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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주수 6주 0일째, 감기는 2주만에 끝을 향해 가는 듯. 식욕은 늘상 왕성, 그리고 계속 많아지는 잠.

 

임신 주수 6주가 되었다. 거의 2주동안 코감기 때문에 코가 막혀서 새벽에도 자다가 벌떡벌떡 일어나는게 일쑤였던게 2주는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 4일 전 산부인과 가서 코가 막혀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했지만 의사 선생님은 참으라고만...;;; 약을 주지 않으셨다.. 정말 심각해서 약을 지어주셨으면 했는데, 모든 약은 어쨌든 태아에게 좋지 않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되독록 약은 안 먹는게 좋다고 하시곤 그냥 버티라고 하신다. 그래서 맨손으로 왔는데, 정말 심했던 코감기가 이제 조금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다. 아직도 큰 기침을 가끔 하고 한쪽 코가 막히긴 하지만 양쪽이 다 막히지 않는게 어디냐는 심정으로 지내고 있다.  

 

사실 평소 두통이 심하면 두통약을 먹고, 감기기운이 있으면 병원가서 약을 사다 먹는게 당연해서 아플 때 버티는 것이 참 어렵구나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약 기운에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었지 이렇게 통제가 안 되면 힘든 것인 줄을 모르고 살고 있었다니..;; 그래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과정을 겪으면서 진짜 어른이 된다고 하시는 건가... ㅎㅎ 아무튼 기나긴 코감기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듯하다.

 

식욕: 식욕이 엄청나다. 실제로 임신 초기 몸무게는 크게 변화가 없다고 하는데, 나는 벌써 3키로가 쪘다;; 심지어 배가 꺼질 생각을 안 하는것이 가장 스트레스! 원래 배가 나오는 타입이 아닌데, 이상하게 먹는 족족 배로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직 이제 6주밖에 안 되었는데, 얼마나 돼지가 되려고 벌써부터 이러는지.. 무서워진다... 입덧의 징조조차 없어서 2개월쯤부터 입덧 증상이 오려나 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잠까지 많아졌다. 확실히 잠은 평소와 다르게 아무렇게나 막 찾아오는 것 같아서 요즘 업무량이 평소와 다르게 미미함을 느낀다. 그러다보니 피곤하고 집중력도 떨어져서 상당히 고민이다. 그렇다고 커피를 마실 수도 없어서 요즘 달달한 핫초코를 먹고 있는데, 너무 달아도 안 되는 것인지 찾아봐야겠다. 잠이 많아짐과 더불어 얼굴 트러블이 상당하다.... 너무 티나게 얼굴에 여드름 같은 것이 엄청 많이 나서 요즘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인데, 피부관리를 정말 열심히 하는 편이 아닌지라 그냥 고민만 하면서 보다가 자고 그런다;; 크림 듬뿍듬뿍 발라주고 있는데, 나아질 기미는 안 보인다. 거의 3주전부터 피부에서 뭐가 하나 둘씩 올라옫더니 지금은 그냥 만져만 봐도 오돌도돌하다;; 이것도 계속 이런 상태면 곤란한데// 팩이라도 하고 자야겠다.

 

 

얼마전 산부인과 갔을 때는 아기집만 보고 왔고, 아직 심장소리는 안 들린다고 2주 후에 오라셨는데, 이제 일주일정도 남았다. 보통 임신테스트기로 3-4주 사이에 알게 되고, 바로 병원가면 4-5주 정도 되는데 그 때는 아직 임신 극초기 단계라 몸에 증상은 나타나지만 아기집만 보일 뿐, 심장소리까지는 들을 수 없는 상태이다. 세포분열이 덜 되었고 아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태! 그래서 임신이 확실하게 증명되려면 태아의 심장소리를 들어야 착상이 완전히 되었구나 하는데, 그것이 6-7주 정도 되어야 들린다는 것! 그래서 왠지 불안한 마음이 들어 보통은 6-7주 정도 되었다고 판단될 때 병원을 가본다는 임산부도 있었다. 하지만 성격 급한 나는 일단, 가서 아기집이라도 보고 오자는 생각이 강했을 뿐..ㅋㅋ 착상이 잘 되었는지는 이제 일주일 뒤면 알 수 있겠지?

 

 

피부 트러블에 늘어난 잠, 감기, 식욕까지 다방면으로 피곤하게 만드는 요소가 많지만 견뎌내고 참을 것이다~~~

모든 엄마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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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유난히 일찍 잠이 오고, 미열이 계속해서 나면서 감기 기운이 계속되는 것 같아 약을 먹을까 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테기를 집어들었어요.

 

결혼한지 이제 1년이 채 안 되었지만 슬슬 임신을 준비해 볼까 생각하면서 엽산도 먹고, 오메가3와 비타민으로 영양을 챙기던 와중이라 임신을 의심해 볼 만 했답니다.

 

 

1. 원포 임신테스트기

 

 

 

임신임을 알려주고 있는 약한 아랫줄,

진한 대조선과 약한 결과선으로 보아 일단 2줄.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파는 임신 테스트기보다 저렴한 제품이기 때문에

(거의 같은 가격에 저런 테스트기 3개 들어있음)

다음날, 다시 더 정확한 임신테스트기로 테스트 해 봄;;

 

 

 

 

사실 이 제품에 대한 결과가 아리까리했던 건,

임신이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테스트기를 썼는데,

처음엔 두 줄이 안 나오고 대조군만 진하게 한줄이 똭! 나왔어요.

 

그래서 완전 쿨하게 아! 아니네 하고 방관해 뒀었는데,

시간이 꽤 지나서 다시 확인해보니 아래 흐릿하게 한 줄이 더 보이는 거임;;

 

원래 공기중에 테스터기를 노출을 오래 시켜 놓으면 약한 한줄이 나올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뭔가 께름찍한 마음에 다음날, 다시 확인해 보기로 했답니다.

 

 

 

 

2. 원포 패스터 (약국에서 4,000원)

 

 

 

 

 

원포 패스터... 넘나 선명한 2줄;;;;

와우! 2줄이 이렇게 선명한 건 처음 봤어요-ㅋㅋㅋ

앞으로 원포 제품만 쓸까봐요-ㅎㅎ

 

 

 

 

 

 

 

일동제약에서 나온 원체트-원 테스트기

 

원포보다는 약하지만 2줄이 눈에 선명해요-

 

(좀 더 신혼을 즐기자는 말은 물건너 갔군,..ㅜㅜ)

 

 

 

 

일단 3가지 다른 임테기를 사용해서 3개 모두 2줄이 나왔기 때문에 자가진단 결과는 임신 성공이예요!

 

임신 주수는 마지막 월경시작일부터 현재 날짜까지라고 하는데, 그렇게 따졌을 때 8월 4일 월경시작일부터 오늘까지는 4주하고 4일째!

 

 

 

보통 태아의 심장소리가 들리는 시점이 5-6주 뒤라고 해요. 그래서 그 전에 가도 아기집만 확인하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저는 좀 더 참았다가 병원가서 검사 받아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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