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어느덧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려고 준비중인 3월.

이제 출산일이 2개월도 안 남아서 슬슬 출산준비며 육아용품을 준비할 때가 온 것 같아요. 32주째니 벌써 9개월차에 접어든 완전 임신 후기 임산부! 임신 9개월차라고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배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막달이나 되어야 막 배가 팽창하려나.. 하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임신 후에 배 크기에 커다란 변화가 찾아와서 지금은 오른쪽 골반이 움직일 때마다 아프지만 똑똑이가 잘 자라고 있다는 신호로 생각하고 참고 있어요. 그나마 생각보다 몸무게가 급격하게 많이 늘지는 않아서 요즘 임신 후반기이기 때문에 체중 조절에 신경을 쓰고 있답니다.

 


임신 32주차 배크기

 

그래도 제법 빵빵하죠? 32주차니까 출산이 2달 남짓 남았는데, 그 두달 사이에 또 얼마나 배가 불어날지는 모르겠어요. 사실 체감으로는 아주 조금씩 배가 나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데, 예전 사진부터 쭉쭉 비교를 해 보면 그래도 배크기에 큰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임신 후 7개월~8개월째 배 크기 변화

 

사진으로 찍기 시작한게 배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한 25주차부터였어요. 그때부터 일주일단위로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사실7개월째에는 큰 변화가 없다가 8개월째가 되니 진짜 배가 나오고 있구나를 스스로 느꼈답니다. 그 때부터 똑똑이도 살이 붙기 시작하면서 몸무게가 마구마구 늘어나더라구요^^

 

임신 후 몸무게 변화

6개월째까지 몸무게는 한 달에 꼬박꼬박 거의 1kg씩 늘어서 총 7kg이 불어있는 상태였어요. 그러다가 7개월째인 24주~27주 한 달 사이에 2kg이 늘어나서 9kg이 증가했답니다. 실제로 그 때 배가 좀씩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다가 28주, 8개월째에 접어들고 나서 지금까지 몸무게는 늘지 않고 있어요. 7개월째까지 식욕이 엄청 좋았는데, 그 이후로 때기는 음식도 없고, 한꺼번에 많이 먹지 못하다 보니 때마다 먹는 양이 간식 수준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자주 조금씩 먹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몸무게는 늘어나지 않고, 아가만 잘 크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엄마가 무조건 많이 먹어야 태아가 잘 크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의사 선생님도 한달째 몸무게가 유지되는 걸 보시곤 태아 사이즈와 몸무게를 확인하더니 엄마 몸무게가 늘지 않았지만 태아가 잘 크고 있으니 오히려 좋은 현상이라고도 하셨어요.

 

 

임신 31주 태아 몸무게

똑똑이는 요즘 2주에 한번씩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전과 다르게 갈 때마다 몸무게가 마구마구 증가하고 있답니다. 25주차에 1kg이었던 똑똑이는 한달이 지난 29주차에는 1.35kg이었는데, 31주차에 몸무게가 1.76kg으로 무려 0.41kg이 늘어나 있더라구요. 2주만에 폭풍성장을 했는데, 아주 정상적으로 크고 있는 거라고 하시더군요-ㅎㅎ 뿌듯뿌듯!~

 

 

임신 31주차에 초음파 사진

오른팔로 얼굴을 조금 가렸지만 이정도로 선명하게 얼굴을 본게 처음이라 완전 감격!

아, 요놈, 요렇게 생겼구나~ 하고 알아볼 수 있는 정도의 사진을 건져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래서 사진찍어서 시댁에도 친정에도 마구마구 보내드렸어요^^ 역시나 예비 할머니, 할아버지는 좋아라 하셨답니다.

 

임신 32주 증상

임신 9개월차에 접어들면서 오른쪽 골반 있는데가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너무 커서 당황스러울 정도예요. 그 전까지는 잘만 움직였었는데, 이제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같이 오니 허리를 구부릴 때도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항상 조심하고 있어요. 배가 막 많이 나온 것 같지도 않아 보였는데, 실상 몸에서는 그 충격이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임산부들보고 움직일 때 조심하라고 하는 것 같아요.

그 외에 가지고 있던 코막힘 증상은 춥고 건조한 겨울이 점차 지나면서 나아진건지 가습기 때문인건지 이제는 숨 쉴 때 힘들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요. 임신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임신 초기에 고생했던 비염 및 코막힘은 많이 완화가 되었답니다. 물론 날씨 덕분, 가습기 덕분인 것 같지만요^^;;. 또 한가지 임신 중반기에 두드러졌던 배 가려움, 소양증 증상은 알로에베라 크림을 바르면서 많이 완화가 되었어요. 엄청 가려운 때는 지난 것 같지만 여전히 배 부분에 좁쌀같은 두드러기와 빨갛게 피부 색이 변한건 여전하답니다. 그래도 가려움증이 많이 좋아져서 살 것 같네요^^.

변비는 그냥 계속 따라다니는 것 같아요. 임신하고 나서 엽산도 챙겨먹고, 중반부터는 철분도 챙겨먹다보니 변비가 없어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어요. 그냥 식이섬유 많은 음식을 먹고, 매일 과일 먹고 푸룬주스도 먹으면서 변비를 해소하고자 노력하는 수 밖에 딱히 다른 방법은 없는 듯 해 보입니다.

그리고 임산부는 잘 쉬고 잘 자야 하는데, 임신 중반까지 막 잠이 쏟아졌었던 것과 다르게 요즘은 그래도 밤 10시까지는 깨어있는 때가 대부분이예요. 원래 퇴근 후 저녁먹고 나면 잤거든요;; 거의 9시쯤이면 졸려서 침대로 가면 그대로 자고 중간중간 깨서 화장실 두어번 가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10시까지 엄청 졸리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많이 자야 태아가 쑥쑥 잘 큰다고 해서 11시는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역시 태아에게나 본인에게나 잠은 보약이예요^^

 

앞으로 똑똑이를 품고 있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출산 준비며 육아용품을 준비해야 하는데, 이것도 많은 맘카페의 도움을 받아 차근차근 준비해보려 합니다.

꼭 필요한 것만 준비해 가면서 똑똑이 태어날 날을 기쁘게 기다려야겠어요~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