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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하는새에 시간이 어느덧 지나 임신 5개월차에 접어들었어요.

그 동안 산부인과를 13주차에 한 번 갔고, 그 때 1차 기형아 검사도 진행을 했어요. (결과는 아직)

이제 안정기라 그런지 한달에 한 번 병원 오라고 하시네요.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를 봤는데, 주수에 맞게 아주 잘 자라고 있다고 ㅎㅎ

 

임신 4개월차의 증상

둘째라 그런지 벌써부터 배가 나오는 이상한;;;(그냥 내 뱃살같은...-_-)

극초기 약간의 멀미증상처럼 있던 입덧의 사라짐. 그냥 먹덧의 연속

생활패턴이 안정적으로 변함. 극심한 잠은 찾아오지 않음

다시 돌아온 코막힘 (원래 비염이 있었음)으로 인한 잠을 설침 (새벽에 기본 2-3번 깸)

 

임신 4개월차에는 특별한 불편함은 개인적으로 한 가지 빼고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건 바로 첫째때도 정말 힘들었던 코막힘!

이게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임신만 하면 원래 약간 있던 비염도 엄청 심해져서 아무때나 재채기를 하고, 밤에는 특히나 더 심해져서 코가 양쪽이 다 막히는 현상이...

누우면 더 심해서 한쪽이라도 코를 뚫고 자지 않으면 잠들기가 힘든 상황이예요.

그건 지금 5개월차에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평소에는 안 쓰는 가습기가 필수이고,

코세척기도 매일 밤마다 쓰고 있어요.

이상민이 써서 화제가 되었던 코세척기는 식염수로 코를 세척해주는 것인데,

막힌 코를 뚫어주는데도 효과가 좋더라구요.

비염약이나 코에 뿌리는 약을 쓸 수 없는 임산부들이 애용하는 것 같아요.

 

그 외에 또 한가지는 첫째때보다 배가 불러오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 뚜둥!

첫째때는 13주정도?만해도 배가 부를락말락했거든요.

근데 둘째는 제가 느끼기에 10주부터 벌써 배가 볼록 나오는 느낌...

근데 태아 때문은 아닌것같고 그냥 내 살이 불어나서 배가 나온 느낌을 지울 수 없더라구요.

첫째때나 둘째때나 거의 비슷한 양을 섭취하는 것 같은데, 왜 배는 더 나오는건지...-_-

아무리 늘어났던 배라고 하지만, 이건 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둘째 낳으셨던 분들이 다들 둘째는 배가 일찍 나온다고 하셔서 그런가보다했는데, 막상 너무 일찍 배가 나오니까 좀 당황스럽더라구요.ㅋㅋㅋ

하긴, 첫째때는 유난스럽게 몸에 좋은것만 먹고, 가려먹는게 심해서 그런것도 같아요.

지금은 커피도 마시고, 라면도 먹고 먹고싶은건 다 먹으니 살이 찔 수 밖에 없는건가라는 생각이 들구요;;

 

13주차 산부인과 진료



 

병원에서 오라고 한 건 12주째였는데, 제가 일주일 늦게인 13주에 갔어요.

그랬더니 1차 기형아검사는 12주에 해야 하는데, 13주에 왔다고 한소리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13주차라도 검사는 할 수 있으니까 혈액검사 하겠다고;;

암튼 그래서 1차 기형아검사는 혈액검사로 받고, 초음파 진행했는데, 아이가 지난번보다 많이 컸더라구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었고, 움직임도 제법 좋아졌구요.

목둘레 사이즈 재시더니 기형아검사는 정상으로 나올 것 같다고 하셨어요.

 

3D로 찍어주셨는데, 애가 갑자기 돌아서 등만 보여주는 바람에, 결국 예쁜 사진을 못 건진,,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서 그랬는지 더 안봐주시고 그냥 이 사진을 출력하시더라구요;;

좀 더 봐주시지,, 바로 몸 돌릴 수도 있는건데ㅜㅜ

아쉬움만 남는 4개월차 초음파 사진이었어요.

제대로 얼굴도 못 보고 왔네요ㅠ

다음번에는 좀 천천히 봐 주시면서 예쁜 사진 찍어달라고 해야겠어요;

 

임신 후 산부인과 비용

1. 2020.04.07 4주+5. 산부인과 진료 : 7,800원 - 초음파 및 아기집 확인, 임신확인서 발급

2. 2020.04.24 7주+2. 산부인과 진료 : 95,400원 - 초음파 및 산전후 검사 (피, 소변검사)

3. 2020.05.09 9주+3 산부인과 진료 : 8,100원 - 초음파

4. 2020.06.06 13주+3 산부인과 진료 :  43,300원 - 초음파, 1차 기형아검사 (피검사)

5. 2020.07.04 17주+3 산부인과 진료 예정 : 초음파, 2차 기형아검사(피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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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개월차

벌써 임신3개월차로 접어들고 있어요. 임신 확인을 3월에 했는데, 시간이 흘러 5월도 지나 6월을 바라보고 있네요. 그 동안 멀미와 같은 입덧을 겪었는데, 저는 다행히도 지금은 입덧이 사라지고 거의 없는 편이예요. 임신 극초기인 5주~8주까지 멀미와 음식을 가리는 증상을 보여서 입덧이 더 심해지면 어쩌지? 라는 걱정을 했는데, 왠걸;; 지금은 아주 먹덧을 매일매일 겪고 있네요^^;; 주변에서는 다들 입덧이 심하지 않게 지나간걸 다행이라고 얘기하세요. 정말 심한 입덧은 위액까지 나올 정도로 토를 계속 한다는 얘길 들어서 그런지 저도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둘째는 사랑이라고 하더니 그 말이 딱 맞나봐요. 아직 뱃속에서 태동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꼬물거리고 있는 거일텐데도 매일 사랑스럽고 태어날 날만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예요. 첫째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랄까요? 태교를 따로 시간내서 해 주지는 못하는 일하는 워킹맘이라 매일 그저 좋은 생각하고, 좋은 음식 잘 먹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첫째와 놀아주는 짧은 시간에 동화책도 읽어주고, 그림 그리기도 하며 노는데 이걸 둘째도 다 듣고 있고 느끼고 있겠구나 생각하며 놀아주고 있지요.

 

임신 7주차에 산부인과에서 심장소리를 듣고 왔어요. 그 이후 2주 뒤인 9주째에 다시 방문해서 태아의 자란 모습을 보고, 심장소리도 다시 듣고 왔지요. 아주 우렁차게 심장이 뛰고 있는 걸 듣고 매우 안심하고 온 날이었어요. 초음파로 엄마가 보는 걸 아는지 똘망이가 몸을 한번 들썩이더라구요^^ 저희 둘째 태명은 똘망이로 지었어요. 그냥 왠지 딱 떠오른 단어였는데 마음에 들어서요ㅎㅎ 이제 안정기 들어서면 한 달에 한번만 와서 검사를 받으라고 하시면서 5월 말에 날을 잡았지요. 그 때는 12주 정도 되는 때라 1차 기형아 검사를 한다고 했어요.

 
9주차 초음파 사진

 

임신 11주차 몸무게 변화

임신 11주째인 지금은 몸무게의 변화가 미미한 듯 해요. 임신을 준비하고 있던터라 체중을 좀 유지하고 있었어서 그런지 임신을 알게 된 후로 2-3kg의 변화를 겪었지만, 먹으면 좀 찌고 또 돌아오고 하는 패턴이라 큰 격차를 느끼고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확실히 임신하고 나면 아랫배 둘레로 지방이 쌓이는 느낌은 지울 수 없네요. 첫째때도 뭔가 배 위주로 살이 붙는 느낌이었는데, 이건 자궁을 보호하기 위한 몸의 본능이라고..

그래서 그런지 임신 2개월차에는 많이 느끼지 못했는데, 9주차 정도 지나가니 배에 지방이 쌓이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지금은 아주 살이 자리를 잡은 느낌;;;;;ㅠㅠㅠ 몸무게는 1-2kg 정도로 큰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일단 배가 무거워진 느낌이 들어서 살이 많이 찐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ㅎㅎ 이번에는 좀 잘 먹는 아이가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에 (첫째가 정말 안 먹어요ㅠㅠ) 생각나는대로 집어먹고는 있는데, 그러다보니 첫째 임신했을 때보다 벌써 더 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어요. 제가 잘 먹어야 아이가 건강하니까요^^

 


임신 9주~11주차 증상

아랫배에 지방이 쌓이는 느낌 (몸무게의 변화 1-2kg)

냉의 증가 (임신 초기부터 내내)

금세 피로를 느낌

임신 극초기 있던 입덧 약해짐

입덧이 사라진 대신 먹덧이 옴 (생각나는대로 먹고, 밤에도 먹고...)

운전을 좀 오래 하면 임신 전과 비교했을 때 피곤이 극대화됨


 

 

임신 후 산부인과 비용

1. 2020.04.07 4주+5. 산부인과 진료 : 7,800원 - 초음파 및 아기집 확인, 임신확인서 발급

2. 2020.04.24 7주+2. 산부인과 진료 : 95,400원 - 초음파 및 산전후 검사 (피, 소변검사)

3. 2020.05.09 9주+3 산부인과 진료 : 8,100원 - 초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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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인걸 알게 되고 얼마 되지 않아 차를 탔을 때 멀미를 하더니 그냥 일상생활에서도 멀미 시작. 처음엔 입덧인줄 몰랐는데, 입덧이 멀미처럼 온다고 하네요. 더 심해지면 헛구역질 나는 거고, 차도 못 탄다고 하는데, 그렇게 심해지지 않길 바랄 뿐이에요ㅠㅠ

4주6일째 초음파로 아기집을 보고, 2주 뒤에 심장소리를 들으러 다시 산부인과에 가기로 했었어요. 병원에 다녀온 이후로 양가 부모님께도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리고 축하를 받았지요. 첫째때와는 다르게 입덧을 할 것 같은 느낌이라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버티는 수 밖에요.

 

 임신 후 입덧 시작

입덧은 5주차부터 시작되었어요. 처음엔 차를 타서 단순히 멀미를 하는 건 줄 알았는데, 그냥 앉아 있을때도 멀미를 하는게 이상하더라구요. 속이 메스껍고 좀 그런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5주 5일정도 된 월요일날 아침에 고구마를 하나 집어 먹는데 갑자기 목이 꽉 막히면서 못 먹겠는 현상.. 물을 먹어서 간신히 넘기기는 했는데,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일이라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6주차로 넘어와서는 좀 더 심해져서 앉아있는데도 멀미처럼 어질어질~ 특히 저는 공복일 때 멀미 증상이 더 심해서 점심 먹기 이후까지 오전에 좀 심한 편이었어요. 그래서 아침에 뭐라도 챙겨먹으려고 했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먹는게 습관이 안 되어서 그런지 입맛도 없어서 먹는둥 마는둥..;;

그리고 밥을 먹을 때도 냄새가 많이 나거나 느끼한 음식은 못 먹겠더라구요. 평소에 정말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 저인데 이렇게 또 새로운 모습이라니..;; 첫째때는 정말 한번도 없었던 음식가리는 여자가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짜장면이 먹고 싶어 시켜서는 반 이상을 남편 다 주고 저는 조금 먹고 말고, 그 맛있는 와플을 사오라고 해 놓고는 사 오자마자 느끼하게 생겨서 못 먹겠다는 말을 하는 등 요즘 아주 까다로운 임산부가 되었답니다. 짜장면은 7주차에도 시켜먹었는데, 그땐 진짜 몇 젓가락 먹지도 못하고 체한듯한 느낌이 들어서 먹지 못했어요. 아무래도 머릿속에서 먹고 싶은 음식과 실제로 냄새를 맡고 보는 것과 괴리감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냄새가 심한 음식이나 느끼한 음식은 더욱 받지 않는 느낌이구요.

 


임신 5-6주차 증상

멀미같은 입덧이 가만히 앉아있어도 지속됨

공복에 특히 어질어질거리는게 심함

느끼한 것,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은 잘 못 먹음

무기력함

쉽게 지침


 

임신 7주 4일 산부인과 방문

임신 7주2일 초음파 사진 (feat.젤리곰)

 

3주차에 (아주 극초기)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를 확인했는데, 결국 아기집도 못 보고 왔었고, 그 이후 일주일 뒤인 4주 6일차에 콩알만한 아기집을 보고 왔었죠. 그 후 임신은 되었다고 생각을 했고, 이번에는 임신 초기 가장 중요한 아기의 심장소리를 듣는 주였어요. 아기집만으로는 아직 임신이다라고 확실하게 얘기하기가 힘든 것이 혹여라도 (문제가 있으면 안 되지만) 만에하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6주 이후의 심장소리를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그래서 저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보름정도 지난 후에 다시 산부인과에 방문을 했죠.

 

배 초음파로 확인을 했는데, 지난번보다는 확실히 아기집이 커져있었고, 그 안에 이등신의 아가가 보였어요!! 뚜둥!! 흔히 말하는 젤리곰을 저도 보고 왔습니다~~~~!!! 첫째때는 7주떄 가지 않고 8주땐가 초음파를 확인해서 애매한 젤리곰이었는데 (좀 많이 큰 젤리곰) 이번엔 아주 완벽한 젤리곰을 확인했고, 심장소리까지 듣고 왔어요^^ 건강하게 뛰는 심장소리를 듣고 나니 훨씬 안심이 되더라구요. 태아는 1.2cm로 이제 7주 2일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예정일은 12월 9일로 잡고 왔어요.

 

임신 7주 초음파

 

 

임신 초음파 동영상도 있는데, 곧 업데이트해야죠^^

이제 태아와 저의 건강을 생각해서 입덧이 있어도 잘 먹고, 잘 자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으며 일상을 이어나가는 것이 저의 목표예요. 일을 하면서 첫째를 케어하며 지내야 하지만 남편과 함께 열심히 하루하루 건강하게 살아보려구요. 잠이 쏟아져서 집에서는 컴퓨터를 켜는 일이 제법 줄었지만, 앞으로의 기록 또한 우리 아가의 발걸음이라 생각하며 조금씩 남겨보려 합니다.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은 초보엄마이지만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예요.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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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임테기로 희미한 두줄을 보자마자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 보고.. 일주일 뒤에 다시 와서 보자는 말만 듣고 나서 얼마나 시간이 안 가던지!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주일이 지나서 오늘에서야 드디어! 다시 산부인과를 방문했어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월요일날 임테기 체크를 해 보았는데, 확연히 진해진 시약선으로 두줄이 똭! 떠서 더욱 흥분!!

 

원포 패스터 임테기로 임신 확인~!

4월 3일 배란추정 +16일째에 한 번, 4월 6일 다시 측정 배란19일째 확인해본 결과예요.

육안으로도 두 줄이 선명하게 확인이 될 뿐만 아니라 3일 전후의 차이점이 드러나도록 밴드의 진하기가 다르지요? 저도 임신 준비하면서 이 두 줄을 얼마나 보고 싶던지.. 초초초매직이라도 나올까 반응 시간이 길어져도 뚫어져라 확인했었는데도 단호박을 먹었던 지날 시절이 떠오르네요..ㅠㅠ 둘째를 기다리는 마음이 컸던지라 더욱 더 간절했는지도 몰라요. 그러다가 이렇게 선명한 두 줄을 보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첫째 때는 알지 못했던 마음이 몽글몽글하게 떠오르는 느낌이예요^^

 

혼자 써 본 임신확인 일지 (feat.Excel)

 

배란추정일 9일째부터 기록한 임테기, 배테기 측정한 결과.

 

임신한 느낌적 느낌??

뭔가 이번엔 촉이 남달랐다고 해야하나? 배란추정 일주일째에 하루종일 아랫배가 묵직한 느낌이 들어서 뭔가 다른 때와는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배란9일째에 임테기 측정을 해 봤는데, 그 땐 단호박을 먹었지만, 3일 뒤 (배란 12일 추정) 다시 측정해보니 아주 흐릿한 두 줄을 보았고, 그날 이후로 3일간 아침마다 임테기 측정을 해 보니 흐릿하지만 지속적으로 두 줄을 보았어요.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려 배란 추정 20일째 되는날 산부인과를 방문했고, 배란19일째 임테기의 진한 두줄을 반증이라도 하듯 아주 작은 아기집을 발견했습니다~~~ 

산부인과 방문 & 초음파 확인 (4주+6일)

드디어! 오셨어요~ 아기집이^^

아직 태낭일 뿐이지만, 2주 뒤에 힘찬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기쁜 마음으로 임신확인서와 태아수첩을 받아왔습니다^^ 이 사진을 찍어 부모님께 카톡으로 보냈더니 그 자리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셨다면서...;; 첫째보다 둘째 때가 더 좋으신가봅니다;;ㅋㅋ

 

임신확인 후 보건소 방문

 

산부인과에서 임신확인을 한 후 시간이 좀 남기도 하고, 보건소가 열려있는 시간이라 보건소를 찾아갔지요. 임신확인 하자마자 보건소에 들러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혜택을 챙겨야 하기 때문! 청주는 12주까지 엽산, 15주 이후로 철분을 챙겨주는 것 뿐이지만, 그거라도 받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보건소에서 임신 확인 후 엽산, 임산부 자동차 표지 외 여러 제품 받기

1. 엽산

 

2. 가재손수건 2장

 

3. 손목보호대

 

4. 아기 목욕 타월

 

5. 임산부 자동차 표지

임산부 자동차표지는 따로 신청서를 써야하기 때문에 차량을 소지하고 있는 분들은 자동차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가셔야 발급받으실 수 있어요. 차량의 명의가 본인이면 소유주와 운전자 모두 본인으로 작성하면 되고, 명의가 배우자이면 배우자를 쓰고, 운전자를 본인이라고 작성하면 되는 것 같아요. 아무튼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가셔야 임산부 자동차 표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뱃지는 차량 앞부분에 부착하면 되는데, 보통 임산부 전용주차장에 주차를 할 때 유용하게 적용이 되며, 출산후 6개월까지도 사용할 수 있으니 1년 3-4개월은 사용할 수 있어요. 유용한 뱃지이니 꼭 차량 앞에 부착하는 걸로.

 

그 외 임신시 알아두면 좋은 점

 

 

 

임신 시 산부인과 진료비용 및 의료보험 지원 범위

임신 확인 후 주수별로 총 7번의 초음파 및 임산부 검사에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병원비가 만원 내외로 나올 것이라고 해요. 7번이 넘어가면 그 때는 병원비에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좀 더 나온다고 하니 아마 3-4번정도는 병원비가 3-4만원 혹은 5만원도 나올 수 있지만, 국민행복카드로 나라에서 60만원이 지급이 되니 임신확인 한 후부터 출산까지는 딱히 비용이 드는 때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째때는 나라에서 지원되는 금액이 50만원이었는데 그때도 출산때까지 따로 돈이 들지는 않았거든요. 암튼, 오늘까지는 임신확인을 하느라 임신확인서가 없어서 지출이 있었지만, 다음부터는 국민행복카드로 결제해서 따로 돈이 들어가는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해요~

 

2020.04.07 산부인과 진료비용 : 7,800원 - 초음파 및 아기집 확인, 임신확인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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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테기로 흐린 두줄을 보고 일주일이 지났어요.

시간이 이렇게 더디게 가는 것인줄 몰랐네요..

지난주 월요일, 계산해보니 3주 4일째에 임테기로 흐린 두줄을 처음으로 봤고, 다음날도 다시 임테기를 해본 결과 흐린 두줄이 보이길래 임신이 맞구나 하는 판단이 들어서 급한 마음에 산부인과를 찾아갔었어요.

하지만, 너무 극초기에 병원에 간지라 아기집도 볼 수 없었고, 그냥 자궁이 하얗게 꽉꽉 차 있어서 임신이 맞을 거라고 의사선생님으로부터 얘길 듣고 온 게 전부였어요. 그 얘기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찾았지만, 일주일 뒤에 다시 와서 아기집을 확인하자고 하던 의사선생님의 말대로 지금 기다리고 있는데, 시간이 어찌나 안 가는지 빨리 병원가서 아기집 볼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직 임신 극초기이지만 첫째때와는 확연히 다르네요.

 

임신 4주차 증상


지금 4주차 정도라 짐작되는데 첫째때는 이때 몸살감기 증상이 굉장히 심해서 몸살이라고 단정짓고 병원가서 약을 지어와서 먹었을 정도였거든요. 약을 이틀간 먹었는데도 차도가 없이 더 증상이 심해지는것 같아 혹시나 해서 임테기를 해봤더니 흐린 두줄을 보고 나서 그제서야 산부인과를 갔었고, 5주1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어요. 아마 지금쯤 몸살이 오고도 남았을 시기인데 아무 증상이 없는거보면 이번에는 평범하게 임신극초기를 지나갈듯 해요.

비염도 없어요 아직.

첫째때는 감기몸살로 시작한 증상이 서서히 비염으로 가서 비염이 어찌나 심하게 오던지 누워서 잠을 못 잘 정도였어요. 누우면 코가 막혀 숨을 쉴수가 없어서 앉아서 자곤 했는데, 가습기도 밤새 틀어놔야 할 정도로 심했었지요. 임신하면 다 이렇냐면서 둘째는 없다고 선언했던 때가 있었는데, 이렇게 둘째를.. 가지게 되었네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직 그런 증상도 없을뿐더러 몸살기운도 없으니 좀 더 지켜봐야하나봐요. 무사히 지나갔으면...

 

많이 기다렸던 둘째인지라 빨리 시간이 지나 병원가서 아기집도 보고 심장소리도 듣고 오고 싶은데, 시간은 왜 이리도 안 가는지요... 그 와중에 틈틈히 임신이 잘 되어서 착상이 잘 되고 있는지 아기집이 잘 자라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건 임테기의 반응뿐이라 2-3일에 한번씩 임테기를 해 보았어요. 점점 진해지는 양상을 보려면 2-3일에 한번씩 해 봐야 그 진하기가 눈에 보일정도로 나타난다고 하는데, 그 2-3일 기다리는 것도 힘들어서 배란 12일째부터 14일째까지는 매일 해 보았구요-ㅎㅎㅎ 별로 차이가 없는 것 같아 주말엔 안 해보다가 오늘 배란일 19일이 되어서야 다시 임테기와 함께 배테기도 걸어보았습니다.

 

임테기 결과는?? (원포패스터 임테기, 원포 임테기, 스마일 임테기, 원포배테기 사용)

 

이제 원포 패스터는 아주아주 진한 시약선이 나와요. 며칠 더 있다가 산부인과에 방문해보려하는데 진해진 시약선만큼 기대감도 커지고 있네요^^

 

 

 

아주 다행스럽게도 아기가 자궁에서 자리를 잘 잡고 있는 건지 임테기 시약선이 엄청 진하게 나왔어요. 제가 사용한 테스트기는 원포와 스마일이예요. 총 3가지 임테기를 사용했고, 배테기는 원포 것을 사용해봤는데, 리트머스 종이에 스며들기 시작하자마자 진한 선이 똭! 임테기도 그렇지만 배테기가 정말 대박이네요-ㅎㅎㅎ

진짜 임신하고 나서 배테기로도 확인이 가능하다는 말이 정말이었어요. 제가 배테기로 배란일 체크 할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진하기로 뜨니까 그냥 빼박이더라구요. 임테기도 이제 배란 18일째쯤 되니 시약선이 적셔지는 순간 바로 반응을 나타내면서 대조선과 거의 비슷한 진하기까지 올라갔어요.

 

이전에 배란+14,15일째 테스트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확연히 진해진것을 알 수 있었고, 스마일임테기 뿐만 아니라 같은 날 원포임테기로도 테스트해봤는데 역시나 진한 두줄이 떴어요.

 

그리고 원포의 얼리체크 임테기까지 사용해서 비교한 결과 배란16일째에 비해 19일째에는 역시나 시약선이 대조선만큼 진해진것 확인!!
원래 산부인과가는건 배란일에서 최소 +3주는 있다가 가 봐야 아기집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19일째이니 이제 아기집이 생성되어서 더욱 진하게 시약선이 보이는것 같아요. 아기집 사진까지 나오고 나야 임신확인서도 발급받을 수 있고, 그걸로 보건소가서 임산부 혜택도 받고, 직장에 단축 근무도 신청할 수 있어서 아기집 보이는 날만 세고 있어요ㅎ

부모님께도 빨리 이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인데 아마 첫째 이후로 저희가 별다른 말이 없었기때문에 양가 부모님 모두 얼마나 놀라고 기뻐하실지 눈에 훤하네요^^ 네이버로 막생 기준 출생일을 따져보니 12월 3일로 나오던데 올해 안에 태어나면 첫째와 두살 터울이 되는거예요. 두살이든 세살이든 상관은 없었지만 그래도 두살터울이 낫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기쁘답니다~ 물론 7주때 심장 소리까지 들어야 안심할 수 있지만 이 기쁜 마음이 눌러지지 않네요!!

임신 확인 일지(임테기&배테기)

 

현재까지 임테기 및 배테기를 테스트 해본 결과예요. 일지도 제가 만들었어요ㅋ 날짜별로 2월27일 막생 후 딱 한달째부터 임테기를 써서 테스트해봤는데 3월 27일엔 단호박 한줄이었어요. 그래서 아닌가?? 했다가 3일뒤에 다시 해본 결과 아주 흐릿한 두줄을 보게 되었고, 그 이후로 계속 흐릿한 두줄을 봤어요. 그러다가 배란 19일째에 아주 진한 두줄을 보게 된거죠!! 배테기의 진하기도 계속 관찰을 해 봤는데 정말 시약선이 대조선만큼 진해지다가 나중엔 대조선보다 시약선이 훨씬 더 진해지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대략 내일 가면 아기집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오후에 가보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많이 설레네요^^ 첫째때는 뭣모르고 의사쌤이 오라면 가고, 아기가 배 안에 있구나 뭐 이 정도의 감흥이었는데, 키우면서 모성애가 지독하게 증가했는지 둘째라고 하니 막 심장이 벌렁벌렁 하는 느낌이예요. 어떤 아기가 태어날까 건강해야 되는데, 뭐 이런 생각들과 더불어 얼마나 또 예쁠까... 상상만 해도 즐거운 요즘입니다.

첫째 키우면서 태교 하기 쉽지 않고, 일하면서는 더더욱 쉽지 않지만 나름 뱃속의 아기를 위해 첫째 책도 많이 읽어주면서 목소리 많이 들려주고, 많이 움직여 운동도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딸이든 아들이든 건강하게만 태어나 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내일은 아기집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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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준비하며, 오지 않는 아이를 기다리며 조마조마했던 마음을 이제는 좀 훌훌 털어버리고 글을 쓰고 싶은 심정이예요. 아직 극초기라 3주차인지 4주차인지도 모르지만, 막생 기준으로 약 3-4주차쯤 되었을거라 판단하고 글을 씁니다. 작년 8월부터 임신을 계획하고 준비했던 저희 부부에게 해가 지나 3월이 되어서야 소중하고 소중한 생명을 가져다 주었네요.

 


간절히 바랬던 둘째야 어서와!


 

첫째를 계획했을 때는 정말 다행스럽게도 계획하자마자 아이가 생겼어요. 저희로서는 얼떨떨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임신이 쉽게 되네?'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가지게 하기 충분했지요. 그러다보니 둘째도 생각했던 때에 그냥 가지면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고, 첫째를 키우며 오만가지 힘든 상황을 겪으면서 둘째 계획이 점점 사라질즈음 우리 아이가 걷게 되기 시작한 15개월부터 어찌나 예쁘던지.. 그 때가 작년 8월경이었고, 둘째를 가지고 싶은 마음이 막 샘솟더라구요. 두 아이가 뛰어노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정말 가슴벅찰 정도로 예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첫째를 쉽게 가져서 자만했는데 

둘째는 쉽게 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둘째는 마음먹은대로 생기지 않았어요. 저희가 첫째를 키우면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긴 했었나봐요. 맞벌이를 하다보니 하루하루가 매일 정신없고, 그러다보니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에서 둘째를 가지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더군다나 저는 다낭성이라 월경이 불규칙하다보니 배란일이 언제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아이 가지기가 힘들었나봐요. 원래는 자연적으로 임신하자 라고 남편하고 얘기했는데, 몇 달 지나고 나니 안 되겠다 싶어서 배테기를 구매해서 배란일을 체크하기 시작했어요.

 

나에게 맞는 배테기 찾기

그래도 우린 아직 젊고, 건강하니까! 라는 마음으로 생기면 낳자하고 작년 8월부터 임신을 염두에 두었지요. 첫째때와 같이 엽산도 같이 먹기 시작하고, 비타민D와 아연도 챙겨먹으며 고칼슘 두유도 매일 먹으려고 노력했지요. 하지만, 생각보다 우리에게 새 생명은 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어요. 위기감을 느낀 저는 워낙 생리일도 불규칙하니 배테기의 도움을 받아보자 하고 원포 배테기를 왕창 샀지만, 저의 배란일을 잘 체크해 주지 못하는것 같아 작년 12월부터는 원포에서 스마일 배테기로 옮겨탔어요. 그래서 12월, 1월 스마일 배테기를 사용하며 나름 배란일을 체크했지만 역시나 실패...

처음엔 첫째 임신 때 사용했던 원포 테스트기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보니 원포를 구매해서 배란일을 체크했던 거였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감도가 썩 좋지는 않더라구요. 사람마다 반응 정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원포가 부정확하다는 건 아니지만, 저에게는 배란일을 확연히 알 수 있는 좋은 진단키드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원포 배테기로 두어달 확인하고 잘 되지 않아서 2020년으로 해가 넘어가게 되었죠.

뭔가 해가 넘어가니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하더라구요. 첫째는 정말 행운처럼 온 아이고, 우리에게 문제가 있는건가 하는 의심도 들구요.. 그래서 12월 말부터는 원포 대신 좀 더 정확하다는 스마일 배테기를 구매해서 사용했고, 급기야 2월부터는 병원에 가서 배란일을 체크했답니다. 아무래도 배테기에 의존하기보다는 직접 의사선생님께 확인을 받아오는 편이 빠르다는 판단에서요. 이번에 느낀거지만 다낭성은 배란일 체크가 정말 어려운 듯 해요. 날짜가 매번 달라지다보니 제일 피크를 찍는 날이 언제인지 테스트선이 좀 흐리면 구분하기 힘든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자연적 임신 추구 - 원포 배테기 - 스마일 배테기 - 병원 방문


 

첫째는 2018년 5월생이예요. 나름 계획을 잡은건 두살 터울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었는데, 1월에도 실패하고 나니 마음이 착찹해지면서 조급하더라구요. 이러다가 아이 못 가지는 건 아닌지 두려워지기도 했어요. 출산예정일은 막생 기준으로 따지니까 2020년에 아이를 출산하려면 적어도 2월에는 아이가 생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마지막 방법이라 여기고 병원 문을 두드렸답니다.

 

병원은 첫째를 낳은 병원에 다녀왔어요. 친절하시고 차분하신 성격이라 별말씀 없으셔도 믿음직스러웠거든요. 2월에 배란일을 체크하러 갔는데 제가 역시나 다른 분들보다 주기가 늦더라구요. 생리 시작 후 10일 후에 방문하면 배란일을 알 수 있거나 하는데, 저는  한 번 더 가서 배란일을 받아왔고, 그렇게 2월이 지나갔지요. 하지만 병원 첫 방문 후에도 실패를 맛보고 힘없이 의사선생님을 3월에 뵈러갔어요. 3월 초에 가서 보니 역시나 배란이 늦어서 5일 뒤에 다시 방문하여 초음파 검사 결과 날짜를 받아왔고, 이번엔 1,1,1로 해보자고 하셔서 (2월엔 2,2 추천) 숙제를 받아온 후 나름 노력을 했지요.

 

스마일 배테기 스크랩 결과

 

의사선생님이 주신 날짜는 4월 13, 14, 15일 (토, 일, 월) 이었어요. 주말이 끼어 있으니 나름 괜찮다는 생각을 하면서 동시에 스마일 배테기도 3월 14일부터 시작했어요. 스마일 배테기의 어플인 스마일 리더를 사용한 결과 14일부터 16일까지 시약선이 흐렸는데, 갑자기 17일에 빵하고 뜨는거예요. 배란임박이구나! 하는 생각에 시도하려 했지만, 둘다 너무 피곤한 나머지 실패ㅠㅠ 의사선생님이 권한 날짜는 13-15일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14, 15일에 숙제를 했거든요. 그래서 17일날 배테기 체크를 하고 달려보려했지만 앞에서 힘을 다 써버렸는지 .. 실패하고 다음날 배테기를 해본 결과 다음날 오후 5시에도 배테기가 진하길래 18일에 숙제에 성공을 했지요!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19일 아침 7시 배테기는 시약선이 완전히 흐릿해져서 배란이 제대로 되었음을 확인했어요. 뭔가 시약선이 올바르게 작용하기도 했고, 저희가 때를 잘 맞추어 숙제를 한 것 같아 은근 기대를 했지만 서로 티는 내지 않았답니다ㅎㅎㅎ

 

스마일 배테기 배란일지

 

이게 제가 배테기 테스트해봤던 일지예요. 일지에 있는 배테기를 어플로 사진을 찍으면 시약선의 진하기에 따라 임신 가능성을 0-10으로 수치화하여 알려준답니다. 이번 3월에는 여태껏 없었던 수치인 9.3 찍은 것을 확인했고, 그 다음날 24시간 뒤에는 9.1인 것을 확인하였어요. 숙제를 수치 9.1 찍은 18일에 했는데 왠지 그날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스마일 배테기 어플인 스마일리더의 또 하나의 기능은 바로 위의 사진처럼 차트를 확인하여 한 눈에 수치와 체온 기입한 것, 그리고 가임기간을 알려주는 거예요. 저는 워낙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이 첫째에게 맞춰져 있어 불규칙하다보니 체온을 재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했고, 배테기의 수치와 병원 선생님의 숙제 날짜에 초점을 맞췄어요. 의사선생님이 초음파를 보시고 난소의 크기로 알려주신 날짜는 13, 14, 15일 3일이었어요. 하지만, 제가 다른 분들보다 주기가 느리다고 말씀드렸듯이 배테기의 결과는 17, 18, 19일을 나타내고 있었어요.

 

병원에서 알려준 13일부터 배테기 체크를 했는데, 13~16일까지는 시약선이 흐리더라구요. 그래도 병원에서 받아온 날짜가 있으니 배란 임박이겠지 생각하고 14, 15일에 숙제. 그 후 17일에 배테기가 피크를 찍어서 숙제를 하려했지만, 둘다 피곤한 나머지 그냥 잠들어버려 숙제를 못하고 지나갔어요. 좀 속상했지만,,, 다음날 같은 시간에 배테기를 해 봤는데 왠걸! 또 피크를 찍는게 아니겠어요! 17일은 9.3 수치, 18일은 9.1의 수치를 나타내는걸 보니 배란이 막 되고있는 상태인듯 했답니다. 그게 오후 4-5시경이었어요. 그래서 18일에 숙제를 했고, 가임기간 총 5일 중 3일 숙제를 한게 되네요.

 


계획 임신 성공 스케줄

막생 : 2020. 02. 27

병원 방문 : 2020. 03. 09, 13 (2번)

배란일 추정 : 2020. 03. 18

가임기간 숙제한 날짜 : 2020. 03. 14, 15, 18 (총 3일)

배란일 추정 기준 14일 후 : 2020. 04. 01 (임테기 예정) - 두줄 확인


 

배란 13일째 원포 임테기&스마일 임테기 두줄 확인

 

그리고 나서 배란추정일로부터 9일째인 27일에 임테기, 배테기 해 본 결과 배테기는 시약선이 흐리고, 임테기는 단호박 한줄;; 이번에도 아닌가 했는데 왠지 느낌이 예전같지 않아서 3일이 지난 30일에 다시 스마일 임테기를 아침에 해 본 결과 아주 흐릿한 두 줄이 나타나는게 아니겠어요!! 여러분!! 저 임신 한 것  같아요~!!!!!ㅠㅠㅠㅠ 아침부터 막 소리지르고 싶은걸 참았네요ㅠㅜㅠㅜ 첫째도 있고 하니 너무 오도방정 떨기가 뭐해서;;

 

직접 만든 임신테스크기 일지

 

그 후로 임테기의 노예가 되어보자 하고 제가 직접 만든 임신확인 일지랍니다-ㅋㅋㅋ 그간 사둔 배테기와 임테기는 많아요 많아-ㅎㅎ 임테기의 유통기한도 있기 때문에 제가 바로 셋째를 가지지 않는 이상 드림을 하거나 도로 중고** 아님 맘카페에 저렴하게 팔아야 하는데, 귀찮으니까 그냥 제가 다 쓰는걸로;;;ㅎㅎㅎ

 

배란 14일째 임테기 확인

 

임테기의 진하기를 비교하려면 이틀에 한번씩 임테기로 체크를 하면서 비교하면 더욱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궁금하니까!!! 매일 아침에 그냥 눈뜨자마자 하게 되더라구요.

위의 사진은 배란 딱 14일째 되는 날인 4월 1일의 아침 임테기결과예요. 평소대로라면 이날, 오늘 생리를 해야 하는데 (배란일이 2주전이니까) 안 하는거 보니 임신이 맞긴 맞나봐요^^

 

그치만, 불안하고 초조한 저는 임테기의 결과를 믿지만, 혹시나 하는 조급한 마음에 결국 병원에 가봤답니다.

 


임신 극초기 병원가서 초음파 해본 썰

사실 검색해본 결과에서도 임신 극초기에 가면 아기집도 못 보고 오니 배란일 기준 최소 3주는 있다가 가야 아기집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사람 마음이 일단 임테기 두줄을 보고 나니 얼마나 궁금하고 궁금하던지. 그래서 임테기가 아주 흐릿하게 두줄을 보였던 배란 12일째에 결국 병원에 방문했답니다;;ㅋㅋㅋ

간호사 쌤도 막생 언제인지 얘기했더니 아기집은 안 보일텐데요.. 하시면서 접수를 해 주시더라구요. 그래도 의사샘과 얘기하면 나의 이 마음이 좀 차분하게 가라앉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접수를 했어요. 그리고 의사선생님을 만나서도 아기집은 아직 안보이겠지만 초음파 확인해보겠냐고 해서 그렇게 하자고 했지요. 초음파를 확인한 결과 자궁 안이 아주 빽빽하게 하얗고 결국 아기집은 점도 보이지 않더라구요. 원래 아주 작은 점이 있어야 하는데, 그건 최소 임신 5주나 되어야 볼 수 있다면서 다음주에나 확인 가능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자궁 안이 아주 하얗게 빽빽하고 자궁벽도 두껍게 형성되어 있어서 다음주면 아기집 볼 수 있겠다고 임신이 맞는 것 같다면서 미리 축하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그 말이 듣고 싶었던 것 같네요. 의사선생님의 확신과 임신이 맞다는 말씀을 듣고 싶어서 병원에 간 거였어요. 다행히 제가 듣고 싶었던 말을 들었고, 이제 일주일 뒤에 아기집을 보러 다시 병원에 갈 생각이예요. 그래도 3주는 지나서 가보려면 아직 일주일은 있어야 하지만.. 임테기를 보면서 기다려보려구요^^;; 자궁안이 빽빽하게 하얀거라도 사진을 찍어서 주시려나 했는데, 아깝게도 초음파만 확인하고 인쇄물은 없었다는... 빨리 이 기쁜 소식을 부모님께 전하고 싶지만 일주일 기다려야 해요ㅜㅜ 그래도 뭔가 사진이라도 있어야 실감이 날 거 아니겠어요^^


 

 

현재까지 임테기, 배테기 기록이예요.

배란일 9일째에 단호박 먹고 우울했지만, 계속 뭔가 촉이 와서 3일 뒤에 다시 해본 결과 미미한 초초매직을 보았고, 그 이후로 스마일임테기와 원포임테기를 모두 사용한 결과 두줄을 보고 있네요. 아직 대조선에 비해서는 약한 두줄이지만 이제 배란일로부터 2주가 지났으니까 서서히 진해진 두줄을 볼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병원 가기전에 계속 진해져야 화유되지 않고 잘 붙어있는거라고 하더라구요. 하루이틀에 한번씩 확인하면서 아이의 존재를 임테기로나마 느껴보려고 합니다~

 


임신 준비하며 병원 간 날짜와 비용

1. 2020. 02. 08 - 14,400원

2. 2020. 02. 12 - 13,600원

3. 2020. 03. 09 - 13,600원

4. 2020. 03. 13 - 13,600원

5. 2020. 03. 31 - 13,600원 (질초음파 확인) 아기집 못봄. 배란일 추정 12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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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가지고 싶은 마음에 작년부터 시도를 했지만, 마음 먹은대로 아기가 오지 않아 몇 달을 마음을 졸였어요.

첫째를 쉽게 가져서 둘째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가질 수 있다고 자신만만했는데, 한 달, 두 달 시간이 지나고 아이 소식이 없자 좀 불안하기도 하고 초조하기도 하고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생리를 시작하면 한숨이 절로 나오고 또 아니네? 이런 속상함도 들면서 괜히 남편한테 투정을 부리기도 했지요.


둘째를 기다리는 마음..


첫째가 정말 극도로 예뻐보이던 15개월쯔음 우린 둘째를 계획했어요. 저렇게 예쁜 아가가 둘이나 있으면 얼마나 더 행복할까 하는 마음이 들었고, 그전까지는 둘째 생각이 많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둘째에 대한 굉장한 의욕이 생기더라구요. 그게 벌써 작년 8월이니까 우리가 아이를 기다린지 벌써 9개월째네요.

 

자연임신 배테기 ⇒ 병원

계획을 하고, 두 살 터울을 만들자며 2019년 안에만 만들면 된다고 호언장담을 했었는데, 12월이 되어도 아이 소식은 오지 않았어요. 자연적으로 임신을 하려 마음 먹었었지만, 워낙 다낭성이 심한지라 배란일을 정확하게 알 수 있지도 않아서 배테기에 많이 의존했네요.


원포배테기  <<<  스마일배테기


그치만, 제가 사용해보니 저같은 경우는 원포배테기가 정확하지 않았어요. 진한 두 줄을 잘 볼 수 없었고, 매번 긴가민가했었죠. 싼 맛에 구매를 해서 사용했던 거였는데, 매번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이 눈에 보여서 12월까지는 그냥 쓰다가 올해 1월이 되면서 도저히 배란일을 알 수 없기에 병원을 찾아갔답니다.

저는 첫째때도 갔던 가까운 병원을 다녔어요. 그래도 첫째를 낳았으니까 둘째는 배란일 체크만 잘 하면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서 1월에 병원에 찾아갔고, 저의 주기가 다른 분들보다 길다는 것을 알게되었죠. 원래 생리를 28일 주기로 하지 않고, 거의 35-40일 주기로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수 없었는데, 병원가서 초음파로 측정을 하니 배란일을 계산할 수 있었어요. 배란일을 유추해서 숙제 날짜를 받아오고, 배테기도 스마일 배테기로 교체했답니다. 스마일 배테기는 '스마일 리더'라고 하는 어플로 배란일 체크가 가능해서 더욱 신뢰도가 높은 것도 한 몫 해요.

 
스마일리더 어플: 스마일배테기

 

 

 

배테기를 사용 후 어플로 사진을 찍으면 수치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배란 임박했을 때와 배란 후 테스트 되었을 때 임신 확률이 높다는 것도 알려줘요. 그래서 병원과 배테기 둘 다를 활용하는 방법을 사용했어요. 하지만, 바로 성공하지는 못했는데, 이것 또한 상실감이 좀 크더라구요. 1월에 병원까지 다녀왔는데 실패를 해서 2월에 생리를 했고, 병원까지 다녔는데 실패했다는 생각에 아이를 못 가지는 거 아냐? 하는 생각까지 들었었어요.

 

그래도 다시 한 번 도전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3월에도 병원을 가 보았고, 똑같이 날짜를 받아오고 배테기를 사용했어요. 그런데, 이번엔 병원에서 알려준 배란 날짜에 배테기가 정말 진하게 뜨더라구요. 누가 봐도 배란 임박! 그리고 다음날 바로 배란 후의 흐린 선이 나와서 배란이 되었구나를 알 수 있는 밴드를 보았어요.

스마일리더 어플의 차트

 

다행히 저희는 의사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 날짜(15~18일)에 2번의 관계를 가졌고, 배테기가 진해진 날이 그 횟수에 포함되었어요.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아 임신 가능성이 높은 다음날인 19일에도 시도해 보려했지만, 체력이 바닥이라 둘 다 그냥 자 버려서 실패. 결국 가장 확률이 높은 3일(17-19일) 중에는 1번밖에 관계를 가지지 않은 거였어요.

 

사실 14일부터 19일까지 가임기간이라고 하지만, 앞의 14-16일의 관계에서는 정자가 4-5일동안 살아있다는 전제하에 임신가능일이라고 표시하는거라 가능성이 높지 않아 17일~19일 사이에 두번정도 관계를 가지면 가능성이 높아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던 차였어요. 가임기간에 관계를 가져도 임신할 수 있는 확률은 30% 정도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냥 임신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시간이 흘려갔지요.

 

배란 후 증상/임신 3주차 증상

배란 추정일은 3월 18일.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25일에 출근을 했는데, 평소와 다르게 아랫배가 묵직하더라구요. 콕콕 찌르는 느낌은 아닌데 되게 기분나쁘게 묵직한 느낌? 그게 오래도록 지속이 되어서 앉아있어도 불안해서 계속 움직이면서 하루를 보낸 것 같아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3월 27일에 배테기와 임테기를 모두 사용해서 테스트를 해 보았어요. 원래 임신이 되면 배테기도 진해진다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둘 다 사용해보았지만, 둘 다 단호박! 어떤 분들은 빠르면 배란 후 일주일이나 8일 뒤에도 임테기 선을 본다고 하던데 역시나 나는 아닌가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27일이면 배란 추정일 기준 +9일째 되는 날이었거든요. 이 때 해 보고 밴드가 안 나와서 생리예정일까지 기다리려고 마음을 먹었었죠.

배란 추정일 +9일, +12일째 임테기

 

그 후에  별다른 증상은 없었는데, 지난 주말 29일에 약간 가슴이 찌릿한 느낌이 들어서 뭐지? 하고 잠깐 임신테스트기를 해 볼까 하는 마음을 가졌었네요. 그리고 월요일이 되서 일어나자마자 스마일 임테기를 사용해보니~! 바로 확인은 하지 않고, 첫째가 깨서 첫째를 달래러 갔다가 와서 보니 세상에나! 흐린 두줄! 두줄!!이라니!!!!

 

임신 준비를 하는 지난 9개월간 많은 임테기를 사용하면서 단 한번도 흐린 두줄조차 보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흐릿하긴 하지만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두줄을 본게 너무 신기했어요. 빨리 남편한테 알릴까 하고 생각했지만, 우선 좀 더 시간이 지난 후에 임테기 선이 좀 더 진해지면 얘기를 하자는 생각으로 아직 얘길 하지 않은 상태랍니다.

원래 임신 극초기에는 화유될 가능성도 있고 하다보니 얘기하기가 많이 망설여지는 것도 없지않아 있네요. 이렇게 흐린 두줄 보다가 갑자기 단호박 보신 분들도 있다고 하니 점차점차 임테기 선이 진해지는 것을 확인하고나야 진짜 임신했다라고 얘기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일단 기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이 마음을 담아 글을 남겨보지만요^^;;;

 

 

초매직 정도 될까요? 제 눈에는 보이는 흐린 결과선! 내일은 좀 더 진한 선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그리고 배테기도 같이 해 보려구요^^ 진짜 진해지는지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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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8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꽃바구니를 회사에서 퀵으로 전달받았다.

어떤 예고도 없었고, 특별히 보낼 사람도 이유도 없었기 때문에 더 의아했지만,

일단 나에게 보내온 꽃바구니가 맞다고 하니 받아서 봤는데,

짧은 메모와 함께 -아빠,엄마가-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생전 이런 이벤트를 한적이 없는 엄마, 아빠라 처음엔 얼떨떨했고, 감동도 받았다.

진급 비슷하게 잘 성사되었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래서 축하의 의미로 꽃을 보냈구나 하는 생각에.

연락도 없길래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왠 꽃?' 이란다;;

엄마가 보낸거 아니야? 하고 물으니 아닌데... (-_-)

 

아! 시부모님~! 그제서야 시부모님께도 말씀드린게 기억났고, '엄마,아빠가'라고 쓰인것이 시부모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엄마, 아빠가 보내지 않은 것에 살짝 서운했지만, 시부모님이 보낸 꽃바구니라니.. 이건 더 감동 아냐??

남편은 케잌으로 축하를 해 주고, 시부모님은 직장으로 꽃배달을 해 주시고,..

나란 여자, 정말 남편 하나는 잘 얻었다는 생각을 하면서^^ㅎ

 

 

벌써 1년이 지난 일이지만, 이 때를 생각하면 내 마음이 참 봄처럼 따뜻해짐을 느낀다.

사근사근하지도 않고, 전화를 많이 드리는 편도 아니고 애교가 있게 행동하지도 못하는 며느리인데,

서운해하시기는커녕 우리 며느리가 세상 최고라고 말씀해주시는 시부모님 덕분에 내가 일을 하면서도 마음까지 편안할 수 있는 것 같다.

아이 키우며 일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사랑을 주시는 분들 덕분에 오늘도 에너지를 끌어모으는 워킹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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