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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언어 발달, 행동 발달 등이 우수한 편이지만 태어나서 병치레를 많이 하고 입원도 했었어서 4살인 지금 키도 또래보다 많이 작고, 몸무게도 늘 영유아 건강검진하면 의사가 우려할 정도로 적게 나가는 편이다. 하지만, 먹는 양에 비해 늘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며 요즘은 감기도 안 걸리는 건강한 아이로 자라고 있다. (몸무게와 키는 여전히 미달이지만;;)

 

둘째는 작년 12월에 태어나서 꽁으로 한살을 먹는 바람에 태어난지 한달도 되지 않아 두살이 되었다. 12월 생이라 또래보다 작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왠걸;; 몸무게 100명중 12등일 정도로 잘 자라주고 있는 아이가 되었다. 식탐도 오빠보다 많아서 먹는 것만 앞에 있으면 손이 먼저 나가는 이제 막 8개월이 지난 여아. 그래서 이유식 먹일 때마다 싹싹 비우는 탓에 늘 먹이는 것이 즐거운 아이다.

 

만 39개월 발달사항

마치 1춘기가 온 것 같은 미운 4살이다. 잘 놀다가도 순간적으로 맘에 안 드는 것이 있으면 소리를 지르거나 울어버린다. '도와달라고 예쁘게 얘기해야지' 해도 그 때 뿐이거나, 아예 말이 안 통하는 때도 있어 난감하다. 

소유의 개념이 강해졌다. 동생이 생긴 이후로 더욱 심해져서 집 안에 첫째가 원래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나 책, 지금은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에도 동생이 손을 대기만 하면 안돼! 하고 제지한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둘째가 또 만지거나 침을 묻히면 만지지마! 하고 소리지르거나 울어버린다. 원래 평소에 그렇게 자기것 챙기는 아이인지 몰랐는데, 요즘 새삼 느끼고 있다. 

엄마, 아빠 둘이서만 하는 얘기를 싫어한다. '엄마, 아빠 얘기하지마!' 나랑만 얘기하라는 소리다. 엄마, 아빠 할 얘기가 있다고 해도 자기하고만 얘기해야 한다고 한다. 부부간의 대화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원인제공자다..;;

지하주차장에 들어가면 늘 '주차할 자리 찾아줄게요.' 이렇게 얘기하곤 공간이 비어있으면 자기가 찾았다면서 빨리 파킹하라고 얘기해준다. 굉장히 뿌듯해하는 모습이다. 나도 그럴때는 덕분에 주차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맞장구를 쳐준다. 

 

 

만 8개월 발달사항 & 이유식양 & 분유양

새벽 수유 (6시전) 130ml

기상 8시

오전 이유식 9시 30분 170ml

점심 분유 200ml + 낮잠 2시간 20분

오후 이유식 3시 30분 100ml

저녁 분유 6시 170ml

막수 200ml

밤잠 9시40분 ~ 8시 00분까지

 

3일전부터 아바바바바, 부부부부 등 옹알이가 좀 뭔가 달라졌다. 

도리도리, 몸을 흔들흔들, 죔죔 등을 할 줄 안다. 

생후 40일째부터 웃는 걸 보여주더니 지금은 완전 헤보다. 

엄마가 앞에서 무슨 말만 해도 뭐가 그리 좋은지 모르겠다.

앉아있는 것도 매우 안정적인데, 이제 짚고 서는 것도 잘한다. 

아무래도 근육양이 많고 잘 먹다보니 짚고 서기도 잘 하는 것 같다. 

돌 전에 걸을 걸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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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12일(토) D+1

새벽 4시 27분 똘망이 탄생. 둘째가 태어났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순간이었고, 예정일에서 40주하고도 이틀이나 지나서 태어나서 더욱 보고싶었던 둘째, 똘망이^^

엄마랑 아빠랑 오빠도 많이 기다렸어~

 

 

첫날의 너의 모습은 동글동글~ 3.53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마워!

*훗배앓이가 출산 첫날부터 시작되었다. 누워있으면 자궁이 손에 잡힐 정도로 큰 공이 배 안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첫째때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둘째라 그런가 자궁이 느껴질 정도로 크게 남아있단게 신기하다.

 


2020년 12월 13일 (일) D+2

 

 

 

병원에서 모유수유를 하면서 얼굴을 가까이서 보게 됨.

조리원이 꽉 차서 입원실에서 8일간이나 있어야 해서 똘망이를 볼 수 있는 건 모유수유할 때 뿐이라 이 때 가서 많이 보고 와야 한다.

 

 

 

 

 

병원 신생아실이 조금 더운지 온도가 맞지 않는지 얼굴에 울긋불긋하게 뭐가 났지만 심하지는 않아 그러려니 했다.

거의 내내 눈을 감고 있고있어서 눈 뜬 걸 보지 못했다.

*훗배앓이가 첫날보다 심해졌다. 특히 모유수유할 때 굉장히 통증이 있다. 누워서 배를 쓰다듬으면 여전히 자궁이 동그랗게 만져진다. 이게 수축을 하면서 그 통증이 전해지는데 그것이 훗배앓이다. 출산 후에 자궁수축제 주사를 맞는데, 그걸 맞으면 자궁수축이 더 원활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둘째여서 더 수축이 훅훅 되어서 그 통증이 전해지는게 심하다고 한다.

 


2020년 12월 14일 (월) D+3

 

 

 

아침에 모유수유를 하러 갔더니 바로 씻고 오일을 잔뜩 바르고 와서 얼굴이 번들번들했다.

피부에 붉은게 어제보다 더 심해졌지만 온도가 아직 적응이 안 되었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러려니 했다.

3일째 되어서 눈뜬걸 봤다. 수유할 때는 매번 자면서 먹어서 거의 눈 뜬 걸 볼 수 없다-ㅋㅋ

*훗배앓이가 점점 심해져서 누워있을 때도, 앉아있을 때도 통증이 왔고, 마치 진통처럼 주기적으로 와서 너무 힘들다. 언제까지 훗배앓이를 하는지 알 수 없어 원장님께 물어봤는데, 사람마다 다르다고 보통 며칠간 아프다고 한다. 빨리 이 통증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둘째가 훗배앓이가 있다고 했는데, 이렇게 심한 줄 몰랐다.


2020년 12월 15일 (화) D+4

 

 



 

 

 

태어난지 4일째가 되자 똘망이의 붓기가 서서히 빠지기 시작해서 얼굴형태가 나오기 시작했다. 얼굴이 울긋불긋한건 아직 여전하지만, 많이 심하지 않았다. 온도에 적응되면 가라앉겠지 생각을 했다.

* 어제보다 조금 덜 하지만 수유할 땐 여전히 큰 통증으로 훗배앓이를 한다. 그 외에는 어제보다 조금은 나아진듯 하다.



2020년 12월 16일 (수) D+5

 

 

 

수유하러 갔을 때 눈을 동글동글 뜨고 있는 때가 많아졌다.

그 동안 수유하려고 하면 울면서 거부를 해서 너무 힘들었었는데 이제 조금씩 자세를 맞춰가다보니 수유하는 것이 나도 편해지고, 똘망이도 잘 먹기 시작했다. 첫째때는 5월이라 너무 더워서 힘들었었는데, 오히려 추운 겨울에 따듯한 곳에서 수유를 하니 더 낫다는 생각을 했다.

* 어제보다 훗배앓이가 많이 약해졌다. 수유할 때에도 어제까지는 정말 참기가 힘들어 몸을 베베 꼬면서 참으면서 수유를 했는데, 오늘은 참을만 했다.


2020년 12월 17일 (목) D+6

 

 

얼굴 웃긋불긋 했던 것이 차차 없어지기 시작한다.

모유도 잘 먹지만 분유도 잘 먹는다고 해서 다행이다. 이제 훗배앓이도 많이 완화가 되어서 배가 거의 아프지 않고, 회복이 많이 되어서 조리원으로 빨리 가고 싶지만 아직 이틀이나 남았다. 원래 자연분만은 2박3일 뒤에 바로 조리원으로 가서 회복하면 되는데, 조리원이 꽉 차서 밀리는 바람에 입원실에서 8일이나 있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2주간 있으려고 했던 조리원은 아쉽지만 10일로 줄여서 있기로 했다. 

* 그전과는 다르게 훗배앓이가 많이 완화되었다. 5일까지는 훗배앓이가 정말 힘들었는데, 오늘은 거의 통증이 없는 정도였다.



2020년 12월 18일 (금) D+7




벌써 똘망이가 태어난지 일주일이 지났다.

태어나자마자 좋은 이름을 알아보고 이름을 지었고, 바로 등록을 해서 일주일 안에 이름을 지어줬다.

* 훗배앓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둘째 훗배앓이는 거의 5-6일정도 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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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나고 자라 결혼까지 청주사람이랑 한 우린 친인척들도 모두 이 주변에 살아서 큰 고민없이 돌잔치 할 곳을 미리 정할 수 있었어요. 요즘 가장 많이 찾는다는 율량동의 '이안'으로 우리 준이 백일 전에 이미 예약을 해 둔 상태였고, 시간도 11시부터 1시 반까지 점심시간때로 잡아놨었죠. 친인척분들에 가까운 친구, 동료까지 생각했기에 80명 기본, 최대 12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홀을 예약했고, 그 덕에 자리를 넓게넓게 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최소인원 80명을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에 작은 홀을 빌릴까도 생각했지만, 좋은 날, 많은 분들을 모시고 식사대접을 넉넉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저희의 처음 그 마음으로 즐겁게 준비했답니다.

돌잔치 장소로 많이 찾는 '이안'을 예약해 놓은 이후로는 딱히 준비하지 않다가 돌잔치 약 50일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에 들어갔어요. 제일 먼저 한 일은 스냅사진작가 섭외! 그 이후 돌답례품 품목, 디자인 고르기였고, 그 다음에 돌잡이 선물 사 모으기 (포장), 대부분 한달 전에 준비를 시작해서 전 좀 빠듯했네요. 친인척 및 지인분들께 연락도 한달전부터 미리 드리면 시간 빼기가 아무래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이마저도 빠듯하게 2주 전에 연락을 드려서 선약이 있어서 못 오신 분들도 계셨고, 심지어 친척분께 따로 연락이 가지 않아 못 오신 분도 있었어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글로 다 담지 못합니다;;;;;;; 너무 많아서ㅜㅜㅜ

 

그래도 정말 사진 하나는 잘 건졌다 싶은 우리 준이 돌사진.

돌치레 하느라 우리 준이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은 잘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해요. 사진마저도 예쁘게 나오지 않았으면 너무 속상할뻔했지요. 그래도 울지 않고 (무표정으로라도) 돌행사 내내 투정부리지 않은 것만 해도 감지덕지였던 하루였어요. 홀을 빌린 두시간 반이 어찌나 빠르게 흘러가던지 눈 깜짝할 새에 대여 시간이 마감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아쉬웠던 그날의 기억.. 사진으로나마 되돌아가 봅니다.

아래는 저희와 함께 해준 '윤즈앤세웅'에서 사진을 찍어서 리터칭 해주신 사진들이예요!

'윤즈앤세웅'의 사진은 아래와 같은 분위기와 느낌으로 찍어주시더라구요.

 


윤즈앤세웅_돌스냅

1. 대기실 & 홀 내부에서 정장컨셉

 

 

 

2. 손님들 오시기 전 한복으로 갈아입고

 

 

 

 

 

 

 

3. 가족사진

 

4. 준이 독사진

 

4. 돌잔치 행사 사진

 

 

돌잡이 때 예상치 못했던 판사봉

 

마지막 인사_빠이빠이~

 

 

돌사진은 추려서 올렸는데, 대략 이런 느낌으로 찍어주셨어요.

리터칭 작업이 3달이 걸려서 사진을 확인하지 못하고 3달이 그냥 가서 좀 서운할 뻔 했는데, 작업해주신 결과물을 보니 기다린 보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예쁘게 만들어 주셨더라구요.

저희는 윤즈앤세웅 돌사진 상품 중 가장 기본인 '아트북'을 선택했어요.

그래서 원본+리터칭(50컷)본 들어있는 CD, 아트북 (30페이지) 1권, 8*10인치 원판사진 코팅인화 4장을 받았답니다.

위 사진들은 전부 리터칭 작업을 거친 것들이예요.

원본 또한 별다를 것 없이 자연스럽게 나와서 만족스러운 돌사진 스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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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의 성장앨범을 할까말까 고민을 참 많이했다.

 

임신 당시 만삭촬영을 무료로 해 주는 이벤트가 많아서 청주에 있는 유명한 스튜디오를 몇 군데 잡고 만삭사진을 촬영하긴 했지만, 아이의 성장앨범을 굳이 해야 하나? 그냥 내가 매일 찍어주지! 하는 생각에 미리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었다. 그러다 아이가 태어나고 50일 기념 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는 곳에 가서 찍었는데, 얼마나 예쁘던지!

그 후로 50일 촬영을 무료로 해 주는 곳을 골라 두 군데서 사진을 찍었지만, 결국 그 두 군데서는 계약을 하지 않고, 친구네가 계약한데서 같이 계약을 했다. 우리가 만삭사진을 찍어보고 나서, 사진이 심플해서 아이의 얼굴이 더 돋보일 수 있는 배경을 사용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화려하지 않아 더 우리 아이가 빛이 나는 것 같아 그 자리에서 계약을 해 버렸다.

아이가 태어나니 나도 어쩔 수 없는 아들바보가 되었는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있기만 했는데도 예쁘다. 웃고 있지 않아도 멋있고, 울면 귀엽고... 너란 남자 정말.. 매력이 넘치는군 훗. 계약은 가장 기본이 되는 것으로 선택해서 사진원본파일+보정된 몇 개의 사진+ 액자 사이즈 다른것 3개, 앨범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한 듯 해 바로 예약하고 왔다. 그리고 50일 사진 대신 200일 사진을 찍기로 해서 100일, 200일, 대략 돌 전에 찍은 것 까지 총 3번의 사진을 찍으러 다녀왔다.

 

솜털이 보송보송, 예쁜 하준이

 

위 사진은 100일 기념으로 찍은 사진이다.

지금보니 너무나도 아가같다. 

 

 

이건 200일 기념 사진으로 찍은 사진

원래 50일, 100일, 돌 사진으로 구성하는게 기본이지만,

50일 사진은 워낙 아기때라서 그거 대신 200일 사진을 넣었다.

이렇게 보니 200일 때도 많이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아가아가하다ㅠㅠ

그땐 간신히 앉아있을 수 있는 때였다.

그리고 특히 200일 전후로 볼에 붉은 침독이 올라 촬영을 할지말지 고민했었는데,

그것 또한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굳이 늦추거나 하진 않았다.

 

 

메이앤스튜디오 돌 사진 촬영

 

메이앤스튜디오에서 찍은 돌사진,

돌사진 촬영때는 2개의 컨셉으로 찍었는데, 하나는 아가 단독사진,

하나는 가족사진 컨셉이었다.

엄마, 아빠와 함께할 때 우리 준이의 표정도 밝았던 것 같다.

단독사진 촬영때도 웃어주어서 다행이다.

 

우리 준이는 돌때도 걷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돌 전에 찍은 돌사진에서도 혼자 걷는 사진은 없다.

벽을 짚고 두발로 설 수 있는 정도였기 때문에 포즈의 다양성은 떨어졌지만,

그 전 사진과 비교해 보았을 때 많이 자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찍고 나서 돌 전에 수정하고, 액자만들고 앨범만들어 보내주신 사진들.

액자 세개와 사진이 들어있는 CD 한장, 몇 장의 인화된 사진들이 왔다.

 

 

액자 사진과 앨범 사진은 모두 전체 사진중에서 선택해서 보냈는,

나름 잘 선택한 것 같고, 색감 보정 등도 잘 해 주셔서 만족스러운 성장앨범을 만들 수 있었다.

찍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안찍었음 후회할 뻔 했다.

 

가족사진을 예쁘게 남길 수 있어서 좋았던 메이앤 스튜디오의 준이 성장앨범!

왠지 두돌 기념사진도 찍으러 갈 듯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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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준이는 생후 578일, 18개월 29일이 되었다.

지난주 목요일에 드디어 이모! 소리를 하길래 엄청 감격해서 뜬금없지만 준이의 언어를 정리해 보기로 했다.

 

뜻을 명확하게 알고 정확한 발음으로 구사하는 단어가 몇 개 되지 않지만 기록하고 싶은 마음에 정리해 본다.

 


준이가 말 할 줄 아는 언어 (의성어, 의태어 포함)

아빠, 엄마, 맘마, 까까, 어부바, 멍멍, 야옹, 음메, 꿀꿀, 꽁(콩), 밥, 빵, 빼, 짹짹, 꿱꿱, 이모


 

특히 지난 주 목요일 (19.12.05)에 영상통화를 하면서 평소처럼 이모 해봐, 이모 했는데, 갑자기 이모! 하는 것이 아닌가^^ 얼마나 대견하던지. 그 동안 수 없이 이모해봐, 할머니 해봐 등등 많은 단어를 가르쳤는데도 입도 뻥끗 안했는데, 이모 소리를 한 번 하고 나니 쉬운지 이모를 볼 때마다 이모! 이모 한다. 이모는 또 그렇게 불러준게 심쿵이라 아주 어쩔줄을 몰라하는데 내가 더 기뻤다.  

 

준이는 또래에 비해 체구가 외소하고 몸무게, 머리 둘레도 역시 좀 적게 나가는 편이다. 태어날 때는 정상 몸무게였지만, 체질인지 먹는 것을 많이 먹지 않기도 하고, 살이 찌지 않아서 작년에는 되게 걱정도 하고 어떻게 하면 더 먹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그냥 이 아이의 기질이 그런가보다 하고 건강하게만 자라면 된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먹고 싶을 때 원하는 만큼 먹이고 있고, 외부의 음식에 현혹되지 않고 내가 정한 기준의 건강한 음식을 먹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어린이집에서 좀 간을 해서 먹이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서 준이는 걸음을 뗀 것도 15개월이 되어서야 한 걸음을 처음으로 내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걸음을 떼자마자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했고, 못 가는 곳이 없었으며 한걸음 내딛는게 어려웠지 정말 며칠 안 있다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진짜 아이는 하루하루 성장한다는 걸 그때서야 눈으로 확인한 느낌이 들었다. 걸음을 떼고 나서부터는 신기하게 말귀도 다 알아듣는 모습을 보여줬다. 기저귀를 쓰레기통에 가져다 버리고, 양말이나 신발을 가지고 오는 등의 심부름도 척척 해내고, 어디에 뭐가 있는지 다 기억을 하는 듯 했다. 그렇게 커 가는 모습을 보면서 돌 전까지의 힘들었던 기억이 점점 사라지고 행복한 기분이 넘쳐 흐르는 요즘이다.

 

요즘은 몇 번 들은 단어를 비슷하게 흉내내듯 따라 말하기를 곧잘 하는데, 드디어 입이 트이나? 하는 생각에 열심히 대화하고 있다. 머릿속에서 생각이 쑥쑥 자라는 18-19개월 아기라 열심히 언어 자극을 줘야겠다고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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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가 돌잔치 한지가 한참 지났는데 이제야 돌잡이 선물 포장한 후기를 올려봐요.

아이는 정말 눈 깜짝할 새에 크는 것 같고, 시간도 어찌나 빨리 가는지..

워킹맘은 정말 눈코뜰새가 없이 바쁜 하루하루네요.

 

오늘은 제가 돌잔치때 준비했던 돌잡이 선물들 포장했던 것을 포스팅 해봅니다.

저도 처음하는 돌잔치라 준이 백일즈음 돌잔치 장소만 예약해 두고,

시간을 보내다가 급하게급하게 한달 전부터 부랴부랴 준비하면서

블로그도 엄청 찾아보고, 후기도 보면서 준비했었거든요.

저처럼 뭘 준비하는게 좋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어보고자

제가 준비했던 품목들을 알려드리려고 글을 써 봐요.

 

돌잔치 하는 곳에서 어떤 준비를 해 달라고 알려주는 전화를 해 주긴 하는데, 한 달 전쯤에 전화가 왔었어요.

그치만 돌잔치 준비는 두 달 전부터 하는 것이 좀 찾아보고, 생각하면서 느긋하게 할 수 있어서

미리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 같아요.

 

돌잡이 선물은 6-7종이 적합

돌잡이 선물 준비하기

돌잡이 선물은 가격을 어느정도 잡아야 하지? 품목은? 몇 개나 준비해야하지?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 되더라구요. 어떤분들은 품목을 더 많이 하시는 분들도 있고, 이벤트도 하는 분들이 계셨는데, 저는 기본 준비해 달라고 한 6종에서 하나더해서 7종 선물을 준비했어요. 위 사진에는 4가지 품목이 있고, 나머지 3종은 상품권으로 준비해서 총 7종이었답니다.

돌잡이 선물을 6종 정도 준비해달라고 하는 이유는 너무 많으면 그 시간이 지루해 질 수 있고, 시간이 많이 지나다보면 하객분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음식을 먹으러 가는 시간을 뺏을 수 있기 때문이예요. 너무 적으면 반대로 할애되는 시간이 짧게 되는 거구요. 아이에 대한 퀴즈상에 2종, 돌잡이을 맞추신 분께 드리는 쪽집게상 1종, 아차상에 1종이면 최소 4개의 상품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 더하여 호응상, 장거리상 등을 추가하면 6종이면 적당한 것 같아요.

선물은 많이들 준비하시는 카누 커피 세트를 하고, LG 생활용품 세트, 에코팩글라스 (반찬그릇), 차량용 공기청정기 준비했어요.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돌잡이를 못 맞춘 분께 아차상으로 드리려고 준비했답니다. 왠지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많이 가지고 계시지 않지만, 사서 쓰기도 애매한 것 같아 선물로 드리면 좋을 것 같은 품목이어서 준비를 했어요. 카누 커피와 에코팩글라스는 퀴즈를 맞혀주신 두 분께 드리는 퀴즈상, 생활용품 세트는 호응상으로 준비를 해 보았습니다.

1. 에코팩글라스/에코팩혼합6종

6종의 그릇으로 구성되어 있는 에코팩글라스예요.

 

부담없이 유용하게 집에서 쓸 수 있을 것 같아 준비!

 

2. 카누 커피

 

카누커피는 받는 누구나 기분 좋게 만들어주죠. 선물하기 딱 좋은 제품이라 구매했습니다.

 

 

3. 차량용 공기청정기

아차상 용으로 준비된 차량용 공기청정기예요.

 

머레이코리아라고 저는 처음 듣는 회사인데, 차량용 공기청정기 디자인도 예쁘고 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아차상은 작은형님네 아들이 타 갔는데, 마침 필요해서 구매하고 싶었다고 하니 준비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었어요.

 

4. 생활용품 세트

 

LG생활용품 세트는 세면도구 세트로 준비했어요.

샴푸, 린스, 비누, 치약으로 알차게 구성된 세트!

 

일단, 상품권을 제외하고 이것들은 예쁘게 포장이 되어야 해서 나름 신경써서 포장해 보겠다고

'돌잡이 선물 포장' 검색까지 해 가며 예쁜 포장지를 구매했답니다.

포장지 구매는 '디스토어'에서 했어요.

포장지, 포장용 끈 2종을 구매했죠.

 

돌잡이 선물 포장하기

디스토어 돌잡이 선물 포장 전용

 

포장지 3종과 포장용 끈 2종을 디스토어에서 구매하고, 집에서 가까운 오피스디포에서 포장용 끈을 긴걸로 한 종 더 사 두었어요. 선물 사이즈가 커서 디스토어에서 산 것 만으로는 모자랄까봐서요. 디스토어에는 포장용 끈이 길지 않고 좀 가격이 비싼 것 같아서 오피스디포에 가 봤더니 엄청 긴 굵은 포장용끈을 팔더라구요. 그거 없었으면 모자랐을텐데 역시 현명한 선택이었답니다. ㅋㅋ

 

 

조약돌이 박힌듯한 느낌의 예쁜 포장지예요. 이 디자인이 제일 마음에 들더라구요^^

 

돌잡이 선물 포장

 

 

포장지와 포장용 끈으로 이렇게 돌잡이 선물 포장 완료!

혼자 돌잔치 전 날, 엄청 애를 썼어요.

금방 끝날줄 알고 늦게 시작했는데, 결국 새벽이 되어서야 완성했답니다ㅠㅠ

봉투는 오피스디포에서 원하는 색상과 재질의 두꺼운 4절지 구매해서 직접 만든 것이랍니다.

심지어 저 글자쓰인 돌잡이 원형스티커(?)도 PPT로 제가 만들었어요^^

기존의 파는 제품을 보니 제가 만들수 있을 것 같아 따로 구매하지 않았거든요.

실제로 만들어서 사용했는데, 나름 예쁘지 않나요?ㅎㅎㅎ

돌잔치 돌잡이 스티커 도안

 

혹시 돌잔치의 돌잡이 스티커를 이렇게 직접 만들어서 붙이고 싶으신 분께서는 아래 메일주소를 알려주시면 도안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PT파일이라 아기 이름, 나와 남편의 이름까지 수정해서 사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아기의 첫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러 오신 하객 여러분께 더욱 뜻깊은 선물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상품권은 각각 다른걸 사용했어요.

3장의 상품권과 4개의 선물로 총 7개의 돌잡이 선물을 준비했답니다.

나름 열심히 작업한 것이라 애정이 가네요-ㅎㅎ

 

 

 

상품권 봉투 만들기

 

오피스디포에서 원하는 빳빳한 재질의 진한 파란색의 4절지를 구매했어요.

초딩때 친구들과 편지 주고받으며 편지봉투 만들었던 실력으로 나름 어렵지 않게 만든 봉투^^

 

 

가장자리에 풀 바르고 위로 접어 올리면 끝!

간단한 편지봉투 만들기라 3개를 금방 만든것 같네요.

 

 

이렇게 3개의 봉투를 같은 사이즈로 만들어주었는데,

상품권의 종류가 다르면 제일 큰 상품권사이즈 기준으로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뒷면에는 호응상, 쪽집게상, 장거리상 이렇게 세종류의 만든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스티커는 아니고, 만든거 프린트해서 오려서 풀로 붙여준거예요;;ㅎㅎ)

 

돌잡이 선물 7종 완성!

 

 

드디어 돌잔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고, 그 전날 포장을 부랴부랴 완료했어요.

나름 혼자서 고심하며 준비한 것들이라 애정이 갔고, 분위기를 띄워줄 효자템이라 생각하면서 만들었어요.

역시나 MC분이 재미있게 분위기를 이끌어주셨고, 돌잡이도 성공적으로 끝났답니다.

저희는 가족들과 친구들까지 불러서 진행했는데,

선물을 가족들이 더 많이 가져갔다는 사실..;;

친구들이 가져갔으면 더 좋았겠지만 운이 없었나봐요-ㅎㅎ

그래서 기념품인 수건만 잔뜩 챙겨줬습니다.ㅋㅋ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매우 중요한 돌잡이 선물로 우리 아가 돌잔치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보세요^^

다 할 수 있어요! 우린 엄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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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아기. 돌발진, 돌발진증상, 돌발진 기간

2019.10.23 17개월+13일, 

 

돌발진 7일째, 오늘도 어김없이 준이는 얼집으로 보내고 난 출근을 했다.

일주일 내내 아이가 아파서 돌보느라 내 밥은 허겁지겁 먹고

그래서 소화도 잘 안되고 내내 더부룩했었는데, 친정엄마가 여러모로 신경이 쓰였는지

오후에 준이를 픽업해서 집에서 데리고 놀고 계셨다.

그래서 퇴근하고 바로 집으로 갔더니 세상에!

반갑게 뛰어나와서 마중을 오더니 현관에서 말그대로 '폭' 하고 안기는 준이

얼마나 이 모습을 기다렸는데.. 그 동안 힘도 없어서 웃지도 않더니

달려오면서 함박웃음을 지으니 그게 너무 행복했다.

'아가- 다 나은거니? 이제 안 아픈거니? 잘노네-' 하니 나에게 안겨 웃는다.

돌발진이 나고 오늘이 정확히 7일째다.

아침까지만 해도 약간의 짜증을 부리던 준이었는데,

오후가 되니 한결 컨디션이 좋아졌고, 밤에 옷을 들춰보니

열꽃이 그새 다 들어가서 깨끗해졌다.

열꽃이 들어감과 동시에 컨디션이 회복되는걸 보고 정말 건강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웃는 모습, 그리고 특히나 혼자 막 걸어다니는 모습이 그렇게 보고 싶었는데..

오늘 퇴근하고 예쁘게 웃으며 달려오는 너의 모습을 잊지 못할거야.

건강하게 자라주렴 아가..



 

배에 빨갛게 가득하던 열꽃이 다 사라진 저녁.

 

17개월 아가지만 아직도 젖병을 물리고 있다.

또래에 비해 좀 외소하고 먹는것도 적고 덩어리가 큰건 뱉어버리니

그냥 좋아하는 걸 더 먹이자는 생각에 서로 맘편히 분유를 택했다.

 

 

열꽃이 사라진 저녁. 잘 논다. 진심으로 다행이다.

 

얼굴도 열꽃이 올라서 눈썹, 눈위, 이마위에도 열꽃이 있었는데

어느새 말끔해진 우리 준이 얼굴^^

 

책을 베개삼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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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2 (+530)   17개월 아기 돌발진 6일째 열꽃은 그대로, 낫는 과정

 

돌발진 6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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