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임신 31주+5일째, 9번째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러 갔어요.

지난번까지 똑똑이가 얼굴을 너무 안 보여줘서 사진찍는 것도 실패하고 돌아섰는데, 이번에는 잘 찍어야지 하면서 또 기대를 하며 갔답니다.

31주여서 어느정도 살이 붙어있을거라 예상을 하고 갔어요. 2주전 29주차 진료 때 1.35kg으로 아주 정상적으로 잘 자라주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또 얼마나 자랐을까 궁금하기도 했어요. 원래 8-9개월째에 태아가 살이 붙으면서 몸무게가 급격하게 늘어난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27주차부터 29주차까지 2주동안 무려 0.35kg이 자라있는 똑똑이였답니다.

 

이번 진료에서 얻은 똑똑이 31주 초음파 사진!


 

오른팔로 살짝 얼굴을 가린 것이 옥에 티지만 이 정도면 만족이라며 저와 남편 둘다 좋아라 했어요^^ㅋ

그 전까지는 정말 얼굴을 잘 안 보여줬었거든요ㅠㅠ 입은 보지 못했지만 눈, 코 본게 어디냐며 흥분을 했답니다--ㅋㅋ

 

 

이렇게 저렇게 의사선생님도 노력하면서 몇 번 찍어주셨는데, 팔을 떼지 않더라구요. 분명히 사진 찍기 전까지는 팔을 내리고 있었던 것 같은데,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저렇게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리네요ㅠㅠ

아마 초음파 사진찍으면서 얼굴쪽으로 빛이 오니 그걸 가리기 위한 반사작용인 것 같아요.

암튼, 이만큼 깨끗하게 똑똑이 얼굴을 본 게 처음이라 두고두고 볼 예정이랍니다. 몸무게도 정상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2주 사이에 0.41kg이 늘어나서 31주 5일차에 1.76kg이라고 합니다. 머리둘레, 가슴둘레 모두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다고 하니 안심!

 

왠지 다음번 진료 때는 2kg이 넘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ㅎㅎ

 

임신8개월 몸무게

제 몸무게는 약 한달전 산부인과 진료 때에도 +9kg이었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태아는 잘 자라고 있는데, 제 몸무게가 변함이 없으니 이상해서 의사선생님께 물어봤는데, 산모 몸무게가 지금 늘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오히려 저는 살이 찌지 않고, 태아만 자라고 있으니 좋은 현상이라고도 하셨어요. 너무 살이 급격하게 늘어나면 나중에 뺄 때 힘들 수 있다고 하시면서- 그래서 안심했답니다. 저는 제 몸무게가 늘지 않아서 태아도 얼마 안 자라 있을 걸로 예상하고 있었거든요. 다행히 예상 외로 넘나 쑥쑥 자라주고 있는 똑똑이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 전까지는 한 달에 1kg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던 몸무게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더더 늘어날거라고 예상하고 있었거든요. 주변에서 워낙 8-9개월째에 몸무게가 많이 늘어난다고 해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식단조절을 조금 해 가면서 가끔 걷기 운동도 해 주니 그게 효과가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잠도 규칙적으로 잘 자서 야식을 먹은 적이 없기 때문에 훨씬 더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임신 8개월 증상

배 가려움증은 여전해요. 임신 소양증이라고하는데, 배가 갑자기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 건조해지지 않게 튼살크림이나 오일 등을 잘 발라줘서 보습, 진정 효과를 줘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배가 가렵고 나서부터 알로에베라 크림을 바르고 있어요. 알로에가 원래 보습, 진정 효과가 있잖아요. 다른 그냥 일반 크림을 바르면 가려움증이 안 멈추는데, 알로에베라 크림을 쓰고 났더니 가려움증이 완화되는 게 느껴져서 그때부터 알로에만 쓴답니다. 샤워 후에는 오일도 듬뿍 발라줘요. 가려움증은 기본적으로 건조하면 더 심해진다고 하니까 배가 건조해지지 않게 지속적으로 크림을 발라주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요.

두번째로 두드러지는 증상은 골반이 아프다는 거예요. 임신 초기엔 이상하게 왼쪽 골반쪽이 움직일 때마다 아팠는데, 그 증상은 얼마 안 있다가 사라졌거든요. 근데, 며칠 전부터 오른쪽 골반 있는 곳이 움직일 때마다 아파서 앉았다 일어날 때 앓는 소리를 내곤 해요ㅜㅜ 몸을 옆으로 비틀때도 통증이 있어서 자유자재로 움직이지 못하고 천천히 움직이고 있답니다. 남편한데 마사지도 받구요. 아마 태아가 성장하면서 골반에 무리를 주는 것 같아요.

 

임신 8개월의 식욕

임신 중기까지 활발했던 저의 식욕이 급격히 낮아졌어요. 30주쯤부터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나지 않고, 때가 되도 별로 음식이 안 땡겨서 그냥 과일만 먹을 때도 있었구요. 조금만 먹어도 숨이 차고 배가 불러서 한 번 먹을 때 많이 먹지 못한답니다. 이것도 태아가 성장하면서 위를 눌러서 그렇다고 하는데, 아직 똑똑이가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조금만 걸어도, 조금만 먹어도 숨이 차니 요즘은 움직이는 것도, 먹는 것도 많이 자제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래서 몸무게가 많이 늘지 않는 것 같아요.

 

임신 8개월 태동

저의 식욕과는 무관하게 똑똑이는 매일 잘 자라고 있다는 태동을 힘차게 해 주고 있어요. 낮에도, 밤에도 움직이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쓰담쓰담 해주면서 태담을 해 주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일하느라 바빠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밤에는 또 자기 바빠서 태동을 잘 모르는데, 제가 자고 있을 때 남편이 배를 만져보면 엄청 움직이고 있다고는 해요-ㅋㅋ

 

임신 31주차 진료비

임신 7개월 전까지는 기형아 검사나 임신성 당뇨병 검사 등을 하느라 진료비가 좀 나왔었는데, 지난번부터는 초음파 사진만 찍고 별 다른 검사를 하지 않아서 진료비가 저렴하게 나오고 있어요. 이번에도 초음파 사진만 찍어서 그런지 진료비는 10,300원이 나왔답니다. 지난번에도 29주차, 8번째 진료 때 역시 10,300원이 나왔고 초음파 검사만 했었어요.

 

 

임신 8-9개월 차에는 2주에 한번씩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면서 똑똑이가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앞으로 얼마나 더 자랄지 모르겠지만 건강하게만 자라주길!  

 

2018.03.17 (토)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몸이 점점 무거워지고 배가 점점 더 나오고 있는 임신 31주차 노력형새댁입니다.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 지나가서 벌써 임신한지 8개월째예요.

다행히 추운 겨울을 무탈하게 넘겼고, 입덧도 없어서 꾸준히 몸무게는 증가했기 때문에 우리 똑똑이가 건강하게 태어날 일만 남았어요.

앞으로 남은 두 달은 날씨도 풀려서 봄 날씨가 예상되기 때문에 출산 준비며 운동도 적극적으로 해 볼 생각이랍니다. 이전까지는 너무 추워서 밖에 나가서 걷기 운동하는 것도 몸을 많이 사렸었거든요. 운동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실천을 잘 하지 못 했다면 이제는 혼자서도 가까운 학교에 가서 운동장을 돌고 올 정도는 될 것 같아요. 물론 이제는 배가 많이 나와서 몸이 힘들지만...

자연분만을 계획 중이기 때문에 더욱 기초 체력을 늘려놔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걷기 운동을 해 보려고 합니다.


[임신 31주차 배 크기]

이건 어제 찍은 사진이예요. 임신 31주+2일째 되는 날이죠.

그 전 사진을 비교해 보고 싶은데, 그건 다음번에 올려보도록 하죠... 25주정도부터 꾸준히 배가 나오길래 일주일에 한번 정도씩은 사진을 찍어두었었는데, 이걸 하나로 편집해서 나중에 올려볼게요^^ 본격적으로 배가 나온 건 27주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지금이랑 지난주, 지지난주와 크게 차이가 없어보이긴 하지만 또 사진을 옆에 두고 비교해보면 변화가 있을 것도 같아요.

 

 

겨울에는 옷을 두껍게 입고 다녀서 임산부인 것도 얘기하기 전까지는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3월이 되면서 급격하게 날씨가 좋아져서 옷도 같이 얇아지다 보니 이제는 제 배만 봐도 임산부인걸 알더라구요^^ 옷보다는 배가 많이 나왔다는 뜻이겠죠? 아무튼 요즘은 배가 나온 만큼 똑똑이가 커서 태동도 훨씬 많이 느끼고 있답니다.

 

 

앞에서 본 모습이예요. 둥글둥글합니다^^;; 특히 배가 나온것보다 두드러지게 하체에 살이 많이 붙더라구요. 저는 임신 초기에 배가 나오기 전부터 하체에 살이 붙기 시작하고 나서 배는 서서히 나왔었어요. 일단, 배가 나오기 전에 배를 지탱할만한 엉덩이와 허벅지를 몸이 스스로 만드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입덧도 없던 저는 매달 꾸준히 살이 쪘답니다ㅠㅠ

 

[임신 8개월 증상]

임신 8개월째인 지금, 배가 단단해짐 자주 느끼고 있어요. 열흘 전 산부인과에 갔을 때 저번까지는 똑똑이 머리가 윗쪽을 향해 있었는데, 다행히 아래로 내려왔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아랫배에 더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 들고, 걷다보면 배가 뭉치는 느낌이 가끔 들어서 배가 무겁게 느껴진답니다. 쑥쑥 자라고 있는 똑똑이의 무게가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는 듯.. 원래 태아는 8-9개월때 살이 붙으면서 폭풍 성장을 하고 몸무게가 급격하게 늘어난대요. 일주일에 200g씩 자란다고 하니 한달이면 거의 1kg 가까이 증가하는 거니까 지금 똑똑이는 폭풍 성장 중! 이번 주 주말에도 산부인과 방문하기로 했는데, 이주만에 얼마나 자라있을지 넘나 궁금해요!

임신 초기부터 정말 저를 힘들게 했던 비염, 코막힘 증상은 날씨가 풀리고 건조함이 덜 해서 그런지 그렇게 불편하지 않은 정도가 되었어요. 임신 초기 정말 코로 숨을 못 쉬어서 얼마나 생활이 힘들었던지.. 그 때 생각하면 지금은 천국을 경험하고 있는 지경이죠. 물론 그 밖에 임산부 배가 불러오면서 나타나는 소양증이 또 저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숨 쉬는데 지장 없으니 지금이 낫다~ 하고 생각 중이예요. 소양증은 대부분 임산부들이 겪는다고 하는데, 배가 불러오면서 살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거래요. 그래서 진정, 보습을 위해 튼살 크림을 많이 발라줘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많은 경험 있는 분들의 얘기를 듣고 바로 알로에베라 크림을 사서 발랐답니다. 그랬더니 진짜 효과를 많이 본 게, 오돌도톨 배에 좁쌀같이 올라오면서 가려움증이 발생하던 것이 한결 나아졌어요. 물론 샤워 후 발라주면 지속성은 4-5시간 정도인 것 같지만 수시로 발라주니 가려움증이 완화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걸 또 안 발라 주면 얼마나 가려운지... 저도 모르게 배를 계속 긁고 있어서 상처 날까봐 주변에서 더 걱정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출근하고 나서는 어쩔 수 없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꼬박꼬박 알로에베라 크림을 발라주고 있답니다. 알로에베라도 성분을 잘 따져보고 구매해야 하는데, 피부에 유해한 성분이 안 들어가 있는 것을 고르는게 중요해요. 가격이 비싼 것 보다는 성분 위주로 보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렴한 제품으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요!

임신 중기에는 변비로 엄청 고생을 했죠. 신호가 오지 않아 며칠을 그냥 있다가 화장실을 갔을 때의 고통이란... 엽산, 철분을 먹으면서 훨씬 더 심해졌었는데, 그래서 변비에 좋다는 과일도 엄청 먹고, 푸룬주스도 사 먹으면서 뭐가 더 나은지 체크를 해 보았어요. 확실히 푸룬주스는 효과가 좋더라구요. 하루에 한 잔씩만 꼬박꼬박 먹어도 화장실을 힘들지 않게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그러면서 임신 후반에 접어드니까 푸룬주스와 과일 먹는 것이 생활화 되어서 그런지 변비는 한층 누그러진 지금이예요. 평소 물을 많이 먹지 않아서 변비가 심했던 것 같은데, 물도 많이 먹어야 변비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알면서도 물을 많이 먹지 않았어요ㅠㅠ    

 

 

[임신 31주 태동]

이제는 매 순간이 태동인 것 같아요. 자고 있을 때와 깨어있을 때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매번 태동이 크게 느껴진답니다. 임신 27주 정도까지는 똑똑이의 움직임이 배를 톡톡 건드리는 수준이었다면, 8개월이 되면서부터는 뭔가 뱃속에서 꾸물렁꾸물렁하고 움직이는 느낌이 크더라구요. 그리고 한쪽에서만 움직임이 느껴졌던 임신 중기 때와는 다르게 양 옆, 위 아래 할 것 없이 전방위로 돌아다니는 느낌이 나고, 그 움직임도 매우 커요. 지속력도 길어서 태동을 느끼면 배를 쓰담쓰담해주면서 태담을 해 준답니다. 매번 해 주지는 못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태담을 들려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왠지 태동이 느껴질 때 말을 해 주면 더 잘 알아듣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ㅎㅎ

 

 

[임신 31주 몸무게]

임신 31주차가 된 지금, 여전히 몸무게는 +9kg을 유지하고 있어요. 거의 2-3주째 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데, 임신 7개월째에 엄청 몸무게가 늘어나더니 오히려 8개월째인 지금은 그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원래 보통은 8-9개월 때에 많이 찐다고 하는데, 저는 그 몸무게를 7개월째에 다 찌웠나봐요;; 아무래도 대사과정이 좋아서 변비가 좀 해소된 것이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임신 초기와 중기에 저를 엄청 고생시켰던 변비가 요즘 약 2-3주간은 해결 된 듯해서  뱃속이 편안한 느낌을 받고 있어요.

그리고 몸무게가 현재 많이 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먹는 양에도 있는 것 같아요. 윗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면서 배에 압박이 들어오니 조금만 먹어도 숨이 차고, 포만감이 느껴져요. 그래서 한끼 식사에 많이 먹지 못하고, 중간중간 과일 간식을 먹는 정도가 되니 하루 세끼 식사량이 평소보다도 좀 줄어들거나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임신 초기와 중기에는 정말 잘 먹었거든요. 가끔 먹고 싶은 것도 있어서 나가서 외식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지금은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어서 집에서 주로 해 먹는데, 먹는 양도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몸무게가 유지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산모 몸무게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하니 그냥 지금처럼 먹고싶은 때 조금씩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부인과 갈 때마다 의사 선생님께서 몸무게를 확인해 주시는데, 매달 1kg씩 찌다가 7개월때쯤 한달 안에 2-3kg이 쪘는데도 별 말씀이 없으셨거든요. 그래서 체중 조절은 잘 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아서 먹는데 스트레스를 받고 있진 않아요^^

 

 

오늘은 화이트데이래요!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사탕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데, 왠지 제가 챙기고 싶어서 (한 달 전 발렌타인데이에 챙기지 못한 걸 대신한다는 의미가 크네요;;;) 초콜렛을 사 뒀어요. 평소 이런거 잘 안 챙기는 무심한 성격의 저이지만 올해는 왠지 남편에게 저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네요^^

예비맘님들, 오늘 남편에게 사탕 많이 받고 사랑도 듬뿍 받으세요!!^^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