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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테기로 흐린 두줄을 보고 일주일이 지났어요.

시간이 이렇게 더디게 가는 것인줄 몰랐네요..

지난주 월요일, 계산해보니 3주 4일째에 임테기로 흐린 두줄을 처음으로 봤고, 다음날도 다시 임테기를 해본 결과 흐린 두줄이 보이길래 임신이 맞구나 하는 판단이 들어서 급한 마음에 산부인과를 찾아갔었어요.

하지만, 너무 극초기에 병원에 간지라 아기집도 볼 수 없었고, 그냥 자궁이 하얗게 꽉꽉 차 있어서 임신이 맞을 거라고 의사선생님으로부터 얘길 듣고 온 게 전부였어요. 그 얘기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찾았지만, 일주일 뒤에 다시 와서 아기집을 확인하자고 하던 의사선생님의 말대로 지금 기다리고 있는데, 시간이 어찌나 안 가는지 빨리 병원가서 아기집 볼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직 임신 극초기이지만 첫째때와는 확연히 다르네요.

 

임신 4주차 증상


지금 4주차 정도라 짐작되는데 첫째때는 이때 몸살감기 증상이 굉장히 심해서 몸살이라고 단정짓고 병원가서 약을 지어와서 먹었을 정도였거든요. 약을 이틀간 먹었는데도 차도가 없이 더 증상이 심해지는것 같아 혹시나 해서 임테기를 해봤더니 흐린 두줄을 보고 나서 그제서야 산부인과를 갔었고, 5주1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어요. 아마 지금쯤 몸살이 오고도 남았을 시기인데 아무 증상이 없는거보면 이번에는 평범하게 임신극초기를 지나갈듯 해요.

비염도 없어요 아직.

첫째때는 감기몸살로 시작한 증상이 서서히 비염으로 가서 비염이 어찌나 심하게 오던지 누워서 잠을 못 잘 정도였어요. 누우면 코가 막혀 숨을 쉴수가 없어서 앉아서 자곤 했는데, 가습기도 밤새 틀어놔야 할 정도로 심했었지요. 임신하면 다 이렇냐면서 둘째는 없다고 선언했던 때가 있었는데, 이렇게 둘째를.. 가지게 되었네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직 그런 증상도 없을뿐더러 몸살기운도 없으니 좀 더 지켜봐야하나봐요. 무사히 지나갔으면...

 

많이 기다렸던 둘째인지라 빨리 시간이 지나 병원가서 아기집도 보고 심장소리도 듣고 오고 싶은데, 시간은 왜 이리도 안 가는지요... 그 와중에 틈틈히 임신이 잘 되어서 착상이 잘 되고 있는지 아기집이 잘 자라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건 임테기의 반응뿐이라 2-3일에 한번씩 임테기를 해 보았어요. 점점 진해지는 양상을 보려면 2-3일에 한번씩 해 봐야 그 진하기가 눈에 보일정도로 나타난다고 하는데, 그 2-3일 기다리는 것도 힘들어서 배란 12일째부터 14일째까지는 매일 해 보았구요-ㅎㅎㅎ 별로 차이가 없는 것 같아 주말엔 안 해보다가 오늘 배란일 19일이 되어서야 다시 임테기와 함께 배테기도 걸어보았습니다.

 

임테기 결과는?? (원포패스터 임테기, 원포 임테기, 스마일 임테기, 원포배테기 사용)

 

이제 원포 패스터는 아주아주 진한 시약선이 나와요. 며칠 더 있다가 산부인과에 방문해보려하는데 진해진 시약선만큼 기대감도 커지고 있네요^^

 

 

 

아주 다행스럽게도 아기가 자궁에서 자리를 잘 잡고 있는 건지 임테기 시약선이 엄청 진하게 나왔어요. 제가 사용한 테스트기는 원포와 스마일이예요. 총 3가지 임테기를 사용했고, 배테기는 원포 것을 사용해봤는데, 리트머스 종이에 스며들기 시작하자마자 진한 선이 똭! 임테기도 그렇지만 배테기가 정말 대박이네요-ㅎㅎㅎ

진짜 임신하고 나서 배테기로도 확인이 가능하다는 말이 정말이었어요. 제가 배테기로 배란일 체크 할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진하기로 뜨니까 그냥 빼박이더라구요. 임테기도 이제 배란 18일째쯤 되니 시약선이 적셔지는 순간 바로 반응을 나타내면서 대조선과 거의 비슷한 진하기까지 올라갔어요.

 

이전에 배란+14,15일째 테스트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확연히 진해진것을 알 수 있었고, 스마일임테기 뿐만 아니라 같은 날 원포임테기로도 테스트해봤는데 역시나 진한 두줄이 떴어요.

 

그리고 원포의 얼리체크 임테기까지 사용해서 비교한 결과 배란16일째에 비해 19일째에는 역시나 시약선이 대조선만큼 진해진것 확인!!
원래 산부인과가는건 배란일에서 최소 +3주는 있다가 가 봐야 아기집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19일째이니 이제 아기집이 생성되어서 더욱 진하게 시약선이 보이는것 같아요. 아기집 사진까지 나오고 나야 임신확인서도 발급받을 수 있고, 그걸로 보건소가서 임산부 혜택도 받고, 직장에 단축 근무도 신청할 수 있어서 아기집 보이는 날만 세고 있어요ㅎ

부모님께도 빨리 이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인데 아마 첫째 이후로 저희가 별다른 말이 없었기때문에 양가 부모님 모두 얼마나 놀라고 기뻐하실지 눈에 훤하네요^^ 네이버로 막생 기준 출생일을 따져보니 12월 3일로 나오던데 올해 안에 태어나면 첫째와 두살 터울이 되는거예요. 두살이든 세살이든 상관은 없었지만 그래도 두살터울이 낫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기쁘답니다~ 물론 7주때 심장 소리까지 들어야 안심할 수 있지만 이 기쁜 마음이 눌러지지 않네요!!

임신 확인 일지(임테기&배테기)

 

현재까지 임테기 및 배테기를 테스트 해본 결과예요. 일지도 제가 만들었어요ㅋ 날짜별로 2월27일 막생 후 딱 한달째부터 임테기를 써서 테스트해봤는데 3월 27일엔 단호박 한줄이었어요. 그래서 아닌가?? 했다가 3일뒤에 다시 해본 결과 아주 흐릿한 두줄을 보게 되었고, 그 이후로 계속 흐릿한 두줄을 봤어요. 그러다가 배란 19일째에 아주 진한 두줄을 보게 된거죠!! 배테기의 진하기도 계속 관찰을 해 봤는데 정말 시약선이 대조선만큼 진해지다가 나중엔 대조선보다 시약선이 훨씬 더 진해지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대략 내일 가면 아기집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오후에 가보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많이 설레네요^^ 첫째때는 뭣모르고 의사쌤이 오라면 가고, 아기가 배 안에 있구나 뭐 이 정도의 감흥이었는데, 키우면서 모성애가 지독하게 증가했는지 둘째라고 하니 막 심장이 벌렁벌렁 하는 느낌이예요. 어떤 아기가 태어날까 건강해야 되는데, 뭐 이런 생각들과 더불어 얼마나 또 예쁠까... 상상만 해도 즐거운 요즘입니다.

첫째 키우면서 태교 하기 쉽지 않고, 일하면서는 더더욱 쉽지 않지만 나름 뱃속의 아기를 위해 첫째 책도 많이 읽어주면서 목소리 많이 들려주고, 많이 움직여 운동도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딸이든 아들이든 건강하게만 태어나 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내일은 아기집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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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대망의 임신 10주차~!

여전히 코가 막혀서 잠을 설치고 밥만 먹으면 졸린 임신 초기 증상! 하지만 입덧은 없어용~

 

 

 

무려 2주만에 돌아왔어요!^^

연휴동안 계속 그냥 쉬니까 만사가 다 귀찮더라구요;;; 내려놓음..ㅡㅡ.;;

그 긴 추석 연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눈 깜빡 할 새에 날라가 버리고 평일을 맞은지 3일째가 되었네요.

이번같은 열흘간의 꿀같은 추석 연휴는 다신 없을 것 같은 느낌이예요. 진짜 추석 전날과 당일날 빼고는 끊임없이 방콕을 했네요ㅋㅋ

그래서 에너지도 충전이 되고 잠도 실컷 자서 컨디션이 많이 회복된 느낌이었어요 (어제까지만..;;)

오늘은 왠지 출근하고 넘나 힘든 하루였답니다-ㅋㅋ 열흘 쉰게 이틀을 못 가는 저질체력....

 

 

원래 임신초기에 잠이 엄청 많아져서 잠덧이라고도 하잖아요.

거기에 저는 입덧도 없어서 완전 먹덧!

입맛이 어찌나 돌던지 제사 음식도 엄청 먹었어요.

그렇게 행복한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아침부터 출근을 하려고 하니 힘들더라구요ㅠㅠ

 

임신 10주째인 저는 여전히 임신초기증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답니다ㅠㅠ

얼굴에 여드름트러블이며 시도때도 없이 졸린 증상과 더불어 코막힘이 가시지 않아서 고생 중이예요.

가습기로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지만 자다가 한 두번 깨는 건 이제 익숙해진 느낌..

(원래 한 번도 안 깨고 꿈도 안 꾸고 잤는데ㅜㅜ)

몸무게는 추석 연휴 때도 거의 그대로였는데, 0.5kg 정도 찐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 맘때쯤 조금 찐다고 하더라구요.

겉으로 보기에는 별로 티가 안 나는 정도?

 

 

그래도 임신 초기라 무리하지 않으면서 활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우리 똑똑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겠죠?

아직 연휴 끝나고 병원을 가 보지 않았는데, 빨리 또 초음파로 얼마나 컸는지 보고 싶고, 심장 소리도 또 듣고 싶네요^^

 

그 좋아하는 커피도 못 먹고, 감기가 걸려도 코가 막혀도 약도 하나 못 먹고 있으니

저한테 똑똑이가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정말 크다는 사실 또한 새삼 느껴요.

많은 예비맘님들! 우리 아가를 위해서 힘내자구요~

 

나중에 커피를 사발로 들이킬 날을 고대하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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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서 잠정적으로 임신인 것을 알고 나니 왠지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었다.
뭐랄까... 생각하고 있었던 일이지만 준비가 아직도 되지 않은것 같아서 좀 불안한 마음도 들었던 것 같고, 아직 신랑에게 얘기를 하지 않아서 뭐라 얘기를 해야할까 그것도 내내 고민이 되었다.

맞벌이라서 어제는 내가 너무 일찍 잔 탓에 남편 얼굴도 못 봤고, 오늘 아침에도 내가 준비하고 나온 시간이 이른시간이라 얼굴만 보고 나온 상태라 아직 남편은 임신테스트기 반응이 양성이 나왔는지도 모르고 있고, 임신테스트기를 썼는지도 모르고 있다.

심지어 오늘 둘다 출장이어서 아직 난 집에도 못들어간 상태... 오늘 서울로 출장을 와야해서 옷도 불편하고 긴장도 하고 그랬는지 아침부터 두통이 좀 있었다.

 

임신 초기 증상?

 

임신 초기 증상에 미열, 감기, 두통, 배찌름현상 등등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 여러개 겹친듯 하다. 아침부터 두통이 있었는데 저녁인 지금도 여전히 머리가 아프고 배도 콕콕 찌르는 느낌이 있다없다 한다. 그리고 미열은 계속 있는데 밖에 나오니 바깥공기때문에 오슬오슬 춥기도 했다가 하는걸 보니 온도변화가 엄청났던 것 같다. 특히나 오늘은 서울로 출장을 오느라 아침부터 바빴는데, 역까지 운전해서 오가는 것도 아무래도 좀 신경이 쓰였다.


 


원래 건강체질이라고 자부했는데 완전 바이오리듬이 무너진 느낌이랄까?

 

일할때 집중도도 확 떨어지는것 같고, 특히 제일 큰 변화는 잠이 엄청 많아졌다는 사실!!

 

 원래 6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아도 멀쩡했는데 어제는 무려 10시 반에 자기 시작해서 6시 반까지 무려 여덟시간을 잤는데도 어찌나 피곤하던지~~~ 잠이 많아진다는건 진짜 몸소 체험하고 있다ㅎㅎ 특히 졸린데도 커피 등 카페인 들어있는 음료를 못 먹는다는 사실이 넘나 슬프다ㅠ 앞으로 일년은 커피를 못 먹는다니!! 매일 아침마다 믹스커피로 당을 보충했는데 앞으로 이 부분이 제일 힘들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몸에 안 좋은걸 피하고 나서 건강한 2세를 보면 얼마나 기쁠까 하는 생각으로 이겨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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