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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똑똑이 태어난지 5일째

벌써 출산하고 5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언제 그랬냐는 듯 내 몸은 신기하게도 힘을 되찾고 있고, 걷기에도 불편하지 않은 정도로 회복이 되고 있는 중이다.

출산 당일, 그 다음날은 정말 몸져 누워서 일어나기도 힘들 정도였고 몸에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아 말하는 것도 힘겨울 정도였는데, 이제는 목소리도 커지고 움직이는데 불편하지 않은 정도이다. 

아주 죽을 것 같던게 며칠 전인데 이렇게 회복이 되는 것 보면 정말 인체란 신기하다는 생각이 다시 든다.

 

출산 후 샤워와 머리감기

어제 외래진료를 하고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않아서 어제부터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

어른들 말씀에 출산 후 샤워와 머리감기는 늦으면 늦을수록 좋다는 말을 들어서 참을만큼 참았다가 출산 4일째인 어제 샤워를 했는데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었다. 머리는 나중에 머리 빠질 것을 생각해서 최대한 늦게 감으려 노력하고 있어서 아직 감지 않았는데, 내일은 출산 6일째이기 때문에 샤워를 하면서 뜨듯한 물로 머리도 감을 예정이다. 찬물이 머리에 닿거나 머리 감고 찬바람을 쐬면 두통이 올 수도 있고 머리가 시릴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최대한 따듯한 물로 머리를 감고 드라이기도 더운바람을 사용해서 바짝 말릴 생각이다. 그래도 머리는 출산 3개월뒤에 엄청 많이 빠진다고 하니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아직 날씨가 무덥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산하면서 땀이 많이 배출되어서 찜찜했지만 3일째까지도 기력이 없어 씻는 것 조차 귀찮았는데 다행히 날씨가 더운 날씨가 아니어서 버틸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도 비가 오면서 날이 좀 풀린다고 하니 버틸만 할 것 같다. 조금만 더 더웠으면 에어컨을 틀고 싶어서 엄청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똑똑이는 성장 중

똑똑이는 무럭무럭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중이다.

매일매일 얼굴을 마주보는데도 크는 것이 느껴지니 정말 아기가 자라는 속도는 LTE급인 것 같다.

오늘은 태어난 지 5일이 되는 날인데, 새벽부터 수유를 하면서 똑똑이가 분유를 먹는 것을 최대한 줄이려고 했다.

젖이 불어서 어제도 자기 전 새벽 1시쯤에 유축을 한 번 했었는데, 새벽에 유축을 하지 않았더니 젖이 불어서 아침에는 아파서 깨서 수유를 하게 되었다. 그치만 똑똑이가 거의 먹지도 않고 잠이 들어서 결국 아침 7시에 유축을 해서 간호사에게 드리고, 분유 보충을 한 번 할 수 밖에 없었다. 다시 오전 10시에 수유를 하고 한시간 반 뒤에 다시 수유를 했지만 많이 먹지 않고 잠드는 똑똑이 덕분에 유축해 두었던 모유를 한 번 보충해 먹였는데, 그 이후에 오후에는 엄마 젖에 적응을 했는지 양쪽 다 수유를 하고 재울 수 있었다. 젖을 2-3시간에 한 번씩 빼지 않으면 단단해 지고 나중에는 통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젖을 먹여서 없애줘야 하는데 오후에는 똑똑이가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고 자서 다행이었다.

나도 수유하는데 적응을 좀 한 것 같고, 똑똑이도 엄마 젖에 적응을 한 것 같은 출산 5일째다.

거의 2시간꼴에 한 번씩 수유실에 가서 수유를 해야 하기 때문에 몸이 힘들기는 하지만 2시간마다 똑똑이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그 힘듦이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특히나 지금은 젖을 잘 먹어서 더 예뻐보이기도 한 것 같다.



 

모유수유 했더니 잠들기 바쁜 똑똑이.

 

빨리 이름을 정해야 하는데, 못 정하고 있어서 걱정이다.

이번 주 안에는 좋은 이름으로 정해줘야지!

 

 

모유수유

5:50~6:40 모유수유 1차

10:00~10:30 모유수유 2차

11:20~11:40 모유수유 3차

13:10~13:55 모유수유 4차

15:30~16:30 모유수유 5차 (50분동안 자가다 10분도 못 먹임)

17:00~17:30 모유수유 6차 (잘 먹음)

20:00~20:30 모유수유 7차 (잘 먹음)

21:50~22:35 모유수유 8차 (잘 먹음, 중간에 게워내서 다시 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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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일. 똑똑이 육아일기 

똑똑이가 태어난지 벌써 4일째가 되었다.
어제까지 주말이라 신생아 면회때 마다 가족들이 많이 왔었는데 오늘은 첫 평일이라 휴가가 있는 남편과 둘만 입원실에서 있을 수 있었다.

어제 저녁부터 젖몸살이 오더니 밤에 너무 단단해지고 심해져서 밤 열두시에도 모유수유를 하고 새벽 다섯시쯤 아기가 깨면 수유를 하겠다고 하고 잠들었다. 수유콜이 정확히 다섯시에 왔고 그때부터 모유수유와의 전쟁이 시작되어 오전 중에만 4번의 모유수유를 하게 되었다. 거의 한시간 반 마다 한번씩 불려간 정도인데 그나마 다행인 건 4번의 모유수유를 하고 분유 보충을 한번도 안했다는 것!  왠지 뿌듯한 느낌이 들었고 모유수유를 계속 할 수있을것 같은 자신감도 생겼다.

 


오케타니 산후마사지 (통곡마사지) 


모유수유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 단단해진 젖을 풀어주고자 오케타니 산후 마사지를 아침내에 신청했고, 점심시간인 열두시에 마사지를 받았다. 미즈 산부인과에선 오케타니 마사지를 병원 입원실내에서 받을 수 있어서 예약을 하고 같은 층에서 받으러 가면 되어서 편리했다. 산전마사지도 받았어서 모유수유하는데 크게 도움을 받았었는데 아무래도 유선을 잘 뚫어놓으려면 산후마사지를 받는게 좋다고 해서 출산 후에도 받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주말 지나고 월요일이 되자마자 예약잡고 받으러 갔는데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마사지를 시원하게 잘 해주셨다.

새벽부터 젖몸살때문에 가슴이 너무 아팠었는데 시원하게 유선을 뚫어주시니 젖도 어제보다 더 잘 나오고 가슴답답함도 해소가 되어서 잘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즈조리원 예약을 해 두었기 때문에 기존 8만원에서 1만원 할인된 7만원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고, 마사지 시간은 45분 정도였다.

이렇게 마사지를  받고 난 후 오후에도 모유수유는 계속되었고 훨씬 더 가슴 통증이 없이 수유를 할 수 있었다.

태어난지 나흘째인 똑똑이♡

모유수유하면서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 남편은 입원했을 때는 똑똑이를 면회시간에 창문밖에서만 볼 수 있고 만져 볼 수도 없는 상황.

조리원에 들어가야 아빠도 볼 수 있을텐데 조리원이 꽉 차서 늦게 들어가야해서 출산 후 8일이나 지나야 아빠가 안아 볼 수 있게 되었다. 수유를 해야하는 나는 하루에도 7-8번씩 한번 가면 한 시간씩 보고 오는데 아빠는 한 번도 못 안아보니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병원 방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조리원 들어가고 나서 안아보는 수 밖에.

오늘도 모유수유와 마사지로 꽉 찬 하루를 보냈다. 중간중간 피곤해서 20-30분 정도 낮잠도 자 줘야 회복이 되므로 밥 먹는 시간, 간식먹는 시간, 모유수유 하는 시간 틈틈이 자 주었다.

외래진료
오전 10시에 외래진료를 다녀왔다. 원래 어제 외래진료를 했어야 했지만 일요일이기도 했고 입원실에 며칠 더 있게 된 관계로 오늘 해도 상관이 없어서 오늘 오전에 진료를 다녀왔다. 별 다른 이상은 없어서 다행이었다. 진통제 등 약도 매끼마다 잘 먹고 있어서 특별히 아픈 곳도 없이 생활에 불편한 것도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얘기했더니 다행이라고 하면서 좌욕 하루에 한두번씩 해주면 좋다는 얘기만 듣고 왔다.
사실 꼬박꼬박 좌욕도 아침저녁으로 해 주고 있다. 좌욕을 잘 해주면 오로가 빨리 멈추게 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한다. 열심히 몸조리 잘 해서 몸을 빨리 회복하려고 노력중이다.

 



모유수유 시간과 횟수


1차 5:00~6:00
2차 7:00 ~ 7:50
3차 8:30~9:30
4차 11:15~11:40
+분유보충 1차
오케타니 산후마사지 12:00~12:45
+분유보충 2차
5차 14:00~14:30
6차 15:10~15:40
7차 16:20~16:55
+분유보충 3차
8차 18:35~19:10
9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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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똑똑이 생후 3일째

 

일요일이라 병원 내에 면회 오신 분들이 많아서 하루 종일 복도가 시끄러웠다.

원래대로라면 우리는 입원실에서 오전에 짐을 싸서 11시쯤 조리원으로 들어갔어야 하는데,

조리원이 만석이어서 하는 수 없이 일주일을 더 병원 입원실에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렇지만 입원실이 모두 1인실이고 시설이 조리원 못지 않게 깔끔하고 잘 되어 있어서 입원실에서 조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오창에 하나밖에 없는 산부인과라 청주 큰 산부인과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분위기도 괜찮고 간호사분들도 모두 친절하셔서 며칠 있어보니 지내는데 불편함이 없다. 특히 밥도 맛있게 나와서 매끼 배부르게 먹고 있어서 나중에 나갈 때 살이 더 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있다. 실제로 아기가 3.14kg에 태어났는데, 내 몸무게는 현재 출산 전에 비해 딱 3kg이 빠져 있었다... 너무나도 충격적인 몸무게였다는... 아기 몸무게보다도 살이 덜 빠져 있다니!

병원에 며칠 있는 동안 끼니마다 나오는 음식 다 먹고, 점심 먹고 나오는 간식, 저녁먹고 나오는 야식까지 남김없이 다 먹다보니 발생한 일인 것 같다. 그만큼 입맛 돌게 맛있게 음식이 나오고 있어서 매끼 잘 챙겨먹고 있다는 뜻. 그리고 모유수유를 할 예정이라 다른 과일은 못 먹고 바나나 정도만 먹고 있고, 다른 외부 간식은 베지밀만 먹고 있어서 완전 건강식으로 챙겨 먹고 있는 중이다.

 

모유수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모유수유 연습에 돌입했다. 아직 젖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지만 젖이 많이 불어서 아침부터 모유수유에 들어갔고, 원하는 만큼 먹이지 못해 모유수유와 분유 보충을 번갈아 가면서 해서 총 7번의 모유수유 시도를 해 보았다.

새벽에 밤수유까지는 하지 못하고 밤 12시에서 거의 한 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까지 모유수유를 하고 왔는데, 저녁 때가 되면서부터 젖몸살이 약간 와서 내일은 통곡마사지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른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 출산 딱 3일째부터 젖몸살이 와서 그 다음날이면 엄청 심해질거라고 마사지 받는게 좋단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통곡마사지는 꼭 받아야지 하는 생각을 미리 하고 있긴 했었다.

그치만 이렇게 젖몸살이 심하게 올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는데, 무튼 모든 일이 다 처음 겪는 일이라 나에겐 낯선 경험들이 참 많다.

오늘은 모유수유 덕에 똑똑이를 많이 봐서 엄마 얼굴도 많이 보여주고 나도 똑똑이 얼굴을 많이 본 날이라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

힘들게 자연분만으로 낳은 아기라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정말 남다른 애정이 샘솟게 되는 것 같다.

아빠가 들으면 서운할만큼 마음속에 모성애가 가득 찼다고 해야할까? 엄마들이 이런 기분을 느끼는구나, 우리 엄마도 그랬겠구나 생각하니 갑자기 또 뭉클해진다.

 

생후 3일째 똑똑이



태어난지 이제 3일 되었지만 정말 다채로운 표정을 가지고 있는 우리 똑똑이.

이름을 빨리 지어줘야 할텐데, 한 아이의 이름을 정하는 일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더욱 신중하고자 우선은 여러 후보를 두고 좋은 이름을 선정하고자 고심해 보려한다.

아직까지는 똑똑이가 가장 익숙해서 똑똑아~ 하고 부르고 있지만 조만간 진짜 이름이 생기겠지^^

요즘 우리 가족, 친인척 모두에게 웃음을 주고 있는 똑똑이다.

 

오늘의 하루 일과

오전 7:30 항생제 주사, 혈압 체크, 5일치 약 받음

       8:00 모유 수유 1차 + 분유 보충

       8:30 아침 식사 + 좌욕

       11:00 모유수유 2차 + 분유 보충

오후 1시 모유수유 3차 + 분유 보충

       3:15 분유 보충

       6:30 모유 수유 4차

       7:00 모유 수유 5차

       10:00 ~ 11:30 모유수유 6차

       12:00 모유수유 7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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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5 12. D+2
태어난지 2일째 된 똑똑이

미즈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아기가 급작스럽게 많아져서 미즈조리원에 갑자기 사람이 많아져 우리가 들어갈 자리가 딜레이 되었다.

자연분만해서 2박3일만에 퇴원하고 조리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조리원에 사람이 많아서 무려 입원실에서 8일 동안 있게 되었다.

어쩔수 없이 입원실에서 좀 오래 있게 되었지만 병원 입원실이 잘 되어있고 밥도 잘 나오고 깔끔해서 그냥 입원을 오래 한 후 조리원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오늘은 우리 똑똑이가 태어난지 이틀째. 서서히 붓기도 빠지고 모자도 벗은 모습을 보니 더욱 사랑스러운 모습! 어제는 면회시간에 눈을 계속 감고 잠만 잤었는데 오늘은 태어난지 만 하루 넘었다고 눈도 떠서 뭘 쳐다보듯이 바라보는것이 정말 사랑스러웠다.



AM 9:00 분유 보충
AM 11:30 모유수유 + 분유보충
PM 02:20 모유수유 + 분유 보충

미즈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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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1 AM06:42
오늘부터 1일
똑똑이 태어났어요!
몸무게 3.14kg (M)  건강하게 출산했어요



예쁜 우리아가 태어난 날♡

힘들었지만 보람찼던 하루
후기는 나중에 자세히 올리기로^^

미즈산부인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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