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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신 26주차인 노력형새댁입니다^^

7개월째인 지금은 저번주와 거의 비슷한 체형을 유지하고 있어요. 임신 전 체중보다 7.5kg정도 더 몸무게가 나간답니다.

맘카페를 눈팅하고 여러 임신하신 분들 후기를 보면서 이때쯤부터 체중유지를 잘 해야 임산부 당뇨나 임산부 비만 등에 걸리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되도록이면 탄수화물을 멀리하고 단백질이나 식이섬유 위주의 식단으로 해결하려고 하다보니 막 늘어나던 몸무게가 그나마 일주일간은 유지가 된 것 같아요.

 


 

현재 7개월, 26주 배입니다.

지난주와 별다를게 없어 보여요 (제 눈에,,,ㅎㅎ)

항상 집안 정리가 안 되는건 나와 남편의 게으름 탓...

주말이니 청소좀 해보,,기 전에 사진찍고 블로그부터-ㅎㅎㅎ

 

임신 7개월, 식욕과 식단

사실 7개월 접어들면서부터 태아가 커지고 위를 압박하면서는 그다지 식욕이 왕성하지 않더라구요. 좀만 많이 먹으면 숨이 차고 갑갑하고 소화도 안 되는 느낌이었는데, 때가 되면 먹어야된다는 압박감에 그냥 꾸역꾸역 먹고 있는 느낌? 그래서 힘은 힘대로 들고, 체중은 체중대로 늘어서 몸이 힘들었었는데, 그걸 내려놓고나니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때마다 챙겨먹긴 하지만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고, 반찬 위주로 많지 않은 양의 식사를 했고, 대신 간식양을 좀 더 늘려서 중간중간 먹으니 더 소화가 잘 되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출근하면서 바리바리 과일을 싸가지고 가는 편인데, 바나나 2개, 사과 3/4개 (1/4개는 아침에 남편 먹이고..), 방울토마토 열개정도?, 요구르트 한개, 베지밀 고칼슘두유 한개 정도 (엄청나군...)를 매일 가지고 가서 중간중간 간식으로 먹고 있어요.

엄청 많아보이는데, 틈날때마다 먹다보면 어느새 바닥을 보이더라는;;; 임신하고 나서 확실히 공복감을 없애주려고 많이 챙겨먹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렇게 중간중간 먹어줘야 아가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해요.

이렇게 간식을 잘 먹어주면서 점심에는 반찬위주로 밥을 먹고, 저녁엔 그때그때 먹고싶은 음식을 구애받지 않고 먹고 있어요. 입덧이 없었던만큼 계속 임신 초기부터 6개월정도까지 먹고 싶은걸 다 먹었더니 살이 계속 찌더라구요ㅎㅎㅎ 그러다 이제서야 조금 윗배가 부르면서 더부룩함이 느껴져 식단 강제 조절 중입니다.

앞으로 9개월, 막달되면 태아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제 몸무게도 같이 늘어날 걸 대비하고 있는 중이랄까요?

 

임신 7개월, 증상

임신 초기에는 건조함, 비염과 감기에 의한 코막힘이 엄청 심해서 잠 자기도 힘들었던 때가 있었는데, 임신 중반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그 증상은 초기에 비해 많이 완화되었어요. 야외활동 할때는 마스크를 쓰고 밤에는 꼭 가습기를 틀어놓고, 비염에 좋다는 작두콩과 유근피차를 끓여먹고를 반복했더니 코막힘 증상이 현저히 줄어들더라구요. 그래서 밤에 잠을 잘 때 많이 편안해진 것이 사실이지만 그 외에 변비가 또 저를 힘들게 하더라구요;; 임신 6개월부터 철분을 먹기 시작했는데, 그 전에도 자주 찾아오는 변비 때문에 힘들었었거든요.

그치만 이런 임신후의 변비란... 가히 엄청나더군요..ㅜㅜ

거의 장이 운동을 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건 아닌지 의심되는 수준이랄까.. 임신 후 증상이 이렇게 다양하고 다채롭게 나타날 줄 몰랐답니다ㅜㅜ 암튼 변비를 심하게 겪고 나서부터는 간식으로 과일을 무지하게 먹기 시작했고, 특히 효과를 보고 있는건, 사과를 껍질채 먹기와 임산부들이 필수로 찾는다는 푸룬주스! 푸룬주스에 대해 반신반의하면서 샀는데, 이걸 먹고나서부터 변비가 완화되는 걸로 봐선 정말 식이섬유가 풍부한 제품이구나를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서양건자두를 주스로 만들어 판매하는 것인데 그냥 건자두 자체를 사 먹으니 씹는맛이 별로여서 주스를 먹기 시작했거든요. 진하고 걸쭉한게 제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지만 효과가 있어서 꾸준히 하루에 반컵 정도씩 먹고 있답니다. 아마 임신 후 변비가 시작되면서 내내 먹으면 좋은 제품으로 손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두번째는 배 두드러기를 동반한 가려움증!

임신 7개월 접어들면서 갑작스러운 두드러기 몇 개로 인한 가려움이 저를 힘들게 하고 있어요. 배꼽 위주로 붉은 두드러기가 많게도 아니고 열개 정도 났는데, 그게 만지면 얼마나 가려운지... 그렇다고 막 벅벅 긁을 수도 없어서 굉장히 난감한 중이랍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임신소양증이라고 하던데, (소양증=가려움증) 보통은 피부가 갑작스럽게 늘어나면서 살이 트는 과정에서 생기는 가려움일 수도 있고, 피부가 건조해서 가려운 것일 수도 있다고 해요.

또는 임신을 한 후 갑작스러운 호르몬의 변화와 증가된 몸무게로 인한 늘어난 피부에 의한 영향이라고 하는데, 보통은 막달에 배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왜때문에 7개월밖에 안 된 내 배에도 증상이 나타나려 하는 것인지...ㅜㅜㅜ

피부 보습에 신경을 많이 안 써서 일어난 현상이라 생각하면서 요즘 오일에 크림도 넉넉하게 발라주고 있답니다. 막달에 더 엄청난 가려움증이 동반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피부 보습에 신경을 많이 써야 될 것 같아요.

 

태동

배가 막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태동만은 점점 커지고 확실해지는 중이랍니다.

12월 베트남 다낭으로 태교여행을 떠났던 때 처음 태동을 느꼈었는데, 그때가 18주째였거든요. 미미한 태동을 느꼈던 그때에 비하면 정말 활발한 우리 똑똑이 덕분에 매일매일 함께 있는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태아가 손인지 발인지 모를 것으로 배를 막 차거나 유영을 할 때는 뭔가 모를 뿌듯함과 함께 기쁨이 샘솟는 느낌^^ㅋㅋ 임신하신 분들이라면 다 느끼고 계실거예요~

가끔 태동이 느껴질 때 배를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툭툭 배가 올라오는 걸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태동이 커졌답니다. 1월 초, 임신 21주째에 산부인과를 갔다 온 이후로 가지 않았었는데 설날 전에 한 번 가서 임신성 당뇨 검사도 하고 똑똑이가 그새 얼마나 자랐는지도 확인을 해 봐야겠어요. 매번 갈때마다 의사선생님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말씀을 하셔서 지금 한달이 넘었는데도 가지 않았는데, 얼마나 컸는지는 또 궁금해서 산부인과를 안 가볼 수가 없을 것 같아요ㅋㅋㅋ

 

3일 뒤에 산부인과 가서 초음파 검사 한 후에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우리 예쁜 똑똑이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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