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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6. 24

태어난지 45일 되는 날

주말의 시작인 어제 아가를 데리고 저녁을 먹으러 친정으로 향했다. 친정에서 하룻밤 잘 생각이었기 때문에 짐을 싸는데, 우리 셋 하루치 짐이 왜 이렇게 많은지.. 아가 짐만 한 가득이어서 무슨 며칠 여행가듯 짐을 싸서 청주로 향했다. 부모님은 꽤나 하준이를 기다리셨는지 보자마자 서로 안아주려 하셔서 난 좀 편하게 있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친정에 가면 남편은 좀 불편하겠지만 내가 쉴 수 있는 편안함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친정에 종종 가게 된다. 저녁 먹고 늦게 하는 축구(멕시코vs대한민국_월드컵 2018) 는 보지 못한 채 아가랑 같이 잤다. 다행히 새벽 4시까지 잠을 자 주었고, 나도 좀 잘 수 있었다.

 

일요일인 오늘은 일찌감치 아침먹고 준비해서 시댁에도 가서 점심을 먹었다. 시댁에서 족발을 먹었는데, 먹는 양이 늘어서인지 시댁에서도 엄청 많이 잘 먹었다. 된장국이랑 나물도 맛있게 먹어서 든든했다. 시부모님도 우리 아가를 아주 좋아해 주셨고, 그 덕에 돌잔치 계약을 하러 중간에 신랑이랑 둘이서만 나갔다 올 수 있었다.

후보로 보고 있던 청주 파티올과 율량동의 이안을 다녀왔는데, 첨음 간 파티올에서 그냥 계약을 할까 했지만 이안에 가보고 나서 아주 생각이 바뀌어서 이안에서 계약을 하기로 했다. 파티올은 가격이 이안보다는 저렴했지만 이안의 음식을 보니 음식이 좋았고, 뷔페가 맘에 들어서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이안으로 결정했다.

 

 

파티올도 홀이 넓고 좋았다.

 

 

 

홀은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음식이 이안이 더 괜찮은 것 같아 이안으로 결정했다.

 

우리가 돌잔치 계약을 하는 동안 시부모님께서 아가를 봐 주셨는데 너무 울어서 깜짝 놀라셨다고 한다. 아가가 우는 바람에 분유도 중간에 사오시고 기저귀도 사오셔서 우리가 너무 준비없이 시댁에 간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번에 시댁에 갈 땐 기저귀도 넉넉하게 챙겨가고, 분유도 덜어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이번 주말에는 친정, 시댁도 왔다갔다하고 돌잔치 계약까지 완료하는 등 많은 일을 한 주말이었다.

돌잔치를 위해 우리 아가 사진 많이 찍어둬야지!

그래고 백일상도 이제 차츰 고민해 봐야겠다.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서 그런지 아가가 집에 와서 엄청 칭얼댔다.

젓병은 물지도 않고 젖만 물려고 해서 힘이 들었는데 밤 11시 30분 이후로는 잘 자주었다.

역시 아가들도 바깥에 나갔다오면 피곤한다보다...

 

 

2018. 06. 25 (월)

태어난지 46일 되는 날

 

월요일이라 남편은 일찍 출근을 하고 나는 밤수유에 지쳐 잠이 들었지만 우리 아가의 칭얼거리는 소리에 다시 깬다.

오늘도 어김없이 울음소리로 하루를 시작하는...ㅠㅠ

 

 

역시나 오늘도 진지한 표정으로 동물책을 보고..

 

 

 

태열은 좀 가라앉고 있다.

친정에서 뜨듯하게 있을 때 태열이 엄청 올랐었는데,

우리집으로 돌아온 후 밤낮으로 에어컨을 틀어서 아이에게 적절한 온도인 24도 정도를 유지해 주니 태열이 눈에 띄게 들어갔다.

진작 이렇게 온도를 낮춰줬어야 했는데, 내 몸도 추스려야 하니 어쩔 수 없이 친정에선 아가가 좀 덥게 생활했었다.  

 

뭐지..? 50일의 기적이 오려고 하나?

진짜 이때 우리 아가가 정말 예뻐보였다. 사랑스러웠다고 해야 하나?

이 표정은 뭐지??

 

매일 우는 모습만 봐서 그런지 안 울고 색다른 표정을 짓는게 신기했다.

 

 

하지만... 채 1분도 되지 않아 다시 울고 계신...ㅜㅜ 엄마도 울고 싶다ㅠㅠ

 

이 날은 우리 아가 처음으로 통장을 개설해 준 날이기도 하다.

뭔가 뿌듯!

 

 

나의 주거래 은행인 K* 국민은행에 개설해 주었는데, 입출금식통장과 청약통장을 만들어 준 날이다.

사실 아동수당이 9월부터 시행된다고 해서 통장 개설을 빨리 해 놔야지 생각하고 있던 차였다.

 

 

2018년부터 도입된 아동수당은 현재는 조건없이 무조건 만 7세 어린이까지 매월 10만원을 준다고 되어있다.

그래서 많은 맘들이 그 돈을 쓰기도 하지만, 적금통장을 만들어서 바로 그 돈이 들어가게 하는데,

난 적금을 생각못하고 그냥 입출금통장 하나만 달랑 만들었다.

 

이후엔 복직 후 시간이 없어서 통장개설하러 가지 못했지만

조만간 다시 은행에 가서 적금 통장을 하나 개설해야겠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이자가 붙는게 낫지!

 

 

아동수당은 월 10만원씩 매월 25일에 지급이 된다.

그래도 아동복지가 나아지고 있음에 감사하며..

우리 아가가 성장했을 때 이 돈이 목돈이 되길 바라면서 모아놓을 생각이다.

 

2018. 06. 26

태어난지 47일 되는 날

 

앞으로 45일 뒤면 출산휴가 90일이 끝난다. 젖먹이인 어린 갓난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낸다는 것 자체가 부모에게 굉장히 힘든 결저이고 안타깝기도 하지만 결정을 내린 일이기 때문에 어린이집을 알아보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집도 오창은 수요와 공급이 매우 맞지 않기 때문에 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대기 신청을 걸어두긴 했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리면 이것조차 어찌될지는 모르는 일.

43일 뒤 복뒤예정이라 어떻게든 들어갈 수 있는 곳을 마련해야 하는데, 참 쉽지가 않다.

오창에 자리가 없으면 최후의 방법으로 청주 시댁 아파트 단지 어린이집으로 보낼 수 밖에 없는데,

이것도 그 쪽 어린이집의 0세반이 비어있을 때 가능한 이야기이며, 시부모님의 허락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다.

점점 우리 아가가 커갈수록, 복귀가 다가올수록 고민이 많아진다.

오늘도 우리 아가는 엄청 울었고, 많이 잤지만 똥은 싸지 않았다.

갈수록 얼굴 윤곽이 또렷해지고있고, 눈동자의 초점이 맞아가서 눈맞춤이 즐겁다.

혼자 노는 법, 혼자 자는 법을 모르지만 넌 예쁘다!

 

 

 

잘 놀다가 금방 또 울음보터진...

 

 

 

수유 중엔 종종 낮잠을 자곤 하는 아가..

 

 

 

 

2018. 06. 27

태어난지 48일 되는 날

 

 

자는 모습은 마치 천사!

 

 

집으로 우리 아빠와 동생들이 놀러왔다.

아가를 보기 위해서!

 

 

 

오늘도 어김없이 울음으로 마무으리..!

 

2018. 06. 28

태어난지 49일 되는 날

오늘은 우리 아가가 오후 낮음을 두 시간 이상 두어서 컴퓨터를 켤 여유가 있었다.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입주박람회가 다음주 주말에 열리는데, 그 때꺼서 확인할 것들을 체크해 보았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입주청소는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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