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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구네 집에서 칼질을 하다가 새삼 칼질이 잘 되는 게 느껴져서 어디 칼인지 유심히 보다가 결국엔 검색까지 해 봤다. 주방용 칼은 아무거나 쓰면 되지라고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칼 하나 값이 10만원이 넘는다는 건 가히 충격으로 다가왔는데, 그때부터 칼에 대해 엄청 검색을 해서 공부 아닌 공부를 하게 되었다.

결혼하고 벌써 3년차인데, 칼은 결혼 할 때도 사지 않고 있던 물건 중 하나. 그냥 여러 혼수를 사면서 받은 사은품으로 여태껏 요리했던 나에게 칼의 등급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 썰리는 감각도 다르다는 사실은 또 하나의 신세계였다.

친구가 사용하던 칼은 셰프들도 사용한다는 유명한 우스토프 드라이작의 하이퀄리티인 클래식아이콘 제품이었는데, 식도 하나에 17만원인가? 하는 제품이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결과인데, 아마존 등으로 직구하면 좀 더 싸다고 한다. 암튼, 그 때 그 식도의 느낌은 정말 남달랐다. 칼질이 어찌나 잘 되던지-ㅋㅋ

그래서 나도 우스토프 제품 라인으로 세트로 구매해 볼까 하고 아마존에서도 검색해 보고 했는데, 한참 고민 끝에 접기로 했다. 그렇게 비싼 제품 말고도 유명한 독일제 칼들이 많이 있었고, 대중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쓰는 헹켈 칼(일명 쌍둥이칼)이 적당한 것 같아 고르고 고르다가 많은 생각끝에 헹켈 칼로 주방 칼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헹켈 칼도 단계가 많았는데, 그래도 좀 가격대가 있는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서 5스타로 사기로 했다. 그리고 용도를 고려했을 때 내가 뭘 가장 많이 쓸까 생각하다가 식도와 중도, 과도를 가장 많이 쓰는 제품이라 3종 세트를 사기로 결정했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니 3종 세트가 10만원을 조금 넘었다. 가장 적절하게 잘 샀다는 생각을 했다.

 

 

 

구매 후 택배로 받아본 five star 헹켈 3종 세트.

5스타가 손잡이가 편하게 생겨서 결정하게 되었는데, 실제로 잡았을 때 편안함을 느꼈다.

저 그림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쌍둥이칼로 더 유명하다고 한다.

 

 

 

five star! 헹켈

 

 

 

3종 세트의 넘버는 30140-700 이다.

 

 

유려한 선을 가진 헹켈 5스타 칼 3종 세트!

빨리 뭔가 요리를 해 보고 싶은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ㅋㅋ

 

우스토프 칼을 사고 싶었지만 헹켈 칼로도 매우 만족하면서 요리하고 있는 요즘^^

 

 

과도는 아무래도 작다보니 가벼운데, 중도만 해도 살짝 무게감이 있고, 식도는 약간 묵직하다.

그래도 요리하면서 쓰는데 무리는 없는 듯 하다.

요리를 하면서 계속 칼을 쓰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 정도 무게감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손잡이는 과도만 살짝 앞부분이 좁고 중도와 식도는 비슷하다.

하지만 칼등을 보면 식도가 확연히 두꺼운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만큼 안정적이라는 것!

 

 

베일 것 같은 날카로움을 가진 헹켈칼이라 항상 조심조심 사용하고 있다.

 

역시 철 제품은 독일을 따라올 곳은 없는 것 같다.

헹켈도, 우스토프도 모두 독일에서 나는 제품이라는 사실!

 

사용하면서 이 정도 가격에 이만한 퀄리티를 가진 제품이라는 사실에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식도와 과도는 2종세트로 한 세트 더 장만해서 쓰고 있다.

 

요리를 엄청 많이 하진 않지만, 적어도 할 때 만큼은 굉장히 즐겁게 하고 있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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