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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12일(토) D+1

새벽 4시 27분 똘망이 탄생. 둘째가 태어났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순간이었고, 예정일에서 40주하고도 이틀이나 지나서 태어나서 더욱 보고싶었던 둘째, 똘망이^^

엄마랑 아빠랑 오빠도 많이 기다렸어~

 

 

첫날의 너의 모습은 동글동글~ 3.53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마워!

*훗배앓이가 출산 첫날부터 시작되었다. 누워있으면 자궁이 손에 잡힐 정도로 큰 공이 배 안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첫째때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둘째라 그런가 자궁이 느껴질 정도로 크게 남아있단게 신기하다.

 


2020년 12월 13일 (일) D+2

 

 

 

병원에서 모유수유를 하면서 얼굴을 가까이서 보게 됨.

조리원이 꽉 차서 입원실에서 8일간이나 있어야 해서 똘망이를 볼 수 있는 건 모유수유할 때 뿐이라 이 때 가서 많이 보고 와야 한다.

 

 

 

 

 

병원 신생아실이 조금 더운지 온도가 맞지 않는지 얼굴에 울긋불긋하게 뭐가 났지만 심하지는 않아 그러려니 했다.

거의 내내 눈을 감고 있고있어서 눈 뜬 걸 보지 못했다.

*훗배앓이가 첫날보다 심해졌다. 특히 모유수유할 때 굉장히 통증이 있다. 누워서 배를 쓰다듬으면 여전히 자궁이 동그랗게 만져진다. 이게 수축을 하면서 그 통증이 전해지는데 그것이 훗배앓이다. 출산 후에 자궁수축제 주사를 맞는데, 그걸 맞으면 자궁수축이 더 원활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둘째여서 더 수축이 훅훅 되어서 그 통증이 전해지는게 심하다고 한다.

 


2020년 12월 14일 (월) D+3

 

 

 

아침에 모유수유를 하러 갔더니 바로 씻고 오일을 잔뜩 바르고 와서 얼굴이 번들번들했다.

피부에 붉은게 어제보다 더 심해졌지만 온도가 아직 적응이 안 되었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러려니 했다.

3일째 되어서 눈뜬걸 봤다. 수유할 때는 매번 자면서 먹어서 거의 눈 뜬 걸 볼 수 없다-ㅋㅋ

*훗배앓이가 점점 심해져서 누워있을 때도, 앉아있을 때도 통증이 왔고, 마치 진통처럼 주기적으로 와서 너무 힘들다. 언제까지 훗배앓이를 하는지 알 수 없어 원장님께 물어봤는데, 사람마다 다르다고 보통 며칠간 아프다고 한다. 빨리 이 통증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둘째가 훗배앓이가 있다고 했는데, 이렇게 심한 줄 몰랐다.


2020년 12월 15일 (화) D+4

 

 



 

 

 

태어난지 4일째가 되자 똘망이의 붓기가 서서히 빠지기 시작해서 얼굴형태가 나오기 시작했다. 얼굴이 울긋불긋한건 아직 여전하지만, 많이 심하지 않았다. 온도에 적응되면 가라앉겠지 생각을 했다.

* 어제보다 조금 덜 하지만 수유할 땐 여전히 큰 통증으로 훗배앓이를 한다. 그 외에는 어제보다 조금은 나아진듯 하다.



2020년 12월 16일 (수) D+5

 

 

 

수유하러 갔을 때 눈을 동글동글 뜨고 있는 때가 많아졌다.

그 동안 수유하려고 하면 울면서 거부를 해서 너무 힘들었었는데 이제 조금씩 자세를 맞춰가다보니 수유하는 것이 나도 편해지고, 똘망이도 잘 먹기 시작했다. 첫째때는 5월이라 너무 더워서 힘들었었는데, 오히려 추운 겨울에 따듯한 곳에서 수유를 하니 더 낫다는 생각을 했다.

* 어제보다 훗배앓이가 많이 약해졌다. 수유할 때에도 어제까지는 정말 참기가 힘들어 몸을 베베 꼬면서 참으면서 수유를 했는데, 오늘은 참을만 했다.


2020년 12월 17일 (목) D+6

 

 

얼굴 웃긋불긋 했던 것이 차차 없어지기 시작한다.

모유도 잘 먹지만 분유도 잘 먹는다고 해서 다행이다. 이제 훗배앓이도 많이 완화가 되어서 배가 거의 아프지 않고, 회복이 많이 되어서 조리원으로 빨리 가고 싶지만 아직 이틀이나 남았다. 원래 자연분만은 2박3일 뒤에 바로 조리원으로 가서 회복하면 되는데, 조리원이 꽉 차서 밀리는 바람에 입원실에서 8일이나 있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2주간 있으려고 했던 조리원은 아쉽지만 10일로 줄여서 있기로 했다. 

* 그전과는 다르게 훗배앓이가 많이 완화되었다. 5일까지는 훗배앓이가 정말 힘들었는데, 오늘은 거의 통증이 없는 정도였다.



2020년 12월 18일 (금) D+7




벌써 똘망이가 태어난지 일주일이 지났다.

태어나자마자 좋은 이름을 알아보고 이름을 지었고, 바로 등록을 해서 일주일 안에 이름을 지어줬다.

* 훗배앓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둘째 훗배앓이는 거의 5-6일정도 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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