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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이의 출산예정일이 +1일이 되었어요. 어제가 출산예정일이었는데, 오늘까지도 진통이 걸리지 않아 평화로운 일상입니다. 아직 방을 빼고 싶지 않아하는 똘망이인것 같아서 저도 좀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보려고 해요. 보통 출산예정일 전에 진통이 걸리지만 의외로 출산예정일을 지나서 진통 오신분들도 꽤나 많더라구요. 진통이 없어서 41주쯤 유도분만 예약 잡아놨다가 그 전에 진통 와서 자연분만 했다는 맘들도 꽤 있어서 저도 41주 전까지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보려고 해요. 그치만 너무 늦어지면 안되니까 이번 주말 지나서도 소식이 없으면 다음주 월요일쯤엔 병원에 방문해 보려고 계획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그래서 제가 찍어두었던 임신 후의 배 크기를 비교해 보려고 해요. 둘째라 그런지 좀 무뎌져서 초반에는 사진을 찍지 않았다가 배가 좀 나오고 나서부터 찍은게 29주부터네요. 그마저도 거의 한달에 한번정도씩만 찍어두었다가 막달에만 한주에 한번씩 사진을 찍어서 사진이 막 많지는 않지만, 거의 배가 부르기 시작하는건 6개월 이후부터니까 차이가 느껴질 거예요. 그전에 사진을 찍었어도 별 차이를 못 느꼈을 거라 스킵했네요.

 

임산부 배크기 비교 사진

29주부터 오늘인 40주+1일까지의 사진이예요. 한꺼번에 모아서 보니까 처음과 끝이 비교가 되네요. 사진에서 보는것보다 많이 나와서 이제 좀 방 뺄때도 된 것 같은데,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녀석입니다;;

이슬이라도 비치면 좋으련만 아직 그렇다할 증상은 없어서 이거 쓰고 나서 나가서 걷기 운동을 좀 하고 오려고 생각중이예요. 아무래도 첫째때는 7개월부터 운동장도 엄청 돌고 걷기 운동을 많이 했었어서 예정일 전에 진통이 걸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봤어요. 둘째라 신경을 많이 못 쓰기도 하고 특히 운동량이 부족하고 걷기운동도 못해, 요가도 못해 이러다보니 예정일에도 소식이 없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무래도 그 이유가 가장 큰 것 같아요. 운동을 많이 해야 아기도 자극이 되고, 밑으로 내려와서 이슬이 비치던, 진통이 오던 할텐데 엄마가 운동을 많이 하지 못하니 그냥 정체되어 있는 느낌?

임신 후 임산부 요가나 걷기 운동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낍니다-ㅎ

 

임신 29주 배 크기

임신 29주때의 배 크기예요.

imaudrey.tistory.com/38?category=530382

 

[산모일기]임신29주+3/임신8개월증상/몸무게/배크기/임당검사결과

안녕하세요. 노력형새댁이예요. 임신한지 이제 29주! 산부인과 다녀온지 2주 좀 넘은 것 같은데, 이번 주 주말에도 다녀오려고 합니다. 27주째 똑똑이가 1kg으로 부쩍 자라 있었는데, 주말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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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와 둘째의 배크기 차이

새삼 첫째 임신했을 때의 배 크기와 차이가 나는것에 좀 우울해지네요. 안그래도 배가 초반부터 너무 많이 나와서 첫째때와는 정말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는데, 예전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과 사진을 보니 똑같은 주수의 사진인데 완전 너무 차이가 나서 당황스러울 정도랍니다.

일단, 몸무게 차이도 주수별로 2-4kg 정도 나고, 배 크기가 상당히 차이가 나요. 첫째때는 뭔가 전체적으로 몸이 슬림한 느낌이고, 배만 볼록하게 조금 나온 정도라면 둘째는 한번 늘어났던 배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둥글게 펌퍼짐하게 나왔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 들고, 아랫배만 봉긋한게 아니라 윗배까지 전체적으로 다 나와서 더 크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첫째때 정말 기록을 많이 해 두었어요. 그때그때 증상이며, 병원 갔다온 날이나 가지않은 날이나 기록을 상세하게 해 두어서 도움이 많이 되긴 하네요. 사진보면 좀 우울하지만, 어쩌겠어요. 낳고 나서 다시 열심히 빼 봐야지요ㅠㅠ

 

임신 32주 배 크기

임신성 소양증

7개월 이후부터 훅훅 늘어나기 시작한 임산부의 배. 32주쯤 되니 배가 많이 나왔는데 이 때 8개월부터 9개월 초반까지 임신성 소양증을 제대로 겪었던 시기예요. 맨 오른쪽 사진 보면 배꼽주변으로 오돌도톨하면서 먹는 배 사이즈로 동그랗게 빨간것 보이시죠? 저만큼이 뭐가 막 나면서 얼마나 미치게 가렵던지... 스치기만 해도 막 가려워서 어떻게 할 수가 없던 시기였어요. 배가 갑자기 살이 늘어나면서 살이 트려고 하나? 그래서 가렵나? 하는 의심을 했는데, 트지는 않고, 그냥 그렇게 가렵다가 막달되니까 언제 그랬냐는듯이 또 삭 들어가더라구요.

 

임신 36주 배 크기

어마어마한 배 사이즈.

첫째때는 가져보지 못한 배 크기를 둘째때 가져보게 되었어요. 9개월부터는 뭐,.. 누가봐도 만삭의 포스를 풍기는 배크기였죠. 하루가 다르게 배가 나오는데 진짜 감당이 안되는 정도고, 지금은 뭐 말도 못하구요ㅎㅎ

imaudrey.tistory.com/56?category=530382

 

[산모일기]임신36주+3/임신10개월증상/임신36주배크기/임신막달몸무게

벌써 임신 막달인 예비맘이예요. 시간이 언제 이렇게 빨리 갔나 할 정도로 막달까지 정말 빠르게 시간이 흘렀는데, 그 동안 임신 초기, 중기, 후기까지 정말 많은 임신 증상을 달고 있으면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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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36주 배크기인데 이렇게 다를수 있냐며.... 제가 봐도 당황스러울 정도예요. 첫째때 배가 이렇게 안나왔었다고? 하는 생각과 둘째는 왜이렇게 배가 많이 나와? 이런 두가지 생각이 막 겹쳐지네요ㅜ

사실 첫째 낳고도 그정도의 몸무게가 안 빠져서 고생을 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몸무게를 돌리지? 얼마나 걸릴까? 하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예요. 모유수유하면서는 진짜 몸무게 빼기 너무 힘들거든요. 그렇다고 운동을 격하게 할 수도 없고, 할 시간도 없는 처지라 앞으로가 걱정이긴 합니다.

 

엄마의 식습관이 임산부의 체중을 좌우한다?

그치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첫째때와 둘째때 저의 식습관이 많이 다르긴 했어요. 첫째때는 얼마나 조심했냐면 임신을 안 이후부터 그 좋아하는 커피를 완전 끊어서 모유수유하는 때까지 한입도 먹지 않았었고, 밀가루 음식을 진짜 안 먹었어요. 밀가루, 탄산, 시중에 파는 음료수나 주스, 아이스크림, 라면도 입에도 대지 않았구요. 유일하게 먹은 밀가루는 워낙 빵을 좋아해서 빵과 국수 정도? 근데 그것도 진짜 가끔 먹는 정도였어요. 대신 삼겹살, 닭과 같은 고기종류를 섭취하려고 노력했었죠. 그래서 그런가 다른데에는 살이 안찌고 딱 배만 나왔었고 허벅지에 약간 살이 붙어서 만삭때도 원래 체중에서 +9kg밖에 증가하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둘째는 뭐... 많이 신경 안쓰고 먹고싶은거 다 먹었어요. 커피는 신경써서 안 먹었지만 아주 가끔 디카페인 먹었구요, 라면도 종종 먹고, 아이스크림도 초반에 많이 먹었구요. 그리고 탄산이나 주스, 음료수, 국수, 빵도 많이 먹었네요.. 그러다보니 확실히 첫째때와는 다르게 저의 몸무게가 많이 나가게 된 듯해요. 태아 체중 비교해보면 사실 첫째와 둘째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주수대비 둘째 몸무게가 더 적게 나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이런거저런거 먹은건 다 제 살이 된 거죠. 지금 임신 전 몸무게와 비교했을 때 +12kg~13kg 정도 되니까 첫째때에 비해 3-4kg은 더 나가는 거거든요.

아, 식습과 더불어 운동하는 것까지 포함해서요. 확실히 첫째가 있으면 운동할 시간도 없어요ㅜㅜ 여러모로 몸무게가 늘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네요..;;

 

임신 37주 배 크기

 

임신 38주 배 크기

 

임신 39주 배 크기

 

막달에는 몸무게를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몸무게는 유지가 되고 있지만, 배는 계속 나오는 상태예요. 태아는 9개월부터 살이 본격적으로 붙으면서 포동포동하게 폭풍성장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배가 서서히 아래로 쳐지는게 느껴지고, 아랫배가 불룩해지면서 앉았다 일어서기가 상당히 불편해지더라구요. 막달의 힘듬은 뭐 상상초월... 양말도 혼자 못 신을 정도되니 만삭의 임산부라는 것이 실감되더라구요.

 

임신 40주 배 크기

 

그렇게 오늘까지 왔습니다. 어제가 임신한지 딱 40주 되는 날이었고, 오늘까지도 진통도 없고 이슬비침도 없어서 집에서 휴식하면서 글을 남기고 있어요. 이제나저제나 언제 나오나 기다리는 엄마 맘도 모르고 뱃속의 아이는 평온하겠지요? 이러다 언제 진통이 올지 모르지만, 우선은 남은 시간에 운동도 더 하고, 밖에 나가서 걷기 운동도 좀 더 해 보려고 해요. 첫째때만큼 많이 신경을 써 주지 못했고, 태교라고 할 것도 없이 10개월이 후딱 지나갔지만, 더없는 사랑으로 키워보려고 합니다.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언제 나올지 모르는 똘망이에게 엄마가 무한한 사랑을 약속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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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9일이 되었네요. 원래는 저희 둘째 똘망이의 예정일인데, 이렇게 멀쩡하게 글을 쓰고 있어요.

맞아요. 예정일이 되었는데도 저희 둘째는 방을 뺄 생각이 없나봐요. 주수에 맞게 잘 자라주었고, 양수 양도 충분하다고 했고, 또 무엇보다 둘째여서 예정일 전에 더 빨리 진통이 오지 않을까 내심 조마조마했었는데, 이렇게 예정일 당일 새벽까지도 진통 하나 없고, 이슬 비침도 없어요. 첫째가 39주 3일에 이슬보고 4일에 출산을 해서 당연히 예정일보다 먼저 태어날 줄 알고 일부러 연차 내고 열흘 전부터 쉬고 있었는데, 조금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쉬는김에 여유롭게 좀 더 쉬는 걸로 생각하자고 편하게 마음 먹고 하루하루 보내고 있답니다..... 근데 하루가 다르게 배가 너무 나와서 움직이는것도 버겁다보니 쉬면서도 불편한 몸 때문에 자꾸 '언제나올래 똘망아' 이렇게 재촉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급하게 맘 먹음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너무 크면 자연분만이 힘들텐데... 하는 생각과 함께요. 그래도 어쨌든 '나올 준비가 되면 나오겠지' 하고 기다려 봐야지요^^

 

그래서 오늘은 그 동안 산부인과를 다니면서 찍은 초음파 사진과 동영상을 모두 정리해 보았어요. 계획 임신이다보니 임신 사실을 조금 빨리 알았고, 임신 극초기에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를 확인했기 때문에 아기집 초음파부터 동영상까지 가지고 있어서 한꺼번에 모아놓으면 나중에 보기 좋겠다 하는 생각에 정리해 봅니다.

 

https://imaudrey.tistory.com/184?category=530382

 

임신 3주차 증상/ 배란 12일 임테기 두줄 확인

둘째를 가지고 싶은 마음에 작년부터 시도를 했지만, 마음 먹은대로 아기가 오지 않아 몇 달을 마음을 졸였어요. 첫째를 쉽게 가져서 둘째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가질 수 있다고 자신만만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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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udrey.tistory.com/185?category=530382

 

임신3주차 증상/ 임신 극초기 초음파, 배란 13,14일 임테기 배테기 확인

임신을 준비하며, 오지 않는 아이를 기다리며 조마조마했던 마음을 이제는 좀 훌훌 털어버리고 글을 쓰고 싶은 심정이예요. 아직 극초기라 3주차인지 4주차인지도 모르지만, 막생 기준으로 약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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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udrey.tistory.com/188?category=530382

 

#3.임신4주차 증상/배란19일 임테기 배테기확인

임테기로 흐린 두줄을 보고 일주일이 지났어요. 시간이 이렇게 더디게 가는 것인줄 몰랐네요.. 지난주 월요일, 계산해보니 3주 4일째에 임테기로 흐린 두줄을 처음으로 봤고, 다음날도 다시 임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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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어요. 둘째를 가지고 싶어서 임신 계획을 세운지 어언 6개월이 다 되었는데도 임신 소식을 전할 수 없어서 급기야 병원에 가서 이상은 없는지 확인을 하고, 날짜를 받아왔지요. 첫달엔 실패하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산부인과에서 두 번째로 날짜를 받아와서 병원 다닌지 두 달만에 소중한 생명을 얻게 된 것이었어요. 그 당시만해도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배테기와 임테기의 노예가 되어 산부인과에서 날짜를 받아왔지만, 매일매일 배테기로 배란일 테스트를 했고, 생리할 때가 되면 임테기를 사용해서 매일 임신여부를 체크하는 등 마음을 많이 졸였던 것 같아요. 화장실에 쪼그리고 앉아 밴드를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는 제가 처량하다가 또 마음을 다잡고의 연속.

 

그러던 중 병원을 방문한지 두 달째가 되었고, 그 이후 추정 배란일 12일 이후에 처음 보게된 임테기의 두줄! 흐릿했지만, 미약하게나마 두줄이 보였고, 임신을 했을 가능성에 대흥분을 했었어요. 그전까지는 정말 단호박 한줄만 봤었거든요. 이후로 매일매일 임테기의 두줄이 진해지는지 확인을 하며 날짜를 세서 추정일 4주되는 때에 산부인과를 찾았어요. 그 때 산부인과에서 들었던 말은 임신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 아기집이 형성이 되었고, 자궁이 새하얗게 꽉 들어차있어서 임신일 가능성이 높다고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지요. 다만, 아직 시기상조라 2주 뒤에 와서 심장소리를 들어보자는 말을 덧붙였구요.

 

임신 4주+6일째의 초음파

이렇게 둘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출산수첩을 받았고, 초음파 사진도 붙였구요, 산부인과에서 받자마자 기념으로 두줄이 새겨진 임테기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얼마나 기대했던지 임테기에 리본까지 달아서 병원에 갔다는...;;; 예정일은 2020년 12월 9일이라고 적혀있어요. 올해 안에 태어났으면 했지만, 막상 12월생이라고 하니 아, 내년 계획으로 잡을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12월에 태어나 태어나자마자 새해를 맞고, 두살이 되어버리면 다른 또래들보다 작거나 발달이 늦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치만 뭐 이미 결정난 사안이기 때문에 건강하게 순산해서 잘 키워보는 걸로!

아직 극초기라 가족들에게는 좀 더 있다 말을 하려고 남편한테만 얘기를 했었어요.

 

임신 4주+6일째의 초음파

 

 

임신 7주+2일째의 초음파, 산전후검사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나서 4주째에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고, 6주쯤에 심장소리 들으러 다시 오라고 했었는데, 조금 더 기다렸다가 7주에 병원을 다시 찾았어요. 아무래도 좀 더 늦게가면 더 확실하게 임신여부와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요. 역시나 젤리곰을 선명하게 보고 올 수 있었답니다^^ 5주차까지도 임테기를 사용해서 확인을 하고 갔지만, 초음파로 실제 모습을 보니 더욱 와 닿더라구요. 둘째 임신을 한게 맞구나! 하면서요. 배 위에 젤을 뿌려서 초음파를 본 사진이 오른쪽이고, 선명하게 확인하기 위해서 질초음파를 다시 진행했는데, 그게 왼쪽 사진이예요. 아무래도 정확한 판단을 하기엔 초기에는 질초음파로 하는게 보다 더 정확한 듯 합니다.

이날 갔을 때, 초음파 확인을 해서 태아를 확인한 후 산전후 검사를 진행했어요. 일주일 뒤에 결과가 나왔는데, 다행히 모든 수치는 정상으로 나왔답니다.

 

임신 7+2, 7주 초음파 동영상

 

임신 9주+3일째의 초음파

임신 9주째의 초음파예요. 미세하게 조금 더 자란 똘망이의 모습입니다. 모양이 예쁘게 보이지는 않지만, 동영상에서는 꿈틀하고 움직이는 모습도 포착이 되었어요. 어찌나 사랑스럽던지..(이미 도치맘-ㅋㅋ)

 

임신 9+3, 9주 초음파 동영상

 

임신 13주+3일째의 초음파, 1차 기형아검사

이후 1달 간격으로 진료를 받으러 다녀왔었는데, 이때부터는 머리, 몸통, 다리 등이 형성된게 보이더라구요. 아직은 작디작은 태아지만 그 안에 활발하게 모든 기관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는건 정말 신기한 듯 해요. 아마 의사선생님은 이때부터 성별을 알고 계셨겠지만, 저한테 따로 얘기는 해주지 않으시더라구요. 성별은 다음에 보자면서 얘기하셔서 잔뜩 기대하고 갔던 저는 한달 뒤를 기약하면서 돌아왔지요. 1차 기형아 검사는 피검사로 완료. 다음번 진료때는 2차 기형아 검사를 한다고 했구요. 1, 2차 검사가 다 끝나고 나서 결과를 알려준다고 했어요.

하지만,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특별한 소견이 나오지 않았었고, 의사샘도 정상일 거라고 얘기해 주셔서 안심했답니다.

 

임신 13+3, 13주 초음파 동영상

 

임신 17주+0일째의 초음파, 2차 기형아 검사, 성별

임신 17주때의 모습이예요. 좀 더 자라서 머리, 몸통, 팔, 다리를 확연히 구분지을 수 있을 정도로 자랐어요. 2차 기형아 검사를 피검사로 진행했구요. 3D초음파가 더 잘 나오길 바랬지만,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완벽한 사진은 얻지 못하고 왔답니다. 이날 성별을 들을 수 있었는데, 다행히 원하던 딸이라는 얘길 들었어요. 첫째가 아들이라 내심 딸이길 바라고 있었거든요. 다리 사이 초음파를 보여주시면서 깨끗하죠? 이러시면서 얘기하는데 정말 기쁘더라구요.

아들 키우다 딸 키우면 정말 너무 예쁘다던데 빨리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기도 했구요. 양가 부모님께도 성별 얘기했더니 엄청 좋아하셨답니다. 아들일까봐 겁나서 둘째를 망설이기도 했었는데 가지길 잘 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 기형아검사 2차로 피검사를 진행했는데, 다행히 그것도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어요.

 

임신 17+0, 17주 초음파 동영상

 

 

임신 22주+1일째의 초음파

임신 6개월차, 비염과 임산부 소양증

임신 22주 1일째의 초음파 사진이예요. 이때는 비염이 엄청 심했던 시절이었어요. 6개월차였는데, 어찌나 코막힘과 기침이 심한지 코로나19로 인해서 가뜩이나 예민한데, 바깥에서도 기침 한번 하기가 눈치보일 정도여서 혼났답니다. 밤에는 코가 막혀서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하는데 가뜩이나 첫째가 깨면 더 잠을 못자고 악순환의 연속이었어요.

다행히 똘망이는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어서 안심이 되었지만, 제가 7개월까지 비염으로 너무 고생을 한 시기네요. 어쩔 수 없이 이비인후과를 찾아가서 임신했을 때 복용이 가능한 약을 한 알 처방받아와서 아침, 저녁으로 먹으면서 버텼던 시기예요. 그래도 약을 먹으면 한결 나아져서 숨쉬기가 편하고, 밤에 잠을 잘 수 있어서 처방을 받아오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한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이비인후과를 다녔어요.

임신하면 임신 중기에 면역력이 가장 떨어져서 약하게 있던 증상이 강하게 나타난다고 하는데, 임산부 소양증이나 비염이 대표적이라고 하더라구요. 몸이 이기지 못하니까 증세가 악화되는데 저는 소양증도 왔었고, 비염도 오고 증세가 올 수 있는 건 암튼 다 왔어요;;

 

임신 22+1, 22주 초음파 동영상

 

 

임신 27주+2일째의 초음파, 임신성당뇨검사

다시 한달정도가 지나서 임신 27주때에 검사를 하러 갔고, 이때는 초음파 검사와 임당검사를 진행했답니다. 임당검사를 위해 한 시간 전에 물약을 미리 먹고 갔구요 (한달전 병원에서 미리 준 물약). 임당검사도 피검사로 진행합니다.

일주일 뒤쯤 결과가 나오는데, 임당검사도 가뿐히 정상으로 통과! 했어요.

 

임신 31주+1일째의 초음파

30주가 넘어가면서는 본격적으로 배가 나오는 8개월차 임산부여서 걷기도 불편한 시기가 되었어요. 이제 똘망이도 많이 자라서 얼굴의 윤곽이 나오는 시기가 되었는데, 이번에도 손으로 똭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제대로 얼굴을 보고 오지 못했답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근하고 첫째보고 하면서 8개월부터는 정말  움직이는게 힘에 부치더라구요.

 

임신 31+1일, 31주 초음파 동영상

 

임신 33주+2일째의 초음파

임신 8개월차부터는 이주에 한번씩 산부인과 방문을 했어요. 33주에 다시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더라구요. 몸무게도 정상적으로 늘고 있고, 양수 양도 충분하다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해 주셨답니다. 저는 하루가 다르게 배가 나오기도 했구요. 이날 간신히 옆모습을 3D 초음파로 찍을 수 있었는데, 그닥 선명하지 않았어요. 뭔가 흐리멍텅한 사진으로 보는 똘망이의 모습이랄까??

언제쯤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는건지...ㅎㅎ

 

임신 33+2, 22주째 초음파 동영상

 

임신 35주+5일째의 초음파

35주째의 똘망이예요. 이때도 예쁜 초음파 사진은 실패. 3D초음파를 찍으려고 했는데, 아예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시도해 보지도 못했네요. 2주 뒤에 다시 보기로 했어요ㅠㅠ 이미 만삭 사진은 다 찍어서 에쁘게 나온 사진이 이때까지도 없어서 만삭때 초음파 사진은 건너뛰고 촬영을 했거든요. 뭐,, 딱히 그걸로 못 찍었다는 미련은 없었어요-ㅋㅋ

 

임신 37주+5일째의 초음파

임신 37주 초음파예요. 막달사진인데, 드디어 막달에 약 반 이상의 얼굴이 나온 3D 사진 촬영성공!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얼굴을 보여준게 어디냐면서-ㅋㅋ 첫째때와 비슷한듯 다른 얼굴에 첫째 초음파 사진을 소환해서 집에와서 비교도 해보았답니다.

이제 막달이라 일주일에 한번씩 산부인과 방문을 하기로 했고, 다음번엔 태동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어요. 거의 낳을 때가 되었고, 태아 몸무게도 2.78kg 이라 언제 나와도 상관없을 정도여서 초음파 검사는 이때까지 진행하고 그 이후로는 진행하지 않았네요. 막달검사를 38주에 하고 왔는데, 그냥 이제 진통 오면 바로 산부인과로 오라는 말을 하셨어요.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라..;;

그랬는데 여태 진통이 안 걸려서 못가고 있네요. 오늘이 예정일인데..;;;; ㅎㅎ

 

첫째, 둘째 초음파 사진 비교

 

 

첫째와 둘째 초음파를 비교해 보았어요. 똑같은 주수의 사진으로 비교해보니 남자애, 여자애라 조금 다를뿐 거의 비슷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 초음파 사진. 나왔는데 완전 똑같을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어떤 모습이건 사랑으로 키워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이렇게 초음파 사진을 정리해 보았어요. 한꺼번에 다 정리해 놓으니 속이 후련하네요-ㅋㅋㅋ

오늘 예정일인데 배가 남산만해져서 빨리 진통와서 그냥 병원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제 방좀 빼 주자 똘망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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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임신 막달하고도 마지막주예요.

이제나저제나 12월 되기만 기다렸는데, 세상에 시간이 이렇게 빨리갑니다-ㅎㅎ

예정일이 12월 9일이라 오늘 날짜로 정확히 5일 남았네요.

첫째가 임신 39주 3일에 진통이 와서 39주 4일 새벽에 출산을 했거든요.

비슷하면 내일이나 모레 진통이 올 듯한데, 아직까지는 소식이 없어요.

밤에 자다가 첫째 때문에 두어번 깨긴 했는데, 요 며칠은 살짝 배가 땡겨서 깬 적도 있고,

심란해서 그런지 밤에 잠에 들기가 쉽지 않은 것도 있네요.

 

임신 39주 증상

선잠에 들었다가 자주 깨요. 그리고 뭘 먹지요..

잠을 깊게 들지 못하는지 2시간정도 간격으로 계속 깨요. 근데, 웃긴건 깨어나면 뭘 먹고 싶다는거..

그래서 괜히 찬장 뒤져보고, 냉장고 보고 하다가 고구마 하나 먹고 물먹고 또 자다가

일어나서 또 귤 하나 까먹고 다시 잠들고 반복;;

막 배가 고픈게 아닌데, 그냥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일어나자마자 들더라구요..ㅎㅎ

똘망이가 계속 태어나기 직전까지 자라서 나오려고 하나보다~ 하고 그냥 막 먹고 있답니다.

 

화장실을 엄청 자주 가요.

변비로 고생한 지난날이 무색하게 38주정도부터 화장실을 하루에 2-3번씩 가네요.

원래 막달되면 변비가 많이 완화된다고는 하는데, 유산균이나 요플레를 잘 챙겨먹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요즘 아침 저녁으로 유산균 2개씩 먹고,

안 챙겨 먹던 요플레도 잘 챙겨먹고 있거든요 (그냥 뭘 먹고 싶은 맘에...)

소변은 거의 한시간에 한번 가는 꼴이었어서 뭐 말할 것도 없지만,

대변을 꼬박꼬박 봐서 그런지 배가 한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속은 좀 편해진 것 같아요.

 

배가 아래로 많이 내려갔어요.



낳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느끼는건, 그만큼 배가 아래로 쳐져 있어서일 거예요.

급격히 요 며칠 사이에 불룩한배가 아래로 아랠로 겉잡을 수 없이 내려가서는

아예 자리를 잡은듯이 밑으로 배가 불룩하게 나온게 보일 정도예요.

첫째 때와 비교하면 정말 많이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래도 첫째 때는 막달에도 배가 바짝 올라와 있었는데,

둘째는 한 번 나왔었던 배라고 늘어져서 아래로아래로 내려가 있답니다.

그래서 산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겠다고 요즘 매일 다짐하고 있어요ㅠㅠㅜ

 

배뭉침은 지속된다!

거의 하루종일 배가 딱딱한 상태로 지내고 있어요.

이제 똘망이가 한 번 움직이면 정말 많이 위 아래로 불편할 정도로 움직임이 커져서

어서 방뺐으면 하는 바람도 있구요.

배뭉침은 굉장히 잦아서 이제 그러려니 하는데,

밤에 자다가 심할 때는 잠이 달아날 정도예요.

그리고 괜히 옆으로 누워 자다가 통증이 있으면 겁이 나서 일어나서 서성거리기도 하구요.

다행히 어제 밤에도 아파서 깨서 혹시나 했는데, 거실을 좀 걷다보니 괜찮아졌어요.

이게 바로 오늘내일이라는 느낌인거죠,ㅜㅜ

태동이라고 하기에 움직임이 워낙 커서 많이 자랐구나 하고 느끼고 있어요.

37주때 초음파를 마지막으로 봤는데, 2.78kg이었으니 지금은 3kg은 거뜬히 넘었을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첫째는 3.14kg으로 준수한 편이었는데, 왠지 둘째도 비슷하거나 조금 더 살이 붙어서 나올 것 같은 느낌.

3kg 언저리가 가장 적당한 것 같아요.

자연분만인데 너무 무게가 많이 나가고 머리가 크면 힘들다길래;;

나름 걱정하고 있긴한데, 그렇게 크지 않게 나오길 바랄 뿐이랍니다.

 

38주+5일 태동검사

막달에 예정일 전에 산부인과 방문을 하면 막달 태동검사를 해요.


 

첫째때도 거의 이맘때쯤 한 것 같은데, 이번에도 38주에 진행하게 되었어요.

태동검사는 별다를 건 없고, 말 그대로 태동을 측정하는 거랍니다.

배에 센서같은 걸 두개 부착하고 약 15분 정도 정자세로 누워있으면, 옆의 기계에 태동이 측정이 되요.

손에 쥐어주는 버튼은 태동을 제가 느낄 때 한번씩 눌러주면 되구요.

그게 실시간으로 기기에서 프린트가 되어서 나오는데,

다행히 똘망이는 태동이 활발한 편이라 잘 놀고 있다고 얘기해 주셨어요.

38주라 머리가 아래로 한참 내려가 있을거라 일부러 초음파 진료는 생략해 주셨답니다.

태동검사 하고, 진료비는 5,900원이 나왔어요.

거의 출산전 마지막 산부인과 검사였는데, 이렇게 바우처 사용하고 나니 정부지원금이 좀 남았더라구요.

이건 출산후 계산할 때 마저 탈탈 털어서 사용하려구요^^

 

첫째 육아, 운동부족

첫째때는 그래도 체력이 남아서 퇴근하고 저녁 먹고 나서 남편이랑 학교 운동장도 10바퀴씩 돌곤 했어서

이슬비치고 진통 오고 정석대로 출산이 가능했던것 같은데,

둘째는 사실 첫째 케어하랴 출근하랴 운동부족에 진통이 제때 잘 걸릴려나 의구심이 들기도 해요.

오늘이 39주 2일째인데, 배가 가끔 아픈 것 외에는 증상이 딱히 없어서 (첫째때도 그렇긴 했지만)

운동부족이 너무 심한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딱 5일 전부터 연차를 쓰고 집에 있으면서 그래도 좀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막상 쉬니까 낮잠이 꿀잠이 되어 운동은 또 등한시 되더라구요^^;;;ㅋㅋㅋ

첫째와 놀아주는게 체력적으로 넘나 힘들어서 따로 운동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어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일하는 것보다 육아가 훨씬 더 체력적으로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남편한테 퇴근 빨리하라고 윽박지르던 나날도 있었구요;;ㅎㅎ

같이 일하면서 같이 육아해야 하는데, 저만 혼자 너무 독박으로 육아하는 것 같아 억울한 심정이 있기도 했어요. 특히 둘째 가지고 나서도 배가 나와있는데, 남편이 늦게 퇴근하면 괜히 화나고. 좋은 소리가 나오지 않는게 사실이더라구요.

갑자기 육아 얘기 나오니까 삼천포로 빠졌는데, 암튼 육아는 쉽지 않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나 사랑스러워서 둘째를 낳게 되었는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지만, 일단 낳아서 사랑으로 잘 키워야겠죠^^

 

암튼, 틈틈히 기록하고 있는 이 글들 덕분에 나중에 출산하고 한참이 지나서 기억이 가물가물할때도 다시 한번 이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글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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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막달, 37주째가 시작되었어요.

정확히 3주 후가 예정일이라 진짜 디데이를 세고 있네요.

언제 진통이 와도, 신호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아이도 잘 크고 있고,

저의 배도 남산만하게 나와서 진짜 똘망이 볼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다음주 38주부터는 남은 연차를 주루룩 써서 출산예정일 전까지 약 2주정도 쉴 작정이예요.

아무래도 첫째 때보다 배도 많이 나오고, 몸무게도 좀 더 늘어있어서 그런지

막달에 일하는게 힘이 딸리는 느낌이 들어서 남은 연차를 끌어서 다 쓰고 출산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조금의 심리적인 안정감도 가질겸해서요.

첫째때는 뭣모르고 출산전날까지 출근했다가 진통와서 병원가서 다음날 아이를 낳았는데,

출산가방도 제대로 못 싸놔서 계속 남편이 집을 들락날락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보니 지금 출산가방을 캐리어에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는데, 이것도 한번 정리해서 올려봐야겠어요.

 

둘째 출산의 마음가짐

첫째를 떼놓고 출산하러 가야하는 둘째임신은 무엇보다 산모가 챙겨야 할 것도 많고,

준비해 두고 가야하는 것도 많고 무엇보다 마음정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요즘이예요.

임신 후 꾸준히 아이와 같이 잠을 자러 들어가면 수면의식을 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동생 얘기를 해 주었어요.

이제 30개월인 첫째가 둘째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육아의 질이 결정날 것 같아

잠자기전, 동생이 엄마 뱃속에 와 있고, 그래서 엄마배가 이만큼 나왔다고 얘길 해줘요.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와 엄마뱃속에 들어왔는데, 그게 똘망이라고.

똘망이가 태어날 때가 되면 엄마가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하는데 그때는 아빠랑 어린이집도 같이 가고, 하원한 후에 아빠랑 밥도 먹고, 놀다가 씻고 아빠랑 같이 잠을 자야 한다고 얘기를 해주었지요.

처음에는 안 된다면서 엄마랑 같이 잘 거라고 얘기하던 아이가 이제는 '엄마 병원갔다가 빨리와요' '간호사 선생님한테 뽀로로 비타민 받아서 먹어요'라고 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네요. 자연분만하게 되면 입원 3일에 조리원 2주까지 약 17일정도를 아빠와 함께해야 하는데, 남편의 출산휴가를 제외하고 나머지 며칠은 아가씨에 어머님까지 총 출동하게 생겼어요.

그래도 가까이에(차로 25분거리) 시댁과 친정이 있다는 점이 저에게는 큰 위로가 되고 안심이 되는 점 중 하나랍니다.

아마 저희만 떨어져서 살았으면 앞이 막막했을거예요.

그래도 주변에서 많이 도움을 주셔서 둘째 계획도 하고 꿋꿋하게 아이 얼집 보내두고 맞벌이하며 지낼 수 있었던 것 같구요. 둘 다 일하는 것에 욕심이 있어서 서로 포기가 안 되니 아마 둘째 낳고도 얼집을 보내고 출근을 할 테지만, 일년정도는 첫째와 같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조금은 안심이 되기도 하구요.

독하게 맘먹지 않으면 진짜 워킹맘 되기는 힘든 듯 해요. 현실의 우리나라에선.

그나마 제가 직장이 집이랑 가깝고, 가정어린이집을 보낼 수 있고, 출퇴근이 9-6시이면서 연차를 눈치보지 않고 쓸 수 있다는 점이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구요.

 

막달 증상

태아 머리가 둔위였는데, 32주짼가? 확인하니 머리를 아래로 내려놨더라구요.

고양이 자세를 꾸준히 한 덕분이라 생각해요^^

막달이 되니 이제 태아가 아래로 많이 내려갔는지 아래가 묵직한 느낌이예요.

아랫배가 좀 더 많이 쳐진 느낌도 들고, 실제로도 아랫배로 많이 나오기도 했구요.

요즘은 자꾸 단게 땡겨서 몸무게 때문에 조절하고는 있는데, 좀 힘들어요.

원래 첫째 때는 의도적으로 과자를 멀리하고, 커피는 손도 안 대고 그랬는데,

둘째는 탄산도 좀 먹기도 하고, 과자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가끔 커피도 마시면서 지냈네요^^;;;

요즘 단게 땡길때는 하나 정도는 그냥 먹는편이예요. 오예스, 몽쉘같은거요-ㅎㅎ

워낙 군것질을 좋아하는데 많이 자제하는 편이랍니다.

또 한 가지는 배가 많이 부르다보니 자다가 다리에 쥐가 많이 나요.

특히 왼쪽으로 누워자다보니 십중팔구 왼쪽 다리에 쥐가 많이 나는데, 자다가 갑자기 쥐가 오르면 일어나서 막 주무르기 바빠요ㅎㅎㅎ

양말도 신기 힘들 정도로 배가 많이 나왔으니 쥐가 나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거죠^^

 

태동변화

태동은 여전히 활발해요. 단지, 태아 사이즈가 커지다보니 톡톡 배를 치는 느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꿀렁꿀렁하는 느낌이 들곤 해요. 움직임이 커지다보니 방광을 압박하는 느낌도 훨씬 강해져서 거의 한 시간에 한 번꼴로 화장실을 가야만 한답니다;; 원래도 화장실은 자주 가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더 자주 가지만 뭔가 시원하게 볼일을 보는 느낌이 아니라 금방 또 마려울것 같은 느낌ㅎ

 

임신 후 몸무게

 몸무게는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요. 지난주 태아검진 때 58키로를 찍어봤는데 처음 겪어보는 몸무게에 당황;;
첫째때 39주에도 54키로 였었는데 36주에 58키로라니ㅎㅎ
그만큼 태아도 많이 자라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막달인만큼 체중 조절에 힘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임신37주 배크기

 

 이제 만삭인것이 티가 확확 나는 단계예요. 배가 항아리 하나 엎어놓은듯이 나왔고, 둘째라 그런지 배도 아래로 많이 내려왔어요.
진짜 임신했을 때 8개월까진 견딜만한 정도로 배가 조금씩밖에 안 나오다가 9개월, 막달에 폭풍적으로 늘어나는것 같아요. 그만큼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곧 태어날 아기와 저를 위해 요가나 걷기운동도 게을리해서는 안되는 시기라 체력적으로 무척이나 버거운 시기이기도 한 것 같아요. 특히 둘째를 돌보면서 운동까지 하는건 정말 쉽지 않답니다ㅜㅠ
막달엔 그냥 마냥 누워있고 싶은 심정인데 너무 쉬기만 하면 태아가 너무 커져서 자연분만시 힘들수 있다고 해요. 그러다보니 체중조절도 하면서 몸을 움직여줘야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좋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제 출산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니 태어날 아가를 위해 조금만 더 힘을 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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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임신을 확인하고 기뻐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임신 막달이라니!

첫째때보다 더 여유없고 고된 임산부의 나날이 계속되고 있지만,

곧 태어날 똘망이를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무사히 지내고 있어요.

 

첫째 때와는 다른 상황에 적응

첫째를 어린이집 보내고, 저는 출근을 하면서 생활하고 있는데,

첫째때는 혼자이다 보니 아무래도 몸이 자유로와서 출퇴근이 심하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었어요.

오히려 아침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 잘 자는 습관 덕분에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보니 몸무게도 잘 유지할 수 있었고, 태교도 일정한 시간에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생활이었답니다.

하지만, 둘째는 정말 생활하는 모든 것이 다르다보니 두배로 더 힘들다고 느껴져요.

먼저, 아침에 저의 출근과 얼집 등원준비를 동시에 해야 한다는 점!

아이가 깨어나기 전에 저의 출근준비를 마쳐야 그나마 아이가 깨어나고 나서 수월하게 등원준비를 할 수 있어요.

만약 제가 깨기전에 아이가 먼저 깨면 그때부터 헬게이트... 나도 씻어야 하는데, 아이는 화장실 들어가지말라고 떼쓰고 엄마가 안 보이면 찾으면서 울고ㅡㅜ 한창 엄마를 쫒아다니는 세살 아들이라 더 난감하고 그렇네요..

씻고나서 아이에게 뭐라도 먹이고 세수시키고 이닦이고 옷입혀서 가방 준비해 등원을 시키는 그 일련의 과정들이 어찌나 하나하나 손이 가는지 ㅎㅎ 매일 아침 준비하면서도 시계를 열두번도 더 쳐다보는 저를 발견한답니다.

그렇게 등원을 시키고 나서 제가 출근을 하면 진짜 9시가 간당간당할 때가 많아요. 솔로일 땐 정말 여유롭게 출근해서 커피한잔 하며 이메일 볼 시간도 있었지만, 이제는 지각만 면해도 감사할 뿐. 앞으로 둘째가 태어나서 복직을 한 이후에 두명을 케어해 등원시키고 출근할 것을 생각하니 앞이 캄캄하기도 하답니다.

 

첫째보다 더 빨리, 더 많이 나온 임산부 배

말그대로 막달이 되니 앉아서 숨쉬기도 힘든 임산부가 되었어요. 첫째때는 처음으로 배가 팽창하는 거라 그런지 팽팽하고 뭔가 덜 쳐진 느낌으로 배가 서서히 나왔었는데, 둘째는 뭐 4개월때부터 이미 배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태아는 몇 g 되지도 않는데, 내 배만 나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어요.

그렇게 배가 빨리 나오기도 했는데, 부르는 속도도 상당하더라구요.

태아는 별로 크지 않다고 하는데, 그냥 내 살이 이렇게나 찌는건가 하는 자괴감이 들기 시작하면서.. 출산하고 나서 살 빼기도 엄청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답니다.

그렇다고 먹는게 줄지는 않고 입맛이 돌아 잘 먹어서 더 큰일인 요즘이예요.

몸무게도 첫째 때보다 더 빨리 불고, 막달인 지금은 첫째 만삭 때의 몸무게를 훌쩍 넘어섰어요-ㅎ

지금 몸무게만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인데, 또 먹는걸 보면 1-2kg 더 찔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배는 이미 8개월쯔음 첫째때 만삭 배만큼이나 나왔어서 지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답니다.

여기서 더 나올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터질것 같은 배를 부여잡고 하루하루 생활하고 있어요.

그리고 늘어났던 배라 배가 나올 수록 아래로 쳐지는 느낌을 정말 많이 받아요. 그만큼 탄력이 없어졌다는 얘기인데, 그 생각하면 좀 슬프더라구요ㅠㅠ

 

임신 9개월, 10개월 증상: 갈증

임신 7-8개월째에는 배에 오돌도톨하게 돌기처럼 잔뜩 난 가려운 그것들 때문에 진짜 배가 너무나도 가려워서 죽을 것 같았는데, 임신 9개월부터는 배가 딱히 가렵지도 않고 평온한 날들이었어요.

그렇지만 이제는 계속 갈증이 나서 물을 계속 찾는 증상이 나타났답니다.

원래 그냥 물을 자주 마시는 편이 아니라 밥 먹을 때나 물을 먹고, 그 외에는 보리차 조금, 임신 전엔 커피 등을 주로 섭취했는데, 임신 9개월부터는 어찌나 목이 마르고 갈증이 나는지 물을 따로 먹지 않으면 목이 건조해서 살 수가 없을 정도가 되었어요. 자다가도 일어나서 물을 찾고, 그냥 시도때도 없이 갈증이 나서 매일 물컵을 옆에 두고 살고 있답니다.

임신했을 때 물을 많이 먹어야 된다고 하는데, 임신 초중반까지만해도 그렇게 물이 땡기지 않아서 많이 먹지 않았지만, 양수 양은 항상 충분하다고 들었거든요. 그치만 요즘은 강제로 물을 많이 먹고 있고, 그만큼 화장실 가는 횟수도 많이 늘어난 상태예요. 방광이 눌려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물을 평소보다 많이 먹어서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경향이 큰 것 같아요.

 

임신 막달, 36주+1일의 배크기

터질것 같은 배를 부여잡고 생활하고 있는데, 아직도 36주라는거..

앞으로 약 4주간은 더 있어야 예정일인데, 그 동안 식단조절을 좀 해서 태아 사이즈와 저의 몸무게를 좀 지켜야 할 것 같아요;; 이번주 월요일에 태아검진을 받고 왔는데, 현재 2.37kg 이고, 예정일에 태어나면 3.2kg정도 될 거라고 예상하시더라구요. 첫째를 3.14kg 에 낳았으니까 비슷한건데, 3kg전후만 되면 될 것 같고 자연분만 할 생각이라 태아 몸무게도 저의 건강과 회복에 중요할 듯 해서 막달에는 먹는걸 좀 적당히 먹어볼까 (말처럼 쉽지 않지만) 생각 중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앞뒤로 정말 빵빵하게 살찌웠네요-ㅋㅋㅋ

배가 나온만큼 지탱하기 위함인지 엉덩이도 볼록, 허벅지도 불룩-;;

출산 후에 마사지 받는다고 빠질 살이 아닌데ㅜㅜ 앞으로 뺄 생각하니까 까마득하지만, 모두 다 태아에게 좋은 양분이 될 거라 생각하고 일단은 먹고 싶은 것 맛있게 먹는 중이예요. 이제 막달되니까 혼자서는 두려워서 체중을 못 재고, 산부인과 가서만 몸무게 재고 있는데, 잴 때마다 늘어나서 당황;;;ㅠ

 

막달이 되니 또 다시 출산의 두려움과 그 후 모유수유의 힘듦.. 등등 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지만, 우선 예쁜 둘째 순산할 생각만 하고 있어요. 좋은 생각..좋은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보내보려구요.

매주 작성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으로 많이 많이 남기고도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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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가는 8개월차.

중기에는 비염때문에 정말 많이 고생했었는데, 중기의 반을 지나면서 7-8개월차에는 비염은 약을 안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나아졌지만, 다른 증상이 또 발생을 했어요. 바로 배에 오돌도톨하게 뭐가 나면서 무지막지하게 가려운 증상!

 

임신 8개월의 증상

배 가려움증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를 정도의 가려움의 시작...

처음엔 배꼽 주위에 3개정도의 좁쌀보다도 작은 뭔가가 빨갛게 올라오면서 그 주변이 가렵더라구요. 마치 배꼽을 둘러싸고 삼각형모양으로 세개가 나 있는데, 좀 웃기기도 했어요. 많이 가렵지 않아서 살살살 만지고 그러다 말겠거니했지요. 그런데 하루이틀 일주일, 이주일 지나면서 이 좁쌀만한 것들이 번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배꼽을 둘러싸고 점점 부위가 넓어졌고, 지름 한뼘되는 정도의 동그라미 안에 가득하게 오돌도톨한 것이 생겼는데, 그게 어찌나 가려운지 긁지 않고는 참을 수 없는 정도였어요.

첫째 때도 비슷한 것이 나기 시작하면서 가려웠었는데 그것보다 더 가려움증이 심했던 것 같아요. 8개월째에는 진짜 가려움증과의 싸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심각했어요. 계속 가려운건 아니고 어딘가에 스치거나 씻고 난 직후 뭐 이럴때 가려웠는데, 의식하면 더 가려워서 만지게 되고, 만지면 더 가렵고의 연속-_-;;;;

막 벅벅 긁으면 안될 것 같아서 손톱 밑 살로만 문질문질했는데, 그걸로도 버티기 힘든 나날들이었답니다ㅜㅜ 어떻게 이렇게 평온한 날이 없냐면서 짜증도 날 때도 있었어요. 임신 초기엔 약한 입덧이 있었고, 그 이후로 좀 괜찮다가 4-6개월까지 비염으로 잠을 못 잘 정도로 코가 막히는 나날들의 연속이었는데, 그게 좀 잠잠해지니 배가 가려워서 죽겠는 이런 임신증상... 다행히 막 허리가 아프거나 골반이 아프거나 하는 통증은 없었지만, 그 외적인 것들이 정말 너무 삶을 힘들게 했어요ㅜ 그걸 다 지나고 지금은 막달이 되어서 이젠 배가 너무 많이 나와 허리가 아플 정도라 그냥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뿐이지만요^^:;;

오히려 막달되니 배 가려움증 등의 증상도 다 사라졌고, 다시 평온한 나날들이네요.

 

변비

임산부 변비는 정말 고질적이죠. 특히 철분을 먹기 시작하는 5개월부터 좀 증조가 보이다가 배가 나오기 시작하는 7개월부터 심해지는 것 같아요. 저는 원래도 하루 한번 규칙적으로 화장실을 가는 타입은 아니었어서 첫째 때도 변비 때문에 정말 고생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정말 작정하고 철분제 먹기 전부터 유산균이며 비타민 같은 영양제를 골고루 섭취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일부러 대변을 보는 것에 대해 강박감을 가지지 않기 위해 의식하지 않으려 노력을 많이 했어요. 오늘 또 못갔네.. 왜 이렇게 신호가 안오지? 뭐 이런 걱정을 달고 살지 않았고, 그냥 화장실이 가고 싶은 때에 가서 해결을 하곤 했는데,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유산균을 매일 꾸준히 먹어서 더 변비가 심하지 않았던 영향도 있었던 것 같아요. 영양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죠... 철분제와 비타민C, 유산균과 비타민D+마그네슘 이렇게는 매일 먹으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어요.


+a 영양제의 중요성

영양제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얘기하고 싶은 사례가 있었어요. 지금은 아이가 태어났고 잘 자라고 있는 중인데, 제가 첫째, 둘째 출산 후 모두 혈액 검사를 했고, 결과가 굉장히 다르게 나와서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철분제를 꼭꼭 챙겨드셨으면 하는 거예요. 영양제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던 첫째 때는 보건소에서 받았던 철분제도 먹는둥 마는둥 했었어요. 그러고 출산후 혈액검사 결과 철분 수치가 진짜 바닥이어서 철분제를 꼬박꼬박 먹는거로는 부족하다고 철분주사를 맞는 걸 추천받아서 맞았거든요. 매일 꾸준히 섭취하지 않으면 수치1을 끌어올리기 힘든데, 아마 정상수치가 11인데 제가 9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이 수치를 철분주사를 맞으면 1정도 올라간다는 얘기에 비싼 철분주사를 추가로 맞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각종 영양제와 더불어 철분제를 매일매일 챙겨먹었던 둘째 출산 후 마찬가지로 혈액검사를 했는데 왠걸, 정상수치였답니다. 그래서 오히려 나이도 더 많았던 둘째 출산 후가 혈액검사 수치는 더 정상으로 나왔었어요. 그래서 따로 철분주사를 맞지 않아도 되었었지요. 속으로 영양제가 이렇게나 중요하네! 하고 느낀 순간이었어요. 특히 임신했을 때 잘 챙겨먹어야 출산 후 몸을 회복하는데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좋은 음식 + 영양제도 잘 챙겨드세요! 

기본적으로 비타민C는 무조건 챙겨먹는게 임산부에게 좋아요. 그 이유는 비타민C가 다른 역할도 많지만 무엇보다 철분의 체내 흡수를 도와주는 보조 역할을 하기 때문이예요. 철분과 비타민 C를 복용하면 같은 양의 철분을 섭취했더라도 비타민C가 있고, 없고의 여부에 따라 흡수율이 다르다는 점! 그래서 임산부에게 필요한 철분을 섭취하면서 비타민C를 섭취해주면 보조제로서 훨씬 더 좋답니다. 비타민C는  원래 신체 시스템의 정상적인 기능에도 도움이 되고 건강한 피부와 뼈의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평소에도 그냥 챙겨먹으면 좋아요. 

비타민 D는 칼슘을 체내에서 흡수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요. 칼슘과 비타민D를 같이 섭취하면 칼슘의 흡수가 훨씬 원활하겠죠? 숙면에도 도움을 주다보니 체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원래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서 체내 흡수가 가능하지만 하루 권장량을 채우려면 바깥에서 햇빛을 받으며 오랜 시간을 걷어나 앉아있어야 해요. 그래서 그냥 임산부는 영양제로 섭취하는 걸 권장드려요! 비타민D를 꾸준히 섭취하면 여러 세포의 증식과 분열에 관여하여 조절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면역력 강화는 물론, 혈중 칼슘농도를 증가시켜 주기 때문에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익균, 그의 먹이가 되는 것이 프리바이오틱스예요. 이론적으로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먼저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뭐 같이 먹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장이 예민한 사람들은 유산균의 종류를 잘 선택해서 섭취해야 할 것 같아요. 실제로 저희 남편은 프리바이오틱스를 먹었더니 장이 예민해서 그런지 화장실을 너무 가더라구요. 그래서 섭취하던걸 금지했었어요. 

하지만, 원활한 장의 활동을 위해 임산부들은 유산균을 꼭 챙겨먹는 것이 좋아요. 프로바이오틱스의 가장 첫번째는 좋은 유익균을 섭취함으로 인해 1. 장 건강, 2. 면역력 증강 을 실현하기 위해서지요. 프로바이오틱스는 몸 안의 위산과 담즙산에서도 살아남아 소장까지 도달하여 장에서 증식하고 정착합니다. 장 점막에서 생육할 수 있게 된 프로바이오틱스는 젖산을 생성해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들어 줍니다. 산성 환경에서 견디지 못하는 유해균들은 점차 그 수가 감소하게 되고 유익균은 더 증식하게 되어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유익균이 장 내에 서식하면서 인체의 건강과 면역기능에 이로움을 주고 생체 순환에도 좋은 영향을 주니 꼭 챙겨먹는 것이 좋을 듯 해요. 

오늘은 왠지 영양제 얘기하다가 영양제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해 보았어요;ㅎㅎ

 

 

 

임신 31주 초음파 사진

 

우리 아가 얼굴을 끝까지 보여주지 않네요;; 왼손은 왜 저렇게 늘 올리고 있을까... 사진찍을 때만 저러는걸까 우연일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태어나고 보니 왠걸;;; 이 아이의 습관? 버릇?이었어요. 속싸개만 풀러놓으면 손을 얼굴쪽으로 가져가더라구요;;;;; 그렇다고 손가락을 빨거나 하진 않는데 그냥 손 올리는게 버릇이었던;;; 뱃속에 있을 때부터 생성된 버릇이라니...ㅎㅎㅎ 얼굴을 안 보여줘도 괜찮다. 주수대로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으니 그걸로 만족한다.. 

 

임신 29주 배크기

 

첫째 가졌을 때 29주에 이렇게 배가 많이 나왔었나?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볼록하게 나온 배예요.

첫째때는 확실히 배가 많이 나오지 않고 뭔가 팽팽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둘째는 늘어났던 배가 기억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임신 초기부터 좀 배가 나온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역시나 빨리 배가 부르더라구요ㅜ 몸무게도 빨리 증가해서 체중조절을 오히려 해야 하는 상황이랍니다.

딱히 별 일이 없으면 한달에 한 번 진료만 받고 오면 될 정도의 안정기예요. 그래서 4개월째부터는 내내 한달에 한 번, 혹은 5주에 한 번씩 가서 초음파 확인하고 간혹 기형아검사와 임신성당뇨 검사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지난번 7개월때 임신성 당뇨검사를 피검사로 진행했었는데, 다행히 임신성당뇨 검사도 정상으로 나왔어요.

이번 병원 진료에서는 초음파만 봐서 딱 기본요금만 지출했어요. 자주 산부인과에 가지 않다보니 더 두고봐야 알 일이지만, 국민행복카드의 돈을 다 쓰지 않고 출산할 것 같은 느낌이예요. 첫째때도 국민행복카드에 돈이 좀 남아있어서 출산 후 수금할 때 그걸 탈탈 털어서 다 쓰고 나왔거든요. 그 덕에 병원비를 원래보다 덜 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좀 좋았어요. ㅎㅎ 이번에도 그럴것 같은 예감!

 

임신 후 산부인과 진료 비용

1. 2020.04.07 4주+5. 산부인과 진료 : 7,800원 - 초음파 및 아기집 확인, 임신확인서 발급

2. 2020.04.24 7주+2. 산부인과 진료 : 95,400원 - 초음파 및 산전후 검사 (피, 소변검사)

3. 2020.05.09 9주+3 산부인과 진료 : 8,100원 - 초음파

4. 2020.06.06 13주+3 산부인과 진료 : 43,300원 - 초음파, 1차 기형아검사 (피검사)

5. 2020.07.01 17주+0 산부인과 진료 : 17,100원 - 초음파, 2차 기형아검사(피검사)

6. 2020.08.06 22주+3 산부인과 진료 : 21,400원 - 초음파

7. 2020.09.11 27주+2 산부인과 진료 : 46,200원 - 초음파, 임신성 당뇨검사(피검사)

8. 2020.10.08 31주+1 산부인과 진료 : 10,600원 - 초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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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7개월 증상

서서히 배가 불러와 이제 좀 몸이 무거워지나 하는 임신 7개월이예요. 그 전엔 뭔가 똥배같기도 하고,, 내가 살이찌는건가? 하는 의심이 드는 정도이지만 임신 7개월은 여실히 임산부임을 나타내는 배의 크기가 되죠. 글을 쓰는 지금은 임신 7개월째도 지나가고 벌써 9개월째예요. 시간 참 빨리 갑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매일매일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도 불편하지만 배가 상당히 나온 요즘은 그냥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힘들다는 사실... 이때쯤 되니 저절로 빨리 방빼라.. 라는 소리가 나오네요;;; 나오면 헬인데.. '다시 들어가~!' 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올텐데-ㅋㅋ 지금은 그냥 빨리 나왔으면 할 정도로 몸이 무거워졌어요.

 


임신 7개월 증상: 극도로 심한 비염

임신 7개월즈음 비염이 최고 절정을 이루는 때였어요. 이제 곧 끝나겠지 하면서 병원가서 약을 일주일치를 받아오고, 밤마다 코크린으로 식염수를 써서 코청소하고 그래도 평소엔 기침과 콧물을 달고 살았네요. 첫째때도 정말 심해서 앉아서 자고 그랬는데, 이번이 더 심했던 것 같아요. 저처럼 도저히 비염때문에 생활이 안 되시는 분들은 그냥 이비인후과가서 임산부도 먹을 수 있는 약을 처방받아 드시는 편이 나을 거예요. 저는 그 약 먹고 한결 편해져서 그나마 버틸 수 있었거든요. 코가 막혀서 잠을 못 자는게 제일 힘든 부분이었어요.

 

몸무게 변화

몸무게의 변화는 평소에는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가지만, 워낙 둘째여서 그런지 배가 하도 많이 나와 체중계에 올라가볼 수 밖에 없었어요. 병원에 갈 때마다 재고 평소에도 재 보는데, 확실히 첫째 때보다는 둘째 때 먹는 양에 비해 많이 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병원에서 기록된 산모수첩만 보더라도 몸무게가 첫째 때보다 주수별로 1-2kg정도 더 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희안하게도 태아는 더 작다는 점... 제 몸무게만 늘어나고 있나봐요 -_-;;

 

첫째와 둘째 때 나의 임신시 몸무게, 태아 무게 비교
첫째 임신주수 체중(kg) 태아(남아) 둘째 임신주수 체중(kg) 태아(여아)
5+0 47 태낭 6mm 4+5 . 태낭 3mm
6+5 46.7 태아 7mm 7+2 51 태아 1.2cm
10+5 47.8 태아 4.3cm 9+3 49.4 태아 2.5cm
12+0 47.6 태아 5.7cm 13+3 49.4 태아 7.2cm
15+4 48.9 태아 10cm 17+0 51.8 태아 11.4cm
21+1 51 태아 410g 22+3 52.5 태아 450g
27+0 53.6 태아 1kg 27+2 54.2 태아 880g

 

또 한 가지 다른점은 첫째 때는 고기가 땡겨서 돼지고기든 소고기든 좀 먹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고기가 전~혀 땡기지 않는다는 점이예요. 딸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그냥 과일이나 주전부리를 엄청 해서 더 살이 찌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다보니 내 살만 찌고 태아는 천천히 자라는 듯 해서 좀 미안하지만.. 고기가 안 땡기는데 어쩔 수 없다는..;;;

27주까지 몸무게에서 앞으로 12-13주나 더 남아있는데, 얼마나 더 찔지는 미지수지만 결국 첫째 때보다는 많이 나갈 것이 확실하다는 점이예요. 9개월, 막달에는 생각보다 몸무게가 많이 늘지 않았었는데 이번엔 또 모르지요~

배가 나오는 모습만 봐도 한 번 늘어났던 배라 그런가 이번엔 앞으로 배가 많이 나오기도 했지만, 밑으로 좀 쳐져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첫째때와 다르다고 둘째에서 당황하지 마시길! 배가 일찍 불러오는 것도, 몸무게가 조금 더 많이 나오는 것도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이니까 적응하고 마음쓰지 말아야겠어요^^ 첫째가 있어서 태교에도, 운동에도 등한시하는데, 마음이라도 편해야지요~ 그러고보니 첫째 임신때와 둘째 임신은 참 많이 다른 것 같네요. 마음가짐도 정신적인것도, 육체적으로도.. 나중에 다름을 비교하는 글을 한 번 써 봐야겠어요^^


임신 27주 초음파사진

 

산부인과 진료

임신7개월차에 산부인과를 간건 27주때였는데, 이 때는 초음파상으로 얼굴을 볼 수 있으려나 잔뜩 기대를 하고 갔었어요. 보통 요때 예쁜 사진을 건져서 만삭사진에 사용하면 좋거든요. 그래서 30주 전후로 만삭사진 예약을 해 두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있어서 또 못 보고 왔답니다;; 초음파 사진을 지금까지 몇 번 찍으면서 예쁜 사진을 건진게 하나도 없네요;; 딸이라 부끄러워 그런가 매번 한쪽손으로 얼굴을 가리는데 아주 비싼척은 혼자 다 하네요;; 심지어 이번엔 얼굴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초음파 사진도 발사진, 척추사진이 다예요ㅜㅜ 예쁘게 나왔으면 했는데, 얼굴도 자세히 못 보고 초음파 사진도 얼굴이 하나도 없어서 엄청 아쉬운 발걸음을 옮긴 날이었답니다.

 

임신 27주, 임신성 당뇨 검사

이번 산부인과 진료에서는 초음파 검사말고 임신성 당뇨검사도 진행했어요. 임신성 당뇨검사는 임신 24-28주 안에 하게 되는데, 임산부가 당뇨병이 있을시 감염, 자간전증, 양수 과다증, 난산의 위험이 높고, 신생아도 기형, 당뇨 및 사망률이 높아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검사라고 해요. 저는 한달 전 방문했을 때 미리 임당검사 전에 먹는 약을 받아왔었고, 그 약을 아침 공복에 마시고 갔어요. 임당검사시 마시는 약은 아침에 일어난 후 공복에 마시고 1시간 뒤에 피 검사를 진행하면 된대요. 그래서 아침 8시반쯤 약을 먹고, 9시쯤 병원에 가서 진료 받은 후 피를 뽑은건 9시 30분정도였어요. 결과는 당일날 나오지 않고, 일주일 정도 걸려 나오는데 문자나 전화로 결과를 알려줍니다. 다행히 임당검사는 정상으로 나왔어요. 임당검사에서 수치가 높게 나오거나 하면 식단을 좀 조절한 후 다시 재검을 받아야한대요. 재검에서 정상이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처음에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해서 너무 당황하지 말고, 식단 조절 후 다시 받아보시면 된답니다.

 

임신 후 산부인과 진료 비용

1. 2020.04.07 4주+5. 산부인과 진료 : 7,800원 - 초음파 및 아기집 확인, 임신확인서 발급

2. 2020.04.24 7주+2. 산부인과 진료 : 95,400원 - 초음파 및 산전후 검사 (피, 소변검사)

3. 2020.05.09 9주+3 산부인과 진료 : 8,100원 - 초음파

4. 2020.06.06 13주+3 산부인과 진료 : 43,300원 - 초음파, 1차 기형아검사 (피검사)

5. 2020.07.01 17주+0 산부인과 진료 : 17,100원 - 초음파, 2차 기형아검사(피검사)

6. 2020.08.06 22주+3 산부인과 진료 : 21,400원 - 초음파

7. 2020.09.11 27주+2 산부인과 진료 : 46,200원 - 초음파, 임신성 당뇨검사(피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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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6개월차의 증상과 변화되는 체중, 병원비 등을 기록해 보았어요.

지나가면 기억에서 사라지는 일들이라 임신했을 때만이라도 기록해 보고 싶어 하나하나 기억을 더듬어가며 소중한 추억이 될 오늘을 남겨봅니다.

 

참기 힘든 비염

첫째 때 어찌어찌 버티고 지나간 비염은 둘째 때 절정을 이루는 듯 했어요. 숨쉬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에 기침, 코막힘, 코간지러움이 연속되면서 낮이나 밤이나 괴로운건 마찬가지. 낮에는 재채기를 달고 살고, 거친 숨소리를 내고 있어서 주변에 피해 아닌 피해를 주는 것 같아 미안해지고, 밤에는 눕기만 해도 코가 막혀 숨을 못 쉬니 잠을 계속 설쳐서 괴로운 상황이었답니다. 게다가 첫째까지 봐야 하는 상황이니 피로가 계속 누적이 되어 어찌할 수 없게 되어 결국 이비인후과를 찾을 수 밖에 없었어요ㅠㅠ

이비인후과에 가니 임신 했을 때 먹을 수 있는 비염 약이 딱 한 종류 있다면서 처방을 내려주셨는데, 그나마 다행히도 약하지만 효과가 있어서 거의 3-4일에 한번씩은 이비인후과를 방문한 것 같아요. 하루만 안 먹어도 다시 병이 도져서 매일 하루 2알씩 꼭 챙겨먹었고, 임산부가 먹어도 되는 안전한 약이라는 말을 믿고 고민하지 않고 복용을 했답니다.

비염일 때 코에 뿌리는 약은 오히려 코 점막으로 바로 흡수가 되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더욱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 약국에서 파는 코에 뿌리는 약은 쓰지 말고,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받는 걸 권한다고 해요. 약은 위에서 소화가 되면서 서서히 흡수가 되기 때문에 코에 뿌리는 약보다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먹는 약이 낫다고... 어쨌든 괴로운 것보다 나으니 약을 처방받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보통 임산부가 면역력이 떨어지는 임신 중기까지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비염도 그 중의 하나라고 하네요. 원래 기관지가 약한 사람이 임신을 하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인 임신 중기까지 비염 등의 증상이 아주 심해지는데, 의외로 이렇게 비염 때문에 이비인후과를 찾는 임산부가 많다고., 일시적인 사람도 있고, 한두달 계속되는 사람들도 있고 케이스는 다양하다고 해요. 저는 임신 초기보다 중기에 들어서면서 (약 4개월즈음부터) 심해져서 임신 5-6개월때 절정이었기 때문에 딱 임신중기에 비염이 심해진거라고 볼 수 있네요.

그만큼 면역력이 저하되었다는 소리라 그러려니 했고, 약을 먹고 좋아졌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임신 후기로 가면서 점차 약에 의지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비염이 나아졌고, 임신 8개월차인 지금은 가끔 기침을 하지만, 생활하는데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기관지의 상태가 돌아와 있답니다. 임신 중기인 3개월정도가 정말 고비였던 셈! 첫째때로 그렇게 비염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어쩜 그리 똑같은 증상이 나타나는지... 그걸 잊고 둘째를 가질 생각을 한 저도 참;;;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허허허;; 

 

똘망이 초음파 사진

아래는 똘망이의 22주차 초음파 사진이예요.

이 날 의사선생님께 90% 이상 딸이라는 얘기를 듣고 왔네요^^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둘째는 딸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이뤄진 날이예요~

 
두상도 예뻐보이고 그냥 다 예뻐보이는 둘째^^



초음파 동영상도 하나하나 다 추억이 될거라 생각해요~

임산부 몸무게 변화

첫째 때와는 처음 스타트 몸무게가 원체 달랐어요. 둘째를 가질 생각이어서 몸무게를 열심히 관리하지 않은 면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둘째라서 그런지 몸무게 느는 속도도 남다르고 배가 나오는 사이즈도 남다르더라구요.

임신인걸 알고 진료받으러간 때부터 이미 50키로 정도였기 때문에 일단 임신 초기엔 몸무게를 유지하자는 생각이었고, 13주까지는 49키로를 유지했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진료받으러 갔더니 체중이 51kg까지 늘어있더라구요. 한달 전 몸무게보다 2키로가 늘어나 있어서 이제 슬슬 몸무게 변화가 오겠다 싶었죠. 그치만 어쨌든 첫째 때보다는 많이 나가는 편이예요. 배도 나오는 속도가 빠르구요. 한 번 늘어나 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막 훅훅 배가 나오는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ㅋㅋ

첫째와 둘째 때 나의 임신시 몸무게 비교
첫째 임신주수 체중(kg) 둘째 임신주수 체중(kg)
5+0 47 7+2 51
6+5 46.7 9+3 49.4
10+5 47.8 13+3 49.4
12+0 47.6 17+0 51.8
15+4 48.9
21+1 51

 

산모수첩을 비교하면서 보니 더욱 도드라져보이는 몸무게의 차이...ㅠㅠ 17주이지만 이미 첫째때 21주의 몸무게와 같아져있어요. 시작점이 달라서 감안해야 한다고 하지만 역시나 나중에 뺄 때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항상 먹고싶을 때 다른 것 생각 안하고 잘 먹고 있어요-ㅋㅋㅋ 일단은 살 빼는 건 나중 일이고, 똘망이가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크기 때문에 잘 먹고 있습니다~~~

 

 

이제 40주 중 절반이 지나갔네요.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임신했을 때 터진 코로나19는 잠잠해질 생각을 하지 않아 출산 하고 나서도 걱정이지만,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엄마니까요!

 

요즘 한달에 한번 정도 산부인과에 가기 때문에 매번 무슨 검사가 많았는데 이번엔 초음파만 보고 왔어요. 다음번엔 임당검사(임신성당뇨)를 한다고 하네요. 아래 산부인과 진료 비용 남겨요! 병원마다, 진료하는 항목마다, 지역마다 조금씩 병원비가 다르겠지만 참고용으로 그리고 제가 기억하기 위해 꼼꼼히 남겨봅니다^^

 

임신 후 산부인과 진료 비용

1. 2020.04.07 4주+5. 산부인과 진료 : 7,800원 - 초음파 및 아기집 확인, 임신확인서 발급

2. 2020.04.24 7주+2. 산부인과 진료 : 95,400원 - 초음파 및 산전후 검사 (피, 소변검사)

3. 2020.05.09 9주+3 산부인과 진료 : 8,100원 - 초음파

4. 2020.06.06 13주+3 산부인과 진료 : 43,300원 - 초음파, 1차 기형아검사 (피검사)

5. 2020.07.01 17주+0 산부인과 진료 : 17,100원 - 초음파, 2차 기형아검사(피검사)

6. 2020.08.06 22주+3 산부인과 진료 : 21,400원 - 초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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