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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똘망이를 출산한지 5일째 되는 날이예요.

2020년 12월 12일 새벽 4시 27분에 출산을 했고, 토요일이었구요. 오늘이 수요일인데 자연분만을 해서 원래는 3일째인 월요일에 조리원으로 옮겼어야 하지만, 조리원이 꽉 차서 밀리는 바람에 저는 5일을 더 입원실에 있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오늘도 조리원이 아니라 입원실에서 조리를 하고 있어요. 산부인과 입원실은 4층, 조리원은 같은 건물 7층이어서 바로 옮기면 되는거고, 운영을 같이 해서 상관은 없어요.

움직이는 것도 많이 불편하지 않아서 입원실을 돌아보면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었고, 오늘은 그래서 미즈 산부인과 입원실쪽의 내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입원하게 될 곳이 들어가기 전부터 궁금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출산전에 검색을 많이 해 본 편이었거든요.

 

오창 미즈산부인과 입원실

휴게장소 1

 

휴게공간이예요. 입구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나오는 첫번째 휴게장소랍니다. 간단히 푹신한 의자와 정수기가 놓여있어요. 아무래도 이쪽은 외부 분들이 많이 오고가는 쪽이라 정수기만 놓여있네요.

 

 

여긴 입원동 쪽 들어오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휴게실인데, 안마의자나 어린 아가들 놀 수 있는 작은 미끄럼틀, 목마 같은 것이 있구요 (아마 첫째를 위한 것인듯), 쇼파와 테이블이 놓여있습니다. 예전에는 첫째데리고 친인척 분들이 오시면 여기서도 휴식을 취하고 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코로나때문에 외부인 출입금지다보니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요. 썰렁하네요.

 

 

입원실쪽 복도예요. 입원실은 전체 다 1인실이구요, VIP룸이 2개에 기본 입원실이 10개정도 있는 것 같아요.

 

 

아기 낳고 나서 아기를 만져보고 볼 수 있는 엄마만 들어갈 수 있는 수유실이 따로 있어요. 자연분만은 보통 당일날 아침에 아기 낳으면 저녁때부터 모유수유를 배워서 하는데, 그때부터 줄기차게 들락날락 거리게 되는 곳입니다.

내부에는 들어가자마자 화장실이 있고, 안쪽으로 4명이 앉아서 수유할 수 있는 쇼파가 있고, 라디오를 항상 틀어줘요.

 

휴게장소 2

 

안쪽으로 산모 휴게장소가 한 군데 더 있는데, 여기엔 TV, 쇼파와 테이블, 휴지통, 정수기, 전자레인지, 젓병소독기, 에어컨 등이 있어요. 이 뒤쪽 복도를 따라 린넨실 뒤로 입원실이 5개인가 4개가 있는데, 모두 일반실이구요. 저는 그 중 맨 끝방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외부인이 남편밖에 출입이 안 되다 보니 굉장히 이쪽은 조용해요. 외부인이 들어올 일이 없고, 그러다보니 산모들만 있는 곳이 되는거죠. 오히려 안정적이고 조용하고 더 낫더라구요. 저같이 조리원이 밀려서 입원을 좀 더 오래해야 하는 산모들에게는 여기가 조용하고 더 좋은 것 같아요.

 

 

남편 식사를 따로 신청하지 않아서 남편은 외부에서 포장해 와서 먹거나 하는데, 그럴 때 전자렌지 이용하면 편하구요. 유축하고 나서 깔대기 같은 건 씻어서 소독기에 넣어두고 버튼 누르면 20분만에 소독, 건조까지 되어 나오니까 사용하기 편리해요. 

 

린넨실

아침식사 전, 8시 전에 청소하시는 여사님께서 방을 돌아가면서 화장실 및 입원실 쓰레기를 수거해 가십니다. 그리고 빨래거리가 있으면 그것도 수거를 해 가주셔서 아침에 입었던 산모복은 그대로 내놓으면 되고, 빨래망에 개인빨래를 넣어서 놓으면 수거해가져가서 빨래를 해서 점심전에 가져다 주세요. 그러면 비치되어 있는 작은 건조대에 빨래를 말리면 됩니다.

 

미즈 산부인과 입원실 내부

출산하러 오기 전 바깥보다 궁금한건 입원실 안쪽이잖아요. 제 짐이 이리저리 많이 늘어벌려져 있지만,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들어가서 마주치는 모습이예요. 환자용 1인 침대가 놓여있고, 옷장, 작은 쇼파 혹은 1인 쇼파가 있는 병실도 있구요. 침대 옆엔 작은 협탁이 있어요.

 

들어가자마자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은 보기보다 커서 샤워하고 머리감는데에 문제가 없어요. 용변기에는 좌욕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개인용 좌욕기를 구매하면 매일 입원실이나 조리원에서 각자 좌욕을 할 수 있답니다. 저 기기에 맞는 좌욕기를 사야하는데, 여기 병원에서 따로 팔고 있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져와서 가격을 잘 모르지만 그리 비싸지 않은 것 같아요. 어쨌든, 출산 후 좌욕은 필수라 하나 사서 유용하게 쓰시면 될 것 같아요. 하루 2번 좌욕을 해 줘야 상처가 빨리 아무니까 열심히 좌욕 하고 있어요^^;

 


침대 맞은편의 모습이예요. TV와 작은 냉장고, 서랍장이 있고, 가습기는 제가 가져온 거예요. 따로 가습기는 없는데, 건조해서 개인적으로 들고 오시는 편이 낫습니다. 아무래도 제왕절개는 일주일정도 있다보니 뭐든 있는게 편하죠. 개인 드라이기도 가져오면 유용하게 쓰입니다.

 

 

기본적으로 난방, 에어컨 조절 다 가능하구요. 저는 12월이라 날씨가 추운 날 출산을 했지만, 난방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지내고 있어서 바깥 날씨가 어떻든 상관없이 아주 뜨끈뜨끈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ㅎㅎ

 

 

여기저기 벌려놓은 짐들.. 정리를 해도 그때뿐이니 그냥 편하게 있기로 합니다..ㅋㅋ

어차피 외부인 면회도 안 되기 때문에 누가 들어올 일도 없어서 여기저기 짐을 그대로 쓰기편하게 두었네요.

 

 

수유하러 가면서 복도의 모습이예요. 복도에 저렇게 임산부복을 잘 세탁해서 매일 쌓아두기 때문에 원하시는 분은 그냥 가져가서 갈아입으면 되구요, 보통 하루한번에서 두번 갈아입기 때문에 저렇게 쌓아두니 편리했어요. 그리고 그 옆에 두루마리 휴지와 패드는 항상 가득 채워둬 주시기 때문에 이것도 필요한 만큼 가져가서 쓰면 됩니다. 미즈산부인과와 조리원은 패드가 다 제공이 되어서 생리대를 따로 챙겨오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어요. 하지만, 저 패드가 불편하신 분들은 따로 생리대를 챙겨오시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치만 출산 후 오로가 많이 나오는 상태에서 생리대는 좀 낭비같고, 저는 그냥 저 넓은 패드를 쓰는게 낫더라구요. 이건 개인차가 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생아실 커튼이 열리는 면회시간이예요.

예전엔 면회시간마다 사람들이 창문가에 북적였는데, 이젠 외부인 출입금지가 되어서 커튼이 열려 있어도 아무도 안 서있거나 산모만 한 두명 서 있고, 가끔 남편이 보고 있는 정도네요.

 

식사 & 간식

식사는 아침 8시, 점심 12시, 저녁 5시에 고봉밥과 가득담은 미역국, 반찬 5가지가 나와요. 많이 주시기 때문에 넉넉하고, 그 외에 3시에 간식으로 과일과 팩주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나오고, 저녁 8시에 죽이 나옵니다. 매일 다른 죽이 나오고, 다른 간식이 나와서 질리지 않더라구요. 이렇게 총 하루 5번의 식사&먹을 것이 제공되니 항상 든든하지만, 모유수유를 하고 나면 왠지 허기진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미역국을 먹으니 대변활동도 잘 이루어져서 소화도 잘 된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그렇게 많은 밥도 미역국도 항상 다 먹게 되요. 맛있지만, 살이 안빠진다는 단점이 있네요ㅜㅜ

식사와 간식 사진은 거의 다 찍어놓았는데, 입원실 퇴실하고 나서 한꺼번에 정리해서 올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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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일. 똑똑이 육아일기 

똑똑이가 태어난지 벌써 4일째가 되었다.
어제까지 주말이라 신생아 면회때 마다 가족들이 많이 왔었는데 오늘은 첫 평일이라 휴가가 있는 남편과 둘만 입원실에서 있을 수 있었다.

어제 저녁부터 젖몸살이 오더니 밤에 너무 단단해지고 심해져서 밤 열두시에도 모유수유를 하고 새벽 다섯시쯤 아기가 깨면 수유를 하겠다고 하고 잠들었다. 수유콜이 정확히 다섯시에 왔고 그때부터 모유수유와의 전쟁이 시작되어 오전 중에만 4번의 모유수유를 하게 되었다. 거의 한시간 반 마다 한번씩 불려간 정도인데 그나마 다행인 건 4번의 모유수유를 하고 분유 보충을 한번도 안했다는 것!  왠지 뿌듯한 느낌이 들었고 모유수유를 계속 할 수있을것 같은 자신감도 생겼다.

 


오케타니 산후마사지 (통곡마사지) 


모유수유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 단단해진 젖을 풀어주고자 오케타니 산후 마사지를 아침내에 신청했고, 점심시간인 열두시에 마사지를 받았다. 미즈 산부인과에선 오케타니 마사지를 병원 입원실내에서 받을 수 있어서 예약을 하고 같은 층에서 받으러 가면 되어서 편리했다. 산전마사지도 받았어서 모유수유하는데 크게 도움을 받았었는데 아무래도 유선을 잘 뚫어놓으려면 산후마사지를 받는게 좋다고 해서 출산 후에도 받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주말 지나고 월요일이 되자마자 예약잡고 받으러 갔는데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마사지를 시원하게 잘 해주셨다.

새벽부터 젖몸살때문에 가슴이 너무 아팠었는데 시원하게 유선을 뚫어주시니 젖도 어제보다 더 잘 나오고 가슴답답함도 해소가 되어서 잘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즈조리원 예약을 해 두었기 때문에 기존 8만원에서 1만원 할인된 7만원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고, 마사지 시간은 45분 정도였다.

이렇게 마사지를  받고 난 후 오후에도 모유수유는 계속되었고 훨씬 더 가슴 통증이 없이 수유를 할 수 있었다.

태어난지 나흘째인 똑똑이♡

모유수유하면서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 남편은 입원했을 때는 똑똑이를 면회시간에 창문밖에서만 볼 수 있고 만져 볼 수도 없는 상황.

조리원에 들어가야 아빠도 볼 수 있을텐데 조리원이 꽉 차서 늦게 들어가야해서 출산 후 8일이나 지나야 아빠가 안아 볼 수 있게 되었다. 수유를 해야하는 나는 하루에도 7-8번씩 한번 가면 한 시간씩 보고 오는데 아빠는 한 번도 못 안아보니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병원 방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조리원 들어가고 나서 안아보는 수 밖에.

오늘도 모유수유와 마사지로 꽉 찬 하루를 보냈다. 중간중간 피곤해서 20-30분 정도 낮잠도 자 줘야 회복이 되므로 밥 먹는 시간, 간식먹는 시간, 모유수유 하는 시간 틈틈이 자 주었다.

외래진료
오전 10시에 외래진료를 다녀왔다. 원래 어제 외래진료를 했어야 했지만 일요일이기도 했고 입원실에 며칠 더 있게 된 관계로 오늘 해도 상관이 없어서 오늘 오전에 진료를 다녀왔다. 별 다른 이상은 없어서 다행이었다. 진통제 등 약도 매끼마다 잘 먹고 있어서 특별히 아픈 곳도 없이 생활에 불편한 것도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얘기했더니 다행이라고 하면서 좌욕 하루에 한두번씩 해주면 좋다는 얘기만 듣고 왔다.
사실 꼬박꼬박 좌욕도 아침저녁으로 해 주고 있다. 좌욕을 잘 해주면 오로가 빨리 멈추게 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한다. 열심히 몸조리 잘 해서 몸을 빨리 회복하려고 노력중이다.

 



모유수유 시간과 횟수


1차 5:00~6:00
2차 7:00 ~ 7:50
3차 8:30~9:30
4차 11:15~11:40
+분유보충 1차
오케타니 산후마사지 12:00~12:45
+분유보충 2차
5차 14:00~14:30
6차 15:10~15:40
7차 16:20~16:55
+분유보충 3차
8차 18:35~19:10
9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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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지 271일째, 출산 예정까지 D-9일이 남은 만삭의 예비맘이예요^^

아직까지는 별 탈없이 지내고 있고, 가진통이나 뭐 이런 것도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출산예정일에 똑똑이가 과연 나올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라는;;ㅋㅋ

그래도 시간은 가서 벌써 38주째를 맞이했고, 대체휴일까지 3일 연달아 휴일이라 어제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왔답니다.

어제는 막달이면서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태동검사를 한다고 했던 날이었어요. 지난주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있어요. 막달이라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게 사실이라 꼬박꼬박 진료를 받고 있답니다^^

 

일단, 태동검사를 진행한다고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자마자 혈압과 몸무게 측정을 하고 담당 선생님을 만나기 전 태동검사를 하러 분만실로 고고!


 

 

여긴 제가 예전에 봤던 분만실에 비해 작은 분만실이었어요.

아마 태동검사 같은 검사를 위한 분만실 같았는데, 작은 분만실이라도 있을 건 다 있어서 미리 눈에 익히고 왔답니다-

작은 옷장과 TV, 라디오, 쇼파가 있고 안에 화장실도 있었어요. 분만하는 침대가 있어서 거기 누워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일단, 담당하시는 분이 침대에 누우래서 어색하게 누워있는데, 젤을 바른 동그랗게 생긴 손바닥만한 걸 배 위에 올려놓으시더라구요.

그리고선 그걸 밴드로 고정시켜 놓고, 20분간 배의 수축 정도와 태동을 측정한다고 하셨어요.

 

 

수축, 태동을 검사해주는 기기는 바로 요것!

 

 

지금 옷 속의 배 안에 손바닥만한 측정기가 놓여있답니다-ㅋㅋ

편하게 누워서 배 수축검사, 태동검사를 약 20분간 받는데, 똑똑이의 태동이 느껴지면 버튼을 누르라면서 버튼누르는 기기도 손에 쥐어주셨어요.

이것도 나중에 출산할 때 하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침대 위에는 간호사 호출 버튼이 있어요.

출산시에 쓰이는 건가봐요-

 

 

 

침대에서 바라본 모습,

전체적으로 아늑한 분위기의 방 같이 생긴 분만실이예요.

오창 미즈산부인과의 모든 분만실이 가족 분만실이라 이렇게 방처럼 되어 있고, 쇼파도 놓여있었어요.

 

태동검사기와 버튼

배의 수축과 태동을 검사해주는 모습이예요. 태동이 있으면 버튼을 누르라고 쥐어주었던 것도 함께! 시간이 지나면서 그래프를 그리는 저 종이가 점점 인쇄되어 길게 나오고 있어요.

 

 

편하게 누워서 20분동안 태동이 느껴질 때마다 버튼만 누르면 되니 약간 노곤노곤한게 졸음이 오더라구요.

마침 이 날 태동검사 바로 전에 임산부 요가교실도 다녀와서 정말 졸음이 막 왔답니다.

그래도 태동이 느껴질 때마다 잽싸게 버튼은 잘 눌렀어요-ㅋㅋ

 

 

 

20분이 지나자 옆에 놓여있던 기기에서 이만큼의 수축, 태동검사지가 인쇄되었어요.

 

배에서 기기를 떼어내고, 버튼누르던 것도 반납하고 담당 선생님을 만나러 가서 검사지를 확인했는데, 아직까지 배 수축도 없이 태아만 잘 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답니다. 저 그래프가 위아래로 쭉올라갔다가 쭉 내려간 모습이 보이면 그게 배가 수축하는 그래프라고 하는데, 20분 넘게 측정했지만 단 한번도 그렇게 그래프가 움직이지 않고, 잔잔한 결과를 보여주었어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수축이 진행되지 않아서 문제될 건 없다는 얘기를 들었네요. 예정일이 10일 정도 남았지만 첫째라 언제 태어날지 몰라 예정일은 예정일일뿐 예정일 전 후로 일주일 사이에 태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라고만 하셨어요.

이번에는 초음파 검사를 하지 않아서 일주일 전에 비해 몸무게가 얼마나 더 늘어났는지 알 수 없지만 지난번 검사 때 2.73kg이었기 때문에 이제 거의 3kg이 다 되지 않았을까 예상하고 있어요. 그래서 예정일보다 늦게 태어나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 해요ㅜ 똑똑이가 너무 커지면 그만큼 저도 출산할 때 힘들어질 것 같아서 지금도 조마조마합니다-ㅎㅎ 그래서 일부러 걷기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 동안 안했던 집안일도 조금씩 하면서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하고 몸무게가 더 늘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번엔 초음파 검사를 하지 않고 태동검사만 해서 그런지 산부인과 진료비가 4,700원밖에 나오지 않았어요.

아직까지 국민행복카드를 잘 활용하고 있어서 병원비 부담이 없는 예비맘이랍니다^^

 

곧 태어날 똑똑이가 무탈하게 건강하게 태어나길 오늘도 바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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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6주하고도 4일째예요. 오늘로 D-24 밖에 남지 않았네요.

지난 주 토요일에는 임신 35주째였는데, 처음으로 미즈산부인과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필가태교연구소의 부부애 클래스(출산편)을 신청해서 남편과 함께 다녀왔답니다. 마침 산부인과 진료도 받아야 하는 날이라 2시 좀 전에 갔었는데, 1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이어서 진료는 부부애클래스가 끝난 후에 받을 수 있었어요.

직장을 다니면서 평일에 여러 태교 관련 수업이나 산모교실을 따로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수업을 듣는 것의 필요성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가 임신 32주쯤 처음 나가 본 요가교실에서 교육을 들으면서 이런 강의를 듣는 것이 태교나 출산 및 육아에 도움이 많이 되겠다는 것을 느낀 후로 필가태교연구소의 다양한 수업이나 강의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았답니다.

 

필가태교연구소의 소장님 및 여러 강사분들이 청주 및 대전의 산부인과 여러 곳에 출강을 하시는데, 다행히 저는 필가태교연구소와 연계가 되어있는 미즈 산부인과를 다니고 있어서 알게 되었어요.

필가태교연구소 카페 http://cafe.naver.com/taeygolove

 

평일에 요일마다 태교 요가, 캘리나 플라워태교, 규방공예 등의 수업도 하시고, 부부애 클래스 등을 통해 남편과 함께 할 수 있는 태교, 출산, 육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장을 만들어주시는 곳이예요. 또,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까꿍마사지, 까꿍뮤직 등의 프로그램은 3개월된 아기부터 신청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아기를 낳고서도 참여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부부애 클래스는 매주 토요일 다른 산부인과에서 진행되는데, 저는 4월 둘째주 토요일에 열린 미즈산부인과에서의 부부애클래스 (출산편)을 신청했어요. 다행히 일찍 카페 공지를 보게 되어서 8쌍 안에 들었고,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제가 갔을 때 소장님께서 직접 나오셔서 강의를 해 주셔서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요. 시간이 1시간 반이어서 많은 내용을 모두 전달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강의는 주로 출산시의 남편의 역할에 대한 얘기를 해 주셨답니다. 진통이 오기 시작했을 때부터, 점차적으로 진통주기가 짧아지면서 출산이 임박했을 때까지 남편이 옆에서 해 줘야 하는 역할과 운동 자세 등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이론적으로도 잘 알지 못했던 출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와 산모가 겪는 진통과 더불어 태아가 겪는 출산시의 고통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특히 임산부는 본인이 겪을 일이기 때문에 많이 찾아보고 알아봐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직접 겪지 않는 남편들은 어떤 상황이 될지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있고, 어떤 역할을 해 줘야 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런 강의를 함께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어요. 저희 남편도 막연하게 생각만 했지 자세한 설명을 그 누구에게도 듣지 못했을 테니까요.

 

진통을 함께 겪을 수는 없지만 제 역할을 잘 해 준다면 임산부의 진통을 많이 감통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좋은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아내가 진통을 겪을 때 인사불성이 되어서 다른 것은 생각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을 때 아내를 신경쓰면서 남편이 태아에게 태담을 계속해서 해 주는 일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로 생각이 되었어요. 진통시에 임산부는 본인 몸조차도 어떻게 하질 못하니까 당연히 태아를 신경쓸 여유가 없기 때문에 남편이 그 역할을 잘 해 준다면 끝까지 아이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가 될 테니까요.

 

 

 

이건 진통이 약하게 올때부터 강하게 오는 시기까지 어떤 자세로 움직여줘야 하고, 남편이 어떻게 리드를 해 줘야 하는지 가장 핵심이 되는 자세를 모아놓은 사진이랍니다. 나중에 잊어먹을까봐 사진을 찍어두었어요. 이 사진을 보고 실제로 거기 있던 8쌍의 부부가 하나하나 자세를 모두 취해봤고, 연습을 해 보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몇 가지 동작을 해보면서 이제 한달만 있으면 이런걸 실제로 써 먹어야 하는구나, 곧 때가 오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막 가슴이 울렁울렁 하더라구요;;; ㅎㅎ

 

아기를 낳고 나서 조리원에서 해야 하는 일 등에 대한 주의할 점도 소장님께서 하나씩 설명을 해 주셨어요. 출산시에 해야 하는 일에 대한 설명도 유익했지만 조리원에서 모유수유를 해야 하는 이유나 다른 여러가지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 것도 모두 좋았답니다. 아마 남편도 같은 생각으로 강의를 듣지 않았나 생각해요.

소장님의 부부애클래스 출산편 명강의를 한 시간 반동안 들은 후 우리는 미즈산부인과의 가족분만실 투어를 할 수 있었어요. 다행히 그 때 출산하는 산모가 없어서 분만실 투어를 할 수 있었답니다. 가족분만실답게 미즈산부인과 분만실은 마치 집에 있는 방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이었어요. 화장실이 같이 있는 큰 방에 넓직한 쇼파와 짐볼 등이 있었고 방 한켠에 베드가 놓여져 있었는데, 피실험자로 제가 베드에 누워서 힘주기를 체험해 보았답니다. 소장님의 설명대로 배에 힘을 주는 연습을 해 봤는데, 생각보다 어려워서 당황했어요;; 배가 나와서 그런 것도 있지만 연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정확하게 힘주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꾸준히 요가하면서 힘주기 연습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남편도 직접 분만실 투어를 해 보면서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해요.

 

 

 

분만실 투어까지 끝내고 저희 부부는 다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러 갔어요.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그냥 가면 되는 거였지만요;;ㅎㅎ 35주차여서 임신말기 마지막 검사를 해야해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진행했답니다. 임신말기에 하는 검사는 혈액검사로 임산부의 빈혈 등을 알아보는 것이고 분만시 수술 등 음급상황에 대비하여 미리 산모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함이라고 해요. 이런 검사와 더불어 초음파 검사까지 진행을 했는데, 2주전까지만 해도 얼굴을 예쁘게 보여줬던 똑똑이가 이제는 머리를 아주 아래로 자리잡고 있어서 초음파 영상으로도 얼굴을 보기가 힘들더라구요. 아예 아래로 머리가 내려가 있어서 눌린 얼굴만 보고 왔네요;;ㅎㅎ

 

그래도 씩씩하게 주수에 맞게 정말 잘 자라주고 있었고, 몸무게도 정상적으로 늘고 있어서 큰 문제는 없다고 하니 다행이랍니다.

 

오늘도 금요일 임산부 요가를 다녀왔는데, 다음주 수요일 점심에는 임산부 힐링파티를 진행한다고 하니 점심도 먹을겸 참석해서 산모들과 즐거운 이야기도 많이하는 유익한 시간 가져보려구요^^

앞으로 출산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태교에 신경을 쓰고 몸관리를 열심히 해서 순산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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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9개월째, 34주차가 되니 점점 몸이 무거워지고 30주차 넘어서부터는 거동이 불편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걸음걸이도 느려지고 행동도 느려지게 되더라구요. 조심조심하면서 배가 어딘가에 부딛히지 않게 다녀야해서 더 조심하게 되는 임신 후기입니다. 우리 똑똑이는 덕분에 아주 잘 자라고 있어요^^ (신통방통한 녀석!)

산부인과는 무조건 가까운데를 다녀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도 없이 임신사실을 알게되자마자 찾아간 오창 미즈산부인과는 편안한 분위기에 간호사분들도 친절하셔서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답니다. 진료는 송 선생님께 받고 있는데 말을 많이 안 하셔서 첨엔 우리 아기에게 관심이 없으신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하실 말씀만 딱 하시는 스타일인 것 같아서 더 믿음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지금까지 무탈하게 진료받으면서 다니고 있고, 아가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답니다.

현재 34주차이면서 지난 주 똑똑이는 드디어 몸무게 2kg을 찍었어요!^^ (경축!)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 똑똑이의 몸무게 변천사를 되짚어보려 합니다~~ㅋㅋ

산모수첩을 확인해 보니 33주까지 진료는 총 10번을 다녀왔더라구요. 원래 7개월까진 4주에 한번씩 꼬박꼬박 진료를 받아야 하지만, 중간에 5주에 한번, 6주에 한 번 간 적도 있었어요. 알아서 잘 자라고 있겠거니 했던거죠^^;; 갈 때마다 워낙 주수에 딱딱 맞게 정말 정석대로 몸무게도 늘고 있어서 크게 걱정을 시키지 않았어요. 제가 많이 먹든, 적게 먹든 그런것과 무관하게 자랄만큼 자라있더라구요. 그래서 똑똑이의 잘 자란 성장몸무게를 공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산모수첩 기록이예요. 사진은 뒷쪽에 차례로 붙어있고, 갈 때마다 기본적인 진찰기록을 남겨주셨답니다.

 

산모수첩 기록

진찰일 

 임신 주수

산모 혈압 

태아 몸무게 

다음 진찰일 

비고 

 2017.09.11

5+0 

 95/55

 태낭 6mm

 9/25

 

 2017.09.23

 6+5

 115/73

 태아 7mm

 3주

 산전검사

 2017.10.21

 10+5

 84/52

 태아 4.3cm

 11/25

 

 2017.10.30

 12+0

 98/42

 태아 5.7cm

 

 기형아 1차검사

 2017.11.24

 15+4

 97/59

 태아 10cm

 12/22

 기형아 2차검사(정상)

 2018.01.02

 21+1

 99/65

 410g

 1/30

 

 2018.02.12

 27+0

 103/67

 1.0kg

 3/5

 임신성당뇨검사(정상)

 2018.03.03

 29+5

 106/75

 1.35kg

 3/17

 

 2018.03.17

 31+5

 104/66

 1.76kg

 3/31

 

 2018.03.31

 33+5

 99/57

 2.0kg

 4/14

 

 

표로 정리해서 보니 한눈에 딱 들어오네요.

예정일이 5월 14일이어서 아직 5번 정도의 진료가 남았지만, 임신 9개월차라 많이 성장한 똑똑이의 성장기록을 해 보고 싶었어요. 아직 임신 초기이신 분들도 태아가 언제 얼마나 자라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저도 첫째라 모든게 다 신기하고 처음이라 모르는게 많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기록해 나가면서 알아가는거죠 뭐;;ㅎㅎ

 

태아 몸무게는 20주가 넘어서부터 기록을 해 주셨어요. 물론 초음파 사진에서 가슴둘레 및 머리 둘레를 측정해서 몸무게가 나와 있을텐데, 그것보다는 일단 기록해 주신 것을 토대로 표를 만들어 보았어요. 몸무게만큼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머리끝부터 엉덩이 끝부분까지 사이즈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렇게 작성된 것도 같고... 암튼 똑똑이는 21주가 되면서 410g의 몸무게였답니다. 이때까지도 감이 별로 잡히지 않아서 작구나.. 하고만 생각했었어요. 그러고 나서 6주 있다가 다시 산부인과를 찾았을 때 드디어 27주에 1kg이 되어있더라구요. 우유 900ml보다도 무게가 더 많이 나간다니! 하면서 충격을 받았었는데 이제 그 몸무게의 2배가 되어있어요^^

1kg의 몸무게를 가진 이후로 그야말로 폭풍성장! 27주+0일째에 1kg이었는데 3주도 안 되어서 다시 갔을 때는 1.35kg이 되어있더라구요. 3주가 안 된 기간동안 0.35kg이 커 있었던거죠. 그러고 나서 다시 2주 뒤인 31주+5일째에는 훨씬 더 자라있어서 1.76kg이었어요. 무려 2주만에 0.41kg이 증가한 거예요. 임신 중후기 이후부터 무서운 속도로 자라나서 제 배도 27주 이후부터 앞으로 아주 쑥쑥 커갔답니다. 어른들이 하루하루 다르게 큰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 말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제 배만 봐도 똑똑이가 매일매일 자라는게 느껴져서요.

다시 2주 후인 33주+5일에 찾아갔을 때 드디어 2kg이 되었는데, 그 전 진료때보다 0.24kg이 증가했어요. 주수에 딱딱 맞게 잘 자라고 있는 거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가장 많이 자랐을 때보다는 많이 자라있지 않았지만 대신, 초음파 상으로 이목구비가 뚜렷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똑똑이 초음파 사진 (1개월부터 9개월까지 변천사)

 

 

처음 똑똑이가 뱃속에 존재하는구나를 인지한 그 순간.

뭐랄까... 드라마틱하진 않았고, 많이 얼떨떨했던 순간이었어요.

안 믿겨져서 임신테스트기 각각 다른 제품으로 3개를 사용한 모습이랍니다.

내 뱃속에 진정 새 생명이? 정말? 뭐 이런 느낌...이랄까...ㅎㅎㅎ

그러고 나서도 다음날 산부인과를 가면서도 긴가민가 했었던 게 생각이 나네요^^

 

 

처음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하고 나서 병원에 갔는데, 임신 5주정도 된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처음 갔을 때는 아기집만 보이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당연히 심장소리도 들을 수 없었죠.

송 선생님은 2주 후에, 7주 정도 되었을 때 다시 와서 심장소리를 확인하자고 했어요.

그래서 2주가 채 안 된 6+5일에 다시 찾아가서 저렇게 희끄무리하게 뭔가 형체를 알 수 없는 똑똑이 확인과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6주+5일은 산전검사를 위해 혈액을 체취한 날이예요.

(산전검사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예비맘님들, 임신확인서 받으면 바로 국민행복카드부터 만드세요~)

 

사실 처음에 산부인과를 혼자 가서 확인할 때는 감격스럽지 않았는데,

남편이랑 6주 5일에 다시 가서 심장소리를 듣는데 뭔가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내 뱃속에서 잘 자리잡았구나 하는 생각에 기특하기도 하고,

저에게도 기특한 마음이 막 샘솟는??ㅋㅋ

 

 

 

이후에는 초초 조심조심의 생활.

직장을 다니고 있었지만 뭔가 임신 초기라 알리기가 뭐해서 13주까지 얘기를 안 했답니다.

대신 굉장히 조심조심 행동했어요. 임신 초기라 잘못되면 안 되니까요..

 

이후 10주, 12주에 한 번씩 병원을 갔었는데, 원래 10+5일에 가고 난 후 15주쯤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1주에 운전을 하다가 깜짝 놀라는 상황이 있었고, 그 다음날 배가 살짝 아파서

신경이 쓰여서 2주도 채 안 된 시점에 다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게 된 거예요.

의도치 않게 일주일만에 병원을 찾아서 다시 진료;;;ㅋㅋ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태평하게 잘 자라고 있는 똑똑이였답니다-ㅋㅋㅋ

그래서 12주+0일과 10주+5일의 사진 차이가 별로 없어요-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나네요^^

 

 

이후 15주, 21주, 27주 이렇게 임신 중기에는 좀 드문드문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어요.

잘 자라고 있는 안정기여서 딱히 신경을 쓰지 않은 것도 있고, 18주에 태동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불안함이 많이 사라졌달까?

그래서 한달에 한번이 아니라 거의 6주에 한번씩 진료를 받으러 갔어요.

15주에 예쁘게 자고 있는 똑똑이를 본 후에도 사랑이 샘솟았는데, 18주에 태동을 느끼고부터는 막 모성애가 샘솟는 느낌...ㅋㅋ

 

이후 21주, 27주에 초음파를 찍었는데, 뭔가 격변하는 시기였나봐요;;

15주때는 예쁘게 보였는데 21주, 27주 사진은 정말 안 예쁘게 나와서ㅠㅠㅠ

얼굴도 잘 안 보여줘서 사진도 예쁘게 안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겨우겨우 건진게 저 사진이랍니다ㅜㅜ

 

 

27주 이후에는 2주에 한 번씩 진료를 받고 있어요.

27주, 29주, 31주, 33주 이렇게 8개월부터는 2주에 한번씩 꼬박꼬박 진료를 받고 있고,

다음주 진료를 받고 나면 벌써 막달.. 그 때부터는 일주일에 한번씩 진료를 받게 될 거예요.

 

27주부터는 2주에 한 번씩 가고 있는데, 며칠 늦출까 하다가도 똑똑이가 성장하는 게 눈에 보여서

얼마나 자랐는지 보고싶은 마음에 막 날짜가 기다려지기까지 하더라구요^^

자꾸 초음파 사진 찍을때마다 빛 때문에 그런지 손으로 얼굴을 가려서 얼굴을 제대로 안 보여주더니

드디어 33주에 제대로 된 얼굴을 봤답니다!!

좋아서 막 그날 얼마나 흥분을 했는지 몰라요^^ㅋㅋ

게다가 그 전까지 정말 ET같은 모습이었는데, 살이 붙고 이목구비가 보이니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마냥 신기했답니다.

33주에도 이렇게 예쁜데, 앞으로 얼마나 더 예쁘게 성장할런지!

다음번 진료가 기다려지지 않을 수 없어요^^

 

27주에 임신성당뇨검사를 끝으로 아직까지 검사를 한 건 없네요.

갈 때마다 똑똑이 잘 크고 있는지만 확인하고 있어요.

제가 알기로는 막달에 검사 몇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그건 그 때 가서 받아봐야죠~

초음파 사진 이외에 어떤 다른 검사를 하면 그 때는 병원비가 좀 더 많이 나오곤 했는데,

국민행복카드로 결제하니 부담이 없어서 좋더라구요.

그래도 국민행복카드로 지원되는 50만원 한도 내에서 막달까지 병원비를 해결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을 해 봐야겠어요!

막달쯔음 병원비를 계산해 보고 포스팅을 할 예정이랍니다.

 

 

오늘의 마무리는 똑똑이 선물받은 내복으로!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름 내복이예요.

재질도 부들부들하고 색감도 파스텔톤으로 예뻐서 빨리 입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요즘엔 똑똑이 선물을 받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구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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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임신 34주하도고 1일째! 똑똑이는 지난 주 토요일에 잘 자라고 있는지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고 왔어요. 제가 다니고 있는 오창 미즈산부인과에서는 9개월이지만 아직 임신 후기의 특별한 검사는 하지 않고 있어서 임당 검사를 한 이후로는 갈 때마다 똑똑이가 잘 크고 있는지 초음파 검사만 받고 온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손이나 발로 얼굴을 가려서 제대로 얼굴을 다 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갔을 때는 얼굴을 다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봤는데, 드디어! 지난주 33주차가 되어서야 우리 똑똑이의 얼굴을 완전히 다 보았네요^^

 

임신 33주 태아 초음파 사진 

 

짜자잔~! 딱 봐도 늠름한 남아의 모습^^ (도치맘 예정....ㅋㅋ)

코도 크고 입술도 도톰한게 영락없이 아빠를 닮은 모습이라 정말 신기했어요.

저는 저렇게 생기지 않았거든요...;;;;;;ㅋㅋㅋㅋㅋㅋ

암튼 첫째는 역시 아빠를 많이 닮는다는 말을 증명하듯이 일단, 초음파 상으론 아빠를 빼다 박은 모습이었답니다.

손이나 발로 얼굴도 가리지 않아서 아주 얌전한 얼굴을 볼 수 있었어요. 특히 그 전까지 초음파에서는 살이 붙지 않아서 그런지 제대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안 했는데, 이제 9개월이라서 살도 붙고 윤곽이 잡히면서 얼굴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검사 때 똑똑이는 33주+5일째였고, 몸무게는 1.99kg이었어요. 주수대로 정상적으로 아주 잘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임신 주수대로 알맞게 성장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임신 후기에 제가 몸무게가 하나도 늘지 않아서 태아가 잘 자라고 있나 늘 궁금했는데, 갈 때마다 우리 똑똑이는 폭풍 성장 중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안심이 되고.. 그냥 내가 먹고 있는 게 다 똑똑이에게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임신 34주 배크기

 

제 배는 이렇게 볼록 튀어나왔어요. 벌써부터 움직임이 둔해졌고, 똑똑이 머리가 아래로 자리를 잡아서 그런지 오른쪽 엉덩이, 골반뼈가 움직일 때 마다 통증이 엄청나서 걸음걸음마다 조심하고 있답니다. 환도가 선다고도 하는데, 임산부들이 배가 무거워지면서 생기는 증상이래요. 약을 처방받거나 할 수 없으니 그냥 참고 있는데, 이 통증이 계속 심해지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고 있는 중입니다.

 

 

임신 34주 (9개월) 증상

 

오른쪽 엉덩이 뒷쪽의 골반 통증

앉거나 일어설 때 엉덩이 통증 동반

분비물 많아짐

계단 오르내릴 때 매우 빠르게 지침

밥을 한꺼번에 많이 먹지 못함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벗꽃놀이 가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저는 몸이 무거운 관계로 이번 년도에는 그냥 패스해 버렸어요ㅠㅠ

지난주 주말에 다녀왔으면 딱인데, 뭔가 집에서 그냥 쉬고 싶은 주말이었답니다-ㅋㅋ

이번주 비 소식이 있어서 비가 오고 나면 벗꽃도 많이 질거라 그냥 포기;;

내년에 똑똑이랑 남편이랑 셋이서 봄나들이 갈 생각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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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23 (금)  산모일기 16주 1일

산부인과 다섯번째 나들이 / 2차 기형아 검사 위한 혈액 검사

16주임에도 코 막힘 증상은 여전, 건조한 겨울 날씨에 가습기를 꼭 사용하고 있는 요즘.

 

산부인과를 한 달만에 다녀왔다. 금요일 칼퇴를 하면서 다녀왔는데, 저녁때라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빠르게 진료를 마치고 나올 수 있었다. 오창 산부인과 선생님은 언제나 조근조근 말씀하시고 친절하다^^.

 

16주, 똑똑이 얼마나 자랐니?

오늘은 더 자란 우리 똑똑이 초음파 보는 날~ 지난번엔 5.7cm였는데, 이번엔 무려 10.15cm로 두배 좀 안 되게 자라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팔다리만 보이던 지난번과는 다르게 선명한 팔꿈치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완전 감동 ㅠㅠ 잘 자라고 있었구나~

 

태동

아직 태동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해서 여전히 있는지 없는지, 배가 나온 이것이 똥배인지 아가인건지 구분이 가질 않았는데, 10cm나 된다고 하니까 배가 조금 나온게 이해가 가기도 했다. 첫째라 아직 태동을 못 느끼고 거의 18주는 넘어야 태동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그것도 이제 곧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2차 기형아 검사위한 혈액 검사

한달 전, 기형아 검사를 위해 혈액을 뽑았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양의 혈액을 뽑았다. 1차, 2차 혈액검사를 통틀어 기형아 검사를 시행한 후 약 일주일 후에 우선 유선상으로 검사 결과를 알려준다고 하니 다음주쯤이면 전화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다음번 방문때 검사지를 주면 더욱 꼼꼼하게 살펴봐야지! 아무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줬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그 외에도 심장이 잘 뛰고 있는지, 장기는 잘 형성되었는지 어렴풋이 확인을 할 수 있었는데, 다음번 초음파때는 심장과 장기를 더 자세히 관찰 할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심장소리도 우렁차고 손가락도 움직움직 하는게 보여서 정말 동영상 보면서도 실감이 안 날 정도로 신기하다.

앞으로 많은 날을 더 기다려야 하지만 이렇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내가 더 잘 먹고, 올바르게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16주차 똑똑이 초음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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