-ㅋㅋ

 

임신 31주차 진료비

임신 7개월 전까지는 기형아 검사나 임신성 당뇨병 검사 등을 하느라 진료비가 좀 나왔었는데, 지난번부터는 초음파 사진만 찍고 별 다른 검사를 하지 않아서 진료비가 저렴하게 나오고 있어요. 이번에도 초음파 사진만 찍어서 그런지 진료비는 10,300원이 나왔답니다. 지난번에도 29주차, 8번째 진료 때 역시 10,300원이 나왔고 초음파 검사만 했었어요.

 

 

임신 8-9개월 차에는 2주에 한번씩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면서 똑똑이가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앞으로 얼마나 더 자랄지 모르겠지만 건강하게만 자라주길!  

 

2018.03.1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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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몸이 점점 무거워지고 배가 점점 더 나오고 있는 임신 31주차 노력형새댁입니다.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 지나가서 벌써 임신한지 8개월째예요.

다행히 추운 겨울을 무탈하게 넘겼고, 입덧도 없어서 꾸준히 몸무게는 증가했기 때문에 우리 똑똑이가 건강하게 태어날 일만 남았어요.

앞으로 남은 두 달은 날씨도 풀려서 봄 날씨가 예상되기 때문에 출산 준비며 운동도 적극적으로 해 볼 생각이랍니다. 이전까지는 너무 추워서 밖에 나가서 걷기 운동하는 것도 몸을 많이 사렸었거든요. 운동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실천을 잘 하지 못 했다면 이제는 혼자서도 가까운 학교에 가서 운동장을 돌고 올 정도는 될 것 같아요. 물론 이제는 배가 많이 나와서 몸이 힘들지만...

자연분만을 계획 중이기 때문에 더욱 기초 체력을 늘려놔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걷기 운동을 해 보려고 합니다.


[임신 31주차 배 크기]

이건 어제 찍은 사진이예요. 임신 31주+2일째 되는 날이죠.

그 전 사진을 비교해 보고 싶은데, 그건 다음번에 올려보도록 하죠... 25주정도부터 꾸준히 배가 나오길래 일주일에 한번 정도씩은 사진을 찍어두었었는데, 이걸 하나로 편집해서 나중에 올려볼게요^^ 본격적으로 배가 나온 건 27주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지금이랑 지난주, 지지난주와 크게 차이가 없어보이긴 하지만 또 사진을 옆에 두고 비교해보면 변화가 있을 것도 같아요.

 

 

겨울에는 옷을 두껍게 입고 다녀서 임산부인 것도 얘기하기 전까지는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3월이 되면서 급격하게 날씨가 좋아져서 옷도 같이 얇아지다 보니 이제는 제 배만 봐도 임산부인걸 알더라구요^^ 옷보다는 배가 많이 나왔다는 뜻이겠죠? 아무튼 요즘은 배가 나온 만큼 똑똑이가 커서 태동도 훨씬 많이 느끼고 있답니다.

 

 

앞에서 본 모습이예요. 둥글둥글합니다^^;; 특히 배가 나온것보다 두드러지게 하체에 살이 많이 붙더라구요. 저는 임신 초기에 배가 나오기 전부터 하체에 살이 붙기 시작하고 나서 배는 서서히 나왔었어요. 일단, 배가 나오기 전에 배를 지탱할만한 엉덩이와 허벅지를 몸이 스스로 만드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입덧도 없던 저는 매달 꾸준히 살이 쪘답니다ㅠㅠ

 

[임신 8개월 증상]

임신 8개월째인 지금, 배가 단단해짐 자주 느끼고 있어요. 열흘 전 산부인과에 갔을 때 저번까지는 똑똑이 머리가 윗쪽을 향해 있었는데, 다행히 아래로 내려왔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아랫배에 더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 들고, 걷다보면 배가 뭉치는 느낌이 가끔 들어서 배가 무겁게 느껴진답니다. 쑥쑥 자라고 있는 똑똑이의 무게가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는 듯.. 원래 태아는 8-9개월때 살이 붙으면서 폭풍 성장을 하고 몸무게가 급격하게 늘어난대요. 일주일에 200g씩 자란다고 하니 한달이면 거의 1kg 가까이 증가하는 거니까 지금 똑똑이는 폭풍 성장 중! 이번 주 주말에도 산부인과 방문하기로 했는데, 이주만에 얼마나 자라있을지 넘나 궁금해요!

임신 초기부터 정말 저를 힘들게 했던 비염, 코막힘 증상은 날씨가 풀리고 건조함이 덜 해서 그런지 그렇게 불편하지 않은 정도가 되었어요. 임신 초기 정말 코로 숨을 못 쉬어서 얼마나 생활이 힘들었던지.. 그 때 생각하면 지금은 천국을 경험하고 있는 지경이죠. 물론 그 밖에 임산부 배가 불러오면서 나타나는 소양증이 또 저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숨 쉬는데 지장 없으니 지금이 낫다~ 하고 생각 중이예요. 소양증은 대부분 임산부들이 겪는다고 하는데, 배가 불러오면서 살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거래요. 그래서 진정, 보습을 위해 튼살 크림을 많이 발라줘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많은 경험 있는 분들의 얘기를 듣고 바로 알로에베라 크림을 사서 발랐답니다. 그랬더니 진짜 효과를 많이 본 게, 오돌도톨 배에 좁쌀같이 올라오면서 가려움증이 발생하던 것이 한결 나아졌어요. 물론 샤워 후 발라주면 지속성은 4-5시간 정도인 것 같지만 수시로 발라주니 가려움증이 완화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걸 또 안 발라 주면 얼마나 가려운지... 저도 모르게 배를 계속 긁고 있어서 상처 날까봐 주변에서 더 걱정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출근하고 나서는 어쩔 수 없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꼬박꼬박 알로에베라 크림을 발라주고 있답니다. 알로에베라도 성분을 잘 따져보고 구매해야 하는데, 피부에 유해한 성분이 안 들어가 있는 것을 고르는게 중요해요. 가격이 비싼 것 보다는 성분 위주로 보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렴한 제품으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요!

임신 중기에는 변비로 엄청 고생을 했죠. 신호가 오지 않아 며칠을 그냥 있다가 화장실을 갔을 때의 고통이란... 엽산, 철분을 먹으면서 훨씬 더 심해졌었는데, 그래서 변비에 좋다는 과일도 엄청 먹고, 푸룬주스도 사 먹으면서 뭐가 더 나은지 체크를 해 보았어요. 확실히 푸룬주스는 효과가 좋더라구요. 하루에 한 잔씩만 꼬박꼬박 먹어도 화장실을 힘들지 않게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그러면서 임신 후반에 접어드니까 푸룬주스와 과일 먹는 것이 생활화 되어서 그런지 변비는 한층 누그러진 지금이예요. 평소 물을 많이 먹지 않아서 변비가 심했던 것 같은데, 물도 많이 먹어야 변비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알면서도 물을 많이 먹지 않았어요ㅠㅠ    

 

 

[임신 31주 태동]

이제는 매 순간이 태동인 것 같아요. 자고 있을 때와 깨어있을 때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매번 태동이 크게 느껴진답니다. 임신 27주 정도까지는 똑똑이의 움직임이 배를 톡톡 건드리는 수준이었다면, 8개월이 되면서부터는 뭔가 뱃속에서 꾸물렁꾸물렁하고 움직이는 느낌이 크더라구요. 그리고 한쪽에서만 움직임이 느껴졌던 임신 중기 때와는 다르게 양 옆, 위 아래 할 것 없이 전방위로 돌아다니는 느낌이 나고, 그 움직임도 매우 커요. 지속력도 길어서 태동을 느끼면 배를 쓰담쓰담해주면서 태담을 해 준답니다. 매번 해 주지는 못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태담을 들려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왠지 태동이 느껴질 때 말을 해 주면 더 잘 알아듣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ㅎㅎ

 

 

[임신 31주 몸무게]

임신 31주차가 된 지금, 여전히 몸무게는 +9kg을 유지하고 있어요. 거의 2-3주째 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데, 임신 7개월째에 엄청 몸무게가 늘어나더니 오히려 8개월째인 지금은 그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원래 보통은 8-9개월 때에 많이 찐다고 하는데, 저는 그 몸무게를 7개월째에 다 찌웠나봐요;; 아무래도 대사과정이 좋아서 변비가 좀 해소된 것이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임신 초기와 중기에 저를 엄청 고생시켰던 변비가 요즘 약 2-3주간은 해결 된 듯해서  뱃속이 편안한 느낌을 받고 있어요.

그리고 몸무게가 현재 많이 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먹는 양에도 있는 것 같아요. 윗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면서 배에 압박이 들어오니 조금만 먹어도 숨이 차고, 포만감이 느껴져요. 그래서 한끼 식사에 많이 먹지 못하고, 중간중간 과일 간식을 먹는 정도가 되니 하루 세끼 식사량이 평소보다도 좀 줄어들거나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임신 초기와 중기에는 정말 잘 먹었거든요. 가끔 먹고 싶은 것도 있어서 나가서 외식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지금은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어서 집에서 주로 해 먹는데, 먹는 양도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몸무게가 유지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산모 몸무게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하니 그냥 지금처럼 먹고싶은 때 조금씩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부인과 갈 때마다 의사 선생님께서 몸무게를 확인해 주시는데, 매달 1kg씩 찌다가 7개월때쯤 한달 안에 2-3kg이 쪘는데도 별 말씀이 없으셨거든요. 그래서 체중 조절은 잘 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아서 먹는데 스트레스를 받고 있진 않아요^^

 

 

오늘은 화이트데이래요!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사탕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데, 왠지 제가 챙기고 싶어서 (한 달 전 발렌타인데이에 챙기지 못한 걸 대신한다는 의미가 크네요;;;) 초콜렛을 사 뒀어요. 평소 이런거 잘 안 챙기는 무심한 성격의 저이지만 올해는 왠지 남편에게 저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네요^^

예비맘님들, 오늘 남편에게 사탕 많이 받고 사랑도 듬뿍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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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왔어요. 임신 29주하고 5일된 날이었고, 임신 8개월째인 현재 8번째 산부인과 진료였어요.

임신 초기에는 꼬물거리는 느낌도 없어서 한달에 한번씩 산부인과 가서 초음파를 확인해야 아, 뱃속에 아기가 있구나~ 하는 자각을 했는데, 이제는 매일매일 태동을 느끼다보니 산부인과 갈 때는 '이번엔 얼마나 더 커있으려나'하는 기대감을 가득 안고 가게 된답니다. 실제로 임신 중기를 넘어서면서는 아기가 쑥쑥 자라는게 보여서 얼마나 설레는지!

이제는 배가 하루가 다르게 나와서 배 사이즈만 봐도 똑똑이가 하루하루 잘 자라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곤 해요. 몸은 무거워졌지만 임신 초기에 비해 임신증상이 심하지 않아, 가끔 배에 두드러기가 나면서 가려운 것과 변비, 몸이 무거워지는 것 외에는 크게 생활에 지장이 있는 점은 없어요.  

 

임신 29주 배 사이즈

 

현재 임신 29주하고 5일 지난 배 사이즈입니다.

제법 임산부 티가 나는 배크기!

 

 

왠지 오른쪽에서 볼 때랑 왼쪽에서 볼 때랑 달라보이는...ㅋㅋ

 

지금까지는 겨울이어서 옷을 두껍게 입으면 다른 사람들이 얘기 안하면 임신한 줄도 몰랐는데,

이제 배도 더 나왔고, 3월이 되어서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옷 차림도 가벼워지면

지금껏 감춰뒀던 배와 엄청 불어난 허벅지살, 엉덩이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겠죠??ㅠㅠ

 

 

 

배 크기에 비례해서 엄청나게 커져버린 엉덩이와 허벅지...

출산 후에 배보다도 하체살을 어떻게 빼야할지가 걱정이예요. ㅜㅜ

 

이런 고민과 걱정을 씻어주는 초음파 사진^^

우리 똑똑이 29주 5일 된 초음파 사진이예요.

 

임신 29주 5일 초음파 사진

 

29주 태아 사이즈 및 몸무게

어제 29주 5일이 된 똑똑이를 보고 왔는데, 주수에 맞게 잘 자라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왔어요.

몸무게는 1.35kg정도 된다고 하니, 3주전에 비해서 부쩍 많이 자란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18일만에 0.35kg이 자랐으니 이전에 비해 폭풍성장!ㅎㅎ

 

임신 초기에만 얼굴 보여주더니 중기부터 자꾸 발이나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얼굴 반쪽 밖에 못 본지 2-3개월 된 것 같아요ㅠㅜ

발이나 손으로 가리고 있을 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각도상 엄마배 자궁쪽으로 얼굴을 파묻고 있어서 역시나 얼굴을 반쪽 밖에 확인 못했네요ㅜ

 

제대로 짠~ 하고 얼굴보여주길 기대하고 갔는데, 제대로 못 보고 와서 좀 아쉬웠어요

그래서 선생님도 3D 초음파로 찍어도 잘 안나올 것 같으니 담번에 확인하자고....

그래서 이번에는 초음파로만 보고 사진도 초음파 사진만 얻어왔네요;;

 

산부인과 초음파사진 진료비

초음파 사진만 찍으면 진료비가 많이 나오지 않아요.

또, 따로 다른 검사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진료비는 10,300원이 나왔답니다.

국민행복카드 덕분에 진료비는 항상 공짜~!

 

지금까지 8번의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는데, 시기별로 기본 산전검사, 기형아 검사, 임당검사 등을 다 받고서도 국민 행복카드를 쓴게 아직 20만원도 안 나왔네요. 처음에 내원했을 때 산전검사 때는 국민 행복카드가 없어서 그냥 자비로 했는데, 그걸 포함하면 25만원정도 든 것 같아요.

나중에 막달쯤 되어서 진료비도 정리해서 얼마나 드는지 체크 할 겸 정리해 봐야겠어요.

어쨌든, 특별히 이상이 없는 건강한 산모와 건강한 태아 덕분에 진료비는 크게 많이 들지 않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검사마다 다 특이사항 없이 정상으로 나와서 추가검사도 없었다는 점이 다행이예요.

 

앞으로는 거의 2주에 한 번씩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막달까지 특별한 일 없이 무난하게 진료받고 건강하게 출산하고 싶은 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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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력형새댁이예요.

임신한지 이제 29주!

산부인과 다녀온지 2주 좀 넘은 것 같은데, 이번 주 주말에도 다녀오려고 합니다.

27주째 똑똑이가 1kg으로 부쩍 자라 있었는데, 주말에 가면 또 얼마나 자라있을지 궁금해요!!

왜냐하면 하루가 다르게 제 배가 늘어나고 있거든요;;ㅋㅋ 몸무게도 마찬가지구요^^;;

첫째아이다 보니 다른 분들은 생각보다 배가 많이 안 나오는 것 같다고 하시는데, 저의 체감은 넘나 무거울 뿐이고ㅜㅜ



임신 29주 배크기

 

임신 29주 배크기 상태입니다. 아래로 좀 내려간 듯하게 보이는데, 요게 한 무게 하더라구요ㅠㅠ

(거울을 넘나 안 닦은 티가 나는 먼지들...-_-;;)

 

 

배가 나오는만큼 비율을 맞추려고 하는지 몸이 저절로 비대해 졌어요;;

엉덩이와 허벅지는 진짜 태어나 처음으로 가져보는 사이즈로 변신!ㅋㅋ

 

 

 

앞에서 봤을 때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해졌답니다-ㅋㅋ

 

임신8개월 증상

임신을 한지 벌써 29주, 8개월째예요. 어느덧 출산일은 70일 앞으로 다가와서 이제 슬슬 출산 준비도 할 시기가 되었답니다.

요즘은 임신 초기와 중기에 심했던 허리통증이나 비염 증상은 없어져서 밤에 잠을 자면 화장실 가는 때 말고는 깨는 일이 없어요.

오히려 화장실때문에 밤에 자다가 한 두번 정도 깨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기가 크면서 방광을 누르는지 화장실을 정말 빈번하게 가고 있네요. 임신 전에도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이었는데, 임신 후에는 진짜 한 시간에 한번씩 화장실을 가는 것 같아요-ㅋㅋ

추운 겨울이 이제 지나가고 건조함이 좀 사라져서 그런지 비염, 코막힘 증상도 많이 누그러졌어요. 임신 초기에는 정말 얼마나 심했는지 잠을 못 잘정도로 코가 막히는 정도였으니 지금은 살만하답니다. 가습기를 매일 틀어놓고 잔 덕분도 있어요. 코막힘 증상에 약을 못먹는 임산부에게 가습기는 정말 꼭 필요한 물품 같아요^^

임신 8개월째 증상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분비물이예요. 7개월째까지는 평소와 다름없었는데, 임신 후기로 접어드니 분비물이 엄청 증가하더라구요. 팬티라이너 없으면 생활하는데 불편할 정도라 요즘은 팬티라이너를 항상 소지하고 다닌답니다. 임신 후기가 되면서 윤활유 역할을 해 주는 분비물이 많이 나온다고 하니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팬티라이너를 소지해 주세용^^ 분비물이 많이 나오는 정도는 생리 직전 정도의 양인 것 같아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느끼는 정도는 그러하답니다.

 

임신8개월 몸무게

임신 전에 비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몸과 몸무게!

이번주에 +9kg이 되었어요. 임신 전에 비해서 9kg이 늘어나 있는 지금도 배가 빵빵한 느낌인데, 얼마나 더 커지려고 하는지... 걱정이 됩니다. 임신 7개월까지는 한달에 1kg씩 꾸준히 늘어나는 정도였는데, 임신 7개월 후기부터 지금까지 이미 +2kg을 달성! 그것도 아침에 공복상태에서 잰거라 밥먹고 나면 더 불어나 있을 예정이랍니다-ㅋㅋ

이렇게 몸무게가 갑자기 늘어나다보니 요즘 자다 일어날 때 다리에 쥐도 자주 나고, 특히 오래 서 있거나 걸으면 발바닥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 전까지는 심하지 않아서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주에 부쩍 느껴지는 걸 보니 제 몸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도 늘었구나 하는 느낌을 새삼 받았어요.

 

임신성당뇨(임당)검사결과

임당검사는 27주째 산부인과 가서 받은 후에 얼마 안 있어서 산부인과로부터 수치가 정상이라는 문자를 받았어요. 임당검사 하는 날은 검사를 위해 먹는 약을 그 전 산부인과 방문 때 미리 줬었는데, 약을 마시기 4시간전부터 공복 상태여야 하고, 그 약을 먹고 한 시간 후에 혈액을 체취하여 혈액분석을 통해 임당검사를 하더라구요.

원래 주말 오전에 산부인과를 찾았었는데, 27주째에는 평일이어서 퇴근 후 산부인과를 갔어요. 그래서 약을 6시가 되기 전쯤 마셨는데, 깜박하고 공복4시간을 채워야 하는 시간 중에 요구르트를 하나 먹었답니다;; 그래서 임당검사 결과가 잘 안 나오면 어쩌지 하는불안감이 약간 있었는데, 다행히 정상수치가 나왔어요. 평소 단 걸 많이 드시는 분들도 임당검사 몇 일 전부터는 식단조절도 하고 간식도 피하시더라구요. 임당검사에서 정상수치가 나오지 않으면 2차 검사까지 해야 하기도 하고 임신성당뇨가 있으면 아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부분이랍니다.

 

임신 30주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다음주 주말에 산후조리원과 연계된 스튜디오에서 만삭사진을 무료로 찍어보기로 했어요. 우선 50일사진까지 무료로 찍어보려고 생각중인데, 사진이 잘 나올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임신을 하고 나서 뭔가 제 삶을 똑똑이와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에 더 행복해지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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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력형새댁이예요.

오늘은 지난번 포스팅때 보여드렸던 애착인형 만드는 과정을 적어볼까해요^^

애착인형은 태어난 아기에게도 중요하지만, 태교를 하면서도 만드는 과정덕분에 꼭 한번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이었어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아서 DIY제품을 구매했고, 시간이 있을 때마다 조금씩 천천히 만들었답니다.

아직 예정일이 5월이라 조급해하지 않으면서 바느질도 진짜 내키는만큼씩만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어느 순간 완성이 되더라구요^^

 

 

제가 구입한 잼재미 토끼 애착인형이예요.

성별도 모를때 사 놓고는 처음에 방치하다시피 하다가 이제서야 완성된 아이랍니다.

성별을 몰랐을 때라 약간 중성적인 색상을 선택해서 위 사진의 맨 오른쪽 것을 선택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중성적이라고 하지만 약간 딸을 원했던 것도 같은 속마음;;;

암튼 알고 보니 아들이어서 분홍보라색이 좀 안 어울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어쩌겠어요-ㅎㅎ

 

 

잼재미 애착인형 중에서 사이즈는 중형짜리를 선택했답니다.

소형 중형 대형 세가지 크기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소형은 너무 작을 것 같고, 대형은 너무 클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적당한 중형을 선택했습니다.

 

 

 

설명서가 정말 친절하게 나와있어서 설명서 보고 따라하니 어렵지 않았어요.

바늘, 실도 적절하게 들어있어서 모자라지도 않았고, 사이즈에 맞게 구성품인 천이 다 오려져서 와서 제가 따로 오려서 사용한 것도 없네요.

그래서 DIY제품이 편한가봐요~~ㅎㅎ

혼자 헝겊 사다가 하랬으면 못 했을 거예요-ㅎㅎ

 

 

친절한 설명서를 순서대로 보면서 따라해 봅니다.

얼굴을 먼저 만들고, 몸통과 이어주는 바느질을 해 주고, 팔, 다리를 연결해 줍니다.

 

귀여운 토끼 귀도 만들어주었어요.

바느질이 예쁘지 않아 토끼 귀도 짝짝이가 되었는데, 생각보다 크게 거슬리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어짜피 바느질 한 쪽이 안쪽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면이어서 상관은 없었어요.

 

 

 

 

이렇게 눈도 붙여주고.. 눈을 붙여 준 안쪽 모습입니다. (동심파괴..ㅎㅎ)

 

 

바깥에서 보면 이렇게 눈이 깔끔하게 붙어있는 모습!

 

 

그리고 드디어 몇 달동안 밍기적거리면서 만든 애착인형의 완성본이 나왔습니다~

바느질을 다 하고 솜을 꾸역꾸역 넣어서 만들었더니 나름 인형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어요.

제품을 사는 것보다 솜씨가 모자라지만 의미 있는 애착인형이 될 것 같아 더욱 애정이 가더라구요.

특히나 태아를 생각하면서 만들다보니 태교에도 정말 도움이 되는 좋은 취미생활이었답니다.

 

역시나 오른쪽, 왼쪽이 비대칭인건 어쩔 수 없네요-ㅋㅋ

한번 만들어보니 자신감이 생겨서 임신 중에 또 다른 것도 만들어 볼 생각이랍니다.

 

즐겁게 태교하고 건강하게 출산하기를 기대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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