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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1 (토) 산모일기/11주 2일째, 산부인과 진료 그리고 초음파 사진으로 본 우리 똑똑이

코막힘은 여전하고 막힌 코로 인한 큰 숨소리도 여전하지만 잘 버텨내고 있다. 가습기와 작두콩차에 많이 의지하고 있고, 엽산과 비타민도 꼭꼭 챙겨먹고 있다.

 

산부인과 가는 날!

추석 연휴가 지나고 찾아오라고 했는데, 한참 지나서 산부인과를 가게 되었다. 지난번에 7주 쯤에 가서 초음파와 함께 심장소리를 듣고 왔기 때문에 얼마나 자랐는지 궁금했다. 이제 11주가 되어가는지라 왠지 팔과 다리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역시나! 우리 똑똑이에게 팔과 다리가 생겼고, 심지어 활발하게 팔 다리 운동을 하고 있는 것도 포착을 할 수 있었다. 초음파 상으로 우리 똑똑이는 4.5cm로 자라있었고, 심장소리도 저번보다 훨씬 우렁차져 있는 것이 아주 잘 자라고 있다는 신호같아 저절로 웃음이 지어졌다. 실제로 초음파를 할 때도 팔과 다리를 계속 휘적휘적 움직이고 있는 것이 신기해서 눈을 뗄 수 없었다.

 

 

[팔과 다리가 생긴 똑똑이 11주차랍니다]

 

 

 

병원을 갔다 오고 나서 청주에 들러 막내동생과 엄마와 남편과 함께 부대찌개를 먹으러 갔었는데, 거기서도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면서 얘기를 해주니 동생이 벌써부터 도치맘의 증상이 보인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일들을 똑똑이 덕분에 경험하고 있으니 나도 신기할 수 밖에. 태동은 20주부터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병원에 가지 않는 이상 태동 등도 느껴지지 않으니 우리 똑똑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감각이 없어서 궁금할 때가 많은 건 사실이다. 배가 많이 나온 상태도 아니기 때문에 짐작으로 잘 먹고 잘 자라고 있겠구나 하고 좋은 생각을 하면서 책도 읽고 노래도 들려주는데, 사실 초음파를 보고 나서 안심이 되는 건 사실이다. 우리에게 첫 아이이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들뜨지 않으려고 항상 주의하는 편이다.

 

보통 9주쯤에 가면 팔과 다리가 이제 막 생기려고 해서 마치 곰돌이 인형같이 보인다고 해서 젤리곰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미 그때는 긴 추석 연휴여서 우리 똑똑이는 시기가 겹치기 때문에 못 볼 걸로 예상은 하고 있었다. 역시나 팔 다리가 젤리곰이라고 하기에는 좀 많이 자란 상태를 볼 수 있었는데, 오히려 잘 자라고 있는 모습에 안심이 되었다. 젤리곰쯤 못 보면 어떤가? 이미 우렁찬 심장소리를 들려주면서 잘자라고 있는데^^

 

1차 기형아 검사 [혈액검사]

청주시 보건소는 산전검사나 기형아 검사 등을 해 주지 않는다. 시기에 따라 엽산과 철분제를 주는 걸로 끝인데, 그래서 산부인과에서 받아야 하는 대부분의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는 10주~12주 사이에 받아야 하는 1차 기형아 검사를 받기 위해 혈액을 채취했다. 지난번 6-7주 사이에 갔을 때에는 산전검사를 위해 혈액과 소변검사를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는 기형아 검사다. 1차 기형아 검사를 한 후 5주뒤에 오면 2차 기형아 검사를 한다고 한다. 그 때까지 나온 결과를 취합하여 이후에 기형아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산전검사 했던 결과지는 이번에 받을 수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음성으로 나왔고, 소변검사나 혈액검사 상으로 이상은 없었지만 A형간염과 풍진에서 보균자가 아니라는 검사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 두가지 예방접종은 기억해 두었다가 출산 후에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하니 기억을 해 두어야겠다.

 

산부인과 진료비

첫번째 : 5주째 7,600원

첫번째 임신인지 아닌지 확인하러 갔을 때는 초음파 검사만 진행하고 아기집이 있는 것까지만 확인을 했기 때문에 검사비가 많이 들지는 않았다.

아기집만 보고 심장소리는 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임신확인증을 받지 못했다.

두번째 : 6-7주째 83,500원

산전검사를 위해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두가지를 진행하였고, 초음파 검사시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산전검사 때문에 비용이 많이 발생한 듯하고, 심장소리를 듣고, 똑똑이의 존재가 확인되어 예비출산일이 계산되었기 때문에 임신확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임신확인증으로 국민행복카드를 신청하면 일주일 내에 카드를 받을 수 있다. 바우처 등록하고 사용하면 된다.  

세번째 : 11주째 42,200원

초음파 검사와 함께 3D로 똑똑이 사진을 보여주셨다. 1차 기형아 검사를 위한 혈액검사를 실시하였다.

이때부터는 국민행복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 카드를 쓰면 개인적인 돈을 쓰지 않아도 된다. 저절로 카드에 있는 50만원에서 차감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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